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동네,민음사, 열림원 출판사에서 아니 에르노 작품들을 출간 하고 있다.

이들 출판사들 중  1984books에서 출간 하고 있는  <아니 에르노 컬렉션>은 프랑스 문고본 folio 같은 질감과 크기,작품 분위기를 멋지게 드러내는 사진 커버로 아니 에르노 작품을 소장 하고 싶게 만들었다.
















출판사 1984books는 1인 출판사로 사진작가 신승엽님이 파리와 베를린 거리에서 작업한 사진들을 담은 두 권의 사진집 《아무 말 없이》을 첫 출간 한 이후 번역가 신유진 님과 함께 아니 에르노 작품을 기획 번역 출간 하고 계신다. 

출판사 이름이 1984 books로 지은 건  사진작가 신승엽님이 84년 생이여서, 그리고 

번역가 신유진님과는 남매 사이 ^^














'글이 사진을 설명하거나 사진이 글을 보완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의 세계에서 그러나 창을 열어두고 여기서 부는 바람에 시원해지고 저기서 새어 나온 불빛에 따뜻해지는 사진과 글, 한 권의 책 속에 담을 수 있을까...'

                                                                    - 신유진 '여름의 끝, 사물들' 중에서

@신승엽 2009 아무 말 없이 



아니 에르노는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되며 일찌감치 프랑스 문학 거장의 자리에 올라 섰다.


2008년에 발표한 작품 <세월>은 1940년생 아니 에르노가 1941년부터  2006년의 역사적 시간의 흐름 속에 한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투영 시킨  작품이다.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나이마다 자신이 살아온 해를 규명할 수 있는지 없는 지를, 과거를 어떻게 그릴 것 인지를 묻는 것 이다.'

                                                                          -아니 에르노의 <세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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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0-06 23: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스캇 님도 역시이십니다.
아니… 예상하셨나요 혹시?
신유진 님 저서도 있군요.
1984북스,들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2022-10-06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6 2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6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 2022-10-06 23: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신유진님 글도 좋은데요?
원서 못지않은 예쁜 커버*^^*
오늘 밤 프랑스가 부럽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머지않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들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2022-10-06 2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10-06 23: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쁜데요 ㅎㅎ 물욕을 자극하는 ~ 갖고싶습니다 ㅎㅎ

scott 2022-10-06 23:25   좋아요 3 | URL
이 커버 사진들 출판사 사장님이시자 사진작가 신승엽님이 혼자서 전부 고르고 짜맞추고 하신데요 ㅎㅎㅎ
포켓 사이즈!

미니님 포켓몬은 알라딘에
٩(*˙︶˙*)۶

희선 2022-10-07 0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984books에서 1984는 출판사를 만든 분이 태어난 해였군요 저는 저기에서 나온 책 본 적 없지만, 저 이름 보고 조지 오웨를 떠올렸는데... 많은 사람이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니 에르노 책을 번역해서 내는군요


희선

scott 2022-10-07 10:35   좋아요 4 | URL
저도 희선님 처럼 조지 오웰 소설에서 이름을 따왔는 줄 알았어요 ㅎㅎ

여기 출판사 사장님과 역자님이 아니 에르노 광팬!

이번에 드디어 노벨상을 ㅎㅎ

대박 로또 터진 것 같습니다 ^^

그레이스 2022-10-07 07:4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넘 멋있어요
표지들!
세월 읽고 있는데,, 이 문장들 너무 좋아요!
불어로 읽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scott 2022-10-07 10:36   좋아요 4 | URL
문장이 깔끔하죠
마구 외쿡말 배우고 싶게 만드능 ^ㅅ^

햇살과함께 2022-10-07 08: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출판사 책 디자인 맘에 듭니다~
사진작가 대표의 감각이었군요!
남자의 자리만 읽었는데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습니다!!

scott 2022-10-07 10:36   좋아요 3 | URL
감각 뛰어나죠
사진도 잘 찍으십니다 ㅎㅎㅎ

다른 책들도 좋아요
아니 에르노 ^^

coolcat329 2022-10-07 08: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984북스 책들이 참 고급스럽고 예술적이네요. 아니 에르노 한 권도 안 읽어봤지만 늘 관심이 가던 작가였어요.
어제 중고를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순식간에 다 품절이 되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아니 에르노 축하합니다 🎉

scott 2022-10-07 10:39   좋아요 3 | URL
정말 소장 하고 싶게 만들었죠

문동 표지는 색감 부터 ㅎㅎㅎㅎ

지금 전 중고 매장 품절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10월 부터
앱 퀴즈 기대평 적립금
광활점에서 사용 못하게 해놨어요
짠돌이
알라딘 !!!!

거리의화가 2022-10-07 09: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984출판사 디자인 정갈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아니 에르노 컬렉션 구입욕이 생기네요~ㅎㅎㅎ 읽게 된다면 이 버전으로 읽어보렵니다!^^

scott 2022-10-07 10:40   좋아요 3 | URL
프랑스어 판 보다 멋지죠!

문동 표지는 충격적이고
민음은 조만간
길쭉한 세문집 판형에 넣어버릴 것 같아요 ㅎㅎㅎ

새파랑 2022-10-07 16: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984books 출판사 이름부터 너무 맘에 듭니다 ㅋ
엄청난 컬랙션이군요~!!

scott 2022-10-07 16:04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게다가 다른 출판사보다
가격이 사악 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서니데이 2022-10-10 00: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에르노 책들 표지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은데요.
가격도 사악하지 않다고 하시니, 조금 더 소개를 읽어봐야겠어요.
아마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가 되었으니, 조금더 많이 소개될 것 같긴 합니다.
scott님, 차가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scott 2022-10-10 01:10   좋아요 3 | URL
벌써 몇 몇 작품 품절이라고 합니다(표지가 멋진 순서 부터 ㅎㅎㅎ)

이미 번역된 책들이 많아서 상 발표 즉시 읽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님 기온 뚝!
면역 잘 챙기세요 ^^

굿!밤 ^^

서니데이 2022-10-10 10:09   좋아요 2 | URL
저도 표지가 예쁜 책부터 살 생각이었는데.^^
책 고르는 순서가 저랑 비슷한 분이 많으시군요.
scott님 연휴 마지막날이예요. 좋은하루 되세요.^^

scott 2022-10-10 10:42   좋아요 2 | URL
그쵸!
모아놓으면 정말 예쁜 문고본 입니다!ㅎㅎ
서니데이님 오늘 날씨 쌀쌀하지만
화창 합니다
좋은 하루!
굿 ! 데이 ^^

은하수 2022-10-21 0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니 에르노 담으면서 표지가 멋져서 자동으로 손이 가던데요~~^^
사람 눈이 다 비슷해요
저도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이웃님들 글 보고 욕구 뿜뿜 합니다

scott 2022-10-21 10:38   좋아요 0 | URL
그쵸 소장 할 책은 이왕이면 멋진 표지에 손🖐 이!


아니 에르노 인터뷰, 에세이 모두 좋습니다! ㅎㅎ

mokl2000님 오늘 하루 해피!^^
 

'트럼프의 취임 이후 곧바로 미국 곳곳과 해외에서 반反 트럼프 '여성 행진'이 이어졌다. 미국이 절망과 비통의 살얼음판을 걷던 시기였다.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때 우리는 여성 인권 후퇴에 얼마나 근접했을까?

우리에게 권위주의 정권이 도래했던 걸까?

<그레이스>가 우리의 과거 였다면 <시녀 이야기 >는 우리의 미래 처럼 보였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타오르는 질문들' 중에서 


2017년 4월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가 방영 됐을 때 시청자들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 아닌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느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나라, 여성과 아이들 인권이 키우는 가축들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는 국가에서는 <시녀 이야기>보다 더 참혹한 현실에 처해 있고 탈레반 정권 손에 넘어간 아프간은 곳곳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1985년에 출간된 <시녀 이야기>가 2017년에 비로소 전 세계인들에게 어디에서든 이런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2017년 부터 애트우드가 시녀이야기 후속작을 집필하기 시작 했지만 어떤 집단의 해커들이 애트우드 작가 원고를 빼내기 위해 총 공격을 퍼부어서 하마터면 <증언들>이  세상 밖으로 출간 되지 못 할 뻔 했다.

2019년 9월10일  마침내 마거릿 애트우드는 후속작 <증언들>을 출간 하고 영국 맨 부커상을 수상했다.


2022년 노벨 상금은 한화로 약 13억 오천 만원 정도로 역대 상금 액수 중에 10위권안에도 못 드는 액수다.

알프레드 노벨이 유언장에 "3100만크로네가 넘는 재산을 펀드로 전환하고, 안전한 증권에 투자해서 그 수익은 매년, 한 해 동안 인류에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상금 형태로 분배한다"라고 규정했다. 노벨의 유언에 따라 재단은 유산 투자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상금을 주고 매달을 제작하고 수상자들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하는 비용을 충당하는데 매년 투자 수익에 따라 상금 액수 차가 크다.















'인생은 모순투성이다. 에베레스트는 사람들을 침묵하게 해. 거기서 내려오면 말할 가치가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거든. 마치 어떤 소리처럼 공허가 우리를 둘러싸지.

無 물론 그 상태를 지속 할 수는 없어 . 곧 세상이 밀려오니까. 아무튼 입을 다물게 되는 이유는 완벽한 것을 보았기 때문인 것 같아.

완벽한 생각이나 완벽한 문장은 불가능한데 굳이 말할 필요가 있겠어?'

                                               - 살만 루슈디 <악마의 시>중에서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10월  6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에 발표 될 예정이다.

이번에도 노벨상 특수를 노린 출판사의 예상 목록에 단 한 번도 거론된 적 없는 수상자가 

노벨상 행운을 거머쥐게 될까?

영국의 유명  베팅 업체들은 2022년 노벨 문학상 유력 수상자로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벡과  아니 에르노, 케냐의 응구기 와 티옹오를 유력 수상 후보로 올려 놓았다.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 문학상 심사위원들이 제시하는 수상 작가의 기준은 '시대를 관통하고 화두를 던지는 작품으로 시대정신의 총화이자 인류 지성을 언어의 힘으로 증명하는 작가에게 수상 한다.'라고 명시 되어 있다.


오후 8시,,,,

행운의 주인공은 ???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1940-)

스웨덴 한림원은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82)를 선정한 이유로  “개인 기억의 뿌리, 소원(疏遠), 집단 통제를 드러낸 용기와 임상적 예민함속에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구속의 덮개를 벗긴 그의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이라고 밝혔다.

아니 에르노 작품에 대해 가장 멋지게 평가한 평론가인 ‘프레데리크 이브 자네는 그녀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녀의 글쓰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녀는 실존의 고통과 즐거움과 복잡함을 적나라하게, 뼛속까지 파헤치는 데 주저 하지 않는다. 나는 은유 없는, ‘효과’를 추구하지 않는 그녀의 문장을 좋아한다. 그녀의 문장들은 부싯돌 같은 날카로움으로 살아 있는 살점을 생으로 도려내고 살갗을 벗겨낸다. 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최근 들어 위와 같은 그녀의 성향이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니 에르노의 명저들 추천 합니다.
















요 두 작품 완독 하고 난 후에
















이렇게 읽으면 됨 ^ㅅ^

2022년 가을 아니 에르노 작품 열독 하귀 ฅ🐾













문동 이 표지들 좀 바꾸자

세련되고 쉬크한 프렌치 스톼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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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06 20:34   좋아요 3 | URL
매냐님 어서 책들 수급하시러
😊

새파랑 2022-10-06 20: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노벨문학상 상금이 저런식으로 주는군요 첨알았습니다 ㅋ 불경기가 아닐때 타는게 좋을거 같아요~! 과연 누가 탈까요?


설마 스콧님? ^^

scott 2022-10-06 20:20   좋아요 4 | URL
발표 났습니다
아니 에르노 가 수상자로 선정 😊
새파랑님 이미 완독 하신 작가님😊

새파랑 2022-10-06 20:22   좋아요 3 | URL
아니 스콧님이 아니고
아니 에르노? 😆

scott 2022-10-06 20:28   좋아요 2 | URL
😎

scott 2022-10-06 20:49   좋아요 3 | URL
알라딘도 적립금 노벨 처럼 줬으면☺
10월 부터 광활점에서 앱퀴즈 기대평 포인트 사용 못하게 했습니다 😂

bookholic 2022-10-06 21:31   좋아요 3 | URL
기대평 적립금을 이젠 광활점에 못쓴다고요?
완전 치사빤스네요...

scott 2022-10-06 21:32   좋아요 2 | URL
북홀릭님 공지조차 하지 않고
10월부터😓

그레이스 2022-10-06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월 꺼냈습니다~
얏호!

scott 2022-10-06 21:32   좋아요 1 | URL
🤗

스파피필름 2022-10-06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에르노라니... 약간 충격인데요!! ^^;;;

scott 2022-10-06 21:43   좋아요 1 | URL
출판사들 로또 대박🤗
프랑스 쒼났어요😊

서니데이 2022-10-06 2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해 수상자의 상금이 다른 해보다 많이 적은 거네요.
노벨상 수상작가가 된다는 것만 생각하고, 이 상에 상금이 있었던 것을 잊었어요.
파트리크 모디아노 이후 8년만의 프랑스 작가지만, 프랑스가 제일 많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잘읽었습니다. scott님, 좋은 하루 되세요.^^

scott 2022-10-06 22:20   좋아요 3 | URL
이번 투자 가치가 하락 해서 13억 오천 ㅎㅎ
상금 만큼 엄청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특히 경제 과학 분야 수상자들은
각종 기금 혜택을 받고
전 세계 초청 강연으로 돈 방석에 ㅎㅎㅎ
서니데이님 굿!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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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치품과 인생을 안락하게 하는 많은 편의품은 굳이 없어도 될 뿐만 아니라 인류 정신을 고양하는 데는 커다란 방해물이 된다.] 

                                                                                  -소로 <월든> 중에서 


삶의 본질을 찾아 숲 속에서 '자연인'의 삶을 실천한 소로는 소비를 지양하는 사회가 추구하는 욕망의 논리를 스스로  부정하고 자연 속에서  최소한의 노동으로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 갖추고 살았다. 하루 반 나절 자연에서 노동을 하고 수확을 하면서도 소로는 매일 매일 책 읽기와 글쓰기로 하루를 마감했다. 최소한의 물건만 곁에 두며 검약 정신을 실천 했던 소로는 책을 펼쳐 놓고 글을 쓸 때 어떤 도구를 사용 했을까?









매일 매일 책, 종이 책을 열독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도구 '문진'

[숲에서 맞이한 첫 번째 여름에 나는 책을 읽지 못했다. 나는 콩 밭을 일구었다. 아니, 종종 그보다 더 나은 일을 할 때도 있었다. 정신적인 일이든 육체적인 일이든 일을 하느라 현재라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희생하고 싶지 않은 때가 있었다. 나는 삶에 넉넉한 여백을 두고 싶다.]

                                                                                           -소로 <월든> 중에서 

콩밭을 일구느라 책에 좀처럼 집중 하지 못했던 소로는 삶에 넉넉한 여백을 두고 살았다.

그러나 자본 주의 사회에 현대 독서인에게 책을 펼쳤을 때 읽고 있는 페이지가 눈 앞에서 사라지지 않게 눌러 주는 기능이 있는 '도구'가 필요 하다.

왼쪽과 오른쪽 양 페이지를 활짝 펼쳐 보이게 하면서 과도하게 누르지 않아 책 상태에 어떤 손상을 주지 않는 '문진'

빡빡하게 붙어 있는 페이지도 책 속을 손상 시키거나 페이지가 낱 장으로 떨어져 나갈 위험 없이 안정감 있게 고정 시켜 주는 '문진'


종이 위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한 코팅이 양 쪽으로 되어 있어서 

작은 크기의 문고본 책장도 안정감 있게 고정 시켜준다.

유연한 제질이여서 커다란 책도 안정감 있게 고정 시켜 준다.


[맨 처음 내가 숲에 살기 시작한 날, 다시 말해 낮만 아니라 밤에도 거기서 보내기 시작한 날은 우연하게도 1845년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이었다. 당시 집은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겨울을 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겨우 비를 피할 정도였으며 회벽을 바르지도 굴뚝을 세우지도 않았다. 벽이라고 해야 비바람에 얼룩진 거친 널 빤지뿐인 데다 틈새가 널찍하게 벌어져서 밤에는 추웠다.]

널빤지로 맨 땅에서 오두막을 짓고 살았던 '소로'

널판지 틈으로 새어 들어올 비 바람을 막아줄 빠알간 벽돌책은 소로가 살았던 숲 속에서 꼭 필요한 도구 였을지 모른다 ㅋㅋㅋ

정말로 기능에 집중한 '문진'

추석🌕 책 밥상 📚 에 올라 갈 이름 값을 하는 '문진'(文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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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9-09 01: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태드 창의 숨,까지 원서!
문진보다 풍성한 책인가요^^
어느 요리에나 어울리는
책밥상에 문진 요거이 또 심한 지름신입니다.

scott 2022-09-09 11:31   좋아요 3 | URL
풍성한 책의 압박과
기!쎈 페이지들을 잠재울 수 있는 문진!ㅎㅎㅎ

책밥상에 이런 이름값 하는 문진을 !^^

희선 2022-09-09 01: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진 광고 같습니다 멋지네요 저는 그냥 손으로 잡고 봐요 어쩌다 다른 책으로 누르고 볼 때도 있지만... 책에 문진을 댄 자국이 남지 않게 잘 만든 듯합니다

scott 님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09-09 11:34   좋아요 3 | URL
다른 책? 스맛폰?으로 눌러도 뚜껑이 닫혀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ㅎㅎㅎ

서예 용은 책 가운데를 손상 시켜서
요렇게 유연한 문진이 좋습니다
원서 페이퍼들이 낱장으로 잘 떨어져여 ㅎㅎㅎ
희선님 연휴 멋지게!
행복하게 ^^

거리의화가 2022-09-09 06: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 기능에 집중한 문진이 최고인 것 같아요 유연하게 움직이는데 책을 참 잘 잡아주더라구요^^ 스콧님 해피추석되세요!

scott 2022-09-09 11:36   좋아요 5 | URL
역쉬!
화가님 책들도 요런 이름값 하는 문진이 ㅎㅎㅎ

저는 한개 더 필요 할 것 같습니돠 ㅎㅎㅎ

화가님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

막시무스 2022-09-09 08: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호! 문진이 멋진데요! 호신용 및 운동용으로도 활용 가능할 듯 요!ㅎ 즐건 추석 연휴 보내시구요!ㅎ

scott 2022-09-09 11:36   좋아요 4 | URL
호신용, 운동용으로 이름값을 떨치지 못할 것 같습니돠 ㅎㅎㅎㅎ

막시무스님 행복한 연휴!
해피 추석 ^^

scott 2022-09-09 23:24   좋아요 2 | URL
막시무스님 예언자!

요 문진
가족들이 안마기(시원함을 느끼게 한다공)로도 쓰고 있습니다!ㅎㅎ

막시무스님 추석 연휴 동안 맛나는 거 배불리 !^^

새파랑 2022-09-09 09: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혹시 광고회사 대표님? ^^ 저 문진 안써봤는데 이번기회에 써봐야겠습니다~!!

scott 2022-09-09 11:37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도
올 추석 책밥상에

이름값 하는 문진을 ^^

해피 추석 ^^

책읽는나무 2022-09-09 09: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것은 소로의 월든 리뷰인가? 문진의 리뷰인가?ㅋㅋㅋㅋ
다락방의 미친 여자 책 스콧님도 구입하셨군요?
책과 문진 이젠 끄떡없으시겠어요^^
문진덕에 여러 책을 구경합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길요♡

scott 2022-09-09 11:39   좋아요 4 | URL
소로옹도 필요했을 것 갔쥬 ㅎㅎㅎ

알라딘 굿즈 컬렉션 나무님댁에
이런 문진!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나무님 아이들과 행복한 추석 ^^

Redman 2022-09-09 09: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문진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제가 딱 찾던 건데

2022-09-09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Redman 2022-09-09 12:13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mini74 2022-09-09 13: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로조차 필요했던 문진 ㅎㅎ 저 문진 넘 편리해보입니다. 스콧님 문진 소개글이 이렇게 고급져도 되는건가요 ㅎㅎ 우리 스콧님 보름달 보시고 소원 왕창 몽땅 다 이루어지시길 *^^*

scott 2022-09-09 23:26   좋아요 2 | URL
요 문진 제질이 유연해서
책 위에 부드럽게 안착(양 옆에 무게감으로 중심을 잡음 ㅎㅎㅎ)

요즘 가장 아끼는 독서 필수 탬입니다
항시 옆에 두고 ^^

미니님 이번 보름달 역대급 크기로 뜬다고 합니다!
소원 빌귀 ^^

어쩌다냥장판 2022-09-09 17: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지 않았던건데 필요하겠는데요 월든 10년전에 대충대충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땐 너무 더디게 읽혀서 스캇님 글에 다시금 읽어보고 싶네요
더불어 문진도요 ㅎㅎ 넉낙하고 편안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scott 2022-09-09 23:27   좋아요 2 | URL
책을 펼쳐 놓고 컴터 작업 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ㅎㅎㅎ
알라딘 굿즈 중에 가장 력셔리해 보이는 아이템인것 같아여 ㅎㅎ

냥이님 서재방에 제가 둥근달 그려 놨습니다

냥이님 추석 가족과 냥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coolcat329 2022-09-09 21: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문진 좋군요. 아휴 탐납니다.🤤
스콧님 즐거운 추석되세요~

scott 2022-09-09 23:27   좋아요 2 | URL
둥근 문진이 아닌
이 문진은 이름값을 하능 ㅎㅎㅎ

쿨켓님 추석 연휴 풍성하게
행복하게 ^^

바람처럼~ 2023-01-10 1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월든> 읽다가 흘러흘러 들어왔네요...그런데 제가 요즘 ‘책누르개‘의 필요를 어마어마하게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는 군요. 기쁩니다^^ 구입 방법, 조언 부탁드려요!

scott 2023-01-10 11:13   좋아요 1 | URL
사진이미지 클릭하시면 알라딘 굿즈로 연결되어 구입 가능합니다 ^^

바람처럼~ 2023-01-10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하~~~ 덕분에 알라딘 오랜만에 이용하네요. 바로 구입했습니다. 감사감사 드립니다, 올 한 해 좋은 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scott 2023-01-10 22:14   좋아요 1 | URL
이 문진 정말 좋습니다,
바람처럼님 새해 좋은 일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하늘에서 곤두박질치며 지브릴 파리슈타가 노래 했다.

다시 태어나려면 먼저 죽어야 한다네. 이야호 !

파닥 파닥 먼저 울지 않는다면 어찌 다시 웃을 수 있으랴?

하얗게 얼어붙은 밤하늘에 낱말들이 수정처럼 매달렸다.

-살만 루슈디<악마의 시>중에서 


8월 12일 뉴욕대 강연 중에 괴한에게 수십 곳에 칼을 맞은 살만 루슈디

목과 복부를 찔려 일부 장기가 손상 되었고 한 쪽 눈의 시력도 잃었다.

현재 인공 호흡기는 떼어 내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회복 되었지만 간의 일부가 잘려져 나갔고 팔의 신경도 끊어져서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목숨을 걸고 표현의 자유를 위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은 루슈디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올해 10월에도 어김없이 찾아 오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 발표

살만 루슈디에게 이 영광이 찾아 오게 될까???

현재 영국 도박사들이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작가들로 올린 이들은














올해 개봉을 앞둔 넷플릭스 영화 '블론드'의 원작 소설 조이스 캐롤 오츠의 <블론드>












김영하 작가의 아내분이 차리신 출판사에서 십년 만에 두 권으로 출간 되었다.

번역자도 바뀌었는데 어떻게 번역 되었는지 무척 궁금하다.













[이울어가는 세피아색 빛을 받으며 죽음이 큰길을 따라 질주해 오고 있었다. 장식 없이 무겁고 단순한 배달 자전거를 타고 어린이 만화에서 처럼 죽음이 달려오고 있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죽음이 오고 있었다. 죽음은 아무도 말리지 못한다. 죽음은 부랴부랴 서두른다. 죽음은 미친듯이 페달을 밟는다.죽음은 부랴 부랴 서두른다. 죽음은 미친듯이 페달을 밟는다.죽음은 특급배송취급주의라고 표시된 소포를 안장 뒤쪽의 튼튼한 와이어 바구니에 실어나른다]

                                                             -조이스 캐롤 오츠 <블론드> 특급 배송 중에서 


8월의 끝, 책을 그만 사자,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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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8-31 00: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말일이라서 책 살거예요.^^

scott 2022-08-31 23:47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책 탑 궁금 ^^

psyche 2022-08-31 02: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8월에 그만 산다는 말씀이시죠? ㅎㅎ

scott 2022-08-31 23:48   좋아요 1 | URL
그만 사자, 살 것이다 ^^

희선 2022-08-31 03: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팔월 마지막 날이 가고 구월 첫날 사시겠군요 구월에... 살만 루슈디 책이 문학동네에서 나오는군요 출판사는 바뀌었지만 옮긴 사람은 같네요 살만 루슈디 아직 노벨문학상 못 받았군요 왜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책도 아직 본 적 없는데... 건강해지시기를 바랍니다


희선

scott 2022-08-31 23:50   좋아요 2 | URL
아닙니다
저는 매일 매일 알라딘 광활점이 텅텅 비는 (제가 원하는 책들이 들어 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알라딘은 개미 지옥 ㅎㅎㅎ

살만 루슈디 작품을 전적으로 번역 하시는 김진준 번역가님이 이번에 새롭게 다듭었다고 합니다(아마도 금기어들 집어 넣으신것 같음)

부디 악마의 시를 읽고 나면
더이상 읽고 싶은 책들이 떠오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mini74 2022-08-31 06: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블론드가 새로나왓군요. 인용하신 부분 기억에 남아요. 표지 깔끔하네요. 전 노벨상하면 밥 딜런 받은게 아직도 참신하기도 하고 충격이기도 하고 그랬어요. 스콧님이 9월에 뭐 사실건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ㅎㅎ

scott 2022-08-31 23:52   좋아요 2 | URL
프로필 소개 문구가 잼난 (이 책 번역가 엄길녀) 분이 새롭게 하셨는데 제가 소장하고 있는 원서랑 비교 해 보려고요(이전 번역에 의역이 넘 많아여 ㅎㅎㅎ)

밥! 딜런!
얼마전 어떤 작가와 와이프와 바람 났다고(젊은 시절) 불쑥 과거의 스캔들 끄집어 내서 영국 언론(타블로이드)이 도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울 나라 가수들 비티에스도 후보에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ㅎㅎ

9월의 제 책 목록은 이미 8월에 가득 ㅎㅎㅎ


유부만두 2022-08-31 07: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리에게 9월 책 구매 목록을 주셨어요!! ㅎㅎㅎ
땡큐 베리 마치!

scott 2022-08-31 23:53   좋아요 2 | URL
만두님 악마의 시 찜!^^

거리의화가 2022-08-31 08: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9월이 내일입니다ㅎㅎㅎ 흥미로운 책들이 많네요. 새로 번역된 블론드도 궁금합니다^^

scott 2022-08-31 23:54   좋아요 3 | URL
9월이 곧 내일 인데 오늘은 습도가 높았습니다
책장 왕창 비워 버렸는데 그 공간을 마구 잡이 기기들로 가득 채워 놓고 책으로 채우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블론드 넷플릭스 꼬옥 보세요

대박 ^^

책읽는나무 2022-08-31 09: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자...오늘까지는 끝!!!
내일부터 시작!!!!ㅋㅋㅋ
근데 김영하 작가님 아내분이 출판사를 차리셨나요??? 오~~
남편님 신나실 수 있겠어요. 출판했음 싶은 책들을 부탁할 수 있겠군요^^
그나저나 살만 루슈디 작가는 어여 쾌차하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2022-09-05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1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olcat329 2022-08-31 09: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노벨문학상 발표가 있는 가을이 왔네요.
블론드 안 읽으려다가 스콧님 글 보니 또 읽어볼까도 싶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인데 말이죠.
살만 루슈디 부디...🙏

scott 2022-08-31 23:56   좋아요 2 | URL
살만 루슈디를 줘야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살만 수상 할 만하쥬 ^^

프레이야 2022-08-31 11: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강력한 지름신 스캇님 ^^

scott 2022-08-31 23:57   좋아요 2 | URL
ฅ🐾

ฅ( ̳͒ᵕ ˑ̫ ᵕ ̳͒)ฅ

바람돌이 2022-08-31 11: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서 김영하 작가의 책이 복복서가에서 나오는군요. ㅎㅎ 부부가 모두 훌륭한 문화예술인. ^^
사고싶은 책이 계속 나오는 것은 행복일까요? 불행일까요?
올해 처음으로 추석보너스 없는 해를 맞이하여 지금 급우울. 다음달 책은 살 수 있을까요? ㅎㅎ

scott 2022-08-31 23:58   좋아요 2 | URL
계속 나오는 건 엄청난 불행( 이미 집안 곳곳을 책탑으로 만들었던 경험자가 ㅎㅎㅎ)입니다

바람돌이님 추석 보너스
가족 모두 바람돌이님에 충성 하귀 ^^


미미 2022-08-31 1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스콧님 이제야 들어와 봤습니다. 저 며칠전 도서관 갔을때 <블론드>찾아봤었는데 반갑네요*^^*
마릴린 먼로 사진이 있던 책도 예뻣는데 새로 단장했군요? 게다가 영화로 개봉된다니!!

살만 루슈디님 부디 회복되시길 저도 바랍니다.ㅠ.ㅠ 책도 벌써 새로 나왔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용기내어 목소리를 들려주길...

scott 2022-09-01 00:02   좋아요 2 | URL
예전 도서 표지가 넘 멋지죠
솔직히 넷플의 블론드를 연기한 배우도 실제 마릴린의 미소 표정 말투 그리고 매력을 못 따라 갔습니다..

이전 번역본에 문제가 많은데 이번 판은 미리 보기 서비스가 없어서 ㅎㅎ

<악마의 시>
재밌는데 여전히 살해 하라고 지시를 ㅠ.ㅠ

미미님 9월 독서 탑 궁금 합니다 •̀.̫•́✧

페넬로페 2022-08-31 13: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악마의 시에 어떤 내욤이 들어 있는지 계속 읽고 싶었는데 아직입니다 ㅠㅠ
어서 작가님이 쾌차하시면 좋겠어요^^
올해 노벨상도 기대되네요.
후보들 정보 감사해요^^

scott 2022-09-01 00:04   좋아요 3 | URL
<악마의 시> 정말 재밌습니다
살만의 언어적 유희, 종교 문화 관습에 대한 풍자와 해악이 가득, 가득 ^^

팔과 눈을 상실했지만
그런데도 불구 하고 작품은 계속 쓰겠다고 ^^

페크pek0501 2022-08-31 14: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그만 사기로 했는데 또 어제 주문 했어요. 어쩔 수 없는 게, 꼭 사야 할 책이 보이는 겁니다.
아무리 읽지 않은 책이 쌓여 있어도 좋은 책은 품절되지 전에 사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ㅋㅋ

scott 2022-09-01 00:06   좋아요 2 | URL
왜! 어째서!
필요한 책들이 불쑥 불쑥 ㅎㅎㅎ
저희 동네 알라딘은
금융권과 스벅권
황금 자리에 있어서 다른 광활점 보다 몇 배 더 비싸게 중고를 팔고 있어서
발길을 끊어 버렸는데,,,,,,


스맛폰 속 알라딘 앱이 울릴 때마다 ㅎㅎㅎ

품절 입박

알라딘 개미지옥 ^^

새파랑 2022-08-31 22: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8월 31일에 8월 책을 그만사자고 하시면 어떻하나요 ㅋ 하긴 스콧님은 하루 참는것도 대단한겁니다~!!

scott 2022-09-01 00:07   좋아요 3 | URL

그만 사귀
쟁여 둔 책 읽귀 ^^
 

[교사였던 프루던스 크랜들은 자기 학교에 흑인 소녀를 받음으로써 코네티컷 캔터베리의 백인 주민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논란 전반의 과정에서 크랜들이 보여준 뚝심 있고 굴하지 않는 태도는, 흑인 해방을 위한 기성의 투쟁과 여성 권익을 위한 초기적인 투쟁 사이에 강력한 동맹이 형성될 가능성을 상징했다.]

                                          -앤절라 데이비스 (Angela Davis)<여성,인종,계급>중에서 


1980년대 ‘저항의 아이콘’ 앤절라  데이비스가  쓴 여성학의 고전 <여성,인종,계급>

흑인 여성의 소외를 다룬 ‘블랙 페미니즘’의 신호탄을 쏜 책으로 앤절라 데이비스는 여러 사회 요소가 상호작용해 개인의 정체성이 작동한다는 ‘상호 교차성’ 개념을 제시하고 그동안 ‘남성’ 중심으로 진행된 ‘흑인 운동’과 ‘백인’ 중심으로 펼쳐졌던 ‘여성 운동’ 사이에서 주변부로 소외 받았던 흑인 여성 인권 운동으로 확장 시켜 나갔다.

1960년대 급진적인 공산주의 사상 운동가이자 활동가였던 앤절라는 1970년대에 쿠바·소련·동독 등을 방문하며 사회주의적 반 인종주의 운동을 통해 유색인종과 여성에게 정치적 평등, 교육의 평등뿐 아니라 경제와 노동에서 평등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자유, 여성 해방은 다음 세대에도 찾아 오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그녀는  흑인 운동과 여성운동을 경제 해방 운동을 통해 급진적이고 계급 환원적으로 해석해서  인종·젠더·계급과 그 교차점들을 모두 차별 기제로서 이용하는 독점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을 고발하며, 그 과정에서 섹슈얼리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 책 <여성, 인종, 계급>을 통해 자신의 논리를 펼쳐 보인다.


근대적 사회 제도의 보편적 평등은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논제에서 시작 했다. 


2022년, 전 세계 곳곳은 여전히 경제적 불균형은 더 커졌고 불평등한 사회적 제도 속에 각 국가들은 그저 ‘법적 기준의 선을 지키는’ 중산층 민주주의를 겨우 유지 하고 있다.

국가가 사회가  민주적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의 들리지 않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앤절라 데이비스 (Angela Davis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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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8-28 19: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희진언니가 해제를 쓰셨네요!! 읽어봐야겠습니다.ㅎㅎ
게으름 피울 틈을 안주시는 스콧님(*•̀ᴗ•́*)و ̑̑

2022-08-28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2-08-29 00: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여성학이라는 필독 교양이 있었거든요.
요즘은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여성학의 고전이라 꼭 읽어보고 싶어요.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이 말은 모든 곳에 통용될 것 같습니다^^

scott 2022-08-30 16:32   좋아요 1 | URL
교양 필수 과목이였군요

아마 한국 대학에서 이분의 책을 강의에 참고 도서로 제시 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운동을 해서 아마도 금지 서적이여서
이제야 번역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희선 2022-08-29 03: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멋진 말이네요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 하는데, 평등하게 대하지 않기도 하는군요 여전히 인종차별 보이지 않는 계급... 한국 사람도 백인을 더 좋게 여기기도 하는군요 그런 게 사라져야 할 텐데... 앞으로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희선

scott 2022-08-30 16:34   좋아요 2 | URL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명언이죠
흑인 여성을 현재 대한민국 여성으로 바꾸어도 될 만큼
처한 상황과 범죄 사건들이 너무나도 흡사 합니다.

한국에서 거리에서 실험을 했는데 (**사회학과에서)
백인이 길을 물었을때
더 친절하고 목적지 까지 직접 안내 해준다공 ㅎㅎㅎ

거리의화가 2022-08-29 08: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이미 보관함에 있습니다. 항상 신간 발빠르게 가져와주시는 스콧님 덕분에 지식의 배가 불러요ㅎㅎㅎ 감사합니다.

scott 2022-08-30 16:34   좋아요 3 | URL
화가님
이미 읽고 계실 것 같습니다
비 내리는 화요일
갑작스럽게 서늘해진 날씨
건강 잘 챙기세요 ^^

새파랑 2022-08-29 1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명언이네요 ^^

scott 2022-09-05 10:51   좋아요 1 | URL
인류 전체의 명언!👆^^

mini74 2022-08-30 1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벽에 가로막혀 있던 시야가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흑인여성의 투쟁과정은 더 힘들었을 거 같아요 ~~

scott 2022-08-30 16:36   좋아요 2 | URL
반 세기 전의 미국이 얼마나 야만 국가 였는지(백인 기득권들)
백인 여성들이 흑인 여성을 70-80년대 오로지 노동 수단, 도우미로 보아서 더 충격,,,,

어쩌다냥장판 2022-09-10 2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러 장벽에 부딪힐때 선입견에 상처 받을땐 저도 되새겨야 겠어요 벽을눕히면 다리가 된다 진짜 딱 맞는 말이네요

scott 2022-09-12 00:52   좋아요 0 | URL
그쵸!

냥이님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평안하게 ,행복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