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랜드는 로언을 동경했고, 질투하기도 했다. 고더드가 수습 생활 내내 로언에게 쏟아부은 관심 때문이었다. 로언이 랜드나 고더드와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망가질 지도 모른다고 의심했지만, 이렇게 화려하게 망가질 줄은 생각지 못했었다. - P421

에인 랜드가 판단하기에는 고더드야말로 진정 그녀를 흥분시키는 큰 계획을그리고 있었다. 제약 없는 수확령. 대가가 따르지 않는 변덕의 세계 - P423

세상을 바꿀 가능성 39퍼센트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웃돈다. - P426

무니라는 비행 항로로 뒤덮인 태평양 지도를 꺼낸다. 어떤 비행기도 지나지 않은 빈 공간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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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 공백이 수수께끼의 노드 땅이 있는 곳이며, 그곳이 수확령이 실패했을 때를 대비한 설립자들의 안전장치라는 가설을 편다. - P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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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자 퀴리는 안타까움을 담아 크게 웃었다. 「정확한 표현이구나, 아나스타샤. 수확령이 바로 그거야. 살인을 가미한 고등학교」 - P390

고더드가 수확령을 향해 몸을 돌렸다. ‘제가 고위 수확자가 되면 로언 데이미시를 잡아 범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 고위 수확자가 되고 나서 일주일 안에 찾아낸다고 약속하지요!’ - P395

’이제 우리는 수확자 랜드가 두 분의 암살 시도의 배후에 있었고, 브람스를 매개로 이용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콘스탄틴이 말했다. - P411

자연이란 온갖 이기주의의 총합이며, 모든 종이 숨 막히는 역사의 진창 속에서 서로를 짓밟아 살아남으려 발버둥치게 만든다. - P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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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령은 나의 법이나, 나와 같은 윤리적 타당성의 감각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러니 나는 수확령이 세상에 가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들을 참을 수밖에 없다. 제거되는 편이 더 나았던 위험한 수확자를 끔찍하게 되살려낸 행위도 포함해서. - P351

복잡한 문제에 수월한 희생양을 찾는 건 선사 시대 폭도들이 돌멩이로 누군가를 때렸을 때 이후 늘 인간의 취미였다. - P369

「우리는 모두 오만해.」 마리는 언젠가 그렇게 말했었다. 「가장 영리하고 가장 현명하기 때문에 선정된 사람들이니 당연하지.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은 그나마 오만한 가운데 겸손해지는 거야.」 - P370

슬픔이 타락의 변명이 되지는 않아요. - P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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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실제로 존재할까요? 예나 지금이나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에 관해 갖는 가장 큰 의문입니다. 아마 그래서인지, 기독교 신학에서는 전통적으로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여기서부터 시작하지요. - P170

‘우리의 정신에 존재하는 관념이라고 해서 그것이 실제로도 존재한다는 주장은 잘못이다‘ - P176

우리가 사는 세계는 시계보다 훨씬 더 복잡성, 정밀성, 합목적성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위대한 설계자가 목적을 갖고 만들었다고 생각해야 옳으며, 이 설계자를 우리가 하나님이라 한다는 것이지요. - P190

18-19세기 서구에서 유행한 자연신학은 당시 신교와 구교를 막론해서 진실한 신앙을 가진 신학자들이 맞서 싸운 가장 위험한 이단적 이론이었습니다. - P197

도킨스가 페일리의 논증 내지 지적 설계론이 마치 기독교가 지지하는 정통 이론인 것처럼 왜곡함으로써 공격하기 쉬운 ‘허수아비‘를 세운 다음 그것을 공격하는 것은 바로 이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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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고개를 저었다. 「진통 나노기 없어요.」 그는 헐떡였다. 「하나도 없어요. 뽑아냈어요.」
시트라는 화들짝 놀랐다. 음파교단이 이상한 일들을 한다는 건 알았지만, 진통 나노기를 제거할 정도로 극단적이고 자학적인 짓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 P268

무엇인가를 정말로 숭배하는 사람은 얼마 남지 않았다. 신앙은 불사의 엉뚱한 희생자였다. 우리 세계는 영감도, 고통도 잃었다. 기적과 마법이 수수께끼가 아닌 세상이 되었다. - P276

「난 몸이 50퍼센트 넘게 불타고 등이 부러졌지.」 수확자 랜드가 말했다. 「넌 날 죽게 내버려 두고 갔지만, 날 끝내려면 그보다 훨씬 더한 게 필요했어.」 - P280

퓨러티가 님부스 요원을 수확하도록 만들 수 있었다면, 그건 단 한 가지 의미밖에 없었다. 퀴리와 아나스타샤에 대한 공격은 민간인의 행동이 아니었다. 배후에 수확자가 있었다. - P296

사망 시대의 오락물은 감정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그랬다. 그 열정, 공포, 승리감, 상실이라니, 부족함도 탐욕도 자연스러운 죽음도 없는 세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성질이었다 - P299

나는 인류의 생존에 대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내가 없을 경우 인류가 스스로의 멸종을 초래할 가능성은 96.8퍼센트에 달했고, 지구를 모든 탄소 기반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 확률은 78.3퍼센트였다. - P316

나는 완벽한 행동은 단 두 가지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아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행위지만, 나 스스로는 그 행위를 금지하고 인류의 손에 맡겨 두었다.
그것은 생명 창조와..... 생명을 빼앗는 행위다. - P327

랜드가 손을 뻗어 조명을 켰고, 현실이 로언을 거세게 후려쳤다.... 휠체어에 앉은 사람은 타이거 살라사르였지만, 로언이 보고 있는 건 타이거가 아니었다.
그는 수확자 고더드의 웃는 얼굴을 보고 있었다. -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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