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기독교 (보급판 문고본) C. S. 루이스 보급판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외 옮김 / 홍성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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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제목이 순전한 기독교다.책 제목을 보면서 이거 순진한 오타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순진한 기독교라….무어가 순진하다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요즘 기독교계의 행태를 보면 순진한 행동이 전혀 없는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순전하다란 단어는 분명히 국어 사전에 있다.머리털 나고 처음 들어본 단어인 순전하다란 말은 국어사전을 살펴보니 형용사로 순수하고 완전하다란 뜻이다.참 스스로 무식하단 생각이 들면서 이런 좋은 말을 여태 몰랐을까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이 책 순전한 기독교는 몇 년전 지방으로 내려간 참으로 열렬한 기독교 신자였던 친구가 주었던 책중의 한권이다.별로 종교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에 그닥 흥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친구가 내려가면서 주고 간 책들이기에 시간 날때마다 한 권씩 읽었는데 이 책 순전한 기독교는 제목이 특이하기도 했지만 저자의 이름에 눈길이 간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약칭 C.S. 루이스!!!
내가 아는 C.S. 루이스라면 "반지의 제왕"이라는 베트셀러를 쓴 J. R. R. 톨킨의 친한 친구이며 해리 포터이후 판타지 영화계를 이끌면서 3부작이나 나온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 및 요즘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SF소설인지 아닌지 경계가 약간 애매 모호한 우주 3부작(현재 침묵의 행성밖에서와 페렐란드로 출간)의 저자인 C.S. 루이스인데 그런 판타지와 SF소설을 쓴 작가가 순전한 기독교와 같은 묵직한 소설을 과연 썼을지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C.S. 루이스는 영국 출신 영미학 옥스포드 교수이자 문인으로 무신론자로서 젊은 생을 보내다가, 나중에야 기독교 신자로 개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이래, 믿지 않는 이웃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상의 봉사, 그리고 아마도 유일한 봉사는 모든 시대에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공통적으로 믿어 온 바를 설명하고 수호하는 일"이라고 밝혔는데 기독교의 여려 교파와 무신론자를 위해 써서 그런지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울수 있는 기독교에 관해서 이성적이고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뉘는데 제1부인 "옳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에선 제목부터 철학적인 느낌을 주는데 저자는 자연과 인간은 모두 자연법을 따르고 있지만 옮고 선한 것이 존재한다는 도덕법칙은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법칙이라면서 어느 누구도 이 법칙을 완전히 지킬수 없다는 낭패감에서 기독교가 출발한다고 설명하면서 인간의 삶에서 마주치는 도덕적 기준이 어떻게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인도자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 2부인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에서 저자는 인류의 여러 종교중 기독교가 말하는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초월성을 극단으로 강조한 이신론과 하나님의 내재성을 극단으로 강조한 범신론 모두를 비판한다.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로 내려와 완전한 회개를 촉구하고 우리를 대속하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었다고 강조하면서 왜 우리가 기독교의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 3부인 "그리스도인의 행동”에선 기독교적인 관점에서의 7가지 도덕적 덕목- 분별력, 절제, 정의, 꿋꿋함, 믿음, 소망,사랑-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는데 기독교 윤리에 해당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말하고 있다  

제4부 "인격을 넘어서, 또는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첫 걸음"에선 좀더 신학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고면서 하느님이 인간의 존재안에서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유 의지를 사진 존재들을 창조 하셨습니다. 자유 의지를 가졌다는 것은 옳은 일을 할 수도 있고 그른 일을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선해질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악해질 수 있는 자유도 있는 법입니다. 악을 가능케 한 것은 바로 이 자유 의지입니다.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사람들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을까요? 악을 가능케 하는 것도 자유 의지지만 사랑이나 선이나 기쁨에 가치를 부여하는 유일한 것 또한 자유 의지이기 때문입니다.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피조물들은 창조할 가치가 없습니다.

책속에 이런 구절이 있는데 신이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어서 세상에는 그렇게 많은 종교와 무신론자가 생겼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종교 관련 서적이기에 잘 이해가 가질 않는 대목도 많지만 이 책은 그 자신이 무신론자에서 기독교에서 귀의한 전력에서 알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비기독교인을 위해 쓰여진 기독교 책이다.
순전한 기독교는 다양한 기독교 교파간의 차이를 제거하고 남는, 모든 기독교 교파들도 인정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이며 핵심적인 기독교의 요소들을 설명한 책으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일반 기독교 서적에서 볼 수 있는 성경의 권위가 전혀 없다는 점일 것이다.기독교인들이야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겠지만 비 기독교인들은 성경안의 내용에 대해 권위나 믿음을 보이지 않기에 저자는 철저히 논리적이며 철학적 논증에 근거해 기독교의 진리성을 설파하고 있다.

이 책 순전한 기독교는 앞서 말한대로 기독교 관련 전문적이고 깊있는 내용을 다른 서적이 아니가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가 있는데 비 기독교인의 경우 기독교에 대한 편견을 깰수 있고 기독교인들도 교파를 초월해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그러면서 요즘 많은 설화를 일으키시는 목사님들한테도 강력하게 읽기를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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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1-11-24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이스의 책은 꽤 깊이가 있는 책입니다. 나니아 연대기도 가만히 살펴보면 곳곳에 기독교적인 가치관들이 숨어 있지요. 예를 들면 배신자 둘째 오빠를 대신하여 죽는 아슬란은 십자가의 예수를 의미하는 등. 그렇지만 솔직하게 읽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전적으로 번역탓입니다.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홍성사)"도 꽤 볼만합니다.^^

카스피 2011-11-24 22:16   좋아요 0 | URL
넵,판타지 소설인 나니아 연대기를 읽어서 잘 몰랐었는데 루이스 책이 상당히 깊이 있고 어렵더군요.서양에서 무신론자로 지내다가 갑자기 열렬한 기독교 신자로 되신 문학자가 꽤 있는것 같더군요.루이스도 그렇지만 브라운 신부로 유명한 체스터턴도 무신론자에서 돌아선 경우지요^^
그리고 번역문제는 뭐.....^^;;;;

김탁구 2011-12-05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이거 봐도 헛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더군요..요즘세상의 이치랑 너무 안맞아서..

김탁구 2011-12-05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이 어디있습니까??ㅋ그렇죠 맞아요...기독교를 증명할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늬들도 증명못하는걸 어떻게 내가 증명하냐? 그리고 그럼 성경??이슬람의 경전인 코란부정할수있어?

김탁구 2011-12-05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억지로 껴맞추고 헛소리하는 책이다 나는 비추

카스피 2011-12-05 23:08   좋아요 0 | URL
사실 기독교의 교리중에는 일반 상식으로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많습니다.물론 종교다 보니 논리적인 면이 없는 부분도 있지만 같은 성서의 내용중에서도 뭐랄까 아귀가 안맞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부 기독교 신자나 목사님중에서는 성서는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토씨 하나라도 틀린 부분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사실 성서는 많은 부분을 시대 상황에 따라 당시 사람들이 더하거나 빼었기에 그걸 아는 분들한테 무조건 믿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반발을 살수 있겠지요.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지음, 형성백 옮김 / 부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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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상당히 오래전에 TV에서 한 가족의 대한 다큐를 본 기억이 나는데 장하진 여성부장관 이 장관이 되면서 그녀의 가계에 대해서 나온 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은 나질 않는다.
전남이 천재 집안이면서 명문가인 인동 장씨 가문에 대한 다큐였는데 독립운동가와 장관, 국회의원, 교수, 의사, 공기업 사장 등 우리 사회 지도층을 상당수 배출한 지방 명문가로 1세대는 독립운동가, 2세대는 정치인과 관료, 3세대는 학계에서 주로 이름을 알렸거나 날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무튼 장하진 교수 집안은 대부분 천재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동생인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으로 소액주주운동과 재벌개혁운동에 앞장선 학자 출신의 시민운동가로 장하성 교수도 유명하지만 그보다는 영국 Cambridge대학 경제학 교수(65명의 경제학 교수중 아시아인은 그가 유일하다고 한다)인 장하준 교수가 더 유명하다.

현대 한국에서 배출한 대표적인 천재중의 한명이라고 할 수 있는 장하준 교수는 상당수의 책을 저술했는데 그중의 대표작중 하나가 바로 2003년 뮈르달상 수상(1년간 출간된 경제학 도서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저작에 수여되는 상)한 사다리 걷어차기란 책이다.
사다리 걷어차기는 선진국들이 현재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들에게 강요하는 정책과 제도가 과거 자신들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채택했던 정책이나 제도와는 얼마나 거리가 먼 것인지, 선진국들이 후진국들에게 여러 경제 정책을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모순된 것인가를 지적하면서 후진국들에 대한 그들의 '설교'가 얼마나 위선적인 경우가 많은지 그리고 이런 모순들을 지적하기 위해 지난 몇 세기 동안 선진국들이 발전하는 과정과 그들이 사용했던 경제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른바 선진국이란 국가들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과거 수 세기 동안 선진국들은 어떤 정책과 제도를 통해 지금과 같은 경제 발전을 이룩했는지 그리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후진국들에게 자신들이 주장하는 몇몇 경제 정책과 제도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인지를 잘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선진국들은 과거 자신들이 경제 발전을 이룩하던 시기에 자신들이 지금 후진국들에게 강요하면서 올바른 정책과 제도라고 주장하는 것들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떠오르는데 이 책의 결론은 한마디로 아니다 라는 것이다.

장하준 교수는 이런 선진국의 위선에 대해 사다리 걷어차기란 단어로 쉽게 요약 설명하고 있다.
책 제목이기도 한 사다리 걷어차기가 과연 경제 서적에 제목이 된 이유에 대해서 처음에는 무척 궁금했으나 책속의 내용을 읽으니 쉽사리 마음에 와 닿는다.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것은 다른 이들이 그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수단을 빼앗아 버리는 행위로, 매우 잘 알려진 교활한 방법이다.( 24P.)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들이 경제개발할때 했던 악행들을 다른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이 그대로 따라하면서 부를 축적하고 선진국이 되려고 하니 하지 말라고 그건 나쁜짓이니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다.결국 이런 선진국의 행태는 자기가 먼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뒤에 사다리를 걷어차서 다른 사람들이 못 올라오게 하는 못된 행동이라는 것이 장하준 교수의 결론인 것이다.

이런 예는 비일 비재한데 지금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미국만 보더라도 자유무역을 그렇게 주장하는 지금과는 달리 초기에는 산업화가 이루어진 영국이나 유럽 다른 나라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값싸고 질 좋은 물건들에 높은 관세를 매겨서 자국의 산업을 보호했고 2차 대전이후 유럽 선진국의 제품들을 카피하면서 고도의 경제 발전을 이룬 일본이 이제는 자신의 제품을 카피하는 개도국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자신들이 '따라잡기 기간'에 있는 동안 현 선진국들은 유치산업을 보호하고, 외국의 숙련된 노동 인력을 빼돌렸으며, 선진국들이 수출을 금지한 기계를 밀수입하였고, 산업스파이를 고용하는가 하면, 다른 국가들의 특허권 및 상표를 계획적으로 도용하였다. 그러나 일단 자신들이 선진국의 대열에 오르면 자유 무역을 주장하고, 숙련된 노동 인력 및 기술의 유출을 금지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허권 및 상표를 강력히 보호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해서 한때 도둑질을 일삼던 이들이 하나씩 차례로 파수꾼이 된 것이다.( 124p)
이건 대한 민국도 마찬가지여 70~80년대 높은 관세와 국산품 애용운동등을 펼치면서 삼성, 엘지, 현대, sk같은 대기업들을 성장시켰고 우리 경제력이 어느 정도 성장하지 이젠 거꾸로 해외 개발 도상국들에게 관세장벽을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를 부르짖으며 사다리 걷어차기란 행위를 하는 선진국의 위선이 신 자본주의 구조적 모순일수도 있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하고 여겨지는데 우리 주변에도 사다리 걷어차기는 무수히 존재하는데 예를 들면 기존의 입사한 직원들은 놔두고 신입 행원들의 봉급을 30% 인하했던 은행들의 행위는 바로 기득권자의 대표적인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장하준 교수의 논지에 대해 대부분 수긍이 가면서도 이런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다루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경제학 서적이지만 딱딱하지만은 않은데 우리도 잘아는 미국 노예 해방의 아버지인 링컨 대통령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도 있다.
링컨은 노예 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하였지만 그렇다고 노예 제도의 폐지를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도 아니었다. 그는 흑인들을 열등한 인종으로 보았고,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에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이런 정황들을 감안할 때 남부는 링컨의 노예 제도에 관한 입장보다는 그의 관세에 관한 입장에 대해 더 많은 염려를 했을 것이다.실제로 링컨은 연방제의 존립을 위해서라면 남부의 노예 제도를 인정할 의사가 있음을 남북전쟁 기간 동안 명백하게 밝혔었다. 그러니까 1862년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은 그의 도덕적 신념보다는 남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62P).
결국 우리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링컨이 노예해방을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또 하나의 새로운 지식인 셈이다.

사다리 걷어차기란 책을 읽으면서 선진국의 사악한 행위에 분노를 금할수 없었는데 한편으론 그런 선진국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선진국이 되겠다는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보면서 자국의 이익과 자국민만의 부유함을 위해서 과연 다른 나라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행위가 비록 선하지만는 않지만 그 행위가 과연 맞는 것인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머리속에 떠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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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샤론 레흐트 지음, 형선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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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한 민국에서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판매가 많이 되었던 책이 바로 일본계 미국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저술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30세에 자기 사업을 시작한 저자 로버트 기요사카는 30~34세 사이 큰 성공과 큰 실패를 한꺼번에 맛보다 34세가 되던 1981년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고 이후 38세가 되던 1985년에 투자교육 및 금융컨설팅을 중점적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설립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교육가’가 된다.이후 47세에 은퇴를 선언하더니 50세가 되던 1997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집필해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인물이다.

앞서 말한대로 저자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는 2천년대 초바 부자가 되려는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대한 민국 모든 아빠들의 지지를 많으며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어느샌가 이 시리즈는 11편이나 나오게 된다.ㅎㅎ 나 역시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저자의 책을 몇권 구매하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지 정말 열심히 책을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하지만 암만 책을 읽어도 솔직히 별다른 알맹이가 없었다는 생각이 났지만 그래도 책을 계속 있다보면 무언가 좋은 내용 즉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이 나올거야 하면 시리즈가 나오는대로 읽었었다.
저자의 전작들이 교육을 많이 받고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했던 진짜 아빠와 교육을 많이 받기 보다는 레버리지(적은것으로 더 많이 벌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친구 아빠와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독자들에게 돈과 투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면 이 책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는 30대에 부자로 은퇴하여 좀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삶속에서 더욱 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 내용을 3부로 나누었는데 은퇴할 수 있는 비결을 마음의 힘, 계획의 힘과 행동의 힘으로 소개하면서 자신이 47세에 부자로 은퇴하기 과정을 상세히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로버트 기요사카의 부자 아빠 시리즈를 읽으면서 과연 이 책이 실제로 우리 현실에서 많은 아빠들의 소망대로 부자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 항상 의문이 들었는데 이 책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의 첫 부분에 이런글이 나온다.
젊어서 은퇴하면 좋은 점 한 가지는 부자가 될 자유로운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포브스>가 정의하는 부자는 연간 소득이 백만 달러 이상이다. 다시 말해 아내와 나는 <포브스>에 따르면 은퇴했을 때 아직 부자가 아니었다. 그것을 알면서 우리가 젊어서 은퇴한 한 가지 이유는 이제 시간을 갖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였다. 부자 아빠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
"직장에 다니고 있을 때의 문제는 그것이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젊어서 은퇴한 것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오늘날 우리가 투자와 사업에서 올리는 연간 소득은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달러에 이르며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제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p14)
저자는 이 책에서 레버리지(지레효과)를 말하면서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뜻으로 마음의 힘, 계획의 힘, 행동의 힘 등으로 활용한다면 그런 레버리지를 가진 사람들은 결국 부자가 되서 젊어서 은퇴한다고 저술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불황속에서 항상 언제 명퇴당할지 몰라 전전 긍긍하고 있는 이땅의 많은 아빠들에게 과연 저자의 말이 현실성이 있는지 자못 궁금해 진다.저자의 말처럼 정년 퇴직을 하지못한 이땅의 수많은 40~50대 아빠들이 자식들을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지만 과연 그들중에서 몇이나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될수 있을지 궁금하다.물론 저자 자신이 부자가 되었기에 아마도 그는 부자 되는 비법을 알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그의 책속에 있는 글대로 행했을시 과연 얼마만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저자의 책 속 내용은 시대와 나라와 개인에 따라서 각각 달라질수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부자를 만드는 실용서가 아니라 부자가 된 저자의 자서전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실용서가 아니란 생각이 드는 또다른 이유는 부자 아빠 시리즈는 ‘레버리지(Leverage•지렛대효과)’ ‘금융IQ’등 단어가 책속에서 계속적으로 반복되서 사용되는데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결국 유능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고 권유하기 때문이다.

부자 아빠시리즈외에도 한동안 10억 만들기란 책이 열풍이 인적이 있다.부동산등으로 10억을 번 저자에게 과연 책속의 내용대로 한다면 10억을 벌수 있냐고 누군가 은밀히 묻자 그 저자는 내가 다시 10억을 벌수 있다면 왜 책을 쓰고 강연회를 나가겠습니까하고 대답했다고 한다.
과연 이 책을 읽고 사표를 당당히 쓸 아빠들이 몇이나 있겠는가? 과연 이 책대로 한다면 부자 아빠로 은퇴할수 있을까? 이 책을 읽은 결과는 그것은 환상이다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부자 아빠 시리즈를 읽으면서 부자가 된 사람은 저자 로버트 기요사카 단 한사람 뿐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이 책을 읽고 따라한다고 해서 결코 저자처럼 부자가 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오히려 이 책에서 저자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어떠한 행동을 했으며 그로 인해 부자가 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남이 한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순 없을 것이다.저자처럼 무언가 빈 틈새 시장을 노리면서 고민하고 공부해야만 부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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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김현근 지음 / 사회평론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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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이 있다.어려운 형편의 집안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에게 쓰는 용어인데 60~70년대만 해도 흔하게 사용되었던 말이다.좀더 정확히 말하면 시골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고시에 합격하는 출세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예전에는 정말 사교육 하나 없이(뭐 60~70년대에 과외받는 집 자식은 정말 부잣집 자식뿐이었다),하교 공부와 열심히 해서 서울대를 갔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그래서 시골 마을 어귀에 뉘집 자식 서울대 들어 갔다가 플랭카드가 붙어 있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용 자체가 없어졌는지 아니면 개천이 모두 사라졌는지 주변에서 이 말을 듣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해진 것 같다.요즘 흔히 경제 양극화다,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졌다,20%의 사람이 80%의 부를 소유한다는 말을 어디서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현재 대한 민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부모의 경제적, 사회적 차이를 자신의 재능만으로 도저히 뛰어넘기가 어려워진 시대가 된 것 같다.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꿈을 펼칠 기회조차 가지기 어려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꿈조차 꾸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실제로도 예전과 달리 현재 서울대 신입생중에 부모의 직업이 하류 계층인 부류와 시골 출신 부류는 차츰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요즘 선행학습이다 사교육이다 말들이 많은데 이제는 영어 유치원마저 부모의 영어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원생을 뽑는 시대다.즉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뒤 받침되지 않으며 이제는 대한 민국에서 출세 코스라고 불리우는 하늘(SKY) 대학에 입학이 불가능한 것이 공공연한 비밀로 부모들은 자식 과외하나 더 시키기 위해 아버지는 야근을 자처하고 어머니는 마트에서 계산하는 분들이 비일비재한 형편이다.

그럼 부모가 가난하면 자식을 성공할수 없는 것일까? 부모가 가난하다면 자식도 가난해야 되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강하게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책이 있으니 바로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1987년 부산에서 태어나 월 수입 60만원도 안되는 가정 형편속에서 과외나 학원같은 사교육은 전혀 받지 못하면서도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여 '삼성 이건희 해외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미국 최고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에 수시 특차로 합격한 기적적인 성공을 이룬 김현근이란 학생(뭐 이책이 2006년도에 간행되었으니 지금은 아마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을가 싶다)이 쓴 일종의 청소년 자기 계발서이다.

이 책의 내용은 IMF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교육 한 번 받지 못한 저자가 지금 한창 유행하고 있는 자기 주도형 학습을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미 스스로 준비하면서 중학교 배치고사 1등 준비부터 시작하여 과학영재학교 입시,과학영재학교에서의 3년간의 노력,삼성 이건희 해외 장학금, 미국 유학 준비에 이르기까지 준비과정의 노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린 나이의 저자가 과연 이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저자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준비와 노력을 참 경탄스러운데 솔직히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식에게서 바라는 가장 모범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 책은 많은 청소년들이 필이 읽어봐야 하는 책일 것이다.주입식 과외나 학원 교습이 아닌 자기 주도형 학습으로 스스로 노력만으로 자기의 꿈을 달성한 저자는 요즘에 보기 드문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아마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식들에게 이 책을 한권 정도 읽으라고 구매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치밀한 준비와 노력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지만 솔직히 불편한 감도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뭐랄까 19세 밖에 안된 저자가 낸 책(초등학교 4학년부터 프린스턴 입학때까지 내용을 기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상업적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제목조차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니 과연 얼마나 가난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저자는 IMF때 아버지가 실직해서 어머니가 버는 60만원으로 생활해 갔다고 쓰고 있다.이런 가정 형편속에서도 스스로 분발하고 노력한 저자를 칭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시 상황은 그 외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어렵던 시기였다.
물론 저자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있던 이들이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초등학교 4학년부터 프린스턴에 입학할때까지 상황을 보면 마치 한편이 영웅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부담스러운 느낌을 받는다.특히 프린스턴에 가기위해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수녀님께 추천서를 받고 황우석 교수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결국은 추천서까지 받은 주도면밀함을 보면서 학생으로서의 느낌보다는 프로의 느낌을 받는 것은 왜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부모들의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 이 책을 자식들에게 권하고 그중에는 이 책의 저자인 김현근형을 자신의 롤 모델로 삼을 중고등학생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자와 같은 학창시절을 보내는 것이 과연 그 학생에 있어 절대적으로 도움을 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문득 드는 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김현근에게 당연히 박수를 쳐야 겠지만 대한 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김현근화하는 것은 반대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미국의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갈라잡이로서 좋은 교본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공부에 취미없는 학생들에게 권했다간 오리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솔직히 김현근같은 학생이 실제 존재하냐면서 하고 말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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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2 - 생명을 주관하는 소녀, 넘버 세븐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2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엠 넘버 포 2는 8월초에 책을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여러 일에 치이다 보니 지금에야 겨우 리뷰를 쓰게 된다.물론 그것은 개인적인 게으름도 단단히 한 몫을 했다고 생각된다 ㅠ.ㅠ

1월달인가 아이엠 넘버 포를 읽고 나서 이 책은 SF소설이라기 보다는 <해리포터 시리즈>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연장선에 읽는 하이틴 판타지 소설이라고 쓴바 있는데 두번째 작품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책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1권에선 존이라고 불리우는 외계행성 로리언의 생존자인 존이 그의 세판(일종의 보호자)인 헨리와 함꼐 로리언 행성을 파괴한 모가도어인의 습격을 피해서 미국 여기저기를 피해다니다가 우연히 한 마을에 정착하면서 세라라는 지구 여학생과 사랑에 빠지고,샘이라는 소년과 우정을 나누면서 일종의 초능력인 레거시를 연습하면서 즐거운 생활을 보내던 중 모가도어인의 습격을 받고 아버지 역할을 하던 헨리는 죽고 다니던 학교는 파괴되지만 새로인 등장한 식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이들을 물리치게 된다.
살고 있는 곳이 노출되어 습격을 받은 넘버 포 존은 식스와 지구인 친구 샘과 함께 마을을 떠나는 것으로 1권을 끝난다.
새로운 작품인 아이엠 넘버 포 2는 책 도입부에 넘버 세븐이라고 불리우는 마리나라느 로리언인 소녀가 새로이 등장한다. 스페인 피코스 데 유로파 산맥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수녀원 내,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소녀 마리나는 열여덟 살 생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열여덟이 되면 이곳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로리언인들은 모가도어인의 습격을 피해서 매번 사는 곳을 바꾸는 것이 특징인데 마리나의 경우 그녀의 세판인 아델리나가 현실을 부정하며 수녀원에 몸을 담는 바람에 10년째 이곳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한편 1권에서 모가도어인의 습격으로 학교가 파괴되자 넘버 포 존은 테러리스트로 오인되고 이에 조는 넘버 식스와 샘과 함께 FBI의 추적을 피하는 신세가 된다.
앞서 1권이 넘버 포인 존 스미스와 세판인 헨리 스미스의 정체가 로리언에서 도망쳐온 외계인이라는 이들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애했다면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로리언 행성을 파괴한 모가도어인과의 본격적인 전투가 그려지면서 1권에 죽은 넘버 1~3을 제외한 넘버 4,6,7,9,10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게 만든다.

아이 엠 넘버 2는 1권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일종의 퓨전 장르 소설이라고 부를만 하다.물론 요즘은 이런 것이 대세이긴 한데 로리언이라는 외계행성 출신의 주인공이 등장하므로 SF소설이라고 부를만 하지만 어떤 과학적인 언급은 전혀 없는 편이다.오히려 이들은 해리 포터를 연상시키는 일종의 초능력인 레거시를 것을 사용하여 모가도어인을 격퇴하는데 이런 장면에선 오히려 판타지 소설을 연상시킨다.
게다가 1권에서 주인공인 넘버 포 존은 세라란 지구 소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FBI를 피해 도망치는 과정에서 같은 로리언인 소녀인 넘버 식스에게서 은근히 일종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된다.게다가 지구소년이자 친구인 샘인 넘버 식스를 좋아해서 이들은 일종의 삼각관계를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 세라는 넘버 식스를 질투하게 되고,세라와 만나는 과정에서 FBI에 체포된 넘버 포 존은 세라의 마음을 의심하게 된다.이 줄거라만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은 일종의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란 느낌도 강하게 받을수 있다.
결국 이 시리즈는 보다 다양한 독자들을 끌어 모우기 위해서 SF를 가미한 하이틴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란 장르를 개척하는데 이는 독자들을 여성외에도 전 연령대로 확대시키기 위한 장치로 잘되면 작가의 의도되로 되겠지만 잘 못되면 죽도 밥도 안되는 양날의 칼날과도 같은 장치라고 할 수 있다.물론 현재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잘 하고 있지만 과연 언제까지 잘 될지는 작가의 역량에 달렸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영화화되기 좋은 작품이란 생각이 드는데 로리언들이 레거시라든가 모가도인의 모습 혹은 그들의 전투장면을 영화로 본다면 무척 흥미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이는 반대로 활자로서는 그 매력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 책은 전작과는 달리 쉽게 몰입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무슨 말인가 하면 전작의 경우 주인공인 존의 입장에서 1인칭 시점이 사용되고 있는데 후속작의 경우 넘버 포 존과 넘버 세븐 마리나 모두 1인칭 시점으로 그려지고 있어 누가 존인진 마리나인지 헷갈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물론 수도원에 있는 마리나와 도망중인 존의 배경이 전혀 다르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너무 복잡한 구도를 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대체로 두 주인공을 1인칭으로 하는 작품은 그닥 없는 편인데 내가 알기에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것은 누가 범인인지 탐정인지 독자들에게 혼선을 가져오게 일부러 작가가 쓰는 추리 소설외에는 보지 못한 것 같다.그리고 이런 작품도 추리 소설에선 별로 쓰이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뉴욕 폭파 계획인가하는 작품등 몇 작품 없는것으로 알고 있다.

작가가 왜 이런 복잡한 구도를 택했는가 무척 궁금한데 아이 엠 넘버 포2의 원작 제명은 The Power of Six 이다.즉 1권 후반부에 나온후 2권에서 존을 가르키면서 그와 로맨스 라인은 은근슬쩍 벌이는 식스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책 에서는 의외로 새로 등장한 세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아이 엠 넘버 포 2가 원래 한권으로 된 원작의 분권인지 아니면 원래 원작 그대로 한권분량인지 잘 모르겠지만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제목과 다른 내용 전개다.
어떻든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아이 엠 넘버 포2에서 로리안 가드들은 넘버 4,6,7,9및 의외의 인물인 10까지 등장하고 있다.아마 다음번 작품에는 나머지 인물들인 5,8이 등장할 거란 생각이 드는데 해리 포터의 주요 등장인물이 해리,헤리미온느,론등 3명인데 반해 이 넘버 포 시리즈는 현재까지 5명의 로리안 가드들이 등장하고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넘버 4,7정도만 진행되고 있어 아마 다음 작품들에선 나머지 가드들의 내용이 펼쳐질 거란 생각이 드는데 그럴경우 이야기가 너무 질질 끌리지 않을까 약간 우려가 된다.

넘버 포 시리즈는 1권부터 헐리우드에서 영화화 되는 등 상당히 기대를 모우는 작품임에 틀림없다.하지만 2권까지도 인물 소개를 하고 있는데 만일 3부나 4부도 그렇다면 독자들이 약간의 실망감을 가질지 모르겠다.1권을 읽은후 2권을 기다렸는데 솔직히 약간은 좀 실망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다.

넘버 포 시리즈는 로리언 가드들의 레거시가 모두 구현되고 모가도어인과 본격전인 전투가 벌여지는 아마 매우 흥미로울 텐데 과연 다음 작품부터 그러한 모습이 보여질지 매우 궁금해 진다.
이제까지 워밍업이였다면 차가작부터는 아마 본격적으로 재미있어 지지 않을까 생각되면서 다음작품이 얼른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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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이라요 2012-05-05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늘 넘버4를 영화로보고 혹시나해서 2편에 대해 알아보다가 이런 유용한 정보의 글을 만나게되었습니다. 헨리포터나 트윌라잇 같은 소설이었다는데 놀라고 2편은 벌써 시중에 나와있다는데 또 놀라네요. ㅎㅎ

카스피 2012-05-06 23:22   좋아요 0 | URL
찾아보면 의외로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들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