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 자유 게시판에서 본 글입니다.

틈틈히 자주 읽어야 할 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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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free&no=11587


글쓴분 : 주정섭

간혹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자주 있다.

"개발자란 단체에 속한 사람들은, 코딩만 많이 하다보니 사회에서 살아가는 기본 원리를 도통 모르는 바보들인가"

얼마전에 "개발자란 직업은 잘 먹고 잘 살수 없는 직업인가?"라는 글을 쓴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때도 어떤 게시판에서 워낙 가소로운 내용의 글을 읽고 열받은 내 심정을 토로한 것이다.

나같이 쓸데없이 나이 많이 쳐먹은 노땅 개발자들, 다시 말해서 머리속에 옹고집과 편견으로 가득찬 개발자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면 차라리 이해해 줄수나 있다. 고집센 노친네의 노망이려니 하고...

"개발자는 30대 중반에 관리자길로 빠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 나이 넘도록 개발자 생활을 계속하면 끝장이다. 인생 조진다"

만일 젊은 개발자가 이딴 헛소리를 한다면 참으로 그 젊은이의 장래가 심히 걱정된다. 쓸데없이 나이만 쳐먹은 노땅들의 편견만을 배웠기 때문이다. "개발자는 30대 중반에 관리자길로 반드시 빠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말은, 사회 생활을 아주 호락호락하게 보는 철부지들의 이야기다. 왜 그런지 조목조목 따져보자.

보통 관리자란 한부서에서 장급의 직책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그렇다면 개발에서 일차적인 관리자격인 팀장을 예로 들어보자. 팀장이란 팀의 두목으로 오로지 한팀내에서 한명만 존재한다. 결코 모든 팀원이 모두 팀장이 될 수 없다. 결론인즉 높은 직급일수록 그 자리 수는 적다는 것이다. 당연히, 모든 개발자가 팀장이 될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논리다. 그렇다면 저 "개발자 나이 30 관리자 전업 필수" 논리에 따르면 나이 30 넘어서 팀장급으로 승진 못한 개발자들은 모두 사회 낙오자 내지는 인생 종친 사람이 되겠다.

그나마 팀장 되기도 쉬워 보이는가? 물론 이 바닥에는 아주 허접한 수준의 개발회사들도 많고, 따라서 허접한 개발팀들도 무지 많기 때문에, 원한다면 까짓거 별로 실력 없어도 팀장이 될 수 있는 곳이 많기는 하다. 그러나, 그러한 허접한 개발회사의 팀장이 된다한들 자신의 삶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제대로 안나오는 봉급과 허접한 부하들, 말 안통하는 무식한 이사들과 사장들과 씨름하다 지쳐 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몇 안되는 정말 제대로된 개발회사에서 팀장이 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대충 계산이 나오는가? 팀장 이후에 실장, 부장, 이사가 되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려운지는 감이 오는가? 이 자본주의 사회 구조에서 모든 직급 체계는 피라미드 형태를 취한다. 높이 올라갈 수록 그 자리 수는 매우 적다는 것이다.

그 적은 자리 수 중 하나를 차지하려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고 얼마나 비굴한 아부와 암수, 모략, 심지어 뇌물을 받쳐야 하는지 알고 하는 소린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이나 하고, 그 힘든 관리자란 자리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가? 현재의 실장, 부장, 팀장들은 거저 그 자리를 얻은것처럼 보이는가?

진정 팀장이 되고 싶다면 팀장의 마인드와 팀장 다운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라. 실력도 없고 마인드도 없는데 단순히 오랫동안 근무했다고 어여삐보고 팀장을 시켜줄 그런 멍청한 회사들이 많다고 보는가? 왜 그 힘든 적은 자리수 쟁탈전에 참가하지 못해서 안달인가? 쓰잘데 없는 직급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이 더 낮지 않는가? 기껏 얼마 안되는 호봉과 좋은 책상을 차지하려고 기를 쓰고 높은 자리(직급) 쟁탈전에 참가하고 싶은가?

그리고, 그 힘든 경쟁을 거쳐 설사 팀장급 이상의 관리자가 되었다고 치자. 관리자란 위치가 매우 편한 위치일 것 같은가? 관리자 생활을 하면 놀고 먹을 수 있을거 같은가? 꿈 좀 깨시라. 관리자들이란 아래 위의 사람과 항상 싸우면서(?) 혹은 비위 맞추면서 사는 사람들이다. 사람 비위 맞추는 것과 프로그램 비위(?) 맞추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쉬울 것 같은가?

앞으로의 시대는 직급과 봉급이 결코 비례하지 않는 시대이다. 60 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방식으로 직장 생활이 가능할 것 같은가? 5년마다 직급과 봉급이 항상 오를것이라고 기대하는가? 제발 철좀 들어라. 그런식이라면 나는 지금 대통령이 되어 있어야 마땅한데, 대통령이 되지 못한 나는 인생낙오자인가? 60 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방식으로 운영하는 회사들이 아직도 종종 있긴 하지만, 이 회사들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버틸 것 같은가?

제발 부탁이건데, 정말 팀장이 되고 싶다면, 혹은 사장이 되고 싶다면 그 직급에 맞는 능력을 지금부터 미리 키워라. 어릴 때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라고 물으면 우주인 혹은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정말 성인이 된후, 우주인이나 대통령이 된 사람은 몇명이나 되는가? 꿈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많은 노력을 요하는 일이다. UML을 아무리 화려하게 그릴 수 있다 한들 제대로 돌아가는 코드로 구현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며, 허풍선이 개발자일 뿐이다.

"개발자는 30대 중반에 관리자길로 빠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 말을 내 주변에서 숱하게 들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 중에 제대로 관리자로 전업하여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을 잘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 말의 내포된 의미인즉, "나는 내 직업이 맘에 안들어서 딴거 하거 시퍼요"이기 때문이다. 비겁자의 변명을 진리처럼 타인들에게 말하지 좀 말아 달라. 현재 속한 분야서 제대로 못하면 다른 분야에 가도 마찬가지란 사실은 모르는가? 집에서 새는 쪽박 밖에서 안새나 하는 속담이 있다는건 아시는가?

마케팅학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란 말이 있다. 경쟁 제품이 적기 때문에 제품 판매가 쉬운 시장에 승부를 걸라는 것이다. 관리자 자리 수 쟁탈전과 개발자로 살아남는 것 중에 어느 쪽이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은가? 사실 내가 이바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나보다 고수였던 많은 개발자들이 관리자로 혹은 다른 업종으로 전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자가 사라진 탓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실력이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나보다 우수한 사람들이 많다면 내 실력은 매우 초라해 보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다 보니 깨달은 사실이지만, 다른 개발자들에게 관리자가 되도록 권유하는 것이 나에게는 더욱 이득일 것 같다. 그래야 개발자 수가 적어지고 당연히 실력자 부족 현상 때문에 내 봉급이 더욱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이런 결론을 내릴 작정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이 글의 결론을 맺자..

"여러 개발자님들! 지금 매우 고생이 심하시지요? 빠른 시일내에 힘든 개발자 생활을 관두고 다른 업종을 택하시거나 관리자가 되세요. 그래야 개발자 희소가치 때문에 제 봉급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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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지출목표 : 210,000 원
생활비 실제지출 : 227,030 원
---------------------------
               = 적자  17,030 원 


식비 지출 목표 :  100,000 원
식비 실제 지출 :  139,660 원
---------------------------
               = 적자 39,660 원


생활비 정의 :
책값
핸드폰 요금
하루 세끼 밥 먹는데 들어간 것들을 제외한 모든 먹고, 마시는 것들
교통비
부조금
DVD 타이틀
친한 사람 케익 사준것 ---> 요런 종류에 들어가는 돈
건전지, 치약, 비누 같은 생활용품 사는데 쓴 돈
머리 깎는데 쓴 돈
만화방, 영화 같은 문화생활에 쓴 돈



식비 정의 :
하루 세끼 밥 먹는데 쓰인 돈.
작년까지만 해도 점심 때 회사에서 식권을 줬는데,
지금은 식권을 주지 않고 식대 10만원을 따로 챙겨줍니다.


흠~~~ 어디보자~~~

3월달 생활비는 부조금 지출이 커서 초과지출이 된 것 같네요.
부조금 지출만 없었어도 흑자경영인뎅~~~

식비는... 반찬 꺼리를 한꺼번에 산다고
(레토르트 식품을 한꺼번에 몇 만원 어치씩 사버렸습니다.)
저렇게 된거니깐... 4월 달에는 좀 덜 쓸 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요즘 도시락을 싸서 다닌다고 하니 무척이나 걱정하시데요.  헐 헐 헐

"양아~!  그냥 밥 사먹어라, 괜히 돈 몇푼 아낀다고 부실하게 먹지 말고... 몸 베린다~~~"

이모님도 한 걱정 하십니당.

이모 : "양아~! 돈 10만원 아낄려고 도시락 싸가지고 댕긴다메?!
             이모가 한달에 그 돈 10만원 줄테니깐 그냥 밥 사먹어라!!!"

나 : "뎡말?!!   (+_+)  히힛~~"   
       ---> 이렇게 장난처럼 말을 받아 넘겼지만 실제로 이모한테 돈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고시원 : 19만원
생활비 : 21만원
식비    : 10만원

아무리 객지 생활이지만... 한달에 50만원을 쓴다고 생각하니... 참 많이 쓰는 것 같네요.

요번 달에는 흑자경영을 꼭 이뤄야겠습니다.

흑자경영을 많이해야~~~ 그 돈 모아서 디카 사는뎅....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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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4-02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뜰살뜰 하시네요.. 저보다 적게 지출이신걸요.
전 더 많이 지출되서 쓰기 두려워요. ㅠ

세벌식자판 2006-04-03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알뜰한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볼 때는 좀 쓰는 것 같은데... (^-^;)a

실비 2006-04-07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달 정산해야하는데 무서워서 못하고 있어요.ㅠ

세벌식자판 2006-04-07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픈 만큼 아낀다지요.... ^^;
월 단위로 생각하지 마시고, 분기(1/4, 2/4, 3/4, 4/4) 단위로 생각해 보세요.
3월달에 좀 많았음, 4,5월에 조금씩 더 아껴쓰면 되죠 뭐.

화이팅 입니다요~~~ (^-^)/
 

달마다... 고시원 비용으로 19만원이 빠져 나갑니다.
사람이 잠 잘 곳은 있어야 하므로 이 비용은 어쩔 수 없는 돈!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데 필요한 돈은 따로 계산해뒀고...

한 달 동안 생활비를 딱 21만원만 쓰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생활비라고 하면 좀 애매한데, 자세하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책값,
교통비,
부조금,
군것질,
이발비,
음주관련,    ... (-_-;)a
핸드폰 요금,
문화생활비(영화, DVD, 만화방 등~~ ^^;),
기타 등등등등등등등~~~


원래 계획은 21만원을 책정해 두고 월말에 남는 게 있으면 따로 챙겨뒀다가
나중에 내가 맘대로 쓰고!!!     (디카 사고 싶포~~!  ToT)
계획과 달리 지출이 21만원을 오바하면, 다음 달에 쓸 21만원에서 빼기로 했는데...
(예: 3월달 지출이 25만원이면 4월 달은 17만원으로 버티기~)

어째 잘 안되네요.   (-_-;)  이대로 가다간 반년 있다가 파산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쿨럭..


아차 하던 이야기 계속해야겠네요.

한달 생활비가 21만원 정도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엔 어떻습니까?

걍~~~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걍~~~~~ 객지 생활하는데 이 정도 지출이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하여서... (^_^;)a

투표기간 : 2006-03-26~2006-04-05 (현재 투표인원 : 22명)

1.
4% (1명)

2.
13% (3명)

3.
9% (2명)

4.
9% (2명)

5.
40% (9명)

6.
22% (5명)

7.
0%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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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자판 2006-03-26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투표하기 첨 써보네요. 헐 헐 헐

LAYLA 2006-03-26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아껴쓰시는거 같은데....돈도 안버는 주제에 커피마시고 술마시고 옷사고 책사고 머 하여튼 이거저거 하느라 한달에 적어도 40은 용돈타서 쓰는 저를 보면요-_-

울보 2006-03-2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알뜰하게 사시는거 아닌가요,
남자가 혼자서 저정도 쓴다면,,,,

세벌식자판 2006-03-2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AYLA님 - 서울에서 객지생활하며 학교다녀려면 그 정도는 평균일 것 같은데요. ^^;

울보님 - 고시원 19만원에 식비 10만원 까지 다 합한다면 한달 50만원 쓰는게 limit 인데.. 이 정도도 알뜰한건지 모르겠슴다. T_T

착한성지 2006-03-26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신랑은 혼자 대전에서 (우리집은 광주)원룸생활하는데 가스비,전기세,용돈,식비 ,차비(승용차 기름비도 이 안에서 해결),핸드폰요금 기타등등 30만원 안에서 해결 안하면 저한테 쫒겨납니다!! 객지 생활이 좀 힘듭니까?!! 만약 님이 우리 신랑 이었음 진작에 쫒겨났을 겁니다.. 웬만하면 자제 하시고 아껴쓰세요.

ChinPei 2006-03-27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과 한국의 물건값이 다를 수있기 때문에 단순한 비교는 어렵지만,
책값(1만엥/1달), 교통비(3만엥/1달), 군것질(많이/1달), 이발비(2천엥/2달 ^^), 음주관련(0엥/1년), 문화생활비(영화, DVD, 만화 등), 기타.... 으... 저의 경우, 그래도 6만엥/1달은 좀 어려운 것 같은데요.

세벌식자판 2006-03-27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지님 - 남편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한 수 배워야 될거 같아요. ^^;
앙~~~ 줄일 곳을 좀 더 찾아야겠습니다.

Chine Pei님 - 6만엔이면.... 흠... 일본 물가를 모르니 도통 모르겠네요. ^^;

세벌식자판 2006-03-27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어디에서 줄일지... (-_-;)a 난감...

물만두 2006-03-2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도 안써봐서 모르지만 적지 않나 싶습니다~

세벌식자판 2006-03-28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다는 말씀이신지...
적지 않다는 말씀이신지... (^^;)a

실비 2006-03-29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분이시면 쓸데가 더 많지 않나요?
전 이번달 무지 초과 됬어요 흐흑.

착한성지 2006-03-3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저희신랑은 술,담배, 군것질을 하지않고 왠만하면 주말에 집에서 제가
사다 주면 그걸로 떼우곤 합니다. 인터넷도, TV도 없으니 책 읽으며 정신수양
쌓는데 도움이 된다나 모라나.. 군것질을 줄이세여!! 통장(월급카드 포함),
신용카드까지 저에게 있기때문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30만원가지고 삽니다.

소단 2006-03-31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절약 하시며 사는구나..생각했는데 성지님 글 읽으니 생각이 바뀌어 버리네요..
고시원 생활을 하시는 것 보니까 학생이신가봐요?
음주나 군것질. 문화생활에서 아낀 다면 적정한 계획 이신것 같은데요?
근데 남자분 이시니..^^;; 잘 모르겠어요..
얼렁 장가 가실려면 아껴둬야 겠죠? ^^

세벌식자판 2006-04-02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 님 - 담배피고, 술 좋아하면 쓸데가 많지요. ^^; 근데 전 담배를 안 피워서 사정이 괜찮습니다. 헤헤헤

착한성지 님 - 역시 남자는 결혼을 해야 돈을 빨리 모으나 봅니다. ^^;

소단 님 - 헤헤 대구에서 객지생활하는 청년입니다. 그렇게 돈을 많이 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가계부를 보면... 쩝... (-_-;) 아무래도 줄일려면 군것질에서 줄여야 될 것 같아요. ^^;

릴케 현상 2006-04-0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투표를 늦게 봤네요^^ 전 학생 때 고시원비, 밥값 등 모두 포함 30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전 원래 그렇게 사는 건지 알았는데, 졸업하고 회사 다니다 보니까 저처럼 산 사람은 없는 듯하더군요^^

세벌식자판 2006-04-08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30만원으루... 대단 하십니다...
전 고시원 비용만 해도 19만원인데... OTL 11만원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밥 해결하는 곳에만 쓰면... 30만원이 가능할지도... 흐..

기인 2006-05-31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가난한 인문학도 보다 더 철저하게 아껴쓰시네요.
하긴;; 저는 아껴쓴다는 마인드도 없습니다 -_-; 그냥그냥 살 뿐이죠. 쩝;; ^^a
저도 결혼할 생각하면 돈 좀 모아봐야겠습니다. 가게부도 쓰고요 ^^

세벌식자판 2006-06-01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계부 쓰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반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지요.
지출이 크면 속이 많이 쓰리지만... 뭐 그래도 돈 피가 되고 살이 되는거라... ^^;

지금부터라도 써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
 

오늘 월차라 회사에 가지 않았습니다.

월차날,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며칠 전부터 생각하다가...   ^^;

고시원과 가까운 경북대에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고시원에서 경북대 북문까지는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경북대를 제대로 둘러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유는 귀찮니즘~~~  (-_-;)


고시원에 있으면 공부도 잘 안되고,
맨날 잠만 자다가 하루를 그냥 허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경북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공부할 책과 머그컵, 녹차, 둥굴레차, 커피 등을 싸들고 경북대로 갔습니다.


햐~~~  역시나 캠퍼스가 좋데요~~~  (^o^)

날도 맑고, 따뜻한 봄날에...
파릇파릇한 여대생들... 쿨럭... (^-^;)
더군다나 값싼 학교 식당밥들!!!  (^o^)=b

열람실에 조용히 들어가 책을 펼쳐드니 대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문득...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들데요.  에효~~~

역시 공부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시원에서 혼자 공부할 때보다 집중이 더 잘 되더군요.
노트북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쩝...


앞으로 경북대에 자주 놀러가야겠습니다.   훗 훗 훗


뒷말 1: 경북대 학생이 아니면 중앙도서관에 못 들어가는거... 너무 속상합니다.  흑~~~
           국립대라면 도서관은 일반시민들한테도 개방을 해야지!!!

뒷말 2: 학교식당에서 팔던 순두부 찌개... 너무 싱거웠어요... (-_ㅜ)
           그래도 2000원 짜리 밥이니 불만은 없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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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좋으셨군요^^

세벌식자판 2006-03-22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간만에 여대생들이 많은 곳을 가니... 후훗~~~ (^m^)

실비 2006-03-22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식당은 역시 저렴해서 좋아요 .그쵸? ㅎㅎ

세벌식자판 2006-03-23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일단은 싼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요. ^^;

ChinPei 2006-03-23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문득...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맞아요∼∼∼∼, 그건 10년이 훨씬 지나서도 느낀다구요.

세벌식자판 2006-03-24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지금부터라도 후회가 없도록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문자가 날라와서 핸드폰이 연신 울어대더군요.
알람 보다 오히려 문자 때문에 울리는 신호음이 더 자극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웅~~~ 아침부터 누가 문자를 날렸지???'


===============

좋은하루 보내세 
요                          
~ 아자!!                 
자신있죠..^_^*     
 3/21   5:23 A       
0                            
===============


순간 눈이 번쩍...  (+o+)

아니 새벽부터 누가 이런 문자를 날린거지???

혹시 날 좋아하는 어떤 아가씨가 내 앞에 나타나는 게 너무 부끄러워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게 아닐까????? 


어림 없고
되도안한 얄궃은 해석 때문에
몇 초 동안이나마 가슴설레였던 아침이었슴다. 
헐 헐 헐. . . .

과연 MISS 0 는 누구일까낭~~~~

뒷말 : 아무래도 누가 잘못 날린 문자이거나, 아니면 문자발송 시스템 오류인거 같네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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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자판 2006-03-22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정이 지났으니 어제네요...
하루 동안 몇 번씩 그 문자를 보면서 혼자 실실 웃었습니다.
에구 지질이 궁상아~~~

코마개 2006-03-22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번에 "오늘 당신이 허비한 하루는 미래에 후회할 과거이다"어쩌구 하는 문자를 보냈더군요. 기분이 확 나빠서 "당신 누군데 이따위 문자질이야?"라고 답장했더니 보험설계사더군요. 지가 보내는 문자의 문제점이 뭔지 모르는듯...그러더니 밤 10시에 오늘 하루 즐거웠냐는 문자를 날리지를 않나.

세벌식자판 2006-03-2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을 보며님 : 안만 생각해 봐도 보낼만한 사람이 없네요. ^^a

강쥐님 : 헐~~~ 밤 10시에 문자라... 생각이 없는 설계사네요. 그 사람은 스팸메일을 한 번도 받아본적이 없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