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가 청명하기에 오래만에 묵은 빨래를 했습니다.그리고 옥상에 빨래를 넣고 잘 마르기를 바라고 방안에 들어가 쉬고 있었지요.

그러다 문득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유리창을 떄리는 소리에 깜놀해 일어나 보니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급한 마음에 옥상을 뛰올라가 빨래를 걷어 왔는데 ㅎㅎ 급하게 뛰다보니 그만 미끄러져 넘어졌네요.


오전 날씨만 보면 비가 올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사실 외출시에는 기상앱을 보긴 하지만 집에 있을적에는 거의 보지 않기에 설마 비가 올까하고 방심하다 큰 코 다치고 말았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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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4-11-17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끄러지셨다니 어디 다치신 데는 없나요ㅠㅠ 빨래를 생각하면 진짜 맘이 급해지죠. 부디 다치신 데 없길 바랍니다.

카스피 2024-11-17 01:03   좋아요 1 | URL
ㅎㅎ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안 은행의 문제점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실제 은행업무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뒤통수 맞는 일이 있습니다.사실 저도 엊그제 은행에게 뒤통수를 맞았는데 이건 그 은행이 아니고 다른 은행일 입니다 ㅎㅎㅎ


요즘 길가다 보면 가을이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노란 은행잎이 바라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모습을 볼 떄지요.사실 노랗게 단푼이 들어 떨어지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은 즐겁지만 실제 이를 청소해야 하시는 미화원들 입장에서 쓸어도 쓸리지 않는 골칫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은행의 경우 그 열매가 밟힐시 냄새가 장난이 아니라 더욱 더 곤란해 집니다.


얼마전 길을 걷다가 무언가에 뒤통수를 맞았습니다.뭔가 해서 살펴보니 은행이 제 뒤통수를 갈긴 것이 더군요.은행은 길 바닥에 떨어진 것만 보았지 실제 사람이 맞는다는 생각은 그간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실제 제가 맞아보니 기절할 정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꽤 아프더군요.

은행에 맞고나서 어 은행에 맞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은행이 많이 떨어질떄는 좀 위험하니 구청에서 미리미리 정리좀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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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0년이상 집앞 인근의 도로에 있던 육교가 얼마전에 철거되었습니다.사실 육교가 있어 올라가기가 불편하긴 했지만 오랜 기간 있던 육교가 갑자기 철거되니 느낌이 참 이상합니다.


사실 육교를 이용하면서 오래되서 위험하단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잘 있는 육교를 철거 했는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네요.그런데 오전에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려 시끄러웠는데 오후에 가보니 철거가 완료되서 좀 놀랍긴 했습니다.어쨋거나 평일에 차들이 왕복하는 도로위 육교를 어떻게 저리 빨리 철거했는지 좀 신기하긴 합니다.


그나저나 철거를 했으면 횡단보도를 바로 설치해야 하는데 아직 안하고 있어 길 건너 가려면 신호등 3개를 걸쳐가야 해서 무척 불편하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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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11-08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육교가 철거되는 이유는 이용자가 적거나 아니면 노후되어서일까요. 앞으로 횡단보도가 가까이 생기기 전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아요. 자동차 조심하셔야겠어요.
카스피님, 주말 잘 보내세요.^^

카스피 2024-11-14 17:22   좋아요 1 | URL
흠 별로 노후화되지 않은것 같은데 아무래도 세금 낭비가 아닐까 싶어요.그래도 육교보다 횡단보도를 설치하니 편하긴 하더군요.
 

예전에는 동네마다 무슨무슨 전자 대리점이란 것들이 있었지요.삼성이나 엘쥐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대우전자의 대리점들이 동네마다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70~80년대를 그린 예전 ㄷ라마를 보면 동네마다 하나씩 전파사란 곳이 이었는데 이곳 쥔장들은 어떤 전자제품도 척척 고치는 만능 해결사였지요.당시 이야긴를 들어보면 이런 전파사 사장님의 마지막 꿈은 전자 대리점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삼성이나 엘쥐도 개인들이 하던 전자 대리점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니 직영점이나 대형매장위주의 삼성 플라자나 엘쥐 베스트샵등이 등장하게 됩니다.이제 개인이 대리점을 하는 시절은 다 지나간 것이죠.그런데 우리동네에 있는 삼성 플라쟈는 드물게 작은 매장인데 사장님은 이곳에서 대략 30년을 운영하셨는데 삼성전자 대리점부터 시작해 삼성플라쟈까지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이제 개인이 하는 삼성 플라쟈는 서울에서 이곳이 마지막이라면서 자신도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고 하신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그곳을 지나가다보니 있어야 할 삼성 플라쟈가 텅 비어 있네요.올 여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재계약이 안되서 결국은 문을 닫은 모양입니다.

역시나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는데 과거 동네마다 있던 소형 대리점들은 사라지고 이제는 대형 매장위주로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다보니 그런거 같은데 마음이 안타깝네요.

잘 알고 지내던 사장님인데 어디서든 잘 사시길 기원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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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부산 지하철역에서 멧돼지가 출몰하여 난동을 피우다가 결국 사살되었다는 기사를 적었지요.사실 죽은 멧돼지만 봐서 뭐 그리 무서울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산속에서 멧돼지를 보면 정말 모골에 소름이 쬑 끼칠겁니다.

저의 집 선산이 시골 오지에 있어서 성묘한번 할려면 산을 3개를 타야하고 시간도 5~6시간 정도 걸립니다.사람이 다니지 않다보니 전년도에 톱등으로 길을 내놔도 다음해 가면 길을 못 찾을 정도지요.

그러다보니 산에 멧돼지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멧돼지의 어금니가 짤막한대 매우 날카로와서 사냥개 같은 경우 스윽하고 배를 한번 스치면 그냥 내장이 쏟아져 죽는다고 합니다.

아무도 다행이 성묘할적에 조상님의 덕분으로 멧돼지를 만난적이 없지만 몇년전인가 수렵시기가 되어서 산속에서 엽사들이 총소리가 계속 울렸는데 이런 경우 산이 매우 우거져서 엽사들도 실수해 등산객을 멧돼지로 오인해 총상을 입히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그때는 정말 겁이 났던게 총에 안맞으면 도망치는 멧돼지와 조우할까 해서 성묘고 뭐고 얼른 하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저나 도심에도 멧돼지가 출몰한 정도이니 산에는 얼마나 많을지 걱정되며 요즘 단풍놀이 등산 시즌인데 모두 몸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길 기원해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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