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맞다. 번역되어 나온 첫 소설부터 날 사로잡았고 그래서 현재 번역되어 나온 10권을 다 샀고 다 읽었다. 현재 12권까지 나왔다는데 아마 더 번역되어 나와도 사서 볼 거다. 두께는 점점 두꺼워지고 있고 해리 홀레의 불행은 다양한 각도로 벌어지고 있고 그나마 이번 소설 <폴리스>의 결말은 나쁘지 않았다.. 까지만 말하겠다.

 

하지만 읽는 내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너무 조마조마해서 정말 이걸 계속 해야 하나 몇 번 갈등을 하긴 했다. 사실 범인이 누구인지는 그 동기까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급작스럽게 드러나 진실에 그다지 놀라지도 충격을 받지도 않았다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계속 읽은 이유는... 뭐 일단은 재미있기도 했고 결말이 어떻게 되나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말이 다음의 어떤 일들이 예견되게 끝났을 때.. 으윽. 미치겠다. 또 읽겠구나, 하지만 정말 힘들겠구나.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너무나도, 너무나도 고통스러워서 숨이 쉬어지지 않고, 너무나도 고통스러워서 침이 빠진 채 죽어가는 벌처럼 몸을 웅그렸다.

그의 귀에도 그의 입술 새로 새어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낯선 사람의 소리처럼, 길게 울부짖는 그 소리가 조용한 동네를 휘감았다. (p371)

 

 

이 소설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이었다. 나마저도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 페이지에서는 일단 책을 덮고 다른 일을 했다. 아 정말. 요 네스뵈는 너무나 잔인한 거 아닌가... 암튼 다 읽었고 재미있었고 고통스러웠고... 그랬다는 거다. 그리고 다음 권도 곧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게 왠 모순적인 일인가 말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조기후 2019-08-04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흑 지금 배송중인데 기대되네요. 해리가 이번엔 얼마나 곳통스러운 것인지 ;

비연 2019-08-04 01:40   좋아요 0 | URL
... 정말 괴로운 상황이 여러 번... 해리 홀레 고통 주기 및 극복 시리즈라고나 할까요 ㅠ
 

그렇다. 8월이다. 한여름이고, 그래서 에어컨 빵빵에 독서피서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 라고 우겨본다) 그래서, 책을 매주 사게 된다. (.. 라고 변명해본다) 아니다. 격주에 한번이다. 엄청난 차이지. 그럼 그럼. 어쨌든, 오늘, 8월의 첫날. 책을 샀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이렇게 두서없이 시작함에 .. 죄송합니다..

 

**

 

 

 

 

 

 

 

 

 

 

 

 

 

 

 

 

 

 

지난 번에도 말했더랬다. 여름은 추리/스릴러의 계절이라고. 밖은 쨍쨍인데 안은 시원하게 하고 드러누워 책읽다 자다 책읽다 자다 하는 기분은, 아. 신선놀음의 기분이랄까. 다른 아무 의욕도 가지지 않고 무념무상하게 지내고 있는 요즘의 나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할 정도로 좋다. 추리/스릴러소설이 떨어져 가고 있는고로 몇 권 더 샀다. 아저씨의 책이야, 언제든지 환영이다. 물론 딱 내 취향은 아니라서 2권짜리 셋트가 부담스럽기는 한데, 그래도 여름이니까,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장바구니에 콕 집어넣었다. 엘러리 퀸은 나의 최애 작가 중 아나이고, 이 책은 사실 예전에 읽었었는데 매우 즐겁게 읽었던 터라 이 시리즈로 엘러리 퀸 소설을 다 가지고 싶은 마음에 집어 넣었다. 물론 다시 읽어 볼 생각이다. 헬렌 피츠제럴드 라는 작가는 처음 보기는 하지만, (피츠제럴드라니!) 왠지 선전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밀이다.

 

《더 크라이》는 여타의 심리 스릴러처럼 사건이 일어나고 책의 마지막으로 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이 결말까지 이르는 과정에서의 스릴과 사건에 대한 추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더 크라이》는 사건과 연관된 두 사람의 '심리'에 집중한다. 작가가 사건의 비밀을 처음부터 독자와 공유하는 것은 그 이유이다.

극소수의 캐릭터만 알고 있는 비밀을 독자도 알고 있다는 것. 이는 독자로 하여금 상황을 전체적으로 관망하면서도, 주인공과 공감하고 더욱 작품에 몰입하게 한다. 조애나가 아이를 잃고 자신마저 잃을 정도의 슬픔으로 환청을 듣는다거나, 자신의 행동을 자꾸 머리 속으로 복기하면서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 등이 더욱 절절하게 다가온다. 이후 그녀의 행동은 이제 독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 된다. - 알라딘 책 소개 중

 

 

 

 

 

 

 

 

 

 

 

 

 

 

 

 

 

 

 

이런 소설류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루거 총을 든 할머니>는 제목부터가 신선하고 아 표지도 재미있어서 일단 사려고 한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평이 좋아서 한번 봐야지 봐야지 하고 있었다.

 

 

 

 

 

 

 

 

 

 

 

 

 

 

 

 

 

 

골라놓고 보니, 위대한 여성들의 에세이들로만 채워졌다. 시몬 베유, 어슬러 르 귄, 버지니아 울프. 이름만 나열해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인물들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위대한 여성들이 많음을, 그들처럼 굉장한 사람들도 여자라는 이유로 핍박받은 개인의 역사가 있음을, 그걸 이겨내고 서기까지의 과정이 지난했음을... 가슴 뭉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책들은 전부, 정말 읽고 싶은 책들이었고, 모아놓으니 더욱 그러하다.

 

 

 

 

 

 

 

 

 

 

 

 

 

 

 

 

 

소설만 읽어서 되겠니.. 라는 약간의 죄책감에 몇 권 더 집어넣었다. 감정의 사회적 감염이라.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다. 나는 이러한 사회적 감염, 전염에 대해서 동의하고 관심도 많다. 내가 나로서 결정하는 것이 그것만이 아니라는 것. 그 사회적 현상과 배경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 놀랍지 않은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그 유명세와는 전혀 관계없이 난 한권도 읽지 않았다. 왜지? .. 모르겠다. 그냥 단편적으로 접했을 뿐. 사실 지금 상황이 안 좋아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교토에 여행을 가기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돌 날아올라.. 휙휙 피하자) 여러번 갔던 교토의 역사에 대해서 한번 읽어볼까 하고 집어든 책이다. 근데 지금 분위기로 봐선 책만 읽고 끝날 것 같은? ㅜㅜㅜㅜㅜ

 

 

 

 

 

 

 

 

 

 

 

 

 

 

요리책만 열심히 사모으고 있다. 언제 다 해보나. 파스타가 간단하다던데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엄마가 좋아하고 조카도 좋아하고.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책부터 구매하는 나란 인간...=.=;; 이거 보고 하나라도 제대로 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

 

**

 

 

더 주문하려다가 여기까지. 담을 기약.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겟타 2019-08-01 1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월 첫날부터 다양한 책들을 시원하게 지르셨네요 비연님 (˶′◡‵˶)

매주.. 아아니 겨격주라고요?!
와... 저도 곧 따라가겠..(응?)

그런데.. 담을 기약한다는 말씀이 곧은 아니겠지요? ㅋㅋㅋㅋ

비연 2019-08-01 13:12   좋아요 1 | URL
아주 션하게 지르고... 아직 보관함에 담긴 책들을 보며.. 담주? 다담주? 이러고 있슴다... 철푸닥.

블랙겟타님. 얼렁 따라오세요. 비연을 따르라! ㅋㅋㅋㅋㅋㅋㅋ

블랙겟타 2019-08-01 15:37   좋아요 0 | URL
٩(ˊᗜˋ*)و

레삭매냐 2019-08-01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모름지기 여름은 지르는
계절이지효.

비연 2019-08-01 22:13   좋아요 0 | URL
이걸로 그쳐야할텐데 계속 그럴까봐 걱정입니다 -.-;;
 

 

 

 

 

 

 

 

 

 

 

 

 

 

 

와우!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에도 큰 매력이 있었지만 작가의 쫀득쫀득한 글솜씨와 유머러스하면서도 정제된 전개가 꽤나 마음에 들어서 이 시리즈 나오는 대로 다 봐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게.. 2017년. 철푸닥. 그러니까 1탄과 2탄과의 출간 간격이 2년이다. 문학동네님들.. 왜 이러십니까. 이 시리즈 4탄까지는 이미 나왔던데 애써주십시오.. 

 

아뭏든 이 시리즈 2탄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느낌은, 거의 "심봤다"의 느낌. 이 덥고도 습한 여름에 에어컨이 빵빵 터져 나오는 카페 등지에 앉아서 독서로 피서할 계획을 짜고 있던 나에게, 그래서 이미 한 아름의 책을 샀던 나에게, 이 책은 다시금 여름휴가용 책을 2차로 지르게 만든 원흉이었다. 그러니까, 나란 사람. 한 권만 살 순 없쟎아.. 이왕 사는 거 좀더.. 하다가 10권 채워 주문. 어쨌든 여름에 읽을 책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보는 건, 괜한 뿌듯함을 준다. 물론 줄어든 나의 지갑은 언제 부풀어 오를 지 예상이 안되는 것이고. 아마.. 다음 달.. 월급날? 쩝. 몰라. 벌써 샀어.

 

이제 오늘, 드디어, 이 책 <레이디캅 소동을 일으키다>를 읽기 시작한다. 야심한 금요일, 아니 이제 토요일로 넘어간 밤, 빗소리는 좌라락 들리다가 이제 조금 소강상태. 새벽 1시가 살짝 넘어간 이 시점에, 이 책을 책장에서 살포시 빼내면서 나는 혼자 미소를 짓고 있다. 아. 즐거운 주말이 되겠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은 출퇴근길 에어컨 빵빵 시원한 지하철에서 짬짬독서하는 맛에 산다고나 할까.

상당히 유명한 책인데, 이제야 펴들어놓고 아 이 책 참 좋네 라고 감탄하는 중.

 

리비아 이야기라지만, 어째 우리나라의 60년대~80년대를 기억하게 하는 내용이라서 더욱 마음에 와닿는것 같다.

 

회사 시스템이 글 길게 쓰면 막아 버려서 (증말..;;;) 일단 여기까지만 써야 하는 아픔... 쓰라림..

지금 반쯤 읽었는데 다 읽으면 집에서 글 써야지. 우히힝... 집에 가고 싶어지네. 출근하자마자 집에 가고 싶은 비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19-07-23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사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결국 못 다 읽었네요.

작가의 다른 책도 사두긴 했는데 어디
에 두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흠 -

비연 2019-07-23 11:17   좋아요 0 | URL
아.. 작가의 다른 책들도 나와 있군요 ㅎㅎ^^;;; ;
지금 재밌게 읽고 있어서 끝까지 갈 것 같긴 한데, 다 읽으면 감상 올릴게요~^^
 

 

최근 읽은 두 책. (지난 번에 글 썼다가 날려먹은 두 책.. 이 더 적절한 표현이겠다 ㅜㅜ)

 

 

 

 

 

 

 

 

 

 

 

 

 

 

 

 

 

딘 쿤츠. 우리나라에도 몇 권 번역되어 나와 있긴 하지만 동시대의 유명한 이야기꾼인 스티븐 킹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좀 낮다고나 할까. 근데 미국사람들은 딘 쿤츠를 꽤 좋아한다고들 한다. 미국에 출장갔을 때 보면 페이퍼북으로 딘 쿤츠를 읽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목격한 적도 더러 있었고.

 

 

 

 

 

 

 

 

 

 

이 외에도 꽤 된다. 이 중에서 내가 읽은 건 <남편>과 <살인예언자> 정도. 간만에 딘 쿤츠의 소설이, 그것도 시리즈물 첫 권으로 나왔다고 해서 사본 게 <사일런트 코너>이다. 남편 닉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제인 호크라는 FBI 요원이 그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주인공의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누가 봐도 반할 정도의 미모의 소유자이지만, 그런 걸 이용하지 않고 매우 담담하고 냉정하고 공사 분별 뚜렷하고 판단력 좋은 멋진 여성으로 표현된다. 책의 말미가 다음을 기약하듯이 끝나서 다음 책도 나오면 봐야겠다 그정도 마음은 들게 하는 책이었다. 사실, 스티븐 킹의 소설같은 흡인력이 있지는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아마 그래서 스티븐 킹의 소설은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딘 쿤츠의 소설은 뭐랄까. 약간 인공감미료가 안 들어간 자연주의 식단같은 느낌이랄까. 슴슴하고 밋밋하고 그렇긴 한데 볼수록 감칠 맛이 나는 글인 건 맞는 것 같다.

 

 

 

 

 

 

 

 

 

 

 

 

 

 

 

 

 

나는 줄리언 반스라는 소설가를 좋아하고, 그의 책이라면 덮어놓고 사서 보는 편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책도 샀다. 그리고 많은 위안을 받았다. 요리라는 거, 요리사라는 것, 요리책이라는 것에 대해서 통쾌한 말들을 많이 날려주는 데다가, 레시피 보고 허우적 거리는 나에게, 괜챦아 원래 그런 거야, 쓸 때부터 걔네도 확실히 몰랐던 거야, 라는 투로 위로를 하니 그럴 수 밖에.

 

 

부엌의 현학자는 새 레시피를 마주하면 간단한 음식이라도 불안감을 느낀다. 단어들은 '일단 정지' 도로 표지처럼 그를 향해 번득인다. 이 레시피는 설명이 애매한데, 그러면 적절한(아니 그보다는, 겁나는) 해석의 자유가 있다는 건가? 아니면 저자가 더 정확한 언어를 구사할 수 없어서 그런 건가? 간단한 단어부터 문제다. 한 '덩어리(lump)'는 얼마만큼이지? 한 '모금(slug)' 또는 한 '덩이(gout)'는 얼마만큼이지? 언제를 이슬비라고 하고 또 언제를 그냥 비라고 하느냐 하는 문제와 다를 게 없다. '컵(cup)'이라는 말은 편리한 대로 대충 쓸 수 있는 용어인가 아니면 정확한 미국식 계량 단위인가? 포도주 잔은 크기가 다양한데 왜 단순히 '포조두 한 잔'만큼이라고 하지? 잠시 잼 이야기로 돌아가겠다. "두 손을 합쳐 최대한 덜어낼 수 있을 만큼의 딸기를 넣으시오"라는 리처드 올니의 레시피는 어떤가? 정말들 이러긴가?고 올니 선생의 저작관리인에게 편지를 써서 그의 손이 얼마나 컸는지 물어보기라도 해야 한단 말인가? 어린이가 잼을 만들려면 어떡하란 거지? 서커스단의 거인은 어떻게 하지? - p41~42

 

내가 늘 속으로 (가끔은 밖으로) 울부짖는 말이다. 나에게 왜 이러시나요. 나만 못 알아먹는 건가. 도대체 한 스푼 넣으라고 하면 그게 밥숟가락인지, 차숟가락인지 망설이는 자는 나뿐이란 말인가, 좌절감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 이 말씀이다. 이 외에도 줄리언 반스의 유머러스한 묘사들이 많이 등장해서, 읽는 내내 심심하지 않은 책이다. 물론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이 책에 무슨 레시피가 들어있다고 기대하진 않으리라 믿는다. 레시피에 대한 줄리언 반스 나름의 생각들이 주욱 나열된 에세이라는 거. 역시 글 잘쓰는 사람이 쓰는 에세이는, 대충 쓰는 것 같아도 재미있다는 거. 

 

오늘부터 읽고 내일부터는 출퇴근 길에 읽으려고 고른 책은, 이거다.

 

 

벌써부터 읽겠다고 찜해놓고 이제야 책을 든다. 재미있으면 오늘 다 읽고 내일은 다른 책 들고 나가야지. 아. 커피 한잔에 즐거운 마음으로 고른 책을 들고 소파에 앉는 맛이란, 일요일 저녁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일 출근할 걸 생각하면... 금새 싸..한 마음이지만, 일단 카르페 디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19-07-21 2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쌔한.. 그 느낌...
직장인들의 숙명이 아닐까요.
그래도 새 책을 집어 듭니다.

비연 2019-07-21 20:16   좋아요 0 | URL
그래도 그래도 새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