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혹시나 마음 졸였는데... 결국 승률은 60% 초반대로 떨어지고... 덕분에 순위도 '2위'로 떨어졌다. 엘쥐에게 losing series를 당하더니 롯데에게도. 현재 4연패. 근데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아. 이게 왠 일. 116일만이고... 7게임 차까지 벌여두었던 것이 이리 역전이 되다니. 정재훈은 시즌 아웃되었고 선발 투수들이 난조를 보이고 타자들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고 있고... 양의지 이제 들어왔고 에반스 데드볼 여파로 못 나오고 있고 정수빈 난조이고 박건우 김재환이 시즌 초중반에 보여준 힘을 발휘 못하고 있고... 등등등 등등등 ....  악재가 계속 겹치고 있다.

 

오늘은 롯데 상태로 유희관. 왜 이리 믿음이 가지 않는 지. 심지어 어제는 '노경은'이 투수였는데도 제대로 쳐내질 못해서 엄청난 점수차로 졌으니. 아이구야. 머리가 아프다. 날도 더운데 속에서 불이 나는구나.

 

뭐 야구 가지고 그러세요. 이길 때가 있으면 질 때도 있는 거지.. 라며 비웃으실 지도 모르지만, 제 취미가 야구 관람 및 분석, 두산 응원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취미가 지금 위협받고 있다는, 제게는 상당히 큰 문제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매일 야구 보는 재미로, 호쾌한 두산 야구 보는 재미로 지내고 있는 나에게 이건... 시련이다.

 

오늘은 제발.. 연패의 사슬은 끊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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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순위가 바뀌는 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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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0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씨 무서운 팀입니다. 작년 시즌 후반기 때 거의 지는 게임이 없어서 삼성 1위 자리 뺏길까 봐 걱정했었습니다.

비연 2016-08-05 13:00   좋아요 0 | URL
ㅜㅜㅜㅜ 걱정에요..
게다가 두산은 투수들이 다 흔들리고 정재훈도 시즌 아웃이라.
 

 

요즘은 극장 가서 영화가 보고 싶어도 볼 만한 영화가 없다.. 라고 생각해서 예고편을 뒤적뒤적... 하다가 7월 28일 개봉한다는 맷 데이먼의 <제이슨 본>을 발견했다. 흠?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찾아보니 <본 아이덴티티>, <본 수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에 이은 본 시리즈였다. 이 열거된 영화를 내가 하나도 안 봤다는 사실, 자각. 충격.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나왔는데, 심지어 케이블 TV에서도 수없이 해주었는데, 난 단 한번도 안 봤다는 거다. 흠... 개봉영화 중에 <제이슨 본>을 봐야겠으니 역사를 알아야지 .. 하고 이걸 하나도 안 봤다는 것에 대해 무지하게 핀잔을 받으면서 지인으로부터 파일들을 넘겨받았다.

 

 

 

 

 

 

이전에 <굿 윌 헌팅> 볼 때는, 맷 데이먼 보다 로빈 윌리암스에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 같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던 배우인데... 그래서 이 영화들을 보지 않은 것도, 전혀 액션에 어울리지 않아.. 라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오, 이 영화에는 기묘하게 잘 맞는다. 인기가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인가.

 

사실 이 3편 이외에도 맷 데이먼이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2012년도에 <본 레거시>라는 영화가, 다른 배우 (우리의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ㅠ) 주연으로 해서 나왔다가 완전 폭삭 망한 예가 있었고, 따라서 9년만에 다시 우리에게 나타난 제이슨 본이라며 지금 난리들인 것이다. 심지어, 손석희가 만난 사람이 맷 데이먼이라고! (개념 앵커와 개념 배우의 만남이라며 또 난리들을...)

 

 

 

 

 

 

 

 

 

 

 

 

 

 

 

3편 다 주옥같은 작품들임을 단언한다. 원작이 괜찮은 내용이었겠다 싶기도 하고... 그냥 그런 액션영화가 아닐 수 있었던 것은, 제임스 본이라는 주인공이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는 과정을 그린, 조금은 독특한 내용이라는 데에 있고 아울러, 주인공이 그저 때려부수고 쏘고 죽이고 그런 것들에 앞서 인간적인 고뇌와 과거를 알 수 없는 불명료한 상황에서의 갈등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맷 데이먼이라는 배우의 표정과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듯 하고. 한 마디로, 으악. 이걸 왜 지금에야 봤지?

 

 

 

 

이게 기억을 되찾았고 첫 영화 나오고나서 13년 정도 흐른 시점. 중년의 제이슨 본이 다시 등장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선사할 지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맷 데이먼도 그동안 나이 먹은 게 표가 나는구나... 그런데 이렇게 보니, 확실히 분위기가 다른 배우들과는 좀 달라.. (라고 지금 본 시리즈에 뿅간 비연이 막 달리 보려고 한다 ㅎㅎㅎ;;) 개봉 첫날 예매해서 봐줘야지~

 

그러고보니, 맷 데이먼 나왔다는 <마션>도 안 봤다...ㅜ 난 뭐한 거야. 도대체 <마션>도 안 봤고 <곡성>도 안 봤고 <아가씨>도 안 봤고... 뭘본 거야... 도대체. 근데 써놓고 보니까 이건 뭐 제이슨 본 예찬인 거냐 맷 데이먼 예찬이냐... 헷갈리려고 하지만, 어쨌든 난 본 시리즈를 좋아하게 되었고 개봉 첫날 <제이슨 본>을 보겠다는 것이고. 이 정도 결말이면 깔끔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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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7-16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얼티메이텀>이 정발되어서 다행입니다. 정식 발매 전에는 절판된 고려원출판사의 번역본이 온라인 헌책방에 비싼 가격으로 나와 있었거든요. ^^

비연 2016-07-16 19:38   좋아요 0 | URL
아... 책도 읽어 볼까요. 영화가 재미있어서 책은 어떨까 싶더라구요^^

boooo 2016-07-16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시리즈 정말 재미있죠. ㅎㅎ 곧 개봉할 5편은 극장 가서 보려고요. ^^

비연 2016-07-16 21:59   좋아요 0 | URL
제가 이제야 그 재미를 알게 된 거죠~ 세상에나. 본 레거시는 맷데이먼 안나와서 그냥 스킵했어요. 그래도 되겠죠?^^

boooo 2016-07-16 23:02   좋아요 0 | URL
4편은 저도 스킵했어요 ^^

비연 2016-07-16 23:1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럼 저도 맘놓고 스킵!!

루쉰P 2016-07-16 2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본은 사랑입니다 ㅎ

비연 2016-07-16 21:59   좋아요 0 | URL
오 이제 이해되어요~ 사랑❤️입니다 ㅎㅎㅎ

moonnight 2016-07-1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시리즈 훌륭하지요. @_@; 맷 데이먼 최고♡
저는 본 레거시도 봤지만 스킵하셔도 됩니다.^^

비연 2016-07-17 10:27   좋아요 0 | URL
moonnight님... 맷 데이먼 최고 ! ㅎㅎㅎ
본 레거시는 스킵해도 된다는 게 대세인 것 같네요.. 과감히 스킵!
그저 <제이슨 본> 개봉하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당~

에이바 2016-07-1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케이블에서 본 아이덴티티 봤는데 맷 데이먼이 넘 젊고 예뻐서 놀라고(미남 배우는 아니잖아요?!) 거기 나온 컴퓨터를 보고 세월의 흐름을 느껴서 놀라고(이렇게 오래 됐단 말이야?!) 그럼에도 너무 재밌는 영화에 다시 한 번 놀랐어요... 저도 본 레거시는 스킵했습니다...

비연 2016-07-19 11:10   좋아요 0 | URL
에이바님.. 사실 세월의 흐름이란. <본 아이덴티티>의 맷 데이먼과 지금 티저영상 나오는 <제이슨 본>의 맷 데이먼은... 역시 중후함이... 그래도 멋져요^^ <본 레거시>는 다들 스킵하셔서...ㅎㅎㅎ 전 맘놓고 그냥 제꼈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9-2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이슨 본>은 재밌게 보셨는지요ㅎ? 본시리즈 사랑 맞습니다ㅎ

비연 2016-09-27 15:49   좋아요 1 | URL
완전 재밌게 봤구요... 본 시리즈는 사랑입니다... 으헝~
 

 

 

 

비오는 날에 이 음악을 크게 틀고 들으면... 뭐랄까.

세상에 있지 않은 느낌. 아름답고 아름다와 가슴이 저미는 느낌... 에 사로잡혀

축축한 날의 불쾌함을 털어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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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산의 야구가 절정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그래서 매일이 즐거운데 말이다. 이렇게 이겨대는데도, 심지어 기아에게 스윕도 하고 했는데도, NC와의 경기차는 도대체가 줄어들지 않는다. 왜냐. NC... 12연승. 허걱. 이건 뭐 예전 해태의 재림이라며 시끌벅적이다.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은 뭐길래 신생팀을 이렇게 '신나는' 팀으로 만들었단 말이냐.

 

그래서, 두산이 잘하고 있고 너무 잘하고 있고 그래서 신나 죽겠는데도, 질까봐 겁을 내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NC와의 경기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으니 불안할 밖에. 꼭 일등을 해야 해? 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이렇게 잘 하는데 일등을 못하면 그것도 이상하지 않냔 말이다.

 

 

 

 

 

 

김현수가 빠진 두산은 어떠할까. 상상을 할 수가 없었는데, 이젠 잊혀지려고 한다. (현수, 미안...) 우리 김현수는 미국에서 날개를 활짝 달아야 하니... 그리고는 기다렸다는 듯, 두산의 선수들이 만개한다. 특히, 김재환, 박건우... 이 둘은 물을 만났다. 세상에나.

 

어제는 박건우가 통산 20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3루타를 채우기 위해 3루까지 내달리던 박건우의 모습은.... 귀여웠다.. 흐흐. 그리고 3루에 무사히 세이프가 되었을 때 살짝 팔을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모습도... 귀여웠고. 늘 정수빈이나 민병헌이나 등등의 선수들에게 가려져 있었는데, 올해 드디어 진면목을 다해주는 게 신통방통할 뿐이다.

 

오늘부터는 삼성전이고, 다음주에는 KT와 경기가 있다. KT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예매를 해두었는데 비가 온다면, 삐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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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6-06-2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왔다. 취소가 되었다. 삐졌다.
그리고 어제 비 안와서 벌어진 3차전에서 졌다. 으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