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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연습 :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신규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2월
평점 :
나는 어떤 부모가 될까?
D-25. 제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되는날이 이제 한달 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되는 반면에 너무나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의 배가 이제는 몰라보게 커졌습니다. 뱃속 아이의 태동도 뚜렷하고 태담을 하면 대답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곧 아빠가 되려다 보니 '나는 어떤 부모일까?'라는 물음보다 앞으로 '나는 어떤 부모가 될까?'하는 물음이 먼저 와 닫습니다. 육아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점은 바로 이 책의 제목처럼 '부모가 바라는대로가 아닌 아이가 바라는대로 키우기'였습니다.
부모의 행복은 아이의 행복
병균, 바이러스만 전염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랑, 행복, 즐거움 같은 좋은 감정들도 전염성이 있는 것들입니다. 웃는 사람에게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듯이 화난 사람도 웃고 있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풀어지게 마련입니다. 하루의 시작을 웃음으로 행복한 말로 시작하는 가정에서 불화가 있다는 아이와 부모가 갈등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나부터 행복해야 되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내 아이가 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미래지도'라는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가 성장하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사람은 바로 부모입니다.
멋진 부모가 되고 싶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의 욕심이 아이에게 투영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만큼 내 아이가 소중하기 때문일거에요. 다른 아이들보다 내 아이가 좀 더 나아 보이길 원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요? 세상에 단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부모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의 생각이 아이의 생각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책에서 말한것처럼 부모의 결핍의 욕구를 내 아이가 대신 채워주기를 기대하며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이와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한다면 부모의 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갈등은 모두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는 순간부터 생기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과도한 애정과 집착은 오히려 부모에게서 점점 멀어지게 만들며 가장 중요한 부모와의 대화도 끊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아이를 바라는대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되는 것만큼 정말 신비하고 경이로운 일도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 기적을 선사하는 아이를 위해 우리 부모들이 조금만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아이를 잘 키우는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다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잘못된 점은 고쳐나가는 점이 중요할 것입니다. 내 아이와 다른아이를 비교하며 내 아이의 삶의 행복을 가늠하려고 하는 편협한 마음은 이제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보다 자기 스스로 하고자 할때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비단 자녀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똑같을 것입니다.
이제 곧 부모라는 하나의 문턱을 지나게 될 아빠로서 굳게 다짐을 해보렵니다.
때론 힘들고 지치고 때론 화가나고 하겠지만 그럴때마다 <내 아이를 바라는대로 키우는 부모연습>에서 제시한 33가지의 방법을 되새기면서 올바른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