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님의 곤충의 진화란 책에 관한 글을 보니 갑지가 타치바나 겐이치의 테라포마스란 SF만화가 생각납니다.


화성을 개척하기 위해서 화성에 바퀴벌레를 살포하고 500년후에 가보니 바퀴벌레들이 인간형으로 진화해서 인간과 살육을 벌인다는 매우 충격적이고 잔인한 만화인데 인간들도 바퀴벌레한테 살육당해 죽자 곤충의 DNA를 이식받아 바퀴벌레 인간들과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중간까지 본 기억이 나는데 아직 완결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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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 가자 핫한 작가는 세스지라고 합니다,세스지는 호러 작가로 작가의 신분이나 근황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즉 작가의 얼굴,나이,직업,성별 일체)가 없는데 그나마 공개된 것이 세스지(이것도 이름이 아니라 등골이 오싹하다에서 등골이란 의미의일본어임 )라는 필명과 SNS계정 정도라고 하는군요.그리고 SNS계정의 사진이나 취재내용도 매우 기묘해서 상당히 오싹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실제 존재하는 사람이냐는 의문이 들 정도인데 세스지의 작품의 특징은 독자가 실화인지 허구인지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극강의 리얼리티를 자랑해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라서 일본 호러 소설계의 정점에 서있고 또한 한국의 호러팬들도 작가의 책이 번역되기 전에 일본어를 번역해서 볼 정도였다고 합니다.한국의 호러팬들이 번역을 요구해서 국내에 출간된 작품이 그의 데뷔작인 킨기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실제 사건을 취재하는 것처럼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완전히 무너뜨려서 실제 매우 오싹하다고 하는군요.


공포소설 매니어라면 반드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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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국인들의 가슴속에 중뽕이 차오르도록 만든 영화가 있습니다.바로 나타2라는 에니메이션이지요.나타2는 고대 중국의 선인중 한명으로 서유기 초반부에 손오공과 잠시 대결하는 인물이기도 하지요.

나타2는 미국의 에니메애션 영화를 제치고 에니메이션 세게 매출 순위 1위를 해서 중국인들을 열광시켰는데 문제는 이 매출의 99.2%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즉 세계인들은 아무도 나타2라는 에니메이션이 있는지 알지도 못했다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이런 중뽕을 무참히 짓밟은 한국 에니메이션이 있으니 바로 킹 오브 킹스라는 한국의 에니메이션 영화로 현재 미국에서 상영중이며 놀랍게도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에서 벌인 수익을 지금 훨씬 앞 질렀다고 합니다.


킹 오브 킹스는 예수의 생애를 다룬 에니메이션으로 외국의 자본없이 순수하게 한국 자본만으로 10년이 넘는 제작기간에 걸친 영화이기에 더욱 더 감격스럽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에수의 생애는 워낙 잘 알려지고 무수히 많이 영화화 되었는데 왜 이 작품이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까 하는 점이었죠.

물론 뛰어난 한국의 에니메이션 제작 능력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의 시선으로 에수님의 생애를 그리고 있기에 미국에서는 가족단위로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하네요.


킹 오브 킹스의 원작 소설은 영국이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예수의 생애라고 합니다.


찰스 디킨스의 '예수의 생애(The Life of Our Load)'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예수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 쓴 글로 아이들 눈높이 맞추어 에수님의 생애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아, 아버지는 너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해 꼭 알려 주고 싶단다.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 은 그분에 대해 알아야 하기 때문이지. 지금까지 살았던 사람 들 중에서 그처럼 선하고 자비롭고 다정한 분은 결코 없었단다. 그리고 죄인들과 여러 면에서 병들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그보다 더 불쌍히 여긴 사람은 여태껏 아무도 없었단다. 지금 그분은 천국에 계시지. 천국이란 우리 모두가 죽은 후에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그곳에서는 모두가 만나 영원한 축복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란다. 예수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분이 어떤 업적을 이루셨는지 알아야, 너희는 천국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상상할 수 있을 거야.


예수의 생애는 이처럼 자식들을 위해 아버지 찰스 디킨스가 쓴 글로 신약성서에 해당하는 예수탄생에서부터 죽음, 부활 등을 짧게 그린 이야기에 기독교인이 아니거나 성격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킹 오브 킹스는 국내에도 아마 8월이후 상영이 된다고 하니 혹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이라면 미리 에수의 생애를 읽으시고 영화를 본다면 더욱 더 깊은 감명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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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05-01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나라 애니메이션이 외국에서 흥행중이라니 좋은 소식이네요. 시기도 4월엔 부활절이 있어서 조금 더 좋은 것 같고요. 10년동안 제작한 작품이라고 하니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스피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스피 2025-05-03 01:26   좋아요 1 | URL
넵,그간 국내 영화중에서 에니메이션 장르가 상대적으로 취약했었는데 의외로 큰 성공을 거두어 기쁘긴 합니다만,아무래도 종교 에니메이션 이라서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다음번 에니메이션 작품이 성공을 거두어야 한국 에니메이션 영화가 제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ㅇ^
 

지난 4월 21일 전 세계 카톨릭 교인들의 수장이신 프란시스코 교황이 선종 하셨습니다.그리고 26일 장레미사가 치루어 진다고 하네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다음달 5일 이후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열린다고 하는군요.전세계에 온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모여서 하루 2번씩 투표를 해서 전체 인원의 2/3의 찬성을 얻은 후보가 차기 교황이 되는 것을 콘클라베라고 합니다.

콘클라베는 여러번 영화화 되었지만 가자 유명한 것은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의 콘클라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연의 일치로 교황님이 돌아가신 이때에 교황 선거를 다른 영화 콘클라베가 상영되는 군요.


위 영화의 원작소설은 동명의 콘클라베 입니다.


이외에도 콘클라베를 소재로 한 동명의 소설은 2권이 더 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절판중이네요.


그리고 교황이 서거할 경우 다음을 이을 교황은 어떻게 선출하는가에 관해 궁금증을 풀어줄 책도 있는데 가톨릭 주간지 「내셔널 가톨릭 리포트」 의 전문기자가 쓴 책이지만 아쉽게도 역시 절판 상태입니다.


혹 콘클라베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중고서점에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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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자 핫한 책중의 하나가 바로 구병모 작가의 파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극장가에서 곧 만나볼것 같은데 영화에 대한 평이 좋아선지 원작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먼저글에도 썼지만 왜 작가가 파과란 제목을 사용했나 무척 궁금해서 알라딘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더군요.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다. 부서진 과일, 흠집 난 과실이 그 첫 번째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 나이 16세 이팔청춘, 즉 가장 빛나는 시절을 뜻한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처럼 소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작가 역시도 한 인터뷰에서 제목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처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할 당시에는 으깨진 과일이라는 뜻으로 쓰기 시작했는데요. 결말을 내고 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찬찬히 짚어보니 그 뜻만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서 중의적인 의미를 넣었어요. 그래서 표지에 한자를 적지 않았어요. 여러 가지 뜻을 담기 위해서. 부서진 과일이란 뜻과 이팔청춘이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고요. 처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 파과의 이미지는 부서지거나 소멸하거나 그런 이미지에 집중을 했어요. 과일은 너무 익어도 못쓰게 되잖아요. 결말에 가면 막 피어서 맺힌 과일이라는 이미지가 나오거든요. 이중적인. 양극단의 의미를 담아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답변하고 있군요.


사실 킬러가 나오는 스릴러(혹은 액션)소설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게중에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도 있지만 구병모 작가의 파과에 등장하는 조각처럼 65세의 노년의 여성 킬러는 아마 세계 최초의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물론 노년의 남성 킬러 캐릭터는 상당히 많지요)


사회적 약자로 치부되는 노년의 여성이 킬러 그것도 몇십년 간 해충 구제를 한 능력자라니 책을 아직 읽지 않았음에도 무척 강력한 끌림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아마 눈이 안좋아 책을 제대로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먼저 영화라도 감상해야 겠다는 생각이 새록 새록 듭니다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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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5-04-18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카스피 2025-04-19 01:44   좋아요 0 | URL
네,영화 예고편보니 넘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