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을 샀기에 시험삼아 군고구마를 해봤다.
모양새나 맛이나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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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8-21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슬슬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군요.. ㅎㅎㅎ

비연 2018-08-21 17: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러게요. 가을에 군고구마나 잔뜩 해서 먹어야 할까봐요 ㅋ

카스피 2018-08-21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맛나 보이네요^^

비연 2018-08-21 22:51   좋아요 0 | URL
ㅋㅋㅋ 맛났답니다 ~

KSW 2018-08-23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자취를 시작하셨군요. ㅎㅎ
저는 해먹는게 없는 수준이지만. ㅋㅋ

비연 2018-08-23 22:1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누군지 알 것 같습니다만...
저도 곧 사먹기로 돌입할 듯 싶습니다 ㅠㅠ
(너무 힘들어요 ㅠㅠ)
 

 

혼자 살면서 뭔가를 해먹는다는 건, 사실 피해야 할 일 중의 하나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런데, 밖에서 먹는 것도 지겹고 집에서 그냥 한 상 대충 차려서 먹고 싶은데, 뭔가 밑반찬 밖에 없어서 허전할 때 뭔가를 해먹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거다. 어제오늘 내가 그랬고, 그래서 어제는 삼겹살을 구워 먹고 오늘은 전을 부쳐 먹었다.

 

그 맛나디 맛난 삼겹살은 먹을 땐 매우 흡족하지만, 먹고 나서는 후회막급. 일단 집에 삼겹살 냄새가 여기저기 배게 되고, 기름투성이의 그릇과 후라이팬을 닦아대야 하는 일이 남는다. 그래도 삼겹살은 양반이다. 드는 장비가 그거 정도니까. 전은.. 아 이건 실수였다. 어제 마트에서 호박과 가지와 부침가루를 사면서, 대충 부쳐먹지 라는 안이한 생각에 빠졌던 게 실수다.

 

전을 부치기 위해서는 여러 장비가 필요하다. 우선 밀가루를 풀어 둘 약간 깊이가 있는 그릇, 계란을 풀어야 할 또 약간 깊이가 있는 그릇, 그리고 기름을 담뿍 쳐야 할 후라이팬, 호박과 가지를 잘 씻어서 잘라내어야 할 도마와 칼,.. 호박과 가지를 자르고, 밀가루를 묻히려고 하니, 부침가루가 사방에 튄다. 이건 개인적인 행위의 차이도 있겠지만, 가벼우니까 여기저기 흩뜨려지는 건 인지상정일 게다. 털털 털어넣고 비닐장갑을 낀 후 호박과 가지에 부침가루를 묻힌다. 그 전에 계란 두 개 정도를 탁 깨어 잘 섞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한 게 필요하겠지. 부침가루를 잔뜩 묻힌 호박과 가지를 계란 푼 것에 넣어서 계란옷을 입힌 후 기름을 잔뜩 두른 후라이팬에 얹으면 자글자글 기름소리와 함께 익어간다. 그러고보니 다 부치고 난후 이 기름투성이를 담아둘 그릇이 필요한데 그냥 얹으면 접시가 기름 범벅이 될테니, 키친타올을 톡톡 뽑아 깔고는 다 부친 전들을 올려둔다. 이 때가 하이라이트. 조금 뿌듯하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전이 접시 위에 이쁘게 담길 때의 희열.

 

 

* 오늘의, 조촐한 건강식 저녁식사

 

그러나 이것도 잠시. 부엌을 애써 외면하며 밥상을 차려 밥을 먹는다. 맛나다. 다 먹고 나서 부엌쪽을 바라보니.. 으악. 설겆이더미가 한무더기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밥먹어 든든한 팔뚝을 가지고 설겆이를 시작한다. 하다보면 다시 배가 고파진다. 가사도 노동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배가 자꾸 고프다. 설겆이를 다 하고 나니 씽크대 위에 기름이 여기저기 튄 게 보인다. 행주를 짜서 닦기 시작. 여기저기 이곳저곳. 아이고 팔이야. 아이고 손목이야. 끙끙.

 

다 하고 나서도 뭔가 찝찝한 것은 이눔의 기름들. 뭔가 다 닦이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 성질을 고쳐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는 내공을 키워야 하고. 온 몸이 쑤셔서 (세상 태어나 이런 노동에 시달려본 적이 있었던가) 드러누워버린다. 자고 싶은데, 시간이 시간이니 자서는 안되겠고 아이고 삭신이야 이러면서 데굴데굴.

 

한끼 식사를 위해 이런 소모전을 하는 것은 그만해야 겠다. 그것도 나 혼자 먹는데 어째서 이런 일을 해야 한단 말인가. 밖에 식당도 많고 다 조리된 음식도 지천에 팔고 있는데 말이다. 이건 시간낭비, 능력낭비, 체력낭비 ... 궁시렁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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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8-08-20 2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박전 가지전 맛나 보입니다.
노릇노릇 예쁘게 음식 하셨군요.
혼밥이어도 가끔은 자신을 위해 대접받는 기분으로 한 끼를 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걸 남이 차려준다면 당연하게 더 대접받는 기분이 드는데~~^^

설거지는 모두의 골칫덩어리이긴 합니다만ㅜㅜ

비연 2018-08-20 22:52   좋아요 0 | URL
정성을 들인 거에 비해 조촐해 보이는데.. 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
어떤 일이든 누릴 때는 좋은데 앞뒤 준비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함께 하면 참 지난해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뭔가 해먹어보겠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설겆이 땜에 엄두가 안 나네요ㅜ

2018-08-20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20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가 독립.. 부모로부터 독립.. 하여 나만의 공간을 가진다고 했을 때 가지는 생각들은... 분홍빛 그 자체이다. 사실 송도에서 몇 달 살았을 때 익히 깨달은 바 있기는 했지만... 그 환상이 불과 일주일도 가지 않음을 다시 절감하고 있다. 그러니까, 집이라는 공간, 오롯한 나만의 공간은... 실제로는 '가사노동의 현장' 이다.

 

아침에 일어난다. 혼자 자면 늦게까지 자기도 힘들다. 뭔가 허전한 느낌이 날 아침부터 일으켜 세운다. 방을 나서면... 아... 휑함.. 은 뒷전으로 날리고라도 그 전날 밥을 안 해두었을 경우 밥을 지금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습한다. 밥은 한다고 쳐도 아.. 먹고 나서 설겆이. 에라 빵이나 구워. 하고는 아침에 밥 안 먹으면 출근 안한다가 모토인 나, 비연은 빵쪼가리와 커피로 아침을 대신한다. 설겆이는 후다닥. 밥먹을 때마다 느껴지는 압박, 설겆이.

 

그래도 설겆이는 나은 편이다. 빨래는 세탁기가 해주니 괜챦겠지.. 물론 세탁기에 넣는 건 괜챦다. 끝나고 나면 세탁기에서 빨래감들을 빼내어 건조대에 널고... 하루 정도 지난 후에 걷어야 하고 개야 하고. 살림이 크지도 않은데 왠놈의 빨래는 이리 자주 해야 하는가. 건조기를 사라고 했던 살림고수들의 말들이 뾰롱뾰롱 머릿속에 떠오르지만 애써 무시. 일단 버텨보자.

 

그래도 설겆이와 빨래는 약과다. 내가 보니 가장 큰 문제는 청소와 쓰레기다. 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다. 인간 하나 몸 붙이고 사는데 먼지는 계속 나오고 머리카락.. 그 징한 머리카락들은 늘 바닥에 산재한다. 화장실은 어떤가. 물때 생기고 변기와 욕조와 세면대가 더러워지면.. 내가 씻어야 한다. 욕실 청소도구만 몇 개를 샀는 지 모른다. 창틀이나 이런 데 쌓이는 먼지들은 또 어떤가. 눈에 보일 때마다 참을 수 없어 쓸고 닦고 하니 아주 진이 다 빠진다. 오마니 왈, 대충 살아라. 지친다... 살림 초보는 아직 그게 안된다. 포기가 안된다... 이제 한 3주 되니 슬슬 포기라는 걸 해야 하나 싶다.

 

냉장고는 왜 그리 비는 지. 물 떨어지면 물 채워야 하고 반찬 떨어지면 반찬 채워야 하고... 조미료나 이런 것들은 요리도 안 하는데 필요한 게 한두 개가 아니고. 밥만 겨우 해서 먹는데도 인간의 식욕이란... 먹고 채우고 먹고 채우고. 이걸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나의 일. 뭐 냉장고만 그렇겠나. 비누, 치솔, 치약, 샴푸 등등이 떨어지면 채워야 하고, 뭐 하나라도 없으면 사다가 채워야 한다. 안 그러면 너무나 불편하니까. 하다못해 수세미 하나라도 내 손으로 사다 놓아야 하니 정신이 산란해서 (물론 살림 초보니까 그렇겠지만) 우아하게 앉아서 커피 한잔 할 시간이 없다.

 

그러니까... 이 집이, 마치 노동의 현장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모님 집에 가 있으면 거기가 내 집 같고.. 여기는 다시 일하러 온 느낌이라는 거. 이를 어쩌냐는 거지. 내가 돈 들여 노력 들여 시간 들여... 생고생을 택했구나 라는 좌절감이 엄습한다.

 

일단 저질렀으니 버텨서 익숙해지기만을,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래도 좋을 때는, (텔레비젼도 없어서) 노트북으로 영화나 한편 보며 고즈넉히 맥주 한캔 딸때. 딱 그 때는 좋다. 이걸 위해 독립했다면... 미친 짓이 아닌가. 생각해보니, 나에게 필요한 건 힘센 집사다. 친구들이 남편이 아니라 집사가 필요하다고 하더니, 딱 그 느낌을 알겠다.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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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8-14 1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절절하네요. 공감합니다.
혼자 살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해야하는데
쉽지 않죠. 자취를 오래 전부터 그랬다면 모를까...
이번에 울엄니 이모네 집에서 며칠 지내다 올거라고 해서
그러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한 편으론 좋고, 한 편으로 좀 걱정되더군요.
저는 레토르트 음식 먹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사 봤다는 거 아닙니까?ㅋ
사면서 자취생 맘을 좀 알겠더군요.
물론 울엄니께선 하루도 못 버티고 다시 오는 바람에
저의 자취 모드는 막을 내렸지만...ㅋㅋ

비연 2018-08-15 10:00   좋아요 0 | URL
사람이 혼자 생활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제야 절감하네요 ㅎㅎ 삼주쯤 되니 조금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여전히 어색하고 불편하고.. 잘 버텨봐야죠 ㅎㅎ
 

 

... 라고 하기에는 좀 낯뜨겁지만, 이 나이에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했다 뭐 이런 거다. 남들 같으면 벌써 벌써 버얼써 했을 독립이란 걸 난 지금 한 거지. 몇 살이냐고? 흠냐흠냐. 뭘 그렇게 알려고 하시나. 아주 많다는 것만.. 휘릭.

 

3월에 우여곡절 끝에 결정을 하고... 7월말에, 그 불볕같은 더위에 이사를 나왔다. 날짜를 잡아도 참으로 절묘하게도 잡았다.. 라고 주변에서도 말 듣고 나도 내 머리를 쿵쿵 치고... 뭐 그렇게 그렇게 해서 이사를 나오긴 나왔다는 거다.

 

생활인 비연. 이게 시작된 것. 이사를 준비하기까지 고생하고 돈 쓰고 한건 이루 말을 할 수가 없다. 인테리어(꽤나 거창해보이지만 어쨌든 도배도 하고 했으니...) 한다고 업체 고르고 상의하고 색깔부터 모양까지 다 고르고.. 도대체 결정해야 할 게 왜 이리 많은 거야 머리를 싸매면서 겨우겨우... 그리고는 세간살이 장만에 들어갔는데. 독립이란 걸 처음 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련해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그냥그냥 있나보다 하고 지냈던 아주 사소한 것부터 큰 물건들까지 다 사대야 했다는 것. 오 마이갓. 이 더위에 가전 고르고 가구 고르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거 사고... 주민등록 이전하고 어쩌고 저쩌고. 아이고. 말하려니 다시 머리가 아파온다.

 

어쨌든 어쨌든 지금 독립한 지 딱 만으로 12일 되었다. 사람 사는 게 왜 이리 할 게 많은 것인지. 청소에 빨래에 밥짓고 설겆이하고... 으헝. 우리 엄마에게 다시금 고마움을 가슴 한가득 느끼게 되는 세월이다. 예전에 프로젝트 한다고 송도에 나가살아본 (고작 4개월이었지만) 경험이 있어서 대충 그런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 때보다는 집도 더 넓고 물건도 다 내 거고... 그래서 비슷하지만 다른 그런 느낌이긴 하다. 며칠은 혼자 자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잠을 설쳐대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

 

이사하면서 가장 곤혹스러웠던 것은.. 책이다. 엄마 아빠 집에 일부 남기고 나왔음에도 책이.. 책장에 다 들어가지 않는 비극에 맞부닥치고 말았다. 내 소원이 서재를 가지는 것이라 가장 큰 방에 책장을 많이 넣어두었고 심지어 배송와서 설치하는 사람도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사는 분은 없어서.. 라고 말을 흐리기까지 했는데도... 모자라다는... 그래서 지금 아무 데나 우겨넣고 다시 좀더 사야겠다 라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책을 살.. 아니다. 그래서 생각했는데, 저 책장에서 책을 뽑아서 어디다 내다 팔거나 기증하기 전에는 책을 사지 말자.. 라고 굳게 결심을 했다. 책장을 계속 늘려갈 수는 없으니까... 라는데 왜 이리 사고 싶은 책들은 자꾸만 나오는 것인지. 왜왜? ....

 

 

 

 

그저께 이러고 먹었다. 밥은? 아.. 밥... 이게 혼자 있으니까 마음이 허해서인지 내가 밥을 일꾼처럼 먹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한 무더기를 먹고 또 퍼서 먹고.. 그래서 그저께는 밥을 먹지 말자.. 하고는 맥주를... (아 부끄럽다) 그래도 삼겹살과 신선한 채소로 비교적 양질의 저녁을 먹은 날이라 한 컷 업로드.

 

앞으로 독립생활에 대해 페이퍼를 가끔 올려볼까 한다. 독립생활에 대한, 아니 생활에 대한 팁이 있다면 다들 공유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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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8-06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 비연님!! 멋져요! 더 푸짐한 밥상을 기대해보면서(응?) 독립생활 응원합니다!! >.<

비연 2018-08-06 18:36   좋아요 0 | URL
더 푸짐한 밥상... 노력해보기로 ..ㅎㅎ 근데 혼자 먹기엔 저것도 많은...ㅜ
이제 요리를 해볼까 싶은데.. 흠? 요리? 흠? (이건 우리 엄마 반응..ㅎㅎ)
독립생활 잘 해볼게요...캬캬 ...

로제트50 2018-08-06 1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립생활 축하드려요!
진정한 독립은 심리적 경제적인 거라고 하더군요~^^
자주 올려주세요♡

비연 2018-08-06 19:21   좋아요 0 | URL
심리적 경제적인 게 맞는 듯.. 정말 딱 맞는 말씀이세요~
자주 올릴게요.. 이 험난한 독립의 길을 ㅎㅎㅎ ㅜㅜㅜㅜ

2018-08-06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7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8-08-07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립 축하드려요! 저는 고교때이후 쭉 혼자살아서 부모님과 오래사시는 분들이 부럽지만, 여튼 장점이 많지요. 책은.... 싾이고 싾이다 사면을 채우고 만답니다 ㅋㅋㅋㅋㅋ

비연 2018-08-07 15:41   좋아요 0 | URL
저는... 부모님과.. 오래.. 오래 살아서..ㅎㅎㅎ
책은 이미 양면을 채웠고 이제 삼면을 채울 차례가.. 아.. 어쩌나 싶네요.. 허허.
암튼 축하 감사합니다. 열심히 지내기로!

2018-08-09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18-08-11 16:18   좋아요 0 | URL
^_______^*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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