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015년도에 인터넷에 올라왔던 소설의 도입부, 최고의 첫 문장 Best 10’ 입니다.그떈 보지 못했고 지금에서야 발견했네요.

 

 

 

 

 

 

 이 글이 인기가 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읽은 최고의 소설 도입부를 올렸다고 하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제가 읽은 책중에서 최고의 소설 도입부를 꼽자면 역시나 추리 소설인 월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을 들수 있네요

밤은 젊었고 그도 젊었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 작가중 월림엄 아이리시가 가장 스타일리쉬한 작가라고 생각되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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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2-2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두기만 하고 읽지 못한 두 책,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와 나브코프
의 <롤리타>의 시작 문장이 뼈때리네요.

카스피 2019-02-25 12:38   좋아요 0 | URL
ㅎㅎ 읽어보심 재미있으실 거에요^^

oren 2019-03-12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나마 고맙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카스피 님의 이 페이퍼 덕분에 오래 전에 사 두었던 <장미의 이름>을 마침내 읽게 되었거든요. 이제 <장미의 이름>까지 읽었으니, 딱 한 권, 이상의 <날개>만 읽으면 <소설의 첫 문장 베스트 10>은 정복하는 셈이네요...

카스피 2019-03-12 21:24   좋아요 1 | URL
ㅎㅎ 위에 있는 10권모두 명작임에는 틀림없지만 사실 읽기가 쉬운 책들은 아닌데 이걸 9권이나 읽으셨다니 oren님 참 대단하셔요^^
 

나관중의 삼구지를 많은 분들이 읽는데 그러다보니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실제 역사서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죠.그리고 실제 역사서가 아니더라도 거의 역사책과 진배없다고 믿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사인 삼국지를 보시려면 촉나라(유비)를 위주로 한 나관중이 삼국지 연의가 아니라 위나라(조조)를 정통으로 한 진수의 삼국지를 보시면 되는데 아무래도 역사서적이다보니 삼국지만큼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고 하는군요.

 

사실 나관중의 삼국지는 그동안 구전으로 내려오던 내용을 원말명초의 나관중이 집필한 것이죠.그러다보니 세부내역에서 후한말에 있을수없는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것중이 하나가 바로 여포가 사용한 방천화극이란 무기죠.

<그림속 여포가 들고 있는 무기가 바로 방천화극입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후한말까지 중국의 병사들이 쓰던 무기는 대부분 과 모 극 이란 무기입니다.

모는 창과 같은 형태고 과는 일종의 꺽은창이고 극은 모와 과가 합쳐진 모습입니다.

<창과 비슷한 고대 무기 모>

<고대무기 과 주로 전차병들이 상대방 적국의 목을 벨때 사용>

<고대에 사용되던 모와 과가 합쳐진 모습의 극>

 

그런데 후한말이 맹장인 여포는 적토마를 타고 방천화극을 휘두르면서 용맹을 과시하죠.그런데 혹 방천화극을 본 분들이 계신가요

<창에 월아가 양쪽으로 붙은 것이 바로 방천화극입니다>

 

사실 후한말을 철기 무기가 보급되지만 정교하게 제련을 하지 못해서 방천화극과 같은 무기는 송대에 대야 출현하게 됩니다.게다가 방천화극은 살상용으로는 실용성이 떨어져 제사 의식용으로 많이 쓰였다고 하니 여포가 도저히 무기로 쓸만하지 않은것 같군요.

아무래도 여포의 방천화극은 나관중의 창작물이 맞나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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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2-2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포가 휘두르던 극강의 무기 방천화극이 후대의
가열찬 뻥이었군요.

아마 삼국지 최강의 무장은 역시 여포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카스피 2019-02-22 10:4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지요.아무래도 여포가 휘드른것은 극이 아닐까 싶습니다.뭐 그래도 일대일 한다면 삼국지에서 여포가 최고인것은 맞는것 같아요^^
 

책수집과 관련되서 인터넷에 있는 글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오래전에 복사한 글이라 원본이 어느곳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글은 상당히 많이 퍼져있는데 찾아보니 알라딘에 같은 글이 예전에 올라와 있더군요)

글쓴이는 책수집을 하려면 단연코 SF ( Science Fiction )라고 말하면서 아래와 같은 이유를 제시했더군요.

 

 

1. 절판이 잘된다.

일단 SF장르의 책인 것이 확인되면 불문곡직하고 내가 빨리 사들이려는 이유. 바로 절판이 잘되기 때문이다. 일부 영화화된 것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SF들은 1쇄만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 1-2개월쯤 지나서 서점에 가면 그나마 안정권이지만 여기에서 한두끝 더 지나면 그걸로 절판되어 ' 구할 수 없는 책 ' 이 되어버린다. 종종 이것이 이후에 재번역되어 나오거나 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건 뉴로맨서나 신들의 사회처럼 ' 압도적 명작 ' 의 경우이고, 대부분의 경우엔 이런 영광을 누리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져간다.

▶이글은 원저자의 말이 맞습니다.사실 국내 책을 실제로 구입하는 SF 독자층은 아마도 천명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나머지는 작가의 유명세등에 따라 일반인들이 구입하는 경우죠.그러다보니 의오로 빨리 절판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출판사의 경우도 중소 출판사의 경우 사장이나 편집장이 SF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발행한 책이 다 소진되면 2쇄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절판을 시켜버리는 것이 보통입니다.이른바 메이저 출판사의 경우는 조금 더 나은 편이죠.(예를 들면 불새에서 나온 불새과학소설 걸작선은 제 기억에 출간하지 2년만에 다 절판되었지요)

 

 

 

 

 

 

위에서 재간되는 책의 경우로 뉴 로맨서나 신들의 사회를 예를 들었는데 절판된 열음사본이 1995년에 나왔고 재간된 황금가지본이 2005년에 나왔으니 재간하는데 10년이 걸렸고 신들의 사회역시 정신세계사본이 1993년에 나왔다 절판된후 행복한 책읽기본이 2006년에 나왔지만 현재 절판된 상태입니다.

 

 

 

최근의 예로 과거 시공사에서 나왔던 중력의 임무는 1996년에 나왔는데 절판되후 이작에서 2016년에 재간되었으니 거의 20년만에 재간된 셈이죠.

 

제가 예전에 SF소설관련에 재간주기를 평균내보니 대략 20년이라고 합니다.그러니 SF소설을 수집하겠다는 분은 절판전에 빨리 서점에서 구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2. 경제적 부담이 없다.

한창때는 그럭저럭 좀 나왔다고하나 그것마저도 한달에 10여만원 투자하면 넉끈했고, 일반적으로 SF는 한달에 한두권 나올까말까하다. , ' 한국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SF를 다 사모은다 ' 라는 목표를 설정하더라도 결코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 한국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로맨스 소설을 모으겠다 ' 라고 결심했다면? 일반적 직장인들은 파산을 각오해야한다. 그러나 SF는 그렇지 않다 !! 많아봐야 한달에 1-2권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이 글도 원자자의 말이 맞습니다.과거 제가 장르소설을 수집할적에 보면 추리소설이나 SF소설의 비중의 2~3:1정도였는데 지금은 앞도적으로 추리소설이 많이 간행됩니다.SF소설은 여전히 한달에 몇권 간행되지 않지요.현재 알라딘을 보면 품절을 제외하고 SF소설은 482(이중에는 출판사별로 겹치는 책도 있겠죠)인 반면에 추리소설은 4100이니 대략 10:1의 비율로 추리소설이 많습니다.여기다 별로 분류된  스릴러나 범죄소설을 포함하면 더 많이 차이가 나죠.따라서 경제적 부담없이 책수집을 하겠다면 역시 SF소설이 최선이지요.다만 과거 절판된 책까지 수집하겠다면 그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에 그다지 추천을 해드리지 못하겠네요^^;;;;

 

3. 콜렉션의 독특함이 압도적이다.

그렇다. 한국에서 출간되는 SF들만 모은 콜렉션. 의 유니크함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어떤 누가 특정 장르에 해당하는 모든 책을 다 사모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SF를 사는 사람들은 국내에 몇백명 되지도 않는다. 그들 모두가 책을 소중하게 간직하리란 보장도 없다. 몇십년쯤 지나면 당신은 어엿하고 당당한 ' SF소장가 ' 대열에 설 수 있는 것이다.

▶ㅎㅎ 이 글도 적극 공감하지만 뭐 다른 책을 수집하는 분들역시 모두 모아놓으면 독특하겠지요.뭐 확실히 SF소설 컬렉션은 간행된 책이 적다보니 모아놓으면 좀 특색이 있긴 합니다.

그리핀북스(절판)

행복한 책읽기 SF총서(절판)

환상문학전집

미래의 문학

필립K걸작선집

로버트 A하인라인 걸작선

스페이스 오딧세이 완전판

마일즈 보르코건 시리즈

래리니븐 컬렉션

뭐 일단 이정도 책들만 질러놓고 나머지 책들을 모아놓으면 아마 멋진 SF소설 컬렉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4. 뿌듯함이 남다르다 !!

한국에서 SF가 과연 몇천권이나 팔릴까? 좀 알려진 것들이야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SF들은 몇백권 내외로 팔리는게 전부이다. 만약 당신이 ' 다빈치 코드 ' 를 샀다면 그건 출판사의 재정에 그다지 많이 기여했다고 볼 수 없다. 몇백권쯤 샀으면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나 SF는 다르다. 단 한권을 샀다해도 당신은 이 책의 출판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후에 이 출판사가 ' 다른 SF도 내볼까? '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만드는데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 어떤 장르에서도 이런 뿌듯함을 누리긴 어렵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실 SF독자들은 워낙 SF소설이 마이너한 분야라 번역이 부실하더라도 일단 발행만 해주면 감지덕지해서 책을 사주지요.그래선지 예전에 행책에서 독자 펀딩을 한적이 있는데 많은분들이 책을 만들어 주십시하고 펀딩액을 넣은적이 있을 정도니까요.아마 책을 사신다면 국내 SF소설 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자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SF소설을 워낙 호불호가 갈려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읽기가 좀 힘든 편이죠.괜시리 책 수집을 한다고 모아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실수 있는데 만일 읽지 않고 모아만 놓아도 수십년 뒤면 아마 대단한 컬렉션이 될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뭐 굳이 SF소설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모아놓으면 아마 멋진 컬렉션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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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man 2019-02-21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부분 공감이 가는 글인데 저는 처음 봤네요. 그리고 번역의 부실함은 정말 장르소설 중에서도 특히 SF에서 좀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카스피 2019-02-21 17:56   좋아요 2 | URL
ㅎㅎ 저도 인터넷에서 읽는 글인데 무척 공감이 가더군요.그리고 번역의 부실은 아무래도 과거에는 중소출판사에서 번역을 하다보니 날림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대형출판사에서 나오는 기획도 많아서 날림번역은 많이 줄어들었을 겁니다^^
 

장서가 혹은 북컬렉터들은 일반적으로 책을 읽는 목적도 있지만 보통  가지고 있을 목적 즉 수집을 위해 책을 찾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가 잘아는 박원순 시장의 경우 서가를 늘리기 위해 아파트를 넗히셨을정도로 책이 많지만 이분은 책을 수집하기 위해 모은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을 보관하신것이기에 장서가보다는 애서가라 할수 있죠.

하지만 박원순 시장처럼 책을 많이 모으지는 않지만 블로그를 찾아보면 의외로 책을 소장하고자 모우는 분들이 상당수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문적인 분야의 책을 수집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일반문학의 경우 작가별로 수집하지요.제가 아는 모 블로거는 빨강머리 앤을 수집하는데 국내에 번역된 최초 번역본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간행된 모든 출판사의 빨강머리 앤을 아동용,성인용 구분없이 모두 수집하셨더군요.(ㅎㅎ 저도 국내에 번역된 최초 빨강머리 앤을 가지고 있지만 겨우 여기까지죠)

 

 

 

 

 

<빨강머리 앤의 경우 알라딘에서만 아동,성인,만화에서 300권 이상의 책이 있습니다>

 

초보적인 장서가-북 컬렉터의 경우 일반 문학보다는 이른바 비주류 문학이라고 할수 있는 B급 소설 즉 추리소설,SF소설,무협소설,성애소설,아동소설이나 만화등을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뭐 제 생각이 아니고 인터넷에 있는 책 블러거들을 보면 알수 있죠)

보통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들을 읽다고 이후 해당분야의 책들을 수집하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 추리소설을 좋아하다보니 70년대 대표적 추리문고인 동서,삼중당,하서를 필두로 80년대의 자유추리문고등을 하나씩 수집하게 되었지요.물론 보통은 다 읽었지만 이후에 수집한 책들중에는 아직까지 읽지않고 있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책을 수집한다는 가징 손쉬운 방법은 수집하고자 하는 분야의 현재 간행된 책들을 우선적으로 구입하는 것이죠.하지만 분야에 따라서는 의외로 의외로 돈과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추리소설의 경우 과거처럼 추링소설이 많이 간행되지 않던 시절에는 동서,삼중당,하서,자유,일신,해문의 책들을 구입하면 되었지만-이 경우는 주로 헌책방을 전전하느라 발품과 시간을 많이 허비했죠-요즘의 경우는 워낙 많은 출판사에서 추리 소설들을 시리즈로 간행해서 추리소설을 수집하겠다고 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추리소설의 경우 알라딘에서만 약 4천권이 책이 있습니다(절판포함)

 

SF소설의 경우 추리소설에 비해 년간 간행되는 수가 적다보니 책을 수집하는데 큰 부담이 없는 편이지만 문제는 워낙 독자가 적다보니 적게 간행하는데다 금방 절판이되서 출가되고 바로바로사지 않으면 아차하는 사이에 절판이 되죠.게다가 예전에 나온 SF소설을 수집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워낙 간행된 수가 적다보니 의외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허비하게 되지요.

▶SF소설의 경우 알라딘에서만 약 1천권이 책이 있습니다(절판포함).예전에 비해서는 그래도 상당히 많이 출간되고 있네요

 

무협소설의 경우 출판사에서 간행된 책들-예를 들면 김용의 영웅문이나 국내 작가들의 책-보다는 90년대 이전의 대본소용으로 만화가가게등에 읽혀진 무협지들을 수집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 경우 의로로 헌책방을 뒤지다보면 오래된 책을 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다만 예전에 비해 책 가격이 많이 오르고 읽다보면 내용이 그책이 그책같고 대본소용은 조잡한 제본이라 사람에 따라 수집의욕이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무협소설의 경우 알라딘에서만 번역책이 약 3백권이 책이 있고 국내 작가이 책은 5천권이 넘게 있습니다(절판포함).

 

성애소설은 정말 마이너중의 마이너 분야인데 과거 19세기 유럽의 경우 성애소설은 도덕적 지탄을 받는 금서로 일부 부유층 호사가들이 은밀하게 수집했지만 현재는 인터넷의 범람으로 성애소설은 과거에 비해 거의 찾아보기 힘든 편입니다.게다가 헌책방에서도 이 분야는 참 잦기 힘든편이죠.

▶성애소설의 경우 알라딘에서만 번역책이 약 천백권의 책이 있지만 사랑/연애/에로티시즘이란 분류에서 알수 있듯이 흔히 말하는 포떙떙같은 책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절판포함).

 

일부 수집가증에서는 아동서적을 수집하는 분들이 계신데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면 아동서적아 수집하시는 것 같습니다.아동서적의 경우 전집인 경우가 상당수여서 비용도 비용이지만 의외로 다 모으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만화책을 수집하는 분도 계십니다.보통은 현재 발간되는 책들을 구매하시는데 워낙 많은 종류의 만화가 있는데다 보통 수십권 단위로 완결되다보니 의외로 많은 비용과 공간을 차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10만권 정도 만화책을 수집하신 분의 경우는 거의 집 전체가 만화방과 비슷한 느낌을 냅니다.

 

이처럼 책을 수집하는 것은 의외로 많은 비용과 시간과 장소를 필요로하는 취미라고 할수 있는데 작은 분야부터 하나씩 수집하다 보면 타인이 갖지 않는 재미난 자신만의 책을 가질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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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9-02-19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대략 무협 고전 판타지 추리소설을 수집하고 간간히 형편이 되면 가죽제본된 책을 하나씩 구합니다 만화책은 어린 시절 못 가져본 한을 푸느라 꾸준히 모으고 있네요 무엇보다 시대를 잘 견뎌낸 작품들은 구해서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ㅎㅎ

카스피 2019-02-19 16:52   좋아요 0 | URL
ㅎㅎ 저랑 비슷하시네요.저도 무협,SF,추리소설을 수집하는데 이제는 책을 보관할곳도 마땅치 않고 비용부담도 늘어선지 더 모으기가 힘드네요ㅜ.ㅜ
그런데 국내에 가죽제본한 책이 있던가요.성경외에는 딱히 본 기억이 없는것 같은데 어떤 종류의 책인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2019-02-20 0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20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transient-guest 2019-02-20 10:38   좋아요 0 | URL
정말 비싸요 그런데 보면 또 정말 갖고 싶은 녀석들이 많습니다 ㅎ

카스피 2019-02-20 23:40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가죽제작본 책을 한번 가지고 싶어요.제가 돈이 많다면 아마 그간 모은 추리소설책들을 가죽으로 제본하고 싶네요.워낙 오랜된 책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보관이 용의치 않아서 말이죠ㅡ.ㅡ;;;

레삭매냐 2019-02-1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주로 절판된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왠지 더 이상 팔지 않는 책이라고 하면
사고 싶다는.

카스피 2019-02-19 23:06   좋아요 0 | URL
요즘은 책을 사람들이 읽지 않아선지 책들이 빨리 절판되는것 같습니다.저도 갖고 있던 책들이 몇년이 지나자 절판된 사실을 발견할 정도니까요.레드매냐님도 소장하신 책들을 잘 보관하신다면 몇년후 절판본이 되실거에요^^

stella.K 2019-02-19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머리 앤 국내 최초 번역번이라 함은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모르긴 해도 카스피님 생각하시는 것 보다
빨간머리 앤은 훨씬 더 일찍 번역되었는지도 모릅니다.
70년 대 중반무렵 계림 문고본으로 나온 책이 있거든요.

역시 책은 무조건 좋다고 모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렇게 모아야겠군요.^^

카스피 2019-02-19 23:08   좋아요 1 | URL
빨강머리 앤의 국내 최초 번역본은 1964년 창조사에서 신지식선생의 번역으로 나온 5권(1권에 두권이 번역되었으니 총 10권)전집입니다.ㅎㅎ 저도 이 책을 갖고 있어요.
좀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고 싶다면 http://blog.aladin.co.kr/caspi/3510366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래 리스트를 보시고 O가 맞다면 틀림없는 책 덕후임을 보증합니다^^

1.    책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적이 있다.

2.    책을 한번이라도 훔쳐 적이 있다.

3.    서점 주인에게 외상을 달라고 떼를 적이 있다.

4.    읽지 못할 것을 예감하면서도 사는 책이 많다.

5.    매일 서점에 들러야 직성이 풀린다(인터넷 서점도 포함)

6.    단골 헌책방이 있다.

7.    여행을 가면 반드시 그곳에서 가장 서점을 둘러본다.

8.    여행을 가면 현지 사람에게 헌책방이 어디 있는지 반드시 물어본다.

9.    초판본을 보면 마음이 설렌다.

10. 자신의 책에 소유주를 밝히는 나만의 표식을 한다.

11. 내용은 별로지만, 자체가 아름다우면 마음이 동한다.

12. 도서관을 좋아하지만, 직접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13. 새로운 판본이 나오면 반드시 집의 것과 비교해본다.

14. 새책방보다 헌책방에 관심이 많다.

15. 정가보다 비싸게 주고 책이 있다.

16. 어떤 형태로든 책이 변형될 짓을 하지 않는다.

17. 책에 낙서를 하지 못한다(예를 들면 친구의 전화번로도 적지 못한다)

18. 쌀이 떨어져도 사야 책은 산다.

19. 용도가 따로 있는 돈을 사는 적이 있다.

20. 서평을 꼼꼼히 훑어보며, 매주 구입 목록을 쓴다.

21. 어떤 책을 달라고 소유주에게 떼를 적이 있다.

22. 좋은 책을 사면, 저절로 생각이 난다.

23. 우울할 책을 쓰다듬거나 책등의 제목만 읽어도 즐거워진다.

24. 책을 절대 빌려 읽지 못한다.

25. 아주 정기적으로 속에서 책을 찾아다닌다.

26.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어져도, 그날 들고 있던 책은 고스란히 껴안고 온다.

27. 생수 2리터짜리 병도 무겁지만, 책은 아무리 많아도 무겁지 않다.

28. 전철이든 어디서든 다른 사람이 읽고 있는 책은 반드시 제목을 봐야 한다.

29. 잡지의 기획물들을 찢거나 편집해서 나만의 책을 만든다.

30. 책에는 내용과 다른 추억의 가치가 따로 있다고 인정하는 편이다.

31. 다른 데서는 모르겠는데, 유독 서점에서 예쁜 여자를 보면 거의 심장이 멎는다.( 설문에 응하는 사람이 여자든 남자든, '멋진 남자' 대체하고 싶은 사람은 그리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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