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와 형리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23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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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엔 <판사와 형리>, 그리고 <혐의> 두 소설이 있다. 베르라하 경감이 등장한다. 추리소설같지 않은 분위기인데 범인을 잡아나간다는 것은 추리소설의 형식이다. 문학적인 면이 강하다는 점엔 동감하고 나쁘진 않았으나, 사실 난 큰 감흥이 없었다. 너무 장광설(특히 혐의)이라 읽느라 힘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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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촌 레이첼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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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펴면 끝을 보게 하는 소설이다. 이렇게 흡인력 있는 소설도 참 간만이구나 하면서 새벽녘까지 주욱 읽어냈다. 필립의 호구잡힌 듯한 사랑과 열정이, 레이첼의 선과 악을 오고가는 듯한 오묘함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아니 덮고 나서도 한참 아연해져 있었다. 과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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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08-31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만 안 읽은 대프니 듀 모리에;;;;; 9월에는 꼬옥 읽어야겠어요. :)

비연 2020-09-01 11:37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스릴러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소설이라고 보고 읽으시면 될 듯. 재미있습니다!
 
배를 엮다 오늘의 일본문학 11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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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만드는 소재로 소설을 쓸 수 있다는 자체가 신기했는데, 읽어보니 그 속에 말이, 사람이, 추억이, 세월이 담겨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어딘가에서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위해 꾸준히 소박하게 시간을 다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살만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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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카인드 찰리 파커 시리즈 (구픽)
존 코널리 지음, 박산호 옮김 / 구픽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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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널리의 찰리 파커 시리즈는 이제 끝이다. 이 책 읽는데 도대체 뭔 말 하려는 건지 참고 읽기는 했으나 글자를 다 읽기 힘들만치 내게는 지루했다. 갈수록 약간 괴기스러워진다고 할까. 아무 연관성 없는, 그저 악으로만 가득찬 인간이 줄줄이 나오는 게 이제 힘들다. 찰리 파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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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08-24 1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굿바이-

비연 2020-08-24 10:57   좋아요 0 | URL
아낌없이... 굿바이~
 
세상의 봄 - 상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7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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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따지면 슴슴한 맛에 속하는 미미여사의 에도시대 소설은, 그럼에도 잡으면 밤을 새워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 시대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그려져서이기도 하고, 세상에 악인은 없는 듯 참 올곧은 사람들이 많이 등장해서인 것 같기도 하다. 얼른 하권으로 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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