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 강의
왕리췬 지음, 홍순도.홍광훈 옮김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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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의 실패원인을 정치적 유치함, 전투에서는 천하무적이지만 전략적 관점이 결여된 군사적 재능, 자존심이 강한 성격 탓으로 분석한다. 초한지 깊이 읽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지만 에필로그는 사족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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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 로마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김상근 지음, 김도근 사진 / 시공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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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다녀왔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보고 왔던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다만,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려다보니 도약이 심하다. 히스파니아가 스페인은 아니고, 갈리아가 프랑스는 아니지만 마치 같은 것인양 이야기한다. 그림마다 주석도 더 분명했으면 한다.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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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
김종대 지음 / 시루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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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냄새가 담뿍 나는 책이다. ‘성웅’이나 ‘배달민족’이라는 단어에서 먼지 쌓인 냄새가 난다. 하지만 소복한 먼지가 이순신의 향내를 덮을 수는 없다. 완벽해 보이는 그를 모해하는 세력이 있었는데, 하물며 부족한 나 따위야 말해서 무얼할까. 정성과 담대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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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초한지 3 원본 초한지 3
견위 지음, 김영문 옮김 / 교유서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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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쓸쓸해지는 결말이다. 항우, 한신, 영포, 팽월의 죽음. 소하와 장량의 위기. 그들을 둘러싼 유방의 불안들을 더듬어보면, 권력과 인생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번역본은 원본을 옮긴데서 탁월하지만, 입체적이지 않아서 결국 원본과 다르더라도 더 풍성한 ‘이야기‘가 없을지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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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초한지 1 원본 초한지 1
견위 지음, 김영문 옮김 / 교유서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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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각주에서 볼 수 있듯 옮긴이가 노력을 많이 기울인 책이다. 전개도 빠르다. 하지만 인물형이 너무 전형적이고, 인물들이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튀어나와 으레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유방은 너무 미화되었다. 원본을 그대로 살린 노력만큼이나 원본의 한계도 그대로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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