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헌책방에서 최영의선생의 무술 일대기를 그린 방학기의 바람의 파이터를 보구 구매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높아 망설이다 그 다음날 가니 팔리고 말았더군요.
그래 아쉬운 마음에 최영의에 관한 글을 써 봅니다.
최영의는 활동한 한국계 일본인 무술가로, 극진공수도의 창시자이다. 국제공수도연맹 총재와 극진회관의 관장을 지냈으며 한국에서는 최배달(崔倍達)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양동근이 주연을 맡은 바람의 파이터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말년의 최영의>
재작년인가 SBS스페셜에서 최영의에 관안 방송이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그와 관련된 것을 보게 되엇습니다.최영의는 극진 가라테를 창설하기전에 전 세계를 돌면서 다른 무술가들과 결투를 벌였는데 그중에는 사람들의 뇌리에 가장 크게 각인된것이 외국인들에게 가라테의 파괴력을 증며하기 위해 소와 싸운것이지요.
<방학기 바람의 파이터-최영의와 소와의 대결장면>
이 일화는 너무나 유명해서 한국 영화 넘버3에서 송강호가 부하들에게 말할 정도죠.
불사파두목 송강호는 최영의가 그냥 무대뽀로 황소 뿔을 잡고 뽀개다고 말하지만 그의 아들 설명을 들으면 그와는 매우 다릅니다.
ㅎㅎ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사람이 아닌것 같네요^^;;;
그럼 실제 최영의가 소와의 대결 장면을 보실까요.
ㅎㅎ 보면 볼수록 놀라운 장면이네요
최영의는 극직 가라테의 최고수답게 수십권의 책을 저술했지만 그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 번역된 책들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사실 최영의가 국내에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도 70년대 새소년에 연재된 고우영의 대야먕을 통해서가 아닌가 싶네요.
<70년대 새소년의 클로버문고에서 나온 최영의를 그린 만화 대야망>
<자신이 나온 만화잡지 새소년을 보고 있는 최영의>
최영의의 무술 인생의 일대기는 70년대 출간된 고우영의 <대야망>(1~5권)과 80년대 방학기에 의해 스포츠신문에 연재된 <바람의 파이터>(1~10권) 가 가장 유명한데 아쉽게도 모두 다 절판상태입니다.
그런데 최영의는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유명한 인물이기에 일본 작가가 그린 만화도 국내에 번역된것이 있네요.
ㅎㅎ 개인적으론 세작품을 모두 구입해서 한번 비교해 보았으면 좋겠는데 모두 절판 상태라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ㅜ.ㅜ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