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의 다락방님이 이탈리아 여행중에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셔서 깜짝 놀랐습니다.혹시 위해를 당해서 다치지 않으셨나 걱정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기차역 역무원에게 탈 기차에 대해 문의를 할려고 했는데 한번 스윽보고 무시하더니 이탈리아 여성이 질문을 하니 친절하게 응대하더란 내용이었고 나중에 기차를 타고서는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느꼈단 내용이었죠.
요즘 유럽도 이민자와 난민자때문에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심하면 폭력까지 휘들른다고 하는데, 다락방님이 가신 이탈리아는 난민 문제로 피해가 커서인지 극우정당이 정권을 잡는 곳이기에 큰 피해가 없으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그리고 안전하고 즐거운 유럽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다락방님이 당한 행동은 흔히 눈을 찢으며 동양인을 조롱하는 행위라든가 욕을 하거니 주먹질을 하는 등 노골적인 행동이 아니기에 실제 이것이 인종차별이다 아니다라고 말하기가 약간 애매하긴 합니다.
직접 당한 상황이 아니라서 다락방님이 느낀 인종 차별의 감정에 한편으론 강한 분노를 함께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조심스런것이 외국인에 대한 무시라는 행위가 사람에 따라서는 인종차별이다 아니다라고 말 할수가 있기 때문이죠.특히 서구권의 경우 노골적인 차별행위가 아니라면 외국인에 대한 무시나 친절으 개인의 성향이기에 딱 잘라서 선을 긋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경우 공무원들의 일처리가 무척 느리고 불친절해서 한국에 살고있는 유럽인들의 경우 한국 공무원들의 빠른 일처리와 친절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즉 그 이탈리아 기차 역무원이 책임의식이나 직업의식이 없어서 동양인이 질문에 귀찮아서 알빠노를 시전했을 확률이 높고 이탈리아 여자에 대해 응대한 것은 혹시나 제대로 응대안하면 항의나 민원을 당할 수 있기에 친절하게 응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다락방님을 중국인으로 오인할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이탈리이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여행을 가는데 여행중 이탈리아내에서 많은 사건 사고를 일으켜 이탈리아 인들이 학을 뗀다고 합니다.얼마나 민페를 끼치는지 이탈리아 경찰들에게까지 행패를 부려서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에 요청해 중국 공안을 이탈리아로 데려와 중국 관광객들을 처리할 정도라고 합니다.사실 이탈리아인들이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을 구별하기 쉽지 않기에 그냥 다락방님을 민폐 중국인이려니 하고 무시했을 확률도 있습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말을 빌자면 한국은 그래도 인종차별이 가장 적은 국가라고 합니다.히잡을 쓴 여자가 길을 물어도 모두 친절하게 응대하고(무슬림 여성이 쓴 히잡은 유럽에선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함),미국에서 온 흑인이 흑인차별이 없어서 놀랐다고 합니다.그렇다고 인종차별이 없는 것은 아닌데 동남아나 서남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 있긴 한데 인종차별이라가 보다는 불법체류자를 마구 일을 시키면서 제대로 월급도 안주는 일부 한국인들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우리는 그렇게 생각을 안해도 한국을 방문한 일부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이 인종차별을 한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어떤 외국인은 한국인에게 영어로 길을 물어보는 데 한국인이 무시하고 그냥가서 이거 인종차별이 아니냐고 레딧에 올리자 한국에 있는 외국인이 한국에 여행왔으면 서툰 한국말로라도 물어봤다면 한국인들은 친절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었을 거라며 모든 한국인이 영어나 외국어를 알 거란 오만한 생각을 버리라고 충고했습니다.사실 MZ세대가 아니라면 영어가 불편해서 영어로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스윽하고 지나갈 확률이 높은데 이건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그냥 영어 못하는 것이 부끄러워 자리를 피할 뿐이죠.
어떤 흑인 여성이 지하철에 자리가 비어 한국여성 옆에 앉으니 그 여성이 좀 있다가 맨 끝자리로 옮겨갔다고 자기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한국인이 그건 당신이 흑인이라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지하철 좌석의 끝자리가 비게되면 대부분 그 자리로 옮겨 앉는다고 설명을 했고 그 흑인여성도 나중에 보니 진짜 그렇더라고 웃으면서 인정하는 유튜브를 본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인종차별이란 것은 하면 절대 안됩니다.특히나 외모를 비하하여 조롱하거나 육체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죠.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가에 차별없이 대하는 것이 맞지만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보니 오해의 여지는 분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세계 모든 사람들이 상호간에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