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헌책방에서도 자체적으로 인테넷 책방을 꾸리든,북코아등을 이용해서 헌책방가는 재미가 줄어들었다.그분들이야 판매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필요하시겠지만 헌책방을 찾는 입장에선 뭔가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없어졌다고나 하는 기분이다.찾는 책들이 인테넷 사이트에 올려져서 다른 분들이 먼저 찾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은 각종 동호회 사이트를 찾는게 가끔은 이런데서 내가 원하는 책들을 고를수 있기에 종종 들르는 편이다.
오늘도 동호회 사이트에 책을 올리신 분과 연락하여 그분 아파트부근에서 직거래를 하기로 하고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면서 찾아갔다.그분 말씀이 버스에서 내려서도 15분 걸리는 산기슭 아파트라고 설명하시고 택배를 권하셨지만 운동도 할겸 택배비로 아낄겸 찾아갔는데 정말 산 기슭에 있어서 찾는데 고생했다.하지만 같은 서울 하늘 아래라지만 얕은 산밑에 위치해서인지 정말 공기는 맑은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하지만 다리는 고생 ㅜ.ㅜ)
그분에게서 구 동서와 자유 추리를 5권을 구매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산 책을 보니 기분은 좋았지만 직거래를 하고자 걸은것을 생각하고 게다가 전철에서 졸아서 몇군데 역을 지나 내리는 바람에 다시 돌아가는라 좀 고생도 했기에 다음부터는 웬만하면 택배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기분 좋은 하루였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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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서적에서 80년대 중 후반에 추리소설 80권을 출간한바 있다.80권중 대략 28권은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이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 작품인데 예전에 한번 쓴바 있지만 P.D. 제임스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대게 구 동서 추리나 자유 추리문고에 있던 작품들로서 이 두 추리문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닥 구매를 하지 않았을 거라고 여겨진다(물론 이 두 추리문고가 없는 분들이라면 아마 구매하셨을 듯).특히 동서 추리문고가 재간되면서 굳이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책을 더 찾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나도 타임머신,멜렝꼴리 묘약(아마 이거 알라딘 헌책방에서 누가 38,000원 파는것 같다)이나 앞서 언급한 P.D. 제임스의 작품을 구하고자 하나 사실 모랫사장에서 바늘 찾기와 같다(뭐 이거 역시 출간된지 20년이나 지났으니).일신 추리문고는 5권 정도 있었는데 사실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크리스티는 해문, 기타는 동서나 자유 또는 기타 출판사) 구매하기가 애매했던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어떻게 운이 되서인지 동네 헌책방에서 32권을 구하게 되었다(20권정도는 아가사외,나머지 12권은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대략 60권 정도가 있었는데 내가 구매한후 누군가가 한 20권 정도(아가사외 작품)을 구매한것 같다.다음날 또 가려고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일주일정도 후에나 가서일것이다.
사실 대부분 있는 작품이라 굳이 구매할 필요성은 없으나 사람 마음이 그게 아닌가 보다.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이 10권정도 남았는데 구정 지나고 남아있다면 그것도 구매해야 겠다.백순데 자꾸
돈나갈 일만 생기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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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9-01-24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수일때 책을 제일 많이 사고 싶었고, 또 실제로 많이 산것 같아요. 금년엔 부디 백수탈출하시길! ^^

카스피 2009-01-24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감사합니다^^
 

2009년들어 처음으로 헌책방을 순회하였다.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책 놓아들 공간도 없지만 예전부터 습관이라서 그런지 시간이 나면 저절로 발길이 가게된다.어쨌거나 제일 돈이 안드는 취미이니... 드는것은 버스비 뿐이다.
신촌에서 지하철을 내리면 대략 5군데를 순회하는데 숨어있는책,공씨 책방,헌책방과 동교동 삼거리의 열린 책방과 헌책방(위 헌책방 두군데는 그냥 이름이 헌책방이다)
시간이 좀더 나면 여기에다 홍대앞 온고당과 연대앞 헌 책방(정은 서적이던가??)를 가는데 여긴 교통편이 다소 애매해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는 편이다.
아무튼 이날은 방화관리자교육을 받아서 시간이 좀 없어서 숨어있는 책과 동교동 삼거리의 두 책방만을 들렀는데 그닥 구하고자 하는 책이 없었지만 숨책에서 다행이 한권을 건졌다.
구 동서의 포켓에 호밀을인데 이제 동서 추리문고는 15권만 남았다.음 언제 다 구할려나!!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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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의 경우 수원이나 인천이 그나마 헌책방이 제일 많은 편이다.그외 시의 경우 헌책방이 2~3개점이 있었으나 없어진 경우가 대다수이다.
의정부의 경우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의정부 북부역을 기점으로 대략 3~4개의 헌책방이 있었고 헌책도 많이 구입했었다.근데 요 3~4년사이에 가본적이 없어 큰 맘먹고 1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보기로 했다.
근데 지하철을 타려고 보니 의정부 북부역을 찾으니 어 이름이 없지 않은가.얼레 의정부 북부역이 없어져 버린것이다.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시는 모양이다.어디로 열심히 전화를 한참 걸으시더니 이름이 바뀌었다고 아르켜 주신다.이름이 오래전에 바뀐 모양이다.안가보긴 정말 오래 안가본것이 확실하네.
지하철역에서 내려 의정부 북부역에서 제일 큰 헌책 백화점으로 향했다.무슨 여고 근처에 있는데 그 부근에는 헌책 백화점외에도 2개점이 더 있었으나 폐점하고 무슨 분식점으로 바뀌었다.
헌책 백화점 지하로 들어가니 머리가 허여신 쥔장께서 오래만에 왔어도 알아 보신다.손님이 없어신지 말을 하실 손님이  와서인지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의정부 헌책 백화점의 경우도 손님이 없어서 장사가 매우 안된다고 걱정하신다.할수 없이 인터넷에서 판매를 하려고 하는데 독자적인 홈 페이지 구축은 어려워서 북코아에 올려서 판매를 하신다고 하신다.노인네라 북코아에 하루 50권이상 올리기 힘들다고 하시며 게다가 판매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내야하기에 손해가 있지만 워낙 손님이 없어 할수 없으시다고 하신다.게다가 그간 사 놓은 책이 많아 할수없이 인근 지하에 창고겸해서 2호점을 차렸지만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을 하신다.
판매가 없으니 새로운 책의 구입도 어렵고해서인지 헌책 백화점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된 책 위주여서 쉽사리 구매할 책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사장님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후 2호점을 들렸지만 그닥 살 책이 없어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책 찾는 손님도 없고 임대료는 나가고 지금 헌책방들은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스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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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2008-12-03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작년에 저도 들렸던 헌책방인데 제가 갔을 때 2호점 개점일(?) 이였는데 장사가 안된다니 아타깝네요.

카스피 2008-12-03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랄라님,요즘 헌책방들의 경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일단 책손들이 매장에 들르질 않으니 자체 홈페이지가 없는 매장들은 북코아등을 이용하는데 수수료 10%를 떼고 택배비등이 있으니 생각보다 판매가 적고 판매가 있어도 매장에서 판매하는것보다 이문이 적다고 하네요

랄라 2008-12-0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북코아에서 자주 구매하는데 요즘은 헌책사는 것보다 yes나 알라딘 현재 판매제품을 북코아 에서 구매대행으로 사는 것이 더 싸서 자주 이용한다는..+.+~ 헌책방이 계속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헌책방 가면 재미가 쏠쏠한데...

피닉스 2014-05-0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타갑네여 제 사무실이 의정부 월명사역 근처에 있고 집까지 삥 돌아가는 전철을 이용하지 않을 땐 가능역 부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데 시간이 좀 있길레 그 족 헌 책방을 들리기도 더러 하는뎁쇼 헌책방 사정들도 시류에 밀려 난 처지가 되었으니 ... 그래도 내가 필히 찾던 책자가 눈에 띄기라도 할라치면 그리 반가울 수 없지요 말없이 사라지는 것들, 그 덧없음의 의미곁에 아직은 아쉬우나마 건재해주길 기원해봅니다 나이 드심직한 헌책방 사장님의 건승도 함께 빌면서...

씨발새꺄 2018-08-12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작년에 저도 들렸던 현책방인데 제가 갔을 때 2호점 개점일(?) 이였는데 장사가 안된다니아타깝네요.
 

10월경에 인천의 헌책방 거리 배다리골을 다녀왔다.인천의 배다리 거리는 동인천역에서 약 5~10분정도 걸아가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예전에 신포동이 인천의 중심 상권이었을 당시에는 상당히 번화했었지만 현재 상권이 부평으로 이동하면서 신포동상권이 가라앉자 이곳을 찾는 손님들도 많이 줄어든 상태로 보인다.
배다리 거리는 현재 산업도로 건설여부로 상당히 논란이 많은편인데 이곳 주민들은 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있짐나 인천시측은 공사를 강행하려고 해서 상당히 어수선한 편이다.이곳에는 헌책방 전도사로 유명한 최종규씨의 매장,혹은 전시관(?)이 있느네 금,토,일요일만 open하여 평일에 갔던지 아쉽게도 구경을 하지 못하고 왔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대략 10개정도 헌책방이 있었으나 이제는 한 5개정도로 그 숫자가 줄었고 그나마 책을 고를수 있는 곳이라면 아벨,한미,삼성서점정도이다.그나마 아벨이 책 정리가 잘 되어있어 쉬이 책을 고를수가 있으나 책값은 비싼편이라 정가의 50%정도를 받고 있고 한미와 삼성은 책값은 싼편이나 책의 회전이 늦어선지 요 근래 책은 안보이고 주로 쌓아놓은 편이라 책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간날 책 4권 정도를 샀는데 인천분이 아니라면 예전에 배다리골 명성을 생각하고 굳이 지하철료를 지불하고 갈 필요은 이제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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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2008-11-1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천 헌책방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궁금해지네요. 최종규씨도 헌책방을 하시나봐요?

카스피 2008-11-1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종규씨 사이트에 가면 인천에서 헌책방을 운영한다는 글이 있는데 이분은 거의 매일 다른 헌책방을 돌아다니느라 아마도 금,토,일에만 문을 여시는것 같아요.혹 사보실려면 주말에 가시는것이 좋으실 겁니다.

라임 2010-01-2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 가 본 적은 없지만,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소개해주어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