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과 극소의 빵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0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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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다 읽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결국 열권 다 사서 읽은! 이 열번째 책은, 모리 히로시가 소설이 아니라 궁시렁거리고 싶어서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서없고 내용 짜임새도 별로였다. 뭔가 작가의 보기 드문 정신세계가 드러나있다고나 할까. 이제 열권 모아 중고로 내놓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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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모형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9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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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지식 수준은 상당히 돋보이나, 이번 작품의 구성은 예전 작품들에 비해 좀 엉성하지 않았나 싶다. 밀실 두개라는 과감한 설정을 푸는 과정은 매혹적이었고 모형 오타쿠들의 묘사도 괜찮았지만,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하다 만 기분이 들었고 추리 부분도 빈틈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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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권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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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은, 기억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이 소설도 먼 과거와 가까운 과거가 얼기설기 엮어져 마치 추리소설인 양 긴장감을 조성하다가 현재의 나를 조명하고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남긴 채 끝맺는다. 길이는 짧지만 쉽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다. 독자의 상상에 결말을 맡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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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곽 안내서 - 제137회 나오키 상 수상작
마쓰이 게사코 지음, 박정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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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한이란, 어떤 것인가. 그렇게까지 독해졌어야 하는 이유를 내내 궁금해하며 읽어나간 책이다. 나오키상 수상작 답게 개인뿐 아니라 요시와라, 에도 시대에 존재했던 그 특별한 장소의 다양한 인간군상, 그들의 인생과 생각들을 씨줄과 날줄을 엮듯이 짜임새있게 펼쳐놓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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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2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4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4
에밀 졸라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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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계급의 삶을 적나라하면서도 섬세하게 묘사한 에밀 졸라의 수작. 주인공 제르베즈의 젊음과 열정이, 약간의 풍요와 방심으로 인해 사그라들게 되고 급기야 진창의 삶으로까지 떨어지는 과정에 마치 내 주위의 사람인양 화내고 슬퍼하게 만드는 몰입감이 있다. 에밀 졸라의 다른 작품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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