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 개정판
진중권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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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를 신주단지처럼 소중히 모셔두고 살아가는 수구세력들의 논리를 재미있게 반박한 - 사실 반박이라기 보다는 수구세력들의 논리를 차근차근 정리해서 그 들의 글 스스로가 자중지란을 일으키도록 했다. 원래 차근차근 뜯어보면 말이 안되는데 뭉쳐놓으면 그럴 듯해보이는 것이 있다. 말이 되는 것도 같은 수구세력들의 논리를 해체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 글이다.

사실 진중권하면 진보세력과 보수세력 양 쪽에서 사이좋게 비판받는 사람이다. 극좌나 극우 모두 진중권의 비판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보면 왜 저렇게 피곤하게 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완벽한 것이란 것은 없는데 그렇게 하나하나 비판하면서 사는 것에 썩 호감은 가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작은 결점이라면 비판보다는 지적하는 것이 어떨지. 하지만 뭐 그것은 나의 생각이고. 진중권이 좋아서 하는 일이니 뭐 할 말은 없다.

아무튼 매우 유쾌하게 읽었다. 우리나라에 과연 보수세력이 있을까? 나는 내가 보수라고 생각하지만 내 성향에 맞게 지지할 세력이 별로 없다. 한나라당이나 조선일보, 반핵반김연대(신혜식 등), 자유라는 말이 들어간 수많은 단체 등등 모두 자기들이 보수라고 주장하지만 내가보기에는 수구, 극우다. 정말 지킬 것을 지키기 위해 개혁할 것은 개혁하는 것이 보수고 무조건 지키기만 하는 것은 수구다라는 한홍구 교수의 말은 맞다고 본다.

오늘(2004년 2월 22일)도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노무현 정부는 친북, 반미의 급진좌파세력이라고 하던데...민노당이나 진보를 자임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얼마나 기가 막혀할까. 이런 세력은 보수가 아니다. 조선일보나 조갑제. 이 사람들에 대해 따로 말해야 할까.

박정희는 우리 현대사에서 논란이 많은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양 쪽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박정희를 우상화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세력이 있다. 개인이 없고 형체 없는 국가만 존재하는 재미없는 사회. 상상만 해도 싫다.

그리고 박정희. 박정희의 경제 성장. 박정희 혼자 잘해서 그런 것일까. 그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박정희 혼자 잘나서 모든 역경을 이기고 경제를 성장시켰을까. 약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아무튼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글이 재미있어서 술술 읽었고 중간중간 웃음이 날 정도로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다. 책 이름부터가 재밌다. 네 무덤에 침을 뱉으라고 했으니 뱉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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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사라진다면 - 2023년, 영어 식민지 대한민국을 가다
시정곤·정주리·장영준·박영준·최경봉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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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사라진다? 너무나도 끔찍한 상상이었다.

저자들은 영어 공용화 이후 짧게는 30년, 길게는 100년 안에 한국어가 소멸되기 시작하고, 500년이면 한국어가 완전히 멸종되어 역사 속에 뭍힐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사실 한 언어가 멸종되는데 100년은 짧은 시간이 아닐 것이다. 미국의 인디언 언어가 사라지는 것을 보면 오히려 100년도 길다는 느낌이다.

한국어가 사라진다! 그 것도 영어 공용화 때문에! 나는 어느정도 타당한 상상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니, 터무니 없는 상상이라 하더라도 0.01%의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0.01%의 가능성으로도 움직인다. 예를 들어, 위화도 회군을 그 당시에 누가 예상했을까. 그 것은 0.001%의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난 것일 것이다. 여진족이 갑자기 힘을 모아 청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100년 전의 고려인, 명나라 사람들은 예상했을까? 영어공용화로 한국어가 없어진다는 상상은 언뜻 보기에는 0.01%의 가능성도 없어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무시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 그 것은 현재의 일이 아니고 미래의 일이며, 그 것은 현재의 내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니까.

결론은 그럴 것이다. 한국어가 없어질 수도 있는 그런 선택을 우리는 왜 해야되는가? 그 들은 말한다. 영어 공용화가 되면 우리는 더 잘 살게 될 것이다, 국가경쟁력이 높아질것이다. 얼마나 어이 없는 상상인가. 국가경쟁력이 낮은 이유는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도 잘 알것이다. 더 큰 문제는 숨겨두고 영어 노래만 낭송한다고 경제가 잘 될리는 없을 것이다.

진짜 영어를 잘하면 국력이 신장되고 세계화된 지구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자. 그런데 꼭 그 방법이 영어 공용화여야 되는가. 0.01%의 한국어 소멸 가능성이 있는데도? 꼭 그 방법이어야 되는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영어 교육의 방법을 개선하고 영어재교육을 시키던지 다른 방법이야 찾으면 많을 것이다.

전후 일본 사회에서는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한다. 한 유명한 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 "일본 문화가 발전되려면 프랑스어를 공용화 해야한다!" 얼마나 어이 없는 말인지. 그런데 이런 말이 지금 나오는 영어 공용화 논의에도 녹아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왜 영어 공용화인가? 나는 사대주의의 발로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 책의 작가들이 상상한 미래에는 이런 장면도 있다. 영어 공용화 후 100여년이 지난 미래에 중국어 공용화론이 대두되는 장면이 그 것이다. 나는 이 장면이 이 책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영어 공용화를 그렇게 주장하던 이들의 후손들이 다시 주장할 중국어 공용화! 결국 영어공용화로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유익한 책이었다. 영어 공용화 논쟁이 대두될때, "영어? 잘하면 좋지. 공용화되도 뭐...나쁠거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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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04-07-10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 공용화는 문화 사대주의적 발상입니다. 영어쓰는 필리핀과 인도는 우리보다 잘삽니까? 문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모든 것을 돈과 연관시키는 못된 발상들. 에이 십팔색크레파스들--->잠시 흥분했습니다. 죄송^^*
 
WHY NOT? - 불온한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세상 읽기
유시민 지음 / 개마고원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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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우연히 읽으면서 부터였다. 우물 안에서만 조용히 헤엄쳤던 그동안의 나로서는 전혀 듣도 보지도 못했던 역사적 사건들을 그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어 기뻤고 흥분했고 놀라웠다. 그 것이 유시민과의 첫 번째 대면이었다.

첫 번째 대면 이후 나는 그를 잊었다. 대학입시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었고, 한 순간의 호감 그리고 그대로 잊는 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신문 한 귀퉁이에서 유시민을 봤다. "시사평론가 유시민, 민주당 내 노무현 흔들기에 반발해 민주당 앞에서 시위" 대체적으로 이런 내용이었다. 노무현이라는 인물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뽑힌 노무현이 당시 민주당 내에서 비판과 질타를 받고 있던 터여서 유시민에 대해서 다시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것이 유시민과의 두 번째 대면이었다.

개혁국민정당, 고양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유시민 당선. 정말 의외의 사건이었다. 이름도 없는 정당에서(물론 민주당에서 밀어줬지만) 그것도 유시민이 당선되다니. 들은 얘기지만 어떤 아저씨는 "빨갱이가 국회의원이 되다니" 하며 분개했다. (정상인-빨갱이의 어이없는 이분법 구조) 그의 의정활동에 관심이 갔고 그는 여지없이 의원 선서때 캐쥬얼 복을 입고 감으로써 조중동 기자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했다. (조선일보 여전사 전여옥씨도 이 때 살판났었다.) 꽉 막히고 냄새까지 났던 국회에 봄바람이 분 듯 하여 기분이 좋았다. 그 것이 유시민과의 세 번째 대면이었다.

그 후, 유시민이 쓴 책을 몇 권 더 읽어보았다.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이야기' 나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나 '유시민과 함께 읽는 일본 문화 이야기' 같은 책들. 그리고 어제(2003년 12월 18일)에서야 다 읽게 된 'why not' 까지. 읽은 후 처음 드는 감상은 "역시 글을 잘쓴다"는 것이다. 어떤 부분이 어때서 글을 참 잘쓰는 것 같다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글을 쉽게 술술 읽히게 잘 쓴다.

'why not'은 그가 99년을 전후한 시기에 신문에 쓴 글들을 모으고 또 몇 개 더 써서 만든 책인데, 괜찮았다. 일관되게 흐르는 그의 생각을 조금 엿볼 수 있었고 자유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그의 정체성이 글 속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 하여 보기 좋았다. 자기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주장하면서도 글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보기 좋았다.

요새 유시민과 노무현에 대해 논쟁이 심하다. 강준만 교수와 유시민이 다시 한 번 논쟁을 치를 태세다. 열린우리당과 유시민. 유시민과 노무현. 유빠, 노빠 등등. 나는 어디에 서야 하는지 내가 유시민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으니 나는 유빠인지 고민된다. 솔직히 누가 옳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시 누가 좋다 나쁘다 이렇게 이분법으로 나누어서는 안될 것 같다. 이 점은 좋고, 저런 점은 맘에 안 들고 정도가 되야하지 않을까.

유시민도 약간 생각을 다듬어야 할 곳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노무현의 일방적 지지도 이제 식상하다. 분명 수구-야당 세력의 공격으로 노무현이 자기 맘대로 못한 것도 있지만, 그 반대편에는 노무현 스스로 미숙하고 제대로 못한 것도 많다. 그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은 더 좋은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노무현을 하나의 '수단'으로서 지지했을 뿐이지, 노무현을 유일한 '목적'으로 지지했던 것은 아니니까. 노무현을 5년 동안은 뜻을 펼치게 지켜줘야 할 필요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의 모든 잘못을 덮고 칭찬과 격려만 해야되는 것은 아니다.

책 이야기보다 많이 옆길로 샜지만, 이 책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왜 자유주의자라고 주장하는지 어떤 면에서 그런지 알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유시민에 대해서 조금 더 아는 계기가 되었다면 되었달까. 하지만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보다 흥미는 떨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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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오랑캐의 옷을 입었소 - 이릉과 소무
도미야 이따루 지음, 이재성 옮김 / 시공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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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신문의 책 섹션의 한 귀퉁이에서 이 책을 찾아낸 것은 행운이었다. 독특한 책 제목에 마음이 끌린 때문이지만, 보고 나서는 책 내용에 끌려버렸다. 이 책은 이릉과 소무를 주인공으로 한 책이다. 이릉은 사마천이 궁형을 당한 '계기(?)'를 준 인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소무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었다.

보병 오천으로 흉노의 수 만의 기병과 맞붙어 쉽게 꺾이지 않고 극적인 탈출을 이룰 수 있었으나 결국 흉노에 항복할 수박에 없었던 이릉. 특사 자격으로 흉노를 찾았다가 억류되어 본의아니게 포로생활을 하게된 소무.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갔다는 한 통의 편지로 이 책은 시작한다.

그리고 흉노와 한의 대결을 죽 따라가면서 그 역사 속의 이릉과 소무를 추적한다. 그리고 그 사마천과 무제 같은 주변의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등장 시킨다. 그리고 이릉과 소무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갔다는 편지와 시, 그리고 사마천의 '사기'와 반고의 '한서' 등 역사서까지 보여주며 이릉과 소무를 세밀하게 추적한다.

한 사람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항복하였다가 자신의 가족들이 '족형'을 당하자 흉노를 따르게 되었고, 한 사람은 투항 요구를 끈질기게 거부하며 지조를 지켰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지만 그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애절한 감정과 사연들. 그리고 그 애절한 감정을 직접 보여주는 '시와 편지' 하지만 이 시와 편지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그리고 이 이릉과 소무의 설화의 중요한 조연인 '한무제'의 형상도 후대에 변화되어 굳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한 편의 소설 같지만 저자는 여러가지 사료들을 제시하고 스스로 발로 뛰어 얻은 자료들을 세밀하게 보여주면서 독자들을 잠시도 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이릉과 소무를 둘러싼 상황과 흉노와 한, 그리고 시대적 분위기라는 대국(大局)을 적절하게 보여주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훨씬 유익했다. 책의 초반에는 이릉과 소무를 따라가다가 후반에 '이릉 설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로 갑자기 이야기의 주제가 바뀌어 약간은 혼란스러운 감이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또 내가 그 분야에 잘 모르고 번역하기 전의 원서를 읽어보지 않은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 책의 번역이 읽는데 전혀 지장 없이 잘 된 것 같다고 느꼈다. 또, 책의 두께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게 저자가 책을 잘 쓴 것 같아 그리 아깝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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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함께 읽는 일본 문화 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제노포브스 가이드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이야기 16
유시민 편역 / 푸른나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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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겉핥기식의 외국 여행서와 안내서가 흔한 현실에서 외국의 문화 전반에 대한 책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나라의 문화라는 것은 그 나라의 대략적인 혹은 대다수의 생활양식이나 의식을 의미하지 그 나라 사람 모두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외국 문화 소개(개설)서는 위험하고 늘 비판에 시달린다.

이 책도 마찬가지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아무리 일본에 대해서 '잘 아는' - 책에서 표현했듯 내부고발자나 후천적 인사이더 - 사람이 썼다 해도 그가 본 일본이 완전한 일본일 수는 없다. 또, 이 책에서 말한 일본의 모습은 옛날 부터 대략 우리가 알고 있는 또는 무비판적으로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도 이 것이 진짜 일본인가, 아직도 일본에 이런 모습이 남아 있을까 하는 의심이 떠나질 않았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일본의 경찰들은 범죄가 없어 빈둥빈둥 논다며 제발 감옥에 좀 보내달라고 소원하는 한 남자를 그림으로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늘어나는 범죄를 막기 위해서 경찰력과 신장비들을 대폭 늘린다는 NHK의 뉴스를 보면서 그런 의심이 더욱 짙어졌다. 일본의 경찰들이 시민을 안내하거나 고아를 돌보는 등의 일을 하는 것은 범죄가 적어서가 아니라 그 나라 특유의 친절 의식 등이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너무 재미있는 일본 문화 소개(개설)서이다. 일본 문화의 눈에 보이는 단편적인 인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내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였기 때문이다. 또, 거기에 유시민씨의 입담까지 어우러져 다른 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일본 문화에 대한 소개(개설)서로서 이 책보다 쉽고 재미있는 책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원저자의 글을 그대로 번역해서 그런지 아니면 편역자 유시민씨가 일부러 그렇게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재치넘치는 비유와 문체가 때로는 너무 지나쳐 가독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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