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독서기록을 보고 자극받아 바로 책 구매를 한다. 이거, 알라딘으로서는 상당한 홍보전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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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기회>는 다락방님의 리뷰를 보고 바로 보관함에 넣어둔 책이다. 그리고 알라딘 책소개, "워런은 자신의 삶을 통해 모든 것을 완전히 뒤엎을 순 없지만, 적어도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는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는 힘들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싸워서 이길 가능성이라고 말한다.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워런은 멈추지 않고 싸워온 것이다."을 보고 바로 사야겠다 맘을 먹었다.

 

<개소리에 대하여>는 로쟈님의 페이퍼를 보고 구매하는 책이다. 제목에 'Bullshit'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일단 이 제목이 맘에 들었다. (나 이상한?) 개소리는 거짓말보다 위험하며 일상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개소리가 무엇인지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 지 설명하고 있다 하니. 워낙 요즘 '개소리'가 많이 들리는 즈음이라 더 눈에 띄었는 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 책, 철학책이라는 것. 제목과 책분류와의 이 unbalance가 더 멋지게 다가오는... 나 이상한데 정말?

 

 

 

 

 

 

 

 

 

 

 

 

 

 

 

 

 

 

<종의 기원>. 정유정의 책은 올해 내로 한 권 더 읽겠다 생각했었다. 내가 근간에 읽은 우리나라 작가 중 가장 인상적인 작가였기에 계속 읽어가며 좀더 알아가고 싶다 는 심정. 이 책을 읽으면 '악의 기원'이라는 느낌과 함께 뭐랄까 좀 찝찝하다는 평도 있지만, 그래서 더 끌린다. (나 오늘 이상..ㅎㅎ;;;)

 

<제5도살장>은 커트 보니것의 책이다. 이 분의 책은 무조건 산다. 드레스덴 폭격을 배경으로 한 반전문학이라고 하는데, 이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이 곁들여져 아마 읽기에 썩 괜찮은 작품일 것이라 기대해본다. 게다가 정영목의 번역이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개인적으로 커트 보니것의 그 냉소적인 관점, 매우 좋아한다.

 

 

 

 

 

 

 

 

 

 

 

 

 

 

 

 

 

 

 

 

<GRIT>이라는 책은, 사실 살까말까 좀 망설였다. 이런 류의 책은 한 권으로 떡 하니 써두어도 사실 광고 이상의 내용을 담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그냥 서점에서 서서 읽으면 다 해결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일단 산다. 다들 어렴풋이 아는 내용을 실증한 방법이 어떤 것이었는 지가 궁금해서라고 하자.

 

승효상의 책이 새로 개정되어 나왔다. <빈자의 미학>. 건축을 하지만 에세이나 글을 정말 잘 쓰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글에서 건축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신뢰와, 세상에 대한 풍요롭고도 따뜻한 관점이 묻어난다. 개정판을 보고 이것은 내것.. 이라는 느낌으로 바로 보관함에. 사진과 글에 기대가 크다.

 

 

 

 

 

 

 

 

 

 

 

 

 

 

 

 

 

 

빠지지 않고 사는 추리/스릴러 시리즈.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지금은 더 이상 없다>. 모리 히로시의 S&M 시리즈는 10권이라고 하니 이제 몇 권 남지 않았고 그 내용과 전개는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재미있어지고 있다. 그래서 멈출 수 없이 나오는 대로 사게 됨을 고백한다. 과잉기억증후군이 있는 남자의 이야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는 전 세계적으로 1억 1천만부가 팔렸다고 하는 상당한 책이고 평도 좋다. 가급적 추리/스릴러를 멀리 하려고 박아두었다가... 올해도 여전히 난 그런 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음에 약간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골랐다. 허허.

 

 

 

 

 

 

 

 

 

 

 

 

 

 

 

 

 

이 주황주황한 책들이라니. 나오키상에 빛나는 <유곽안내서>는 내용으로 보나 나오키상의 명성으로 보나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긴 했는데, 표지가... 표지가... 어쩐지 느낌적으로 안 와닿아서 계속 사지 않고 두었던 책이다. 피니스 아프리카에... 꼭 저런 표지를 썼어야 했니... 보기에는 거의 만화책이나 잡지류와 같은 느낌이잖니....

 

<키다리아저씨>... 에헤. 사면서도 좀 무안했던. 네가 나이가 몇인데 이걸 책으로 구매하느뇨. 근데 뭐, 이 책이랑 <빨간머리 앤>은 집에 꼭 소장해두고 싶은 책이다 뭐. 라며 속으로 무지하게 항변하면서 구매를 눌러본다. 여자들에게 있어서 어릴 적 읽었던 이 책은, 읽을 때마다 또 다른 느낌을 주는.... 판타지라고, 말도 안된다고, 비난해도 어쩔 수 없이, 이 책만큼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끌린다. 다시한번 어른의 감성으로 쭈욱 읽어 보리라.

 

 

 

우리나라에서도 <숨결이 바람이 될 때> 라고 번역되어 나온 책이다. 30대 후반의 전도유망한 젊은 외과의사가 암으로 죽어가면서 쓴, 자신의 생에 대한 애정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 이야기이다. 감동적인 글이라 워낙 유명했고 많은 이들이 추천을 했었다. 영어로 한번 읽어볼까 하고 (또 쓸데없이..ㅜ) 샀는데. 앗. Hardcover였다. 으윽. 결국 침대 위에서 머리 위로 낙하하여 얼굴에 타박상을 입을 책을 또 샀단 말인가.

 

근데... 영어책 영어책... 지금 읽고 있는 책도 아직... 처음 몇십 페이지 이후 진도가 안 나가고 있지 아마?.... 잭 리처.. 이야기인데... <The Affair>... 재밌던데... 재밌던데... 역시 영어는 진도가 잘 안 나가서... 계속 손에 잡게 되던데. 집에도 쌓여 있는데... 또 샀... 이미 구매했으니 pass.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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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산다고 10권 넘게 주문은 했으나 여전히 읽고 싶은 책들은 쌓여 가고. 그러나 눈 질끈 감고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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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12-12 1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소개 페이퍼는 읽어도 읽어도 항상 즐거워요. 책을 넣고 빼고 하는 그 과정도 그렇구요.
저는 <제5도살장>을 일단 찍어놓았구요. 원래 신간은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해놓고 읽고 나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서관 희망도서 예산을 다 썼다고 하네요. 내년 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ㅠㅠ

<When breath becomes air>는 저도 원서로 사 두었더랬죠. 지금 반읽고 정체기인데, 각 신문사별 올해의 책에 이 책은 꼭 들어가 있더라구요. 올해 안에 읽으리라, 결심을 한 번 해 봅니다, 비연님 페이퍼를 읽고요.^^

그나저나 잭 리처 나오는 <The Affair> 정말 재미있나요? ㅎㅎㅎ

비연 2016-12-12 15:39   좋아요 0 | URL
ㅋㅋㅋ 단발머리님. 저도 이런 페이퍼 올릴 때 신나요~
근데 도서관이 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니요... 으윽.
<The Affair> 처음 10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나쁘지 않아요. 영어도 별로 안 어렵구요 (이 부분 포인트!)^^
 

 

집에 갔을 때, 책박스가 방에 놓여 있으면... 아... 입이 벌어진다 좋아서. ^______________^

 

우리 엄마 왈, 넌 책박스만 보면 웃지?

흠.. 좋은 걸 우짭니까 오마니. 라며 다시 씨익 ^______________^

 

이번에는 몇 권 사진 않았다. 상반기에 지출이 커서 하반기는 긴축 재정인지라... 책도 쪼금 사야 하는 신세... 슬프다. 그렇게 생각하니 사고 싶은 책이 더 눈에 띄는 거, 이건 뭔지..

 

 

 

무엇보다, 이 책, <마스터 키튼 리마스터>가 왔다! 아.. 너무 소중해서 비닐도 안 뜯고 조심스럽게 책장에 올려 두었다. 이건 주중에 정신없이 읽기 싫다. 주말에 여유잡고 비닐 북 뜯어 맥주 한잔 마시면서 음미하며 볼 것이얌.

 

 

 

 

 

 

 

 

 

 

그 외에 산 책들은.

 

 

 

 

 

 

 

 

 

 

 

 

 

 

 

 

 

 

 

 

 

 

 

 

 

 

 

 

 

 

 

 

 

<목로주점>은 1편도 아직 안 읽었으면서 그냥 2편 사버리는 신공을 발휘... 내가 즐겨 부르는 노래 중에 '목로주점'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ㅎㅎㅎ 어쨌든 이 책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는 바로 읽기 시작했다. 아주 활자가... 띄엄띄엄.... 줄 간격도 띄엄띄엄... 이렇게 종이를 낭비해서야 쓰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주인공인 노라와 클로에 사이에 무슨 비밀이 있는 지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곯아 떨어지심...

 

<파인더스 키퍼스>야... 스티븐 킹의 작품이니 믿고 샀고. 사실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좀 범작 수준이었어서.. 망설이긴 했으나 그래도 스티븐 킹인데 이러면서 샀더랬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읽는 인간>을 읽고 오에 겐자부로에게 경도되어 산 것. 사실 <톰소오여의 모험>은 열 번 이상 읽은 거 같은데,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마치 외전 같은 느낌이 들어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사실 내용적으로는 더 의미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Axt>는 스르륵 넘기면서 보니 꽤 괜찮은 것 같다. 격월지니까 천천히 씹어 읽어보고 괜찮으면 정기구독을 해볼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요것은 아직 안 왔다. 예약주문이라 나중에 받게 될 듯. 이 책도 무지하게 두근거리는 책인지라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휴가가 받고 싶은 지경이다. 여름휴가라는 건 8월에 가기로 했는데, 다음 주에 하루 쉬어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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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조카 책 사준 거 외에는 한 달 넘게 책을 못 사고 있었다. 심지어.. 읽는 것도 하루에 10페이지 미만... 늦게 집에 들어가 감기는 눈을 손가락으로 올려가며 보다가 책을 툭 떨어뜨리고 전깃불 훤하게 켜놓은 채 잠드는 매일의 연속이었다.

 

4월이 그랬고 5월이 그랬다. 내 경력이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수명' 업무라는 것을 하고 나니 정말 지친다. 조직에 몸담고 있으니 맡은 일은 끝까지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이게 다 나의 일이 되기 전에 누군가에게 떨어진 일이었고, 붙잡고 하다하다 안되니 나에게 슬며시 넘어왔더랬다. 덕분에 한 달 정도 시간 있었던 기간이 내게 오면 일이주가 되어 있고, 모든 약속이 다 잡힌 상태라 매일 밤새다 시피 해서 겨우 만들어낸 게 두 번째다. 방금 두 번째 일을 완료... 휴.

 

갈급하게 책이 사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게... 알라딘에 들어와 그동안 나온 신간들 훑어보고 이전에 보관함에 두었던 책들 살펴보며 살 책들을 고르는 일이었다. 중고서점에 많은 책을 내놓아야 책 둘 자리가 확보되는 지라.. 눈물을 머금고 8권만.... 아. 아쉽.

 

 

 

 

 

 

 

 

 

 

 

 

 

 

 

 

 

 

 

 

 

 

 

 

 

 

 

 

 

 

 

 

 

 

 

 

 

 

 

 

 

 

 

 

 

 

 

앗. 한 권 더 살걸. 9권이면 지면에 딱 맞는데 말이다. 

 

<팅커스>나 파트릭 모디아노의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는 계속 보고 싶었던 책이다. 알라디너 분들의 리뷰나 페이퍼에서도 많이 보이던 책들이고. 특히, 파트릭 모디아노는 내가 예전부터 좋아해온 작가라. 오랜만에 나온 이 책이 소중하게 느껴졌더랬다.

 

 

파트릭 모디아노의 책들 중 내가 읽었던 책들이다. 빠진 것도 있겠지만... 특히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읽은 책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고. 그래서 <네가 길을...> 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이 사실이다.

 

 

 

<천사들의 탐정>, <사라진 왕국의 성>은 두말할 것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본 추리소설가들의 신간이다. 하라 료와 미야베 미유키. 이름만 보고 책을 사는 작가들 중 하나.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은 사실, 살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다. 故 김수행 교수의 <자본론>을 사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이것부터 읽어보라고 추천을 해주었다.

 

 

 

 

사실, 이 방대한 저작을 다 읽어낸다는 건, 책은 살 수 있어도 가능할까 싶은 일이다. 지금도 집에 이렇게 여러 권으로 된 꼭 읽어야 할 책들이 수없이 포진해있는 바 망설여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마음을 아는 것인지... 내 후배가 <원숭이도..> 를 먼저 읽으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해주니 고맙지 뭔가. 그 옛날,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정치적인 색깔로 들여다보아 '빨갱이' 운운하며 폄하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니. 이렇게 책으로 버젓이 출판되기까지 하는 걸 보니 참 격세지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 같으면 이런 책 들고 가다가 종로 거리에서 붙잡히면 경찰서에 끌려가기 딱 알맞았는 데 말이다... 세월이 흘렀다. 세상은 바뀌긴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엄청나게 진보했는가 는 잘 모르겠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은 네이버에서 책 소개 할 때 보다가 괜찮겠다 싶어 구매하는 책이다. 가끔 이런 책들을 꼭 읽곤 하는데 밀이다... 심리학적인 측면에서도... 사람들에게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

 

 

<에이미와 이저벨><멀고도 가까운>도 계속 사려고 째리던 책이다. <에이미와..> 는 심지어 <올러브 카터리지>를 지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책이다.

 

 

이 책은 영어로도 가지고 있다... 흠... 언제 읽나. 암튼 내가 읽은 소설 중에서 인상에 콱 박혀 있는 책임은 틀림없다. 소소하고 일상적이지만 참 따뜻하고 예리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에이미와..>는 스트라우트의 장편 데뷔작이라고 한다. 예전에 <타인의 여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도 있다고 하는데... 흠? 몰라.

 

 

 

 

 

책은 이번 주에 도착할 것이고... 난 이제껏 못 읽던 책들을 이제 마구 읽어내려갈 예정이다. 6월 초 연휴 기간에는 스마트폰을 끄고... 책에 매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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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 간사한 동물임을... 뭐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어제 오늘 또 느낀다. 화요일까지만 해도 프로젝트 힘들어서 죽네 사네 미치겠네 우울증 걸리겠네 난리난리 치던 내가, 화요일 프로젝트 종료로 본사로 철수하고 첫날이었던 어제부터 한가함과 무료함에 넋을 놓고 있으니 말이다. 

 

어제는, 출근하면서 스벅에 들러 커피 한잔 고이 들고 갔다. 이걸 몇 달만에 해보는 것이냐. 감동감동... 속으로 눈물을 철철 흘리며 좋아라 출근. 물론 본사가 편한 건 아니다. 프로젝트 끝난 지 하루만에 너 노니? 라는 눈치들... 그러나, 내가 회사생활 하루이틀 해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시. 난 좀 릴랙스가 필요하다. 너무 지쳤고 너무 힘들었다. 쉴 자격이 있다 이거다.

 

백만 년만에 칼퇴라는 걸 하고 집에 가니 글쎄... 6시 30분! 이건 뭐 대낮에 집에 들어가니 엄마 아빠가 모두 깜짝 놀라서는... 마치 회사에서 짤리기라도 했냐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 보신다. 그도 그럴 것이 주로 11시, 아니면 새벽에 들어간 게 조금 전까지니까. 그렇게 들어가서 간단히 저녁 먹고 오랜만에 운동도 하니.. 몸이 나른나른 해지면서 초저녁부터 졸렸다. 긴장도 풀렸고. 그래서 9시 30분부터 그대로 뻗음... 오늘 아침에야 눈이 떠졌다. 아. 좋네.

 

어제는 그래서 책을 샀다. 흠. 이 아무 연관성 없는 일을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기분이 좋았고 그래서 책을 샀다. 이건 알라디너들은 다 이해할거다. 그럼요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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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다 좋아한다. 예전에 이잡듯이 읽었을 당시의 책들은 어디론가 사라졌고 그래서 하나둘 다시 사모으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이 <악령>이다. 사실 잊고 있었는데,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백치>를 사고는, 바빠서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읽은 책들에 계속 도스토예프스키가 거론되는 거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서 사람들은 도스토예프스키를 좋아하면 톨스토이를 별로라 하고 톨스토이를 좋아하면 도스토예프스키를 별로라 한다고 하는데, 자기는 둘다 좋다.. 라고 얘기했다. 흠. 난 어느 쪽이냐 하면 전자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예찬론자. 톨스토이... 좀 지겨워 이런 부류.

 

 

 

 

카뮈도 얘기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그 <악령>에 대해. 세상의 고전에 대해. 그 중에서도 <악령>은 상위 중의 최상위를 점한다고 말한다. 아. 나랑 같은 생각이라니. 카뮈가! 너무 기뻐서 물리적으로도 팔짝팔짝 뛰고야 말았다. 입에는 미소가 머금어지고. 읽던 대목 두세번 더 읽고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두 작가들이 이렇게까지 나오는 걸 보면 나보고 이 책 사라는 얘기지..ㅎㅎㅎ 잊지 말라는 얘기지. 그래서 이번에 제일 처음으로 선택해서 장바구니로 콩...

 

 

 

 

 

 

 

 

 

 

 

 

 

 

 

 

모리 히로시의 책은... 일단 다 사서 보는 걸로. 매우매우매우 스펙터클하다거나 매우매우매우 재밌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시간 때우기 좋고 수준도 중 이상인지라. 주말에 뒤적거리려고 구입한다. 아. 물론 이 추리소설들이 별로라는 얘긴 절대 아님... 다만 내가 아주 즐겨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읽어볼 만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

 

 

 

 

 

 

 

 

 

 

 

 

 

 

 

 

 

 

 

그러고보니 이번엔 스릴러물이 많네. 마음이 허전해서인가. 다 읽고 싶었던 것이긴 했는데.

 

 

 

우연히 북플을 보다가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스토너>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서. 올해 읽은 책 중에서 손꼽는 책 중 하나가 <스토너>라서 영문판까지 읽고 있는 판이니... 솔깃할수밖에 없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성작가 캐럴 실즈의 퓰리처상 수상작. 비극으로 시작된 출생과 환영받지 못한 어린 시절,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사별 그리고 노후와 죽음…… 《스톤 다이어리》는 한 여인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전과 거듭되는 좌절, 사소한 승리와 권태로 점철된 약 일백 년에 걸친 ‘데이지 굿윌’의 일대기를 담은 파노라마 소설이다. 1905년 캐나다 매니토바라는 시골에서의 비극적인 출생에서 시작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눈을 감으면서 막을 내리는 이 소설은 약 십 년을 단위로 시간순으로 전개된다. 작가의 유려한 필치를 따라 주인공 데이지의 삶을 관찰하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20세기의 보편적 초상과 마주한다. 또한 주변부에 서 있던 여성의 위치가 사회에서 어떻게 진화하는지, 20세기라는 신화를 일군 주역들은 실로 얼마나 많은 무명의 인물들인지를 생생하게 목격하게 된다.

- 알라딘 책소개 글 中

 

퓰리처상 수상작이라는 것보다는... 그냥 한 여자의 일생을 그려냈다는 것에 꽂힌다. 요즘은... 이런 류의 책에 약해진 것 같다. 사는 게 뭔지 싶어서 말이다.

 

 

 

야구를 워낙 좋아하는 걸... 주변에서 다 알다 보니 이런 책도 추천을 받는다. 허허. 웹툰에서 연재되었다는데 왜 난 모르고 있었던 거지? 이미 끝나서 시즌별로 애장판까지 나오는 판이다... 암튼 사회인야구 얘기라는데, 주저하지 않고 바로...장바구니에 콕. 보고나서 시즌2도 사야지... 집에 눈치보여서 조금씩 사는 걸로..헤헤.

 

 

 

 

 

 

*

 

 

일하는 중에 쓰는 거라 중간중간 맥이 끊겨서 쓰고 싶은 말 다 못 썼다...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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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쓰인 대로다.

 

삼일절이니까.. 뭐 다른 의미의 글을 올려야 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영화 '귀향' 을 곧 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마무리. 그리고 온종일 자다가 (인간이 이렇게도 잘 수 있구나 싶다ㅠ) 책 사겠다고 노트북 도닥거리고 있다... 노트북 새로 산 지 4개월쯤 되었는데 흡족하다.. 라고 샛길로 잠시.

 

 

 

이 책을 왜 지금 사나요? 2013년 올해의 책이었습니다만...

 

내 맘이다. 라고 삐딱하게 대답하고는 이번에 장바구니에 퐁당 넣었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많이 읽었고 - 가가 형사 시리즈 이런 건 정말 좋다 - 중고서점에 제일 많이 내놓은 작가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머리비우고 읽을 땐 좋은데 소장의 기분은 안 느껴지는.

 

게다가 넘 많이 쓴다. 다작도 다작도... 끊임없다. 소재도 다양하고 분량도 다양하고 내용도 다양하고. 그래서 에잇. 사기 싫어 라는 마음으로 계속 버틴 책이 하필이면 이 책이다. 다들 좋다고, 읽을 만 하다고 호평하는 이 책을 말이다. 쩝. 그래서 이번에 샀다.

 

 

 

 

오에 겐자부로의 책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

 

여든의 노작가인 오에 겐자부로의 삶은 평탄치 않았다. 죽마고우였던 오랜 친구의 갑작스러운 자살, 장남 히카리의 장애, 본인 작품에 대한 비판 등을 오롯이 감내해야 했고, 소설 집필도 멈출 수 없었다. 그러나 시련을 포함한 그의 모든 삶의 순간들엔 ‘책’이 있었다. 책은 그가 인생의 문제들로부터 버틸 수 있도록 해주었고 더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것은 저자가 일생동안 그토록 치열하게 읽어왔던 이유기도 하다.  - 알라딘 책소개 中

 

나중에 나도 이런 책 한번 쓰고 싶다. (홋?!) 나의 모든 절망의 순간에 '책'이 있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그 전에 오에 겐자부로의 고백부터 읽어보련다.

 

 

 

반역.. 이란 말에 상당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다. 과학자들은 다 반역자이다. 반역이 무엇인가.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게 반역이다. 정치적 반역만 반역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순응하는 자가 과학자라고 할 수 있는가. 끊임없이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입증하고자 노력하는 자들이 과학자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일면 다 철학자이다. 남들이 말하면 응응.. 다 맞아 라고 얘기하고 체제에서 말하는 것에 다 옳소 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과학자라고 말할 수 있는가. 과학자는 기본적으로 이단자들이고 반역자들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이 끌렸다. 제목부터가.

 

 

 

 

 

 

카뮈를 좋아해서 (내 서재의 주소를 보라. camus다) 그에 관한 글은 모조리 산다. 이 책은 카뮈의 딸인 카트린 카뮈가 아버지 알베르 카뮈의 인생을, 그가 다닌 행적을 되짚어 가면서 찾아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다. 화보도 많고 글도 유려하다고 한다.

 

카뮈가 사랑하고 그에게 문학적 영감을 제공한 세계 여러 곳의 풍광, 여행 당시를 기록한 사진, 육필 원고, 서한 등 풍성한 시각 자료뿐만 아니라, 함께 수록된 소설, 에세이, 시평, 연설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인’ 알베르 카뮈의 삶과 그의 정치적 · 예술적 신념, 더 나아가 그의 작품세계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리적 좌표를 통해 알베르 카뮈의 단면을 세밀하게 살피는 이 책은 카뮈라는 한 인간의 내면을 더욱 자세하고 깊숙이 내보인다. 그의 딸 카트린 카뮈와, 카뮈와 시대를 함께해온 문학계 인사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사진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시각 자료들을 통해 카뮈의 문학세계가 어떻게 빚어져왔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알라딘 책소개 中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사진이 많이 포함되었다니 더더욱.

 

 

 

영어 원제가 'On Evil' 이다.

 

인간의 잔혹함에 대해 쓴 책이라고 한다. 악에 대한 성찰이라.

 

악을 저지르는 인간은 비범하고 특별한 존재인가. 일상적이고 평범한 자들의 악행이 더 무섭고 소름끼치는 것이 아닌가. 악은 악을 저지를 만한 사람만이 저지른다는 고정관념이 더 무서운 것이 아닌가.

 

그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마이클 코넬리와 찬호께이의 신간이다. 무조건 산다... 에 해당하는 작가들이다. 마이클 코넬리의 책에서는 이복형제인 해리 보슈와 미키 할러가 만나서 협력한다고 하니 흥미 만점이지 않은가.

 

찬호께이는 <13.67> 이라는 책으로 나의 사랑을 한아름 받게 된 작가이다.  한 권이 더 나왔으니 내가 사랑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니 바로 장바구니에 퐁당.

 

 

 

 

 

조카를 위한 책.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괜찮은 지는 한번 사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요즘 계속 나오고 있던데.

 

우리 조카는, 영상물을 좋아하고 그래서 지금 영화감독을 하겠다면 영화에 아주 심취하여 산다. 초딩 6학년 올라가는 아이의 그 모습을 보면서 그래그래, 꿈이 있다는 건 좋은 거야. 멋진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선 세상 보는 관점이 넓고 발라야지. 고모가 좋은 책 더 많이 사줄게... 귀여운 조카 같으니 ~^^

 

 

 

 

 

 

*

 

책을 사고난 기분은, 참 좋다. 뭐라고 구질하게 표현하기 싫다. 그냥 좋다. 그래서 삼일절 내내 잠만 잤는데도 왠지 뭔가 한 느낌... 이기 전에 입금부터 해야겠구나...ㅎㅎ;;;;;

 

마지막으로 요즘 내가 버닝하고 있는 <시그널>의 OST 중 하나... 투척.

 

아 이 드라마. 슬프고 짠하고. 이 음악도 정말 잘 어울리고.

김윤아의 매력적인 보이스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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