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터 Littor 2016.8.9 - 창간호 릿터 Littor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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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으로 계간문예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창간된 릿터는 어떤 책일지 안 궁금해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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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수학 바로풀기 - 구멍 난 개념을 메워 주면 문제가 바로 풀린다
박태균 지음 / 바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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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풀기 정말 좋은 공부앱이라고 생각했는데 거기서 이제 책까지 만들었네요! 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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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감정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3
W. G. 제발트 지음, 배수아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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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해 쓴 제발트의 글을 읽는 일은 실제로 여행하는 일과 같다. 대부분의 풍경, 대부분의 사람과 대부분의 사물을 그냥 스쳐지나가듯 많은 문장들을 그냥 읽어나가다가 어느 순간 숨까지 멎고 멈추게 되는 순간, 호흡, 문장들이 발견되고, 그를 통해 제발트가 안내한 여행이 비로소 특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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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를 위한 북디자인 - 디자이너와 소통하기 어려운 편집자에게
정민영 지음 / 아트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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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반복돼서 핵심만 뽑아 분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면 더 임팩트 있는 책이 될 뻔했다. 쉽게 풀어 쓰긴 했지만 디자인 쪽도, 편집 쪽도 완전히 씹어먹지 못하고 어중간한 책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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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정용준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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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작가의 단편 [떠떠떠, 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편 중 하나다. 그 작품을 통해 정용준 작가를 알게 됐고, 관심을 갖고 이후 발표하는 작품들을 대부분 읽어봤다.

내가 [떠떠떠, 떠]를 좋아한다고 해서 작가가 그런 유의 소설만 써야 하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이번 소설집에서의 작가는 확실히 그 작품을 쓴 작가와는 다르다.

난 처음에 알았던 작가의 모습이 더 좋은데, 그 사이에 작가의 내면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짐작해 볼 뿐이다.

이번 단편집은 실린 모든 작품들이 아버지, 혈육, 주어진 관계, 관계를 받아들이는 태도 등 일관된 하나의 문제의식 아래 다양한 서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취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떠떠떠, 떠>에서 진득하게, 소설의 인물들을 뼛속까지, 혈관 속까지 들어가본 것 같은 인상을 줬다면 이번 소설집의 작품들에서는 그보다는 인물들에 조금 덜 관여하고 조금 덜 애정을 쏟은 것처럼 느껴졌다.

이번 단편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들 조금은 작위적이랄 만큼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설정만으로도 인물들의 고통이랄까, 심경이랄까, 독자들이 저절로 짐작하게끔 되는 부분이 있다. 독자 입장에서 작가만큼 구체적으로 이 인물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서 어떤 것을 생각하게 되고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까지를 상상해내진 못할 지라도, 그들이 그저 평온할 수 없으리란 것, 그들의 삶이 이전과는 다르리란 것은 처음부터 상정하고 읽어나가게 되기 때문에, 작가가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가 오히려 얕게 느껴진다. 등장인물들이 대체로 냉정하고 침착하다는 점도 어쩌면, 작가가 인물들에게 조금 덜 관여했다고 느끼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

책을 읽기 시작해서 마지막 단편을 읽을 때까지 쉼 없이 읽어나가게 하는 힘은 이전 단편집 <가나>보다 더 강했다.

작가의 다음 책도 나는 아마 사서 볼 것이다. 엄청나게 놀랍고 새로운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는 ˝이야기꾼˝ 정용준보다는, 차분하고 진지하게 오랫동안 들여다보는 정용준의 모습이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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