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뚫린듯 내리는 폭우를 잠시 잦아들자 잠자리가 떼로 웽웽 날아다니내요.어려서 배운바로는 잠자리는 가을에 나타나는 곤충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름인 6~8월에 제일 많이 우화된다고 합니다.근데 매미등과는 달리 잠자리 성충은 수명이 길어서 우화되고 1~6개월간 산다고 하니여름에 나는 다른 곤충과 달리 가을까지도 살아서 가을에 나오는 곤충인줄 착각하게 되네 보네요.

예전 어릴적 책들을 보면 우리내 잠자리는 눈앞에 손을 뱅글 뱅글 돌리면 쉽게 손으로 잡을수 있는 장난감같은 친근한 존재로 묘사되었지만 서양에서는 가장 빠르고 생물을 잘 잡아먹는 곤충들 가운데 하나로 30분 만에 자신의 몸무게만큼의 먹이를 먹어치울 수 있어서 그랬는지 dragonfly, 혹은 잠자고 있는 아이의 눈과 귀, 입을 다 꿰매어버린다는 미신 때문에 'devil's darning needle'(악마의 짜깁기 바늘이라는 뜻)이라는 영어 이름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참 무서운 곤충
이네요 ^^;;;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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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7-13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주에 잠자리를 보았어요.
물론 오랜만에 보는 잠자리라서 무척 반가웠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제가 알기론 잠자리는 가을에만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잠자리가 수명이 길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모르는 걸 알게되니 기분이 참 좋아요. ㅎㅎㅎ 감사해요~



카스피 2009-07-13 12:46   좋아요 0 | URL
후애님,별말씀을요 ^^

2009-07-14 0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14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14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항상 뽑기는 그닥 운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후애님이 이벤트에 그만 덜컥 일등으로 당첨되게 되었네요^^
덕분에 그간 못샀던 책을 받게 되어서 마치 엄청내리던 폭우속에 한줄기 빛을 본 마냥 기쁘기 한량없읍니다.다시 한번 후애님께 감사드리고 언능 책이 왔으면 좋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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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7-10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등 당첨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기뻐하시니 저까지 기쁩니다.
한번도 책 선물을 한 적이 없는데 이번 이벤트 기회로 책 선물을 하게 되어 좋아요. ㅎㅎ



후애(厚愛) 2009-07-10 14:20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혹시 모르니 우편번호 남겨 주세요.^^

카스피 2009-07-1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비밀글로 후애님 이벤트당첨에 우편번호 남겨드렸어요^^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줄 알았는데 다행히 지금 비가 거의 안오고 있네요.
지하실에 물이 차서 물을 퍼내고 있다가 잠시 쉬고 있읍니다.비가 오는 것은 좋은데 집중 호우는 정말 싫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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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7-09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실에 사세요????ㅠㅠ 어쩌면 좋아요~.ㅠㅠ

카스피 2009-07-10 09:37   좋아요 0 | URL
넵,지금은 괜찮습니다.

비로그인 2009-07-09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이젠 비가 좀 멎은 것 같긴 한데.. 괜찮으신가요?

앗, 그런데 카스피님! 이 이쁜 얼굴?로 남자셨잖아욧! 저만 몰랐던 건가요?

카스피 2009-07-10 09:37   좋아요 0 | URL
허걱,늘 이 인형그림이 말썽이네요^^

라로 2009-07-11 12:13   좋아요 0 | URL
허거걱!!님이 남자분이셨어요?????ㅎㅎㅎ
만치님은 어찌 아셨나요????ㅎㅎ
인형그림이 넘 강렬해서 남자분이실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는~.^^;;;
제가 남자분인지 모르고 어느 댓글에 예스 맴이라고 했다지요~~.ㅋㅎㅎㅎㅎ

비로그인 2009-07-11 12:5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도 그거 봤어요..

후애(厚愛) 2009-07-10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이제 그만 내릴 때도 되었을텐데...
비 피해 입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요..

카스피 2009-07-10 09:38   좋아요 0 | URL
후애님 다행이 비는 그쳤는데 12일부터 다시 온다니 걱정이네요^^;;;
 

엊그제 일이 있어 택시를 탔읍니다.돈이 없는 관계로 절대 택시를 타지는 않지만 급한 일이 있어 할수 없이 택시를 탔지요.
근데 기본 요금이 2,400원이 아닌가요? 어이쿠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언제 올랐나???

나:기사님,택시비가 올랐네요.언제 올랐나요?
기사:아이쿠 손님 택시 안타시나봐요? 이거 6월부터 500원 올랐답니다.그나저나 손님처럼 택시비 오른것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손님들과 실강이 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
나:그래도 택시비 오르니 좀 보탬이 되겠어요.요즘 최저 임근인가도 2%밖에 안올랐다고 하잖아요.
기사:손님,뭘 모르시네요.우리같은 기사들은 택시비 오르는것 전혀 반갑지 않아요.
나:왜요?
기사:정부가 택시비 5백원 올려주자 회사가 사납금을 5천원이상 올린걸요.택시비 올리자 손님들은 부담된다고 택시를 안타서 수입을 전과 동일하거나 10% 빠졌는데 사납금만 오르니 택시 기사드을 죽을 맛이지요. 도대체 누굴 위해서 택시비를 올리는지 모르겠어요.기사나 손님한테는 아무런 혜택이 없고 택시 회사만 배불리는 정책이지요.나 원참..

이후 택시 기사님은 택시와 관련된 여러 부조리한 것들을 말씀하시더군요.아마 택시 손님들이 줄어서 불만이 많으신것 같더군요.하루에 10시간 이상 운전대를 잡는 기사들은 오히려 수입이 줄고 승객들과 실강이를 벌이는데 택시 회사만 배 불리는 정책을 언제까지 할거며 완전 월급제가 아닌 이런 사납금제을 언제까지 할건지 정부를 비난하시데요.

우리나라 택시가 외국처럼 고가의 운송 수단이 아닌 서민의 발인 이상 높은 이용 요금은 결국 승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고 생각됩니다.오히려 택시 요금을 낮추어서 더 많은 승객들이 택시를 이용할 방법을 생각해야 되는것이 아닌가 십네요.박리 다매처럼요. 택시비 인상은 승객이나 기사분 누구에게 도움을 주지 않으며 소수의 택시회사 사주의 배만 불리는 정책같은데 누구 머리에서 이런 탁상 공론이 나왔는지 참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뭐 그분이 결코 택시따윈 탈 일이 없을테니까요. 

뱀다리: 이런 사업 구상을 한적이 있읍니다.중형 택시가 아닌 마티즈로 된 경차 택시를 만들어 보자.기본 요금을 낮추고 시간 거리 병산제를 폐지(이 시간 거리 병산제떄문에 많은 분들이 택시 타기를 꺼리지요)하여 승객들이 큰 부담없이 탈수 있는 택시 회사를 만들어 보자구요.
버스비용보단 비싸지만 현 중형 택시보다 싸다면 아마 승산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읍니다.이런 사업 구상을 남몰래 키워가던중에 어느 지방에선가 경차 택시가 나온다는 뉴스를 보게됬는데 역시 사람 생각은 모두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아이구 사업 아이템 하나 날라갔네요 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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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7-02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차택시ㅎㅎ 카스피님 사업 아이템이었군요.
택시기사님들의 애로사항도 만만지않아보여요.
그분들은 승객과 얘기하길 좋아하는데 그만큼 차있는 게 많아 그런 게 아닌가해요.

카스피 2009-07-03 09:12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사실 예전과 달리 택시를 여럿이 타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지요.그래서 굳이 중형택시가 필요없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차라리 경차 택시를 만들면 초기 사업비도 적고 연료도 적게 들므로 택시비를 낮추더라도 충분히 수지가 맞을거란 생각을 했었지요 ^^;;;
그리고 프레이야님 말씀처럼 택시 기사님들도 차 안에만 있어 너무 지루하다고 하시더군요.
 

지난주 이야기 입니다.몇 년전에 요료 결석을 알은 적이 있는데 이거 정말 아프더군요.정말 방에서 데굴데굴 굴르다가 병원에 갔더니 요료 결석이라고 해서 결국 초음파로 돌덩이를 부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물도 하루에 2리터 이상을 꼬박 마시면서 나름 조심하고 있었지요.근데 지난주 일요일에 배가 살살 아프더니 통증이 무척 심해서 딱 보니 예전 요료 결석할 때 그 느낌이더군요.하지만 진통제를 몇알 먹고 날밤을 새웠습니다.(무식하게 참았지만 일요일에 응급실에 가면 그냥 십만원이상 깨지므로 꾸욱 참았지요)

그리고 비뇨기과(좀 큰 비뇨기과 입니다)를 찾아가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의사는 상태를 물어보고 저는 예전에 요료 결석을 앓은 이야기를 했지요.의사는 몇가지 진찰을 해보자고 하더군요.엑스레이를 찍고,초음파를 하자고 해서 의사가 시키는 대로 했지요.뭐 예전에도 엑스레이는 찍었으니까요.
일단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돌은 안보인다고 하더군요.그다음에는 한 2분간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역시 돌은 안보인다고 하네요.가장 정확한 것은 조영제를 먹고 그 것을 다시 엑스레이로 찍으면 된다고 하기에 다시 조영제를 먹고 엑스레이을 찍었죠.엑스레이를 보니 하얀 선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의사는 막히지 않고 주욱 선이 보이는 것을 보니 요로 결석은 아니라고 하네요.일단 안심이 되더군요.염증 증세가 있으니 소염제만 먹으면 된다고 해서 계산하러 같더니 글쎄 10만원이 나오더군요.
깜짝 놀라서 어떻게 된거냐고 접수계에 물어보니 초음파가 9만원이라고 하네요.순간 어의가 없더군요.간호사 왈 초음파는 의료 보험에 제외된다고 하네요.참 어처구니 없더군요.저는 초음파가 의료보험에서 제외된다는 말을 의사에게 한 마디도 듣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2분간 초음파 검사한 것이 9만원이라니 만약 그런 설명을 들었더라면 아마 절대 검사 받지 않았을 테지요.사실 초음파를 보는데 의사도 확실한 것을 잘 모르겠던지 보험처리 되는 엑스레이 촬영(조영제 먹고 하는 것)을 보고서여 최종적으로 결석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더군요.
결국 보험처리 안되는 비용을 더 받기 위해 쓸데없이 초음파 검사를 한거지요.뭐 의사 입장에서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라고 하겠지만 정말 입맛이 씁쓸해졌습니다.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천차만별이며 결코 저렴하지 않은 초음파 진료비, 진료전 "초음파 보시겠습니까?" 라고 환자에게 당연히 물어봐야 되지 않을까요?
초음파등 보험 수가가 적용되지 않는 의료 기기의 사용이 좀더 나은 진료를 위한 당연한 의사의 권리와 의무로써의 의료행위인지 이들 비싼 기계를 들여왔으니 그 값을 환자들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진료비를 더 받기위한 의사의 일방적인 행위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진짜 명의(갑자기 예전 허준에 보던 드라마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는 환자의 재정 능력을
고려하여 최선의 처방을 내린다고 하는데 요즘은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보다 돈을 생각하는
의사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의사들도 비싼 의료 장비 들여왔으니 사용하지 않으면 병원 문 닫겠지만 아무튼 좀 속
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왜일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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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6-2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단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한다면 잘 모르는 환자 입장에서야 마땅히 대꾸할 말은 없지만 말이죠, 이렇게 돈 얽힌 문제는 확실하게 말해주는 게 좋다고 봐요.-_-; 일이만원도 아니고.

카스피 2009-06-25 17:24   좋아요 0 | URL
한 두푼도 아니고 보험 수가 적용안되는 것은 가격이 비싸니 미리 환자에게 고지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보험 수가가 적용되는것으로는 도저히 병인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도 고려해 봐야 겠지요.
근데 제 경우는 보험 수가로 처리되는 것으로도 확인 가능하니 굳이 비싼 초음파 검사를 할 필요가 없었던거 같더군요 ㅜ.ㅜ

lazydevil 2009-06-3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도는 엉성하고, 거의 대부분의 병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니, 게다가 의료행위가 전문분야다 보니, 현실적으루 환자에게 진료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저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나 검사, 변호사는 한 둘은 알고 지내는 것이 좋다!"라는 말을 들을 땜다 슬퍼집니다. 그만큼 문제가 있다는 말이겠죠.ㅜㅠ

카스피 2009-07-01 23:28   좋아요 0 | URL
병원도 영리 집단이다 보나 이익을 추구하는것에 대해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익을 추구해도 기본적인 룰을 지켜야지요.
제가 받은 초음파 검사도 보험 수가가 되는 치료 방법을 한뒤에도 증상을 알수 없다면 환자의 동의를 얻고 시술하는것이 맞는 방법이겠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