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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본질 - 시대를 이끌어간 리더들의 생각을 읽다
아서 코터렐 외 지음, 나중길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경영에 있어서 리더의 존재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리더의 사전적 의미는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국내를 예로 들자면 500원짜리 지폐하나 달랑 들고 영국으로 건너가 차관을 빌려 조선소를 지은 고 정주영 회장 같은 경우 도전적 성향의 리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인간사 전반에 걸쳐서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엘리자베스 시대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이던 헨리 워튼 경은 "국가를 대표해 외국에서 활약하는 외교사절은 자기나라의 이익을 위해 외국에서 거짓말하도록 파견된 정직한 사람이다."이라고 갈파했고 토마스 왓슨 주니어 IMB회장은 "거대한 조직을 만드는 신념은 단 한 사람의 성격과 경험, 그리고 신념에서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라고 IBM의 창설자인 자신의 아버지를 평가한 바 있다.
한 기업문화가 창립자가 가진 개성의 결과물일 수 있음을 시사한 말이기도 한데 우리 나라를 예를 들 경우 삼성과 현대의 경우도 창업자인 이병철과 정주영의 성향에 따라서 기업문화가 경단박소와 중후장대로 한때 나뉘어져 설명되던 때도 있었다.
이처럼 어떤 성향의 리더냐의 따라 조직 문화가 달라지기에 변화속도가 빠른 현대사회의 경우 효율적인 리더십은 더 많은 관심을 끄는 문제로 대두되었고 도박과도 같은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리더의 판단 여하에 따라 경영 실적이 좌우되는 초미의 관심사로 꼽혀 현대 경영학의 핵심 주제로 다뤄져 왔다.비근한 예로 이건희 회장의 반도체 분야에 올인과 디지털 가전의 전환 판단으로 삼성은 전세계 반도체 시장 1위와 함께 가전 제품에서 소니를 누루고 1위(일본 7대 가전 메이커의 이익보다 삼성전자의 이익이 더크다)를 차지하게 된다.
이처럼 기업에서 리더의 존재가 사업의 흥망을 좌우하기에 이책 리더의 본질의 저자들은 현대 조직의 도전과 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리더를 키우기 위해 과거의 위대한 지도자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대해 조사하게 된다.
저자는 한(漢)을 건국한 유방, 촉(蜀)의 제갈량, 한 무제, 람세스 2세, 알렉산더 대왕, 당태종 이세민, 한니발 등 로마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고대 세계 전체의 지도자 가운데 가장 큰 업적과 강한 발자취를 남긴 18인을 뽑아 그들의 행동사례를 관찰함으로써 리더의 본질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9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8개의 장은 리더십의 핵심 주제- 용기와 위험감수, 감화 능력, 창의력, 변화, 네트워킹, 갈등을 다루는 능력 등-를 각각 조직적인 방식으로 다루면서 각 지도자가 펼친 행동에 관해 역사적 배경, 개인적 행동,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등을 검토하며 지도자가 어떤 행동을 취했고 그 결정에 따른 결과들은 어떻게 됐는지 분석하면서 고대 지도자가 내린 결정을 참조하여 각 장에서 소개한 리더십 주제에 대한 최신의 사고기법을 점검하고 있다.
1. 용기 : 람세스 2세가 카데시 전투에서 보여준 대담성
2. 위험 감수 : 투트모세 3세의 용병술
3. 동기부여 능력 : 조나라 무령왕의 군대개혁
4. 확고한 비전의 제시 : 평민출신 황제 유방
5. 인력개발 : 한무제의 접근법
6. 결과에 집중하기 : 테미스토클레스의 전략
7. 청렴성 : 페리클레스의 정치적 탁월성
8. 의사결정 : 에파미논다스의 중대한 결정
9. 사람을 감화하는 능력 : 알렉산더의 다민족 왕국
10. 모범적인 전례 남기기 : 찬드라굽타의 자진 퇴위
11. 조직을 대표하는 일 : 한니발의 이탈리아 침략
12. 창의력 : 제갈량의 지략
13. 배움 : 당태종 이세민과 위징
14. 변화 : 술라의 헌법개혁
15. 관계망 형성 : 동지를 찾으려는 키케로의 노력
16. 갈등을 다루는 능력 : 베스파시아누스의 정책
17. 권한부여 :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개혁 정책
18. 업적의 인정 : 벨리사리우스의 개선식
결론. 지도자로 승리하기
리더의 본질은 위의 18명의 고대의 위대한 지도자들의 행동 사례를 점검하고 분석하면서 그들이보여준 리더쉽은 과연 어떤 것인가를 찾아 보고 있다.
예를 들면 람세스 대왕이 힉소스족의 전투에서 보여준 용기로 패전의 위기를 극복한 대담성,3만의 군대를 12만명으로 늘린 알렉산더 대왕의 감화력, 평민 출신으로 황제에 오른 유방의 확고한 비전 제시,한나라 무제가 혁신을 위해 학식이 풍부한 관리를 선발하는 방법으로 첫 도입한 국가시험을 과거를 톻한 인재 개발,고대 그리스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청렴성,제갈량의 창의성,이집트 투트모스 3세의 용병술,인도 찬드라굽타의 아름다운 퇴위,로마 장군 술라의 개혁 추진,마치 목표를 정하면 미친듯이 실행하여 1등을 쟁취한 잭 웰치 제너럴일렉트릭(GE) 전 회장등의 그리스 버전을 보는 것 같은 그리스 정치가이자 군사가였던 테미스토클레스(Themistocles)의 결과에 집중하는 리더십 방식등, 총 18개 장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의 행동에서 과연 현대의 경영자들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그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는데 여기 18명의 고대 지도자들은 모두 자신에게 닥친 엄청난 위협을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모험을 자기 확신과 타인의 조언을 받아 들여 자신 만의 방식대로 감행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고대의 지도자들에게서 세계화, 혁신,기술진보 등의 도전을 맞이하는 현대의 경영자들이 배워야 될 리더십인 것이라고 할수 있다.
고대의 지도자들한테서 현대의 경영 및 정치의 배워할 궁극적인 리더의 본질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부하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자신의 인격과 신념을 실제 행동에서 솔직하고 겸허하게 보여 부하 직원들이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한 경영 서적으로 많은 CEO들이 일어야 될 책이지만 일반인들도 고대의 지도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흥미롭게 읽어도 무방한 책이라고 여겨진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