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 - 절망의 한복판에서 부르는 차동엽 신부의 생의 찬가
차동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기가 어디 쉬운가. 몇년째 냉담하고 있는 마음을, 자주 이리저리 흔들리는 생각들을 다시금 붙잡아주는 책이다. 완벽한 논리는 아니더라도 정말 달변임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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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사랑 - 심리학자 곽금주, 사랑을 묻고 사랑을 말하다
곽금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먼저 내 자신을 아는 것,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책을 읽지 않아도 사랑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는 필요충분조건이지만 다시 한 번 새삼스럽게 되집어본다. `사람은 살아가며 사랑하는 존재`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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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사랑 - 심리학자 곽금주, 사랑을 묻고 사랑을 말하다
곽금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2월
절판


To love is to receive a glimpse of heaven.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 (karen Sunde, 카렌 선드)-113쪽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고, 또 누구에게나 단점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해서, 한 사람과 오래 관계를 맺다 보면 그 두가지 면을 모두 보게 된다. 사랑에 빠질 때 우리는 상대의 장점을 먼저 보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 단점을 발견하면 참을 수 없이 그가 싫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과 같은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분리해서 볼 수 있을까. 우리가 본성이라고 부르는 것, 누가 바꾸려 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부분인데 말이다.-134쪽

어느 책에 이렇게 쓰여 있더라. ‘이렇게 하자’라고 정해놓고 나를 맞추기보다는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정해놓고 참아내는 것이 변화를 위한 더 빠른 길이라고. 내가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213쪽

사람이라는 단어의 모양은 사랑이라는 말을 닮아 있고, 살아간다는 단어의 모양은 사랑한다는 말을 닮아 있다. 사람은 사랑으로 이루어진 존재고,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하는 일이며, 사랑한다는 건 결국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 아닐까.-2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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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 - 절망의 한복판에서 부르는 차동엽 신부의 생의 찬가
차동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구판절판


"너의 마음속에 해결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하여 인내하라. 그리고 문제 자체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라. 〔……〕 답을 찾으려 하지 말라. 그것은 너에게 주어질 수 없다. 왜냐하면 너는 그 답과 더불어 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그대로 모든 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문제 속에서 그대로 그냥 살자. 그러면 먼 훗날 언젠가 너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답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37쪽

하루는 공자가 하급 관리로 일하고 있는 조카 공멸에게 물었습니다. // "네가 일하면서 얻은 것이 무엇이며 잃은 것이 무엇이냐?" // 공멸이 대답했습니다. //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잃었습니다. 첫째는 일이 많아 공부를 못했고, 둘째는 보수가 적어 친척 대접을 못했으며, 셋째는 공무가 다급해서 친구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 공자는 공멸과 같은 벼슬을 살고 있던 제자 자천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자천이 대답했습니다. // "저는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는 배운 것을 실행해보게 되어 배운 내용이 더욱 확실해졌고, 둘째는 보수를 아껴 친척을 접대하니 그들과 더욱 친숙해졌고, 셋째는 공무의 여가에 친구들과 교제하니 우정이 더욱 두터워졌습니다."-52쪽

"불안은 우리의 발전에서 특별히 중요한 지점들에서 제일 먼저 의식 속으로 온다. 즉 친숙한 옛 궤도들을 떠나는 곳에, 새로운 과제를 감당하거나 변화해야 하는 지점에 불안이 온다. 발전, 성장, 성숙은 그러니까 명백히 불안 극복과 깊은 관계가 있다. 어느 연령에서든 그 나이에 상응하는 성숙을 위한 걸음이 있으며, 그 걸음은 있게 마련인 불안을 수반한다. 걸음을 내딛자면 그 불안을 다스려 이겨내야만 한다." (프리츠 리만)-62쪽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정복하는 사람이다." (넬슨 만델라)-66쪽

"그 무엇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74쪽

그러니까 ‘악인’과 ‘선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선’과 ‘악’ 앞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인간만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노상 선택 앞에 서 있습니다.
-87쪽

요컨대, 부는 악이 아닙니다. 선을 행할 기회입니다. 나쁜 것은 그 기회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거나 거부하는 것입니다.
-91쪽

내가 도달한 잠정 깨달음은 이것입니다. //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자체를 즐기라. // 배를 곯을지언정 의미 없는 일은 하지 마라. // 돈만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영혼을 잃기 쉽다. // 명예를 구하여 일하는 사람은 기쁨을 잃기 쉽다. // 권세를 탐하여 일하는 사람은 친구를 잃기 쉽다. //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일을 위하여 일하라. // 그러면 나머지 것들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101쪽

나는 행복의 비결이 영어 단어 ‘Happiness'에 함축되어 있다고 역설하고 다닙니다. 행복을 뜻하는 이 단어의 어원은 ’발생한다‘는 뜻을 지닌 ’Happen'입니다. 이는 "행복은 발생하는 것이지 쟁취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행복은 쟁취나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발생되고 창조되는 것입니다. 획득은 어려워도 발생은 쉽습니다. 그냥 웃고, 그냥 행복한 척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행복의 감정이 발생합니다.
-103쪽

"외로움이란, 내가 말할 대상이 없는 데서 비롯된 상처가 아니라, 내가 누구에게도 말 걸어지는 대상이 아니라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말 걸어지는 대상이라는 것은, 존재감의 확인이다. 우리에게는 말 걸어주기를 진정 원하는 사람, 오직 한 사람, 또는 소수의 몇 명이 있다. 〔……〕 그러나 자신의 일부만이 받아들여지는 느낌은 어중간한 외로움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많은 이들의 외로움은 대체로 어정쩡하다. 절절히 외롭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외롭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승욱)
-125쪽

"그렇다. 나는 이러한 하느님을 결코 믿지 않는다. ……물질을 죄악시하는 하느님……마술사와 요술쟁이인 하느님. ……특정한 교회, 특정 종목, 특정 문화, 특정 계층이 독점하도록 허용하는 하느님. ……손에 쥐고 있는 법조문에 따라 항상 판결을 내리는 심판관 하느님. ……단죄하기를 ‘즐기는’ 하느님. 지옥에 ‘보내는’ 하느님. ……자기 집 문밖에서는 굶주림과 비참이 심한데 집안에서는 포식하는 부자들로부터 흠숭을 받는 하느님. ……정의를 실천하지 않는 이들의 선심을 흡족하게 여기는 하느님. ……인간과 사랑에 빠질 줄 모르는 하느님. ……온갖 절망 속에서 내가 희망할 수 없는 하느님을 나는 믿지 않는다. 그렇다. 나의 하느님은 전혀 다른 하느님이시다." (J. 아리아스 신부님)
-187쪽

개미는 2차원을 사는 곤충이고, 코끼리는 3차원적 존재입니다. 개미는 과연 코끼리라는 존재를 어떻게 인식할까요? 개미는 자신의 한평생 코끼리 몸통을 기어다녀도 ‘코끼리’라는 실체를 파악하지 못할 것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좀 부드러운 바위평원쯤으로 느끼지 않을까요. 그런데 개미가 코끼리의 존재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당연히 개미의 한계 탓입니다. 이렇듯이 2차원적인 존재가 3차원적 존재를 온전히 인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그 실재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개미가 코끼리의 부위별로 다른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2차원적인 조재들을 3차원적인 존재들의 다양한 단서를 부분적으로 포착할 수는 있습니다. 요컨대 (부분적)체험가능성과 (완전)파악불가능성이 공존하는 셈입니다.
-206쪽

신앙에 바탕을 둔 종교와 합리성에 입각한 과학은 서로 보완적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둘 다 진리라면 서로 일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한쪽이 거짓일 경우에만 충돌하는 것입니다. 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진리는 진리와 상충하지 않는다"라고 천명한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247쪽

악인은 끝까지 하느님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여 모든 결정을 자신의 자유의지로만 내립니다. 소통도 의논도 반납도 일절 없습니다. 바로 자유의지의 독점적 남용입니다. 이에 반하여 선인은 자신의 자유의지를 하느님과 소통하며 사용합니다. 때로는 의논하고 때로는 반납하면서 자유의지를 지혜롭게 운용합니다. 바로 자유의지의 조화로운 선용입니다. 하지만 악인의 길과 선인의 길은 미리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선택입니다.
-273쪽

"한번 계산해보세요. 만약 미움이 내 맘속에 있어 계속 품고 살면 누가 잠을 못잡니까? 내가 잠을 못잡니다. 그러면 누가 병에 걸립니까? 바로 납니다. 내가 병에 걸리면 이제는 누가 일찍 죽습니까? 이것 역시 납니다. 내가 이렇게 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내가 미워했던 그놈이 좋아합니다. 딱 계산이 나오잖아요. 그러니 용서를 안 하면 나만 손해보는 것입다."
-286쪽

전철 안에서 혹은 퇴근길에 많은 작품을 썼다던 줄리어드 음대 존 어스킨 전 학장은 시간 사용에 관한 자신의 평생 습관을 이렇게 술회했습니다. // "열네 살 때 피아노를 배우고 있을 때, 내가 선생님한테 매일 한 시간씩 연습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존! 하루에 한 시간을 일부러 만들려고 하지 말아라. 나이가 들수록 하루에 한 시간씩 연습한다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거야. 차라리 시간을 낼 수 있을 때마다 몇 분이라도 연습을 하겠다고 계획해보렴. 학교 가기 전 5분, 점심 식사 후 10분, 잠자기 전 15분……. 이렇게 하면 어느새 피아노가 너의 일부가 된단다. 알겠니?"
-325쪽

그렇습니다. 꿈을 이루는 가장 큰 인자는 버티기입니다. 시인 롱펠로는 말합니다. // "잠긴 문이 한 번 두드려서 열리지 않는다고 돌아서서는 안된다. 오랜 시간 큰 목소리로 문을 두드려보아라. 누군가 단잠에서 깨어나 열어줄 것이다." // 여기서 누군가가 과연 누구인지를 음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누군가는 애매모호한 ‘남’이 아닙니다. 자신 안에 잠자고 있는 거인일 수 있고, 기회일 수 있고, 사필귀정의 주관자이신 하느님일 수도 있습니다.
-3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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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가지 행동 - 김형경 심리훈습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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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란 삶의 외형이나 행동 방식을 바꿔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인식, 관점, 사고의 틀이 바뀌는 지점에서 성취되는 것임을 훈습 과정에서 체험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27쪽

천천히 손을 씻으며 그들이 내게 건넨 부정적 행동 방식에 자극 받아 나의 내면에서 올라온 부정적 감정들을 씻어 냈다. 그들의 방식에 반응하여 헛되이 나의 감정을 소모할 필요는 없었다. 그들의 행동은 그들의 것이고, 나의 감정은 나의 것이었다. 나는 그저 자신을 잘 보고, 감정을 잘 관리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자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31쪽

"상대방에게서 느껴지는 불편은 나의 모습이다." -32쪽

내가 힘 있는 성인이고, 생의 모든 문제에 대해 해결하거나 적응하면 된다고 믿는 순간부터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게 되었다.-36쪽

사자성어처럼 보이는 ‘충탐해판’은 한 리더십 세미나에서 알게된 용어이다. 충고, 탐색, 해석, 판단의 앞 글자를 모은 그 단어는 한데 묶어 놓고 보면 방어의 언어라는 사실이 더 잘 이해되었다. 충고는 자기 생에서 실천해야 하는 덕목들을 남에게 투사하는 것이고, 탐색은 상대에게 존재할지도 모르는 위험 요소를 경계하는 일이었다. 해석은 자기 생각과 가치관을 타인에게 덧씌우는 일이고, 판단은 제멋대로 남들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행위였다. 우리는 누구도 그렇게 할 권리가 없지만, 일상적으로 늘 그렇게 생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41쪽

고집 뒤에 늘 따라붙는 ‘불통’이라는 단어는 얼마나 절묘한지. 편견이나 신념에 사로잡히면 타인과 소통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지혜의 통로가 막히기도 한다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46쪽

이제 나는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을 가르는 기준을 하나 가지고 있다. 아마추어가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일한다면 프로페셔널은 자기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일을 한다. 아마추어가 타인과 경쟁한다면 프로페셔널은 오직 자신과 경쟁한다. 아마추어가 끝까지 가 보자는 마음으로 덤빈다면 프로페셔널은 언제든 그 일에서 물러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그 결정적인 차이는 내면에서 느끼는 결핍감 유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80쪽

"시도해 보기 전까지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102쪽

"인생은 어떤 것이 아니라 항상 어떤 것이 되는 기회, 바로 그것이다." (빅터 프랭클)-144쪽

저항 앞에서 물러나느냐 넘어서느냐는 비단 독서 모임이나 정신분석 작업에 국한되는 것만이 아닌 듯했다. 그것은 삶의 문제를 뚫고 나갈 수 있느냐 없느냐와 직결되는 것 같아 보인다. 거듭 직장을 바꾸는 이들은 불안 앞에서 물러서는 게 틀림없어 보인다.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과 맞닥뜨릴 때마다 사람, 상황, 근무 조건 등을 탓하면서 출발선으로 되돌아오곤 한다. 독서 모임 여성들을 보면 삶의 열쇠는 불안을 처리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말이 더 잘 이해된다. -202쪽

독서 모임이 2년쯤 진행된 어느 날, 사인이는 지하철 창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나를, 내 인생을 왜 이렇게 방치하고 있었지?’ 그 말을 한 다음부터 사인이는 조용히, 그러나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바꾸어 나가기 시작했다. 아토피를 치료하고, 라식 수술을 하고, 갈등 구조 속에서 고통스럽게 버티던 회사에 사표를 냈다.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는 회사와 싸워 퇴직금을 받아 냈고, 전공을 바꾸어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실직의 불안을 견뎌 낸 후 적성에 맞고 안정적인 직업을 다시 구했고, 직장에서 연하남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했다. 결혼 초기의 관계 갈등을 잘 처리해 냈고 지금은 아기를 임신 중이다. 사인이는 독서 모임 기간 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인생을 변화시킨 사례에 속한다. 삶의 외형이나 행동을 바꾸어 나갔을 뿐 아니라 심리 내면도 용기 있고 지혜롭게 통찰해 들어갔다. 물론 그 모든 일은 스스로 선택하고 노력하여 이뤄 낸 결과이다.-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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