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가스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다보니 올 겨울도 보일러보다는 1인 전기 장판으로 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뭐 전기장판이라도 전기값때문에 잘때나 잠깐 사용하는데 며칠전에 자다기 추워서 그랬는지 무의식중에 온도를 올렸는지 자고 일어난보니 옆구리 한구석이 마치 불에 데인것 마냥 화끈거리더군요.
평소에는 옷을 한 세개를 입고 자서 큰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날씨가 따스해서 패딩점퍼는 입지않고 스웨터류 2장을 입었는데 아무래도 옷이 말려서 맨살이 전기 장판과 맞다은 모양입니다.
사실 재작년인가도 겨울에 추워서 한팩을 옷안에 넣고 자다가 저온화상을 입은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화상자국이 남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나서 제 색깔로 돌아가더군요.
이번에도 하루 이틀 지나자 통증이 사라졌는데 보이질 않아서 어떤 모양일지 모르지만 아마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온화상이란 것이 의외로 위험하다고 하는군요.한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전기장판의 경우 너무 높게 온도를 올리고 자다보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때는 물집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겨울을 지나갔지만 혹시 아직도 전기 장판을 이용하는 알라디너 여러분들은 저온 화상에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