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2
조신영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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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마음깊이 듣는가..

 

이전에 일었던 "인간,만남,창조"에서

창조적인 관계는 "경청"에서 시작한다했다.

그러나 현대

수많은 소음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소리가 묻힐까봐 전전긍긍하며

정작

들어야할 소리는 놓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중년남성을 주인공으로한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의 기억으로 마음으로 한줄을 남긴다..

 

듣는 것.

그 중요한 시작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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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최고야 킨더랜드 픽처북스 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최윤정 옮김 / 킨더랜드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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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 그러니까 내가 우리 딸래미만했을때는  
우리 아빠, 즉 친정아버지는 내 곁에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집에 없었다.
그때 당시 한창 붐이었던 중동에서 돈을 벌기위한 노동을 하시고 계셨다.
초등학교 입학 즈음하여 귀국하셔서
이런저런 회사를 다니시기도하고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다큰 지금도 아버지라는 존재는 나에겐 다소 서먹한 존재다. 
어쩌면 무의식에서나마 나는 어렴풋이 아빠를 최고인 아빠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마음이 동화로 드러난다.
어리버리하게 생긴 아빠에 대한 한없는 신뢰와 자부심이
아이의 언어로 그려지고 아이의 상상으로 풍성해진다.
더없이 최고인.. 넘어설 것이 없는 든든한 존재. 

우리 딸은 잘때 아빠가 퇴근하는 소리만 들려도
잠결이나마 부스스 눈을 뜨고 "아빠"라고 한마디 툭 던지고 쓰러진다
깨지 않아도 아빠를 만나고 싶은 절절함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깨어있을때 아빠가 오면 문이 열리는 동안에  
현관에서 서있기 시작해서 
아빠가 자신을 들어 안아줄때까지 쫓아다닌다.
자신에게 최고인 아빠에 대한 최고의 환대. 

그 마음이 담긴 동화책.  
아이의 언어로 쓰인 어쩌면 사실은 어른을 위한 책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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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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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교양수업중에 교수가 물었다 
"6살 이하 아이들을 가장 쉽게 웃길 수 있는 이야기가 먼지 아는가?"
알리가 없는 20대 초반의 학생들에게 교수가 말하면
"방구차가 뿡붕뿡붕 거리다가 똥을 똥똥똥...했다라고 하면 뒤집어진다"
라는게 교수님의 요지였다.
그 고명한 얼굴에서 똥이야기가나왔을떄는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돌쟁이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으로서는 매우 깊은 동의를 보내고 싶다 

아이들은 똥이야기를 좋아한다.
딸내미의 애독서 중하나가 바로 "우리아기 끙끙"이라는 동화책.
그리고 보면서 까륵까륵 웃는 바로 이책이다. 

그 좋아하는 똥이야기를 보면서
염소며 여러 동물들을 만나며 돌아다니는 두더지를 쫓아다니면서
"이건 머야"로 매 페이지를 여는 우리 딸내미 

매우 단순한 이야기,
매우 익숙한 이야기 이면서도
생태적인면이나 정서적인 면을 놓지 않고 있다 

이런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를 사는 우리의 아이들은 행복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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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 알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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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토피 환자다. 아토피란, 환경의 오염으로 인해 나타난 현대병으로,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피부가 매우 민감해지고,그로인해
비염,피부염, 천식 등등 염증질환을 동반하는 병이다.
많은 아토피 환자들은 자신의 아토피를 "천형"이라고 생각한다. 

이 아토피의 주된 적은 화학조미료와 유제품이다. 
최근에는 '유제품'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으니 먹어도 된다라는 말도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 하얀 적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침투해 들어왔는지를 드러낸 책. 

슈가블루스를 읽었을때와 느낌이 다소 비슷하긴 했지만
역시나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이미지는 정치에의한 것이다라는
새삼스러운 교훈과
아이의 성장단계에 따라 우유를 더 먹이라는
분유회사들의 감언이설에 대해 한마디할 근거를 준다 

여전히 "아이에게 우유를 꼭 먹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매일 던지던
"우유 맹신 주의"의 성장신화 속에서 살아가는 소심한 엄마였던 나이지만
이책을 덮은 지금은....
소아과 의사의 종용에도 이제는 의연할 수 있을 것 같다.
   

알고 있었을 것만 같은 이야기..그렇지만 정말 모르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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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02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이희재 지음 / 청년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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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우리집에서 언니의 극성?으로 정기구독을 하던 잡지가 있었다. 
바로 보물섬.
그리고 거기에 연재되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그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  

지금은 기억도 잘 안나던 그시절에도
"난 종이풍선 같아"하면 글로리아 누나를 껴앉은
아빠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다며 맞아 퉁퉁 부은 얼굴의 제제가 
지금 내눈에도 생생하다. 

소설 책으로는 훨씬 나이가 먹어 보았지만
그 시절의 감수성보다는 너무 덧칠된 채로 책을 접해서인지
그 펑펑 이불뒤집어 쓰고 울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어디가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을 물어보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꼽는다.  

왠지 오래된 종이냄새가 날 것같은 익숙한 그림체. 
오랜 기억속의 "악동이"가 떠오를거 같은 "제제"의 모습은
오랜 시절 헤어졌던 동네 소꿉친구를 만난 것 마냥 반갑다 

그리고  
그 친구는 덧칠된 정서에 익숙해지기 전의 내모습을 두드려 안아주며
그 시절의 눈물을 꺼내어 준다.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이미 읽어본 사람이라도 꼭 읽어보길 바라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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