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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다한 요리 -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마늘 레시피 34
김봉경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5월
평점 :
제목만으로 마늘이 요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국, 반찬에 마늘이 빠진다면,
주인공만 덩그러니 서 있는 어설픈 1인극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아닐까?
그 만큼 마늘은 메인 재료가 아니더라도,
메인재료 만큼 꼭 필요한 부재료로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필수템인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늘 사랑은 유명하지 않은가~
어떤 SNS에서 한국 사람의 마늘 조금 과 외국인의 마늘 조금을 비교해 놓은 것을 본 적이 있다.
사실 ㅋㅋ 하고 지나간 피드지만,
그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늘 사랑을 한눈에 알수가 있다.
<마늘이 다한 요리>는 마늘을 이용한 여러가지 요리가 소개된다.
책을 보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낀 것은 "마늘을 먹기전에 꼭 알면 좋은 것들" 이다.
어떤 마늘을 고르고, 마늘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등의 기본적인 상식을 한눈에 정리해 준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닐까?
식재료가 너무 많고, 너무 많이 사게 되기 때문에 언제나 그런 기본적인 것이 버려지는 것을을 줄이고,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제일 중요한 지식이 된다.
파트 1, 2, 3로 구분된 마늘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요리들은
책에 소개되지 않은 다른 요리로 응용 할 수 있는 요리들로, 마늘 요리의 기본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여느 요리책처럼, 요리 소개와 재료, 요리 순서에 따른 사진이 나열되어 있다.
좋은 점은 책마다 여백이 많다. 내 조건에 맞게 레시피를 변경한다면, 메모를 할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 준것 아닐까? 그리고, 요리마다, Tip이 있어서 엄마의 잔소리 처럼, 꼭 맛있게 해 먹을 수 있게 한다.
얼마전 통마늘을 넣고 어묵볶음을 했다.
원래 나의 요리법은 다진 마늘을 넣고 어묵이 메인인 반찬 이지만,
마늘 기름을 내고, 마늘이 노릇해 졌을때 어묵을 넣고 볶아 냈다.
내 손에 익은 요리 법처럼 했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통마늘"을 반찬으로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 아닐까? 이렇게 내게 마늘을 좀더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보여준 좋은 길라잡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