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님이 최빈곤층이라고 할수 있는 백인들과  관련된 책을 소개해 주셨네요.

 

 우리는 흔히 미국이란 나라는 백인들이 흑인종이나 황인종과 같은 이른바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주의가 만연한 나라라고 막역히 생각하고 있는데 이 책 알려지지 않은 미국 400년 계급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백인의 계급에 대한 편견을 여지없이 깨주고 있습니다.

백인 쓰레기(White trash)는 사회를 향한 불만을 가득 품은 남부 지역 백인 빈민을 부르는 말인데 이들은 백인임에도 주류 백인(흔히 말하는 중산층 백인들)로부터  트레일러(Trailer) 쓰레기’ ‘레드넥(Red-neck)’ ‘폐기물 인간(Waste people)’ ‘힐빌리(Hill billy)’ ‘백인 깜둥이등 다양한 멸칭으로  불리우고 있지요.최빈곤 백인들이라고 할수 있는 남부의 하류 백인 남성들은 여성, 흑인, 이민자, 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막말을 쏟아내는 트럼프가 자신들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해선서인지 지난 미국 대선에서 열렬히 지원을 쏟아내게 됩니다.

 

이처럼 미국에는 백인이면서도 주류 백인사회에서 인긴이하의 취급을 받는 이른바 백인쓰레기라는 존재가 있다면 이웃 일본에는 이와 비슷한 부락민이라는 것이 있지요.사실 일본의 역사에 대해 그닥 흥미가 없어(뭐 일본 역사하면 그냥 사무라이 칼싸움만 생각나네요) 부락이라는 존재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처음 부락민이라는 것을 알게 된것이 추리소설인 파계재판이라는 책에셔 였죠

부락민의 박해를 다른 이 소설을 통해서 아니 스스로 선진국이라고 자처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현재까지도 이런 따돌림이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나눈군요.

 

부락민은 일본의 에도시대에 나타난 천민 계급으로  가축의 도살, 형장의 사형 집행인, 피혁 가공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사형 집행 보조인 및 그 관할하의 걸인, 육류 납품·판매업, 죄인 및 시체 매장, 도로 청소, 사찰의 종자, 광대 등 여러 직업군의 사람들이 포괄된 개념으로 우리로 따지면 조선시대 백정이나 갓바치 혹은 노비같은 천민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일본은 공식적으로는 메이지 유신으로 부락민에 대한 차별을 법적으로 없애버렸습니다.하지만 우리의 경우 조선후기 신분질서 붕괴로 성 가지고 출신을 따지는 게 불가능해진데다가 일제치하를 거쳐 6.25전쟁을 거치면서 라가 초토화되고 사람들이 수도없이 죽어나가든가 떠돌아다니는 와중에 천민마을이고 다 해체되어 실제 천민의 후예인지 알수 없게 된 반면 일본은 태평양전쟁의 패전이후에도 여전히 현재까지 부락민을 차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부락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취직과 결혼 등 사회에서의 불이익을 당하거나 일반인들이 부락들에 대해 일반화된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본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탐정사무소, 흥신소 등에서 비밀리에 발간,유통하는  특수부락지명총람등 기업인들이 구입하여 지원자의 출신성별을 가리는데 사용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저고 있다고 하니 일본이 21세기 선진국가인지 의심이 가네요.

 

일본의 부락민에 대한 책은 국내에서 단 한권밖에 없네요

 

미국이나 일본이나 스스로 선진국이라고 자처하면서 21세기인 현재까지 스스로 자국민들을 차별하는 짓을 벌이고 있으니 참 놀랍기 그지 없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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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은 판본 이본(異本)이 4종, 사본이 약 20여 종, 활자본이 50여 종, 번역본이 6, 7종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경판 《춘향전》과 완판 《열녀춘향수절가(烈女春香守節歌)》인데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국문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수 있지요.

 

 

 

춘향전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후대의 작가들이  나름 춘향전을 각색해서 책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1.옥중화:

이해조가 개작한 신소설로 판소리 명창 박기홍춘향가 사설을 바탕으로 개작한 작품으로 종결 부분에서 어사의 장모가 된 월매의 요청을 받고, 암행어사가 변 부사를 용서해주어 회개하도록 하는 점이 색다른 작품입니다.

 

 

2.고본 춘향전:

고본 춘향전은 1913년 신문관에서 편수 겸 발행인 최창선이라는 가명으로 출판하였는데

최창선은 최남선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이 책은 남원고사를 저본으로 하고 여기에 경판본 35장을 약간 참고하여 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남원고사를 필두고 기존의 춘향전에서 나왔던 중국의 배경·인물·문화를 한국의 것들로 바꾼 점이라고 하는군요.

 

3.일설 춘향전:

춘원 이광수가 1925년에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춘향전의 기본 줄거리를 유지하면서 연분·사랑·이별·상사·수절·어사·출또의 일곱 회장으로 구분하였는데 전반부는 옥중화를 개작하였으며 후반부는 서울지역에서 유포된 남원고사 사용했는데 기존 춘향전의 문어체대신 구어체를 사용하면서 등장인물의 행동을 보다 합리적이고 사실성 있게 묘사(예를 들면 방자는 유부남이고 월매는 기생답게 현실주의적 성격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4.탈선춘향전:

탈선 춘향전은 1948년에 부산에서 활동하던 소설가 겸 극작가였던 이주홍이 처음 쓴 희곡으로 방자가 서사적 화자 및 극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이몽룡을 비롯한 양반 사회의 위선적인 모습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5.외설 춘향전

작가 김주영씨가 요설과 풍자를 섞어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고전 춘향전을 바탕으로 해학과 에로티시즘을 보여주는데 외설 춘향전에서 이몽룡은 천하의 난봉꾼이으로 춘향을 깊이 사랑하지도 않았고, 과거에도 연거푸 떨어져 춘향을 변학도로부터 구해내지도 못하는 인물로 나오지요.이 작품은 고전의 재해석이란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고전을 왜곡했다는 부정적 측면도 존재하는 작품이죠.

 

 

 

ㅎㅎ 춘향전도 참 다양한 작품이 있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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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님이 춘향전 이야기를 하셔서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박색춘향설화가 생각나더군요.아마 60년대에 나왔던 무슨 야담전집에 나왔던 이야기였던것 같아요.

 

내용을 보면 박색의 처녀로 이웃집 도령을 연모하였으나, 도령에게 거절당하자 물에 투신하여 자결하였다는 전설로 다른 이름은 박색 춘향 설화라고 합니다. 춘향전의 소재에 영향을 준 민담은 남원 주변 지역에서 전하던 추녀설화로 이를 일명 박색춘향설화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연대를 알수 없는 사건으로, 성이성과 남원 기생 보다 앞선 시대부터 남원과 주변 지역에 전해지던 전설이었다고 하는군요.

좀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

문갑식의 주유천하

 

혹시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읽고 싶으시면 아래책을 읽으세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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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1600만명이 보았다는 극한 직업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나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가 아닐까 싶어요.그래선지 실제 없었던 왕갈비 통닭집이 수원에 새로 생겨났을 정도니까요^^

 

극한직업속 최고 유행어라고 할수 있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은 그 인기탓인지 여러가지 패러디 문구를 내놓게 되는데 책과 관련해서는 딱히 떠오르는 문구가 없었는데 이 책을 보니 이런 문구가 떠오릅니다.ㅎㅎ 무슨 문구냐구요?? 바로 지금까지 이런책은 없었다.이것은 펀딩인가 사기인가?하는 것이죠.

 

해당책은 바로 위즈덤 하우스에서 한국요괴도감이란 책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잘 볼수 없었던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괴물들을 수집하여 정리한 책입니다.사실 서양이나 일본 혹은 중국의 판타지속 괴물들에 대해서 나온 책들은 많았지만 우리만의 고유한 괴물들에 관한 책들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은 일반인들보다는 일종의 덕후들에게만 인기가 있어 출판사에서 간행하기가 무척 망설여지는 책이라고 할수 있죠.그런데 물고기자리라는 분이 텀블북이란 곳을 통해서 이 책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동이귀 괴물집이란 책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물고기자리란 분이 내가 한국의 괴물들을 모은 책을 한정판으로 간행(이후 2쇄나 재출간 계획이 없다고 공지)할텐데 이걸 출판해줄 출판사를 찾지 못했다고 하면서 출판을 위해 목표 금액을 설정했으니 여러분들이 책값을 보내주면 그 돈을 모아 책을  간행하고 책을 발송하겠다고 한것이죠.이 펀딩은  성공해서 약 1억 5천만원정도가 모이고 돈을 투자한 약 8천명이 넘는 분들이 작년 8월에 동이귀 괴물집을 받았다고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해피한 결말인데 문제는 책을 받은 다음부터 생기게 됩니다.앞서 말한대로 도이귀 괴물집은 한정판이다보니 나중에 이 책에 대한 소문을 들은 분들이 책을 찾게 되고 이 책은 중고로 15만원선에서 거래가 되었다고 하더군요.ㅎㅎ 저 까맣게 이런 책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이에 저자인 물고기머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동이귀괴물집>이 중고로 15만원에 거래가된다거나 매점하여 되파는 경우가 있다는 제보를 들었습니다. 이에 꼭 더쿠문고 자체에서 재쇄를 하지 않더라도 많은 분들이 책을 접하는 방법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불편을 드려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올 3월에 바로 문제의 한국요괴도감이란 책이 위즈덤하우스를 통해 나오게 됩니다.

그러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한정판 동이귀 괴물집을 구입한 분들(이분들은 한정판이란 말에 이 책을 구입하신거죠)이 트위터상에서 저자가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면서 우리가 유료베타 테스터냐 하면서 환불과 혹은 민사소송을 할것이라고 하는군요.

이에 저자인 물고기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하지만 저자의 사과글에도 불구하고 책을 구입한 분들의 분노는 인터네상에서 하늘을 찌르는것 같습니다.그러면서 저자기 텀블벅에서 클라우딩 펀딩하고 있는 다른 책들도 사기를 칠테니 펀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네요.

 

사실 한국요괴도감(혹은 동이귀 괴물집)은 워낙 독자층이 한정되어 있어 일반 출판사에서 간행하기 애매모한 점이 있단 생각이 듭니다.그래서 저자역시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형태를 통해 돈을 모은후 책을 간행한것이 아닌가 싶어요.솔직히 저는 이런 마이너한 책들은 크라우드 펀딩의 형태로라도 출간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자가 크라우드 펀딩을 하면서 책의 예비 구매자들에게 동이귀 괴물집은 한정판으로 추후 2쇄인쇄나 재간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구매자들은 한정판이란 소유욕을 충족하기위해 펀딩에 참여했는데(반대급부로 나중에 이 책이 고가로 매매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죠) 저자가 구매자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차버려서 문제가 생기게 된것 입니다.저자가 자신의 책을 더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구매자들에게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동이귀 괴물집을 다른 이름으로 출간하게 되니 구매자들이 뿔이 날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알라디너 여러분들은  한국 요괴 도감 사태를 보면서  지금까지 이런책은 없었다.이것은 펀딩인가 사기인가?중에 어떤것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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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칼럼리스트로 유명한 황교익선생은 음식의 유래와 맛에 대해 아주 맛깔나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자주 보는 분들중의 한명인데 그래선지 그가 나왔던 수요 미식회 1기는 꽤 자주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떢볶이는 맛없는 음식이다라든가 불고기의 기원은 일본의 야끼니꾸다라는 것과 같은 주장을 펼쳐 네티즌의 비난을 사게되고 결국 수요 미식회에서 하차를 하게 됩니다.이후 골목식당의 백종원씨를 비난하면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지요.

 

황교익씨가 음식 컬럼리스트이지만 그의 지식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인데 그 스스로는 자신의 지식이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시는것 같더군요.그 대표적인 것중의 하나나 바로 삼결살에 관한 것이죠.

<알쓸신잡에서 황교익은 한국인이 삼결살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교익의 설명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여러 예능 방송프로에 출현해 한국인이 삼겹살을 많이 먹게 된 데는 1960년대 일본으로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수출 잔여육으로 삼겹살과 족발, 내장, 머리 등이 싼 값에 국내에 풀렸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1960년대~1970년대 대한민국에 대규모 양돈농장이 들어선 이유는 일본의 경제발전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고, 돼지의 분뇨처리 문제 때문에 사육을 늘릴 수 없게 되자 일본자본들이 한국에 대규모 양돈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대한민국의 양돈산업이 일본자본에 의해 시작된 것이고, 삼겹살은 일본인은 먹지 않는 저급한 부위를 먹기 시작했고 그 맛에 중독되어 지금처럼 전세계에서 가장 삼겹살을 많이 먹는 이상한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고 하는군요<대한민국 돼지산업 책소개중에서>

 

황교익씨의 엉터리 주장이 일반일들에게 정설로 받아들여지자 삼겹살과 돼지고기를 브랜딩하고, 마케팅하고, 영업하고, 수출하고 햄과 소시지로 개발도 했던 산업종사자 그리고 양돈산업을 지근거리에서 관찰해온 연구소와 축산분야 전문 언론인들이 모여 제대로 된 책을 간행하게 되었으니 바로 대한민국 돼지산업이란 책입니다.

 

 

황교익씨는 자신의 지식에는 오류가 없다고 스스로 자평했는데 이 책은 그의 주장을 철저하게 반박하고 있는 셈이죠.

일전에 국어학자들과 불고기의 어원에 대해서 말싸움을 벌이면서 원로 국어학자의 견해를 폄하했는데 대한민국 돼지산업이란 책이 나왔듯이 국어학자들도 열받아서 황교익씨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는 책을 내어놓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황쌤은 자신의 사견으로 인해 여러사람들이 그에 반박하는 새로운 책을 간행하게 만드는 신비한 재주를 가졌다고 할수 있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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