결어긋남 해석에 따르면 ‘양자성 quantumness‘이 사라지는 것은 이처럼 사물들이 뒤섞일 때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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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론자들을 흥분시키는 것은 자신들이 파동함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단 하나의 붕괴되지 않는 파동함수라는 이 개념이 전체 우주를 양자역학의 용어로 기술할수 있으면서도 여전히 일반상대성이론과 양립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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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사물들을 바라보는 표준적인 방식이된 양자물리학의 해석은 파동의 개념에 그리고 주로 ‘마치 ・・・・・ 인 것처럼‘이라는 경고에 대한 망각에-기초한다. - P53

본질적으로 실용주의자였던 보어는 서로 다른 개념들의 조각조각을 이어붙여서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를 만들어내기를 즐겨 하는 사람이었다. 그 체계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 P57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1955년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에서 행한 강의에서 "관측 행위 과정에서 ‘가능한‘ 것으로부터 ‘실제적인‘ 것으로의 전이가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 P65

루이 드 브로이 Louis de Broglie는 전자와 같은 개체가 우리가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파동 또는 입자가 될 수 있다거나, 파동이자 입자라고 말하지 않고서, 파동-입자 이중성이라는 퍼즐을 해결하고자 했다. 드 브로이는 파동과 입자라는 두 개의 분리된 개체가 존재할 수 있고, 이 두 개체는 함께 작동하여 우리가 실험에서 보는 효과들을 생성한다고 보았다. - P73

여러 측면에서 드 브로이의 ‘파일럿 파동‘ 해석은 파동-입자 이중성을 설명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명백한 방식이다. 그는 파동과 입자 모두가 실재하며, 파동이 입자를 그 목적지까지 안내한다고 제안했다. - P75

파동 해석은 결정론적이며, 파동함수의 붕괴와 결부되는 우연의 요소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파동함수의 붕괴 그 자체를 없앤다. 모든 입자는 항상 명확한 속성을 갖고 있다. - P78

어떤 의미에서 ‘국소적‘ 대상은 ‘밖에 있는‘ 모든 것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 P85

만약 당신이 양자역학에 대한 다세계 해석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1950년대 중반에 미국인 물리학자 휴 에버렛이 이 해석을 제시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것은 맞다. 에버렛은 혼자 이 해석을 생각해냈다. 그러나 에버렛은 5년 전쯤에 에르빈 슈뢰딩거 역시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생각을 떠올렸음을 알지 못했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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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은 이상하다. 최소한 양자물리학은 우리 인간에게는 이상하다. 왜냐하면 양자 세계의 규칙들, 즉 원자와 아원자 입자 수준에서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파인만 식으로 말하면, 빛과 물질의 행동)을 통제하는 규칙들은 우리가 ‘상식‘이라 부르는 친숙한 규칙이 아니기 때문이다. - P7

양자 세계의 기이함은 ‘이중 슬릿double-slit 실험’이라고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는 실험에 집약되어 있다. - P15

광자가 나르는 에너지의 양은 빛의 색깔에 의존하지만, 색깔이 같을 경우 모든 광자는 동일한 에너지를 갖는다. 아인슈타인이 말한 것처럼, "이를 설명하는 가장 단순한 개념은 광양자가 그 전체 에너지를 단일한 전자에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 P19

실험에서 이들은 파동처럼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탐지 스크린에도착할 때면 입자처럼 보인다. 이들은 때로는 마치 파동인 것처럼 행동하고, 때로는 입자인 것처럼 행동한다. 여기서 ‘마치 ~인 것처럼‘이라는 표현이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양자적 개체들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알 수있는 방법이 없다. - P33

만약 전자들이 서로 다른 스핀을 가져야 한다면, 전자 A가위 방향 스핀을 갖도록 ‘결정‘하는 순간 전자 B의 스핀은 아래 방향이 돼야 한다. 이는 두 전자가 얼마나 떨어져 있든지 상관이 없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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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나는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고, 그 두려움을 블레이즈에게 털어놓았다. 삼천 명으로 콜버를 공략하다니. - P221

블레이즈는 강했다. 내 기억 속에 있던 그보다도 훨씬 더 강했다. 그는 회오리바람처럼 돌진했고, 그의 장검은 마치 살아 있는것처럼 번득였다. 적병은 그의 장검 앞에서 차례로 쓰러졌다 - P225

간단히 얘기를 마치겠다.
그들은 나를 제외한 모두를 죽였다.
그들은 내게 그물을 던졌고 촉을 뭉갠 화살을 쏘았다.
마침내 나는 쓰러졌고, 마구 얻어맞은 다음 꽁꽁 묶이고 말았다. 그러고 나서, 아무리 노력해도 내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악몽 하나를 남기고, 모든 것이 사라졌다.
우리는 패배했던 것이다. - P230

그런 다음 앰버의 왕좌가 있는 홀을 향한 긴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다음에 뭐가 올지 나는 알고 있었다.
에릭이 왕좌 앞에 서자 모두 고개를 조아렸다.
나를 제외하고 말이다. 결국 억지로 무릎을 꿇리기는 했지만.
오늘은 그의 대관식 날이었다. - P238

줄리언이 말했다.
"앰버의 새로운 왕이 권좌에 오르는 것을 보라!" 그런 다음 나를 향해 속삭였다. "왕관을 집어들고 에릭한테 넘겨. 그럼 자기가 직접 머리에 쓸 거야."
나는 케인이 받쳐들고 있는 진홍색 쿠션 위에 놓인 앰버의 왕관을 보았다. - P239

나는 잠시 그것을 양손에 들고 있다가 재빨리 내 머리 위에 올려놓고 선언했다.
"나 코윈은 스스로에게 왕관을 씌우노라. 짐이야말로 앰버의 왕이다!" 그 즉시 왕관을 빼았겼고, 왕관은 쿠션 위에 다시 놓였다. - P240

"네 눈은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가장 성대한 의식을 보았어……… 위병! 코윈을 대장간으로 데려가 인두로 양눈을 지지라! 오늘의 이 광경을 그가 본 마지막 광경으로서 기억하게 하라! 그런 다음에는 그를 앰버 밑의 가장 깊숙한 지하감옥의 어둠 속에던져 놓고, 모두가 그의 이름을 망각하도록 만들라!" - P241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전혀 없었다. 그 모든 일 중 가장 끔찍했던 것은 바로 그 사실이었다. 나는 태아와 마찬가지로 무력했다. 다시 한 번 시력을 되찾고 분노를 폭발시킬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을 내놓아도 좋았다. 한 시간이라도 좋다. 내 손에 검을 들고, 다시 한 번 나의 형제와 결투를 할 수만 있다면. - P253

"에릭 1세, 앰버의 왕을 위해 건배! 만세!"
나는 그 건배에 응하지 않았지만,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건배를 제안한 것은 케인의 목소리였고, 테이블 훨씬 상석 쪽에서 들려왔다.
나는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대관식날 이후 내게 주어졌던 음식 중 가장 훌륭한 진수성찬이었기 때문이다. 귓결에 들려온 소리에 의하면 오늘은 에릭의 대관식 일 주년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나는 지하감옥에서 일 년을 꼬박 갇혀 지냈다는 얘기가 된다. - P256

앰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림자를 걸어온 기묘한 괴물들이 모습을 드러내서 닥치는 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물론 그것들은 퇴치당했다. 에릭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아직도 원인을 규명하려 하고 있었다. 나는 내 저주에 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효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혼자서 자축했다. - P259

내 시력이 돌아오고 있었다. 바로 그런 의미였던 것이다. 시랴 오른쪽
어디엔가에 있는, 사랑스러운 빛의 조각. - P261

"오베론은 이제 없어." 나는 대답했다. "내 형인 에릭이 앰버를 통치하고 있고, 나는 그자의 포로야."
"그럼 내가 선배로군." 그가 말했다. "나는 오베론의 포로이니까 말야." - P267

나는 나의 저주를 통해 저것을 만들어낸 것이다. 내가 평화로운 가나스 골짜기를 저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켰던 것이다. 저것은 에릭에 대한 내 증오의 상징이었고, 그를 도와 권력 찬탈을 성공시키고, 나를 장님으로 만들도록 놓아 둔 모든 자들에 대한 증오의 상징이었다. - P283

나는 앰버 자체에도 거의 뒤지지 않을 정도의 광휘(光輝)에 가득 차 있는 땅, 거의 불멸에 가까운 그곳,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실재하지 않는 그 장소를 향해 출범했다. 이미 아득한 옛날 ‘혼돈’ 속으로 사라져 버린 장소이지만, 그 그림자는 아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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