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때 놀러갔던 삼척의 대게가 그리워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8-10-01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2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었다가 아니라 ‘비웠다’
직언들이 아니라 ‘직원들’

... 이 아닐까요. 연달아 오타 나오니 까칠해진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8-09-27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7 1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강 2018-09-27 15: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오타때문에 속상했겠어요. ㅠㅠ

비연 2018-09-27 20:00   좋아요 0 | URL
이 책, 오타가 너무 많네요 ㅠㅜ 마구 거슬립니다 ㅜㅜ

stella.K 2018-09-27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타 나빠욧!

비연 2018-09-27 20:00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 흑. 정말 오타 나빠요! 너무 많네요 오타가 ㅜㅜㅜ
 

뭔가 국이나 찌개를 끓여먹고 싶었으나 사은품으로 냄비가 온다고 해서 계속 꾹 참고 버텨왔다. 냄비가 몇 개씩이나 필요한 것도 아닌데 사은품을 받아서 쓰지 뭐하러 사나 하고 버티고 또 버티고. 결국 그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냄비가 지난 주에 도착했고... 이걸로 뭘 해먹나 하다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음식이면서도 하기 간편한 된장찌개를 끓여보기로 한 것이다.

 

아 이거 하나 만드는데도 들어가는 건 왜 이리 많은 지. 된장, 고추장, 다진마늘.. 기본이고... (따로 육수는 안 만듦) 대파와 양파와 고추와 두부와 감자를 송송 썰어서 옆에 대기시키고. 사실은 호박도 넣고 싶었는데 지난 번에 사둔 호박을 꺼내보니... 곰팡이가... ㅜㅜㅜ 안녕 호박. 하고 쓰레기통에 바로 슛 ~ 시키고 그냥 없이 끓였다.

 

사실 된장찌개는 매우 간단한 음식으로 그냥 된장 끓이다가 있는 재료 몽땅 넣으면 된다 이거다. 약간의 순서라면 좀 딱딱한 감자를 먼저 넣고 두부를 나중에 넣는다 그 정도? 그리고 최후에 대파와 고추를 퐁당퐁당. 내가 뭘 알아서는 아니고 그냥 풍문으로 들은 대로 만들었다. 이런 걸 레시피 보고 만드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계량컵이나 계량수저도 없어서 대충대충....

 

 

 

 

 

만들어서 맛을 보니 약간 짠 것 같기는 한데 (다시다를 혹시나 싶어서 넣었는데 그게 짰나?) 그래도 먹을 만은 했다. 비쥬얼도 그럭저럭 나온 것 같고. 물론 이걸 만들기 위해 동원된 부엌용품은 .... 설겆이를 위해 한 곳에 수북이 쌓였다는 슬픈 이야기.

 

 

 

 

어쨌든 간만에 찌개가 있는 식사를 한다고 생각하니 마구 설레어서 있던 불고기도 끄집어 내어 굽고 밑반찬도 차례대로 꺼내어 접시마다 곱게 담았다. 꽤 맛나게... 많이.. 먹어버렸다. 일단 이번 주는 이 된장찌개로 버티고... 다음엔 김치찌개? ㅎㅎ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보슬비 2018-09-17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식이 정갈해보여요. 저도 내일은 된장찌개를 끓여야 겠네요~^^

비연 2018-09-18 08:41   좋아요 0 | URL
혼밥이지만 한번 신경써봤어요 ㅎㅎ 근데 매번 이러는 건 좀 힘든 ㅠ

2018-09-17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18 08: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8-09-18 0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 너무 좋아요 비연님. 덕분에 된장찌개 먹고 싶어지네요 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어떤 음식들을 해서 드실지 잔뜩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비연 2018-09-18 08:43   좋아요 0 | URL
솜씨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을.. 불끈!

하나 2018-09-18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한상 차리셨는걸요~

비연 2018-09-18 08:4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된장찌개 최초로 끓은 김에 한번. 설거지하느라 힘들었다는 후일담이 -.-;

로제트50 2018-09-18 0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쥬얼은 맛나 보여요!^^
반찬그릇이 예쁘네요~
전 신혼초에 된장찌개와 감자찌개
만 교대로 끓였다는 ^^;;;

비연 2018-09-18 12:40   좋아요 1 | URL
ㅋㅋㅋ 비쥬얼이 그럭저럭 나와서 내심 만족 중입니다 ~
반찬그릇들은 엄마 집에서 슬쩍 슬쩍 ... ㅎㅎ;;;;;;;
저도 담엔 김치째기를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본격적으로 가을을 타기로 마음 먹어본다. 가을 타는 걸 마음 먹는 걸로 되나, 라고 속으로 반문하면서도, 그냥 타버리지 뭐. 그런 막무가내의 마음이 생긴다. 근데 가을을 탄다는 건 어때야 하는 거지? .... 마음이 싱숭생숭,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늘만 봐도 센치해진 마음에 속으로 쭈욱 잠입해 들어가고.... 흠... 생각해보니 내 일상이네. 그러니까 난 일년 365일 가을 타는 여자. 이런.

 

아침에 북스피어의 공지사항을 보았다.

 

http://www.booksfear.com/bbs/m/mcb_data_view.php?type=mcb&ep=ep1470802059594b58a669de8&gp=all&item=md12495425595b90780dea173

 

2차 서점 유랑단을 모집한다는 건데, 아마 이걸 보고 나서 마음이 더 동했는 지도 모른다. 지난 1차 때도 못 가서 섭섭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 지라 이번엔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다. 열흘이고 비용이... 좀 크네. 그래도 재밌겠지? 이런 건 혼자 가면 보는 것도 효율적으로 못 보고 내용도 심도 깊지 않아서 패키지 같은 여행은 싫지만, 함께 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이다. 게다가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같이 가니까 더 재미있지 않을까. 아. 무지하게 땡기는 이 마음.

 

어제는 대학 선배들과 만났다. 대학 때는 정말이지 이렇게 마주앉아서 얘기할 만큼 친하지도 않았고 그냥 얼굴 정도 알고 가벼운 농담 정도 하는 사이였는데 말이다. 나이들어 만나지는 사람들이 따로 있구나 싶다. 페이스북 하다가 우연히 한번 볼까 해서 보게 된 것이고 사실 가면서는 아 할 말이 없으면 어쩌지 불편하면 어쩌지 여러가지 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었건만 막상 자리에 앉아 이자카야 음식과 산토리니 프리미엄 골드 (으악 맛나) 를 같이 먹으며 수다 떠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남녀 혼성이었는데도 3시간 넘게 수다 떨다가 헤어져서 집에 오니 자정에 가깝더라 뭐 그런 이야기.

 

나이가 어릴 떄 만난 사람들. 이해관계 없이 시작된 인연. 그리고 지금도 별다른 이해관계 없는 사이. 그런 관계가 참 필요해지는 나이대가 아닌가 그런 말들을 했다. 어디서나 긴장하게 되고 머릿속으로 계산하게 되고 이 말 하면 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말을 해도 될까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는 사회생활 속에서 뭔가 나를 편하게 놓아둘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한 나이대. 그래서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여유가 생길수록,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을 찾고 동창회를 만들고 대학교 동문회에 빠짐없이 나가고 그러는 거구나... 다 마찬가지인 거구나..라는 생각까지.

 

그래서, 이런 패키지라든가 단체여행이라든가 하는 것을 생각하면 많이 망설이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친분을 나누고 웃고 떠들고 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역시 여행이라는 건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며 다녀야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들 때문이다. 물론 북스피어의 기획여행이야, 이런 여행을 함께 할 사람을 주위에서 구한다는 게 쉽지 않고, 또 아무 서점이나 가는 게 아니라 가볼만한 곳을 골라서 가는 일정을 짠다는 자체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나을 것 같고.. 그래서 고려를 해보고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여행은 같이 가는 사람이 중요한데 말이다. 고민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18-09-06 1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 괜히 링크 타고 가봐가지고........ 뭔가 엄청 가고 싶어지네요 ㅜㅜ 갈 수 없는 현실이지만 ㅠㅠㅠㅠㅠ

비연 2018-09-06 12:1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ㅜ 괜히 아침부터 이걸 봐서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다락방 2018-09-06 12:13   좋아요 0 | URL
뭔가 서점들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고, 책 좋아하는 사람들과 서점을 함께 가는 건 얼마나 좋을까 싶고, 호텔 조식도 먹고 싶고, 석식 후에 자유시간..이라니, 자유시간 동안 술 마시면 좋겠네, 막 이런 생각도 들고 ㅠㅠ 아 비연님 말씀대로 마음이 싱숭생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연 2018-09-06 12:17   좋아요 0 | URL
확 저질러? 뭐 이런 ㅠㅜ 괴롭네요. 으으...
 

 

TV가 설치되었다. 사실, TV를 보는 경우는.. 야구 볼 때 빼고는 별로 없어서 안 사려고 끝까지 버텼는데... 일단 마루가 너무 텅 비어 허전하고, 또 하나는, 집에 사람 소리가 안 나니 적적하다 뭐 이런 이유로 포기하고 구입을 했다. 그게 오늘 들어왔다. TV 설치했으니, 케이블도 해야지. 야구를 보려면. 뭐 그렇게 해서 BTV도 설치하고. 구색을 다 갖춘 꼴이 되었다.

 

오늘은, 새로 달린 (벽걸이다) TV로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축구를 보았다. 좋은 화질에, 노트북보다는 훨씬 큰 화면으로 보니 보는 맛이 나는 건 사실. 무엇보다 사람의 소리가 들리니 이제 '집같다' 라는 느낌이 크다. 집에 있으면 소리가 너무 없으니 내가 혼자 독백을 할 수도 없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가 되지 않은 다음에야) 라디오를 틀거나 음악을 틀거나 해서 그 적막함을 무마하곤 했는데, 역시 TV에서 나는 끊임없는 사람 소리가 집에 묘한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예전 직장에서, 30대 후반까지 혼자 살던 젊은 남자가 있었는데, 자취방에서 소주상을 차리고는 거울을 보고 건배를 외치며 먹는다고 했었다. 저런. 면벽을 그렇게 하시면 큰일 나십니다.. 하면서 크게 (비)웃어 주었더랬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게 좀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 사람은, 대학때부터 자취를 해서 근 20년 가까이 혼자 산 셈이니 집에 갔을 때 아무도 없는 방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게 참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니 거울을 보고 '쨍'을 외치며 술을 먹지. 그래서 집에 안 가려고 늘 사람들과 저녁을 함께 하고 싶어했었다. 저녁은 술자리로 이어지고.... 그 덕분에 꽤 재미있는 직장생활을 했었던 추억은 있다.

 

혼자 살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더니, 내가 딱 질색을 하던 그것도 슬슬 이해가 되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럴 생각이 일도 없지만, 혼자 쭈욱 살려면 뭔가 '온기'라든가 '생명의 움직임'이라든가 하는 것이 절실해질 때가 올 수도 있겠다 싶다. 그것도 안 되는 사람들은 로봇 모양의 기계를 앉혀 놓고 "외로와, 음악 틀어줘", "오늘 덥다, 에어컨 이쪽으로" 이렇고 있는 거지. 그런 광고를 보면 나는 사실 많이 섬짓하다. 저건 그냥 공식적인 독백 아닌가. 우리가 예전에 인형 붙잡고 놀 때처럼 말이다.

 

그래서, 사람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 그리 단언해서 앞뒤 다 자르고 칼날같이 대응해서는 안되는 거다.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 이유라는 것에서 내가 자유로울 수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상황에 가면 나도 그렇게 된다.. 가 정답이기도 하다. 나이가 젊을 때는 건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만날 사람도 많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허전할 틈도 없을 지 모르지만,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가면 같이 말할 사람이 필요하고 같이 뭔가를 할 사람이 필요하고... 사람, 사람이 필요한 것인데 주변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남아나는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요즘 몇 년만에 본방사수하는 '라이프'라는 드라마를 오늘부터 TV로 볼 수 있다는 게 작은 기쁨이다. 여기 오고 한달 동안 노트북으로 보느라 나쁜 화질과 작은 화면에 애먹었었는데, 이제는 대문짝만하게 하고 볼 수 있겠네. 아. 이 드라마 좋다. 혹시 요즘 드라마 뭐 볼 지 모르겠어요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비밀의 숲> 작가가 지은 병원 드라마이고 조승우, 이동욱,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등등이 나오는 웰메이드 드라마이다. 의사들의 감추어진 면면을 아주 예리하게 파고든다고나 할까. 병원이라는 조직이, 그 폐쇄된 조직이, 어떻게 기능을 하는 지, 그 안에서 인간 군상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 지, 혹은 하려고 하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다.... 아... 혼자 사는 적적함과 TV 구입한 얘기로 시작해서 드라마로 끝내는 이 삼천포 신공이라니. 휘릭.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8-08-27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28 0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8-08-28 0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이프 저도 닥본사 중이에요! (와 이 말 오랜만에 쓰네요.... 유행이 지난 유행어란 참... 민망스런 존재로군요 ㅎㅎ)
진짜 드라마 챙겨보기가 얼마만인지... ‘비밀의 숲’ 이후 처음입니다ㅎㅎ

비연 2018-08-28 08:13   좋아요 0 | URL
어제 정말 조마조마하더라구요~ 시나리오를 참 쫀득하게 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