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는 한스 미디어에서 나오기 전인 90년대 중반 서울문화사에서 6권이 출간되었지만 아직 이때는 국내에 추리 소설의 붐이 일어나기 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만 소리소문없이 절판되었지요.

절판된 이후 이 책의 진가를 안 추리소설 독자들에 이해 입소문이 퍼지게 되고 그후 많은 이들이 헌책방을 전전하면서 관 시리즈를 찾게 되지요(ㅎㅎ 저도 운 좋겠도 서울 문화사의 관 시리즈를 헌책방에서 모두 득템하게 되었는데 그건 인고의 시간이었죠ㅜ.ㅜ)

 

90년대 중반이후 관시리즈가 절판된뒤 2005년에 한스 미디어에서 관 시리즈가 나오게 됩니다.10년만의 일인데 특이히게도 첫번째 작인 십각관의 비밀,관 시리즈중 제일이라는 시계관의 비밀이 간행되죠.

 

<십각관과 시계관은 2005년에 출간됨>

 

이후 관시리즈는 잠잠해지는데 아무래도 판매량이 없어 더 이상 한스 미디어에서 재출간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그전에 출판되지 않았던 암흑관이 출간됩니다.

 

<암흑관은 2007년도에 간행>

 

그리고 또 나머지 작품들이 아무런 소식이 없어 역시나 판매가 부진해서 더 이상 출간이 되질않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암흑관 이후 5년만에 나머지 작품들이 줄줄이 재간됩니다.

 

 

<위 5개작품은 모두 2012년에 간행>

 

결국 한스 미디어는 8년만에 서울 문화사에서 간행된 6개의 관시리즈와에 암흑관과 기면관을 출간하는 기염을 토하는데 솔직히 추리 소설의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기획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하자민 현재 십각관/시계관/미로관 이외에는 모두 절판상태)

 

한국 출판 순서(한스미디어 기준)는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2005년), 암흑관의 살인(2007년), 미로관의 살인, 수차관의 살인,흑묘관의 살인, 인형관의 살인, 기면관의 살인(2012년)인데 그래서 독자들 중에는 관시리즈가 이런순으로 되어 있나 하고 위 순서대로 읽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는데 실제 원작의 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십각관의 살인(1987)>수차관의 살인(1988)> 미로관의 살인(1988)>인형관의 살인(1989)> 시계관의 살인(1991/관 시리즈 1부 끝) > 흑묘관의 살인(1992/관 시리즈 2부시작)>암흑관의 살인(2004)> 빗쿠리관의 살인(2006)>기면관의 살인(2011)

 

위애서 알수 있듯이 1990년대 중반에 나온 서울 문화사의 관시즈는 92년에 간행된 흑묘관까지 포함해서 당시에 나온 관시리즈 전 6권을 번역했고 이후 한스 미디어에는 2011년도에 나온 기면관의 살인까지 포함해서 총 9권을 번역하게 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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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그중에서도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작년이 일본의 신본격 추리소설의 세상에 나온지 30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선지 작년에 일본에서는 이와 관련된 여러 책들이 간행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아야츠치 유키토의 십각관 살인이 한정 애장판입니다.

<십각관의 살인 한정 애장판.푸른색 커버는 십각관의 살인/갈색은 스페셜 북>

<십각관 살인 스페션 북이라고 적혀있네요>

<스페셜북에는 후기를 대신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글과 <나의 십각관>이라는 제목으로

작가 33명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사진 출처:하우미스터리>

 

스페셜북은 일본가격으로 3996엔인데 아마 국내에선 비싼 가격과 국내 한스 미디어의 관시즈로 절판등으로 번역되지 않은것 같습니다.관 시리즈 애독자로서 무척 아쉬운 일이죠.

현재 국내에 번역된 관 시리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십각관,시계관,미로관을 제외하고 모두 품절이네요.저야 관시리즈를 모두 같고 있으니 별 문제 없지만 관 시리즈를 새롭게 알은 분들이라면 아마 알라딘 헌 책방을 뒤져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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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메그레 경감 시리즈가 5년만에 차기작품 2권이 나왔단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

<2012년 2월 간행>

 

 

<2017년 8월 간행>

 

메그레 시리즈는 첫 19권과 나머지 2권의 발행차이가 근 5년이 넘습니다.사실 이정도 기간 차기작이 안나온다는 것은 전작들이 안팔려 더이상 차기작을 간행하지 않는다는것이 상식이죠.그런데 열린책들에선 5년만에 2권을 더 간행하고 다시 침묵하는데 그럴거면 왜 2권을 간행했는지 솔직히 무척 궁금해 집니다.

 

그런데 이런 행보를 한 책은 열린 책들의 메그레 경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한스 미디어에서 나온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입니다.

 

위 2권은 2005년 8월게 간행됩니다.솔직히 이 책이 나올당시 시리즈 1권인 십각관과 5권의 시계관만 나와서 출판사에서 당시 추리소설 애독자한테 인기(뭐 이 책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헌책방을 전전했었죠)있는 2권을 간행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사실 이후 다른 관 시리즈는 전혀 안나왔죠.

 

 

하지만 위 2권이 나온이후 6년뒤인 2011년부터 갑작스레 나머지 책들은 한권씩 발행합니다.일본의 신 본격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척 좋아한 일이지만 역시나 왜 뜬금없이 6년뒤에 나머지 책들이 나왔는지 무척 궁금해 지더군요(참고로 전 90년대 나온 서울 문화사판 관시리즈를 한스 미디어에서 나오기전에 이미 한권씩 헌책방에서 구입했죠^^)

 

이처럼 긴 시간을 두고 추리소설을 내놓기란 시장자체가 적은 국내에선 참 힘든일이죠.판매량도 봐야 되는데 출판사가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힘든일이죠.

 

황금가지나 여타 출판사에서도 긴 시간에 걸쳐 추리소설 시리즈를 내놓고 있지만 그건 이번처럼 한 작가가 아니라 여러 작가의 책은 내놓기에 가능한 일이죠.개인적으로 한 작가의 작품을 수년에 걸쳐 꾸준히 내놓은 것은 시공사의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공사는 긴다이치 시리즈를 2005년 옥문도를 시작으로 2014년 가면 무도회까지 9년간 꾸준하게 13권을 간행합니다.긴다이치 시리즈가 인기가 있었던 것도 한몫했지만 대행 출판사인 시공사 였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추리소설을 내주시는 출판사들이 어렵지만 위 출판사들처럼 시간이 지나서도 차기 작들은 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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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크 탐정단의 각국 표지입니다.

 

<70년대 미국에서 간행된 오리저닐 맥거크 탐정단 표지>

 

<70년대 일본에서 나온 매커크 탐정단 표지>

<80녀대 해문에서 나온 매커크 소년 탐정단 표지.70년대 일본판과 동일하죠^^;;;>

<90년대 중후반 행된 것을 추정되는 우진출판의 맥크비밀탐정클럽 >

<2003년 일본에서 복간된 매커크 소년 탐정단 표지>

 

<그리고 올래 나온 매거크 소년 탐정단 표지>

 

ㅎㅎ 이리 표지 변천을 보는것도 나름 재미있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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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책방에서 과거 해문에서 나온 매커크 소년 탐정단을 근 24년만에 다시 재간을 하는데 우서선 2권부터 먼저 선을 보입니다.

 

 

해문 매커크 소년 탐정단은 아래와 같은 표지인데 어릴적 해문의 소년 문고를 읽으신 분들이라며 아하 저 표지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참 일관된 느낌을 주지요.아마도 일본에서 나온 것들은 표지 그림까지 그냥 몽땅 베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80년대 당시에는 해적판이 일상적으로 나오던 시절이었죠ㅜ.ㅜ

<사진출처;하우미스터리>

 

저자 에드먼드 힐딕은 총 24권의 매커크 소년 탐정단을 저술했는데 해문에선 84년 간행이전에 나온 15권의 책중 12권을 간행합니다.아마도 82년~83년이후 나온 3권의 책은 일본에서 간행되질 않아서 베끼지 못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론 왜 The Menaced Midget (1975)은 중간에 콕 빠졌을까 궁금해 지네요.

 

<매커크 소년 탐정단>

The Nose Knows (1974) <우리들은 매거크 탐정단>
Dolls in Danger (1974 ; AKA Deadline for McGurk) <매거크 탐정단의 위기>
The Case of the Condemned Cat (1975) <위기에 빠진 고양이>

The Menaced Midget (1975)
The Case of the Nervous Newsboy (1976) <사라진 신문배달소년>
The Great Rabbit Robbery (1976) <토끼들의 비밀대행진>
The Case of the Invisible Dog (1977) <보이지 않는 개의 비밀>
The Case of the Secret Scribbler (1978) <괴상한 편지 대사건>
The Case of the Phantom Frog (1979) <유령개구리 사건>
The Case of the Treetop Treasure (1980) <나무 위의 보물>
The Case of the Snowbound Spy (1980) <눈속에 갇힌 스파이>
The Case of the Bashful Bank Robber (1981) <그림자없는 은행강도>
The Case of the Four Flying Fingers (1981) <네개의 손가락>

The Case of the Felon's Fiddle (1982)
McGurk Gets Good and Mad (1982)
The Case of the Slingshot Sniper (1983)
The Case of the Vanishing Ventriloquist (1985)
The Case of the Muttering Mummy (1986)
The Case of the Wandering Weathervanes (1988)
The Case of the Purloined Parrot (1990)
The Case of the Desperate Drummer (1993)
The Case of the Fantastic Footprints (1994)
The Case of the Absent Author (1995)
The Case of the Wiggling Wig (1996)

해문의 매커크 소년 탐정단은 80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뒤 흔들었던 어린이 추리 동화이기에 이 책을 읽었던 40대 이후의 어른들한테는 추억어린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과거에는 책값이 없어서 혹은 엄마들이 공부안하고 쓸데없는 것을 읽은다고 버려서 그런지 지금도 인터넷에서 보면 해문판 매커크 탐정단을 구한다거나 힘들게 일부를 구했다고 자랑스럽게 올린 글들을 볼수 있지요.

많은 분들이 이제는 나이도 먹어서 간섭할 사람도 없겠다 술 몇잔 줄이면 비싸도 구입할수 있지만 아쉽게도 책이 없다고 한탄하더군요.

 

참고로 자랑질이지만 저도 한참 동서추리를 구하려고 헌책방을 이잡듯 뒤질적에 이 책을 몇권 구했는데 이후 책을 못구하다 비싼값에 나머지 책을 다 구했답니다^^ (뭐 시골집 어딘가 박스에 쳐박혀 있겠지만요)ㅎㅎ 이 책 팔면 한 밑천 구할수 있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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