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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에 책을 읽는다고 해서  인생에 행로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단 한권에 책이 인생 전체를 뒤흔들어 버릴 수 도 있다.

 

여기 여든살을 훌쩍 넘긴 한남자가 있다.

글을 깨우치고 나서 부터 읽는 아이에서 읽는 인간 그리고 쓰는 인간으로 성장한 '오에 겐자부로'

아홉살때 집어든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 활자에 세상에 푹 빠져버렸다.

'지옥으로 가도 좋으니 짐을 배신하지 않겠다.'

이 한문장에 아홉살 오에 겐자부로는 '그래, 지옥이라도 가겠다고'결심한다.

함께 살았던 가족들에 죽음을 연이어 겪었던 아홉살 소년은 그래 어디, 나도 지옥이라는 곳에 가보겠어!라는 심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읽는 아이에 삶을 시작한다.

16살에 읽은 '프랑스 르네상스 단장'을 읽고 나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 하겠다고 결심하고 대학에 들어가서 엘리엇과 오든의 시를 읽고 해석하면서 . 외국어와 일본어 사이를 오가면서 두언 어 사이에서 빚어지는  팽팽한 긴장감과 음율에 반하며 읽는 인간으로 거듭난다.

 랭보에 시를 함께 공부했던 친구에 자살이 가져온 슬픔,청년 오에 겐자부로는 이제 쓰는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기 시작한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책을 쓴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 인간이 이런 생각을 하며  정신이 어떻게 작용한다는 것인지 알아 가는 것 그건 마치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 사회인으로 살면서 나와 다른 이들에 사상과 생각을 발견하는 일이다.


현재 내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에 부딪쳤는지 만약에 당신이라면 어떻게 이 시기를 헤쳐나갔을까? 아니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었을까?

읽는 인간은 끊임없이 종이에 새겨진 활자를 따라 읽으며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또 다른 인간으로 부터 삶의 희망을  얻어나간다.

  • 한 권에 책을 처음 읽기 시작 할때 미로를 헤매듯 책장을 넘길 때가 있다.
  • 한번 더 읽으면서 방향을 탐구 하고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죽어 있는 정보와 지식에 내가 찾아낸 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
  • 읽는다는 건 생각하고 있다는 것, 읽는 동안 결국엔  무엇을 왜 읽고 있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건 아닐까?

  • ‘세심히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지 않는 것과 같다’





  •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책을 덮고 나면 하루가 완성되는 인생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다. 하지만 읽는 인간에 삶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끝나버릴지 모른다.오늘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방황하고 있다면
  • 이책을 펼쳐 보자
  • 국도는 직접 걸어가는 것이 아니면 비행기를 타고 그 위를  날아가는 가에 따라 다른 위력을 보여준다. 텍스트 역시 그것을 읽는지 아니면 베껴 쓰는지에 따라 그 위력이 다르게 나타난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은 자연 풍경 사이로 길이 어떻게 뚫려 있는지를 볼뿐이다. 그에게 길은 그 주변의 지형과 동일한 법칙에 따라 펼쳐진다. 길을 걸어가는 사람만이 그길의 영향력을 경험한다.
  • 비행기를 탄 사람에게는 단지 펼쳐진 평원으로만 보이는 지형도 걸어서 가는 사람에겐 돌아서는 길목 마다 먼 곳 아름다운 전망을 볼수 있는 곳 숲속의 빈터 전경들을 불러낸다. 마치 전선에서 지휘관이 군인들을 불러내듯이 마찬가지로 베껴 쓴 텍스트만이 텍스트에 몰두 하는 사람의 영혼에 지시를 내린다. 이에 반해 텍스트를 읽기만  하는 사람은 텍스트가 원시림을 ㅈ나는 길처럼 그 내부의 새로운 풍경을 알 기회를 갖지 못한다.
  • 그냥 텍스트를 읽는 사람은 몽상의 자유로운 공기 속에서 자아의 움직임을 따라 갈 뿐이지만 텍스트를 베껴 쓰는 사람은 텍스트의 풍경들이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기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필경사는 문자 문화의 비할 바가 없는 보증인이며 필사, 즉 베껴쓰기는 중국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다.
  • 그렇다면 ,,,,2021년 새해 읽는 인간에서 필사 하는 인간으로 거듭나볼까? ㅎㅎ
  • 폰을, 아이퐁을 손에서 놔야, 읽는 인간,필사하는 인간이 될수 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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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ott 2021-01-01 23: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 책 업로드가 왜 안돼냐고 ,,,,
    알라딘 새해부터 사이트 느리고 불안정해
    꽝없는 룰렛만 돌리게 하고 !

    유부만두 2021-01-02 07:41   좋아요 1 | URL
    룰렛도 500원만 주면서요.

    scott 2021-01-02 10:30   좋아요 0 | URL
    왕소금 알라딘 ㅋㅋㅋ

    레삭매냐 2021-01-02 10:36   좋아요 1 | URL
    전 어제 이천원 받고 또 뭐 이것저것
    달아서 칠천원 쟁여서 절판 도서 주문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산 책이네요.
    존 맨의 <구텐베르크 혁명>.

    scott 2021-01-02 10:39   좋아요 0 | URL
    매냐님 룰렛돌려서 이천원!
    새해 알뜰하게 책 구매 하셨네요.
    존맨 책 이거 절판인데

    매냐님에 새해 독서는 유럽 근대화에 세계속으로 !

    2021-01-02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2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2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2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1-01-02 0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밑줄긋기도 필사가 아니라 사진으로 찍어 텍스트파일을 만드는걸요. ㅎㅎ 저에게 필사는 로망입니다. 필사한 제 글을 보면 화가 나요. 악필이라....

    scott 2021-01-02 10:33   좋아요 1 | URL
    전 글씨가 마침표쪽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요 ㅋㅋㅋ

    이미지 시대인데 사진으로 찍어둔 문자는 눈으로 의미를 파악했는데 며칠뒤에 머릿속에는 남지 않더군요.
    파일 저장은 왕창인데 잘 꺼내 보지도 않게 되고 인간은 손끝으로 만지고 움직여야 뇌속 뉴런에 저장되나봐요 ㅎㅎ

    페넬로페 2021-01-02 0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냥 책을 읽는것보다는 필사를 하면
    훨씬 깊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지만~~
    이 필사라는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정자세로, 필기도구를 갖춰 해야하니
    정성도 만만찮게 들어가더라구요~~
    저 사진 넘 웃겨요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네요**

    scott 2021-01-02 10:36   좋아요 2 | URL
    맞아요. 페넬로페님 필사하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는 도구들(펜-노트 등등ㅋㅋ)
    이런거 딱 갖춰놓고 심지어 책과 눈높이가 맞는 독서대도 있어야 함
    다 갖춰놨는데 앉는 의자가 불편해서 허리가 아파서 ㅋㅋㅋ
    의자까지 사야하놔봐 ㅋㅋㅋㅋㅋ

    몽키군도 아이퐁에 빠졌어요 ㅋㅋㅋ

    레삭매냐 2021-01-02 1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드디어 오에 겐자부로를
    읽어야 하는 걸까요.

    scott 2021-01-02 10:42   좋아요 2 | URL
    저위에 두책은 인터뷰한걸 옮겼는데 내용이 많이 겹쳐요
    만엔 원년~이책이 오에 집안 이야기라는데 저위에 인터뷰 읽으면서 더더욱 확신했어요.
    이분이 읽는 인간에서-번역하고 사유하고-쓰는 인간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활동하는 사상가로 살아가고 있는 거의 구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겸손 일본에 악행 이런거 대놓고 비판하고 자성해서 오에 선생 작품은 나오는 데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단편부터 시작하세요 초창기 작품부터 중기 작품까지 실험적인 작품 문체를 많이 썼거든요 ^.^

    han22598 2021-01-02 1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에 겐자부로 책 처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한문장 한문장이 무심코 지나갈 수가 없어요. 깊이도 깊이지만, 문장 하나에 수많은 감정과 사유가 담겨져 있는 느낌이에요. 저에게는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긴한데, 소설이 단순히 이야기만을 풀어놓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scott 2021-01-02 10:59   좋아요 2 | URL
    아들 히카리(光)‘가 한 인간으로 온전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아버지 오에는 장애를 가진 아이의 성장 과정, 그 아이와 성장하는 부모를 그리면서 아버지로 성장해 나갔던 작가 입니다.( 오에에 작품이 전쟁을 겪은 아이를 그린 것을 초창기 작품 장애를 가진 아이의 성장 과정, 그 아이와 성장하는 부모를 그린 것이 중반기 작품)2014년 마지막 소설 ‘만년양식집·晩年樣式集‘을 출간하고 나서 이제
    구순을 바라보는 오에는 더이상 허구에 세계가 아닌 평화 문제나 사회적 문제를 향해 목소리를 내는 사회적 인간으로 살고 있어요.

    아! 그런데 오에는 원서로 읽기 버거운(문장이 치밀하고 고급스러운 어휘와 한자를 씀) 번역된 작품으로는 온전하게 오에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지 읽을때마다 한인간에 성장 지식인에 양서를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님 텍사스에서 오에에 작품을 읽고 계시다니 대단해요 (오에는 일본에서도 날개돋이듯이 팔리는 작가가 아닌데,,,)

    han22598 2021-01-02 11:53   좋아요 2 | URL
    오에 작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네요. 저도 궁금해서 위키피디아 찾아보고 작가의 이력과 생애를 알게 되었어요.

    스캇님은 원서로도 읽어 보셨군요. 대단하세요 ^^. 그런데 저만 읽기 버거운 책이 아니가 보네요....읽기 쉬운 책이 아닌 건 확실해 보이는데, 그래도 끝까지 한번 읽어보고 싶은 것이...이분이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작품에 녹여져 있을 것 같아서 한번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하나 2021-01-02 13: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Scott님이 2015년 오에 겐자부로 처돌이 시절의 기억을 소환해버리셨어... 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읽은 책으로 떴나 보군요. 덕분에 다시, 새해에도 결연하게 감당해야 할 일은 감당하는 것으로! <말의 정의>나 <읽는 인간> 같은 에세이도 삼십대 초반의 저에게는 지도가 되어주었던 거 같아요. 저랑 동갑이던 나이의 오에 겐자부로가 아들의 장애를 안고 가기로 결단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는 뭘 감당하기로 결심해야 하는 걸까 생각해봤었던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익사>입니당! (이 포스트랑 모든 댓글이 너무 좋네요. 좋아요 두 개씩!)

    scott 2021-01-02 16:24   좋아요 1 | URL
    하나님에 2015년 레드썬 ~🔥
    ‘말의 정의‘책이 하나님에 독서이력 삶에 변화를 줬는다는것 만으로도 하나님도 읽는 인간 !

    전 아주 아주 오래전 거의 꼬꼬마 시절에 아빠가 오에 겐자부로 다큐(녹화해둔걸)를 본적이 있어요. 히카리가 음악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찍은거였는데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아닌 아버지 오에의 모습 그리고 남편 오에의 모습에 크게 감동 받았었거든요.
    고려원에서 출간한 작푸들중 초기작을 즐겨 읽었고 그이후 만엔 원년은 사회인으로 살면서 읽다가 충격을 받았어요. 원래 그 작품은 민간 설화처럼 음율을 입힌 모노 카타리, 오에 어머니 집안에 이야기였다는것도 ,,,
    그이후에는 소설보다 오에에 논픽션 인터뷰 강연집을 읽었고
    저도 최근에 나온 ‘익사‘를 좋아해요.
    하나님이 주신 좋아요! 두개
    2021년 로또 복주머니 속으로 쏘옥 ㅎㅎ

    \-----/
    /~~~~~\ 로또1등
    | 좋아요!ㅣ
    \______/

    막시무스 2021-01-02 1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는사람>을 읽다가 단테 신곡편 바로 앞에서 무기한 멈춤중인데 왠지 찾으러 가봐야 할 것갔네요!ㅎ 스캇님과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라 해야 하나요!ㅎ

    scott 2021-01-02 16:25   좋아요 1 | URL
    막시무스님 신년에 읽는 책이 단테 신곡!
    매냐님은 ‘구텐베르크 혁명‘ 새해 첫책으로 주문하시고

    전, 파우스트 몇장 읽다가 집어던지고 팥칼 먹고 있는 중 ㅎㅎㅎ

    막시무스 2021-01-02 16:41   좋아요 1 | URL
    고객님께서 원하시면 주문들어가야죠! 올해는 단테 신곡 완독하는 목표 추가요!ㅎ

    stella.K 2021-01-02 16: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는 인간>도 읽어야 할까요? 갑자기 확 끌리는군요.
    그도 그렇지만 몇년째 방치해둔 <......작가 자신을 말하다>를 읽어야 할 것만 같은.ㅋ
    필사가 좋다고 하지만 베껴쓰기 넘 힘들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하는 거죠?
    누가 돈 준다면 하겠는데. 아, 필경사가 부럽군요.ㅠㅋㅋ

    scott 2021-01-02 16:49   좋아요 3 | URL
    필사는 첫장만 채우고 나면 그다음장은 ㅋㅋㅋㅋ
    폰을 손에서 내려놔야 펜을 쥐는데

    읽는 인간 -작가 자신~
    이두책 내용이 겹치는게 많고
    ‘말의 정의‘ 라는 책이 간결하게 강연한것 여러매체에 정식으로 인터뷰 한것을 깔끔하게 편집한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번역자 송태욱씨가 정말 번역을 잘하셨거든요.
    오에는 일본에서 전집 형태로 출간되었는데 문고본 출간이 거의 없고 (몇몇 소설을 제외하고) 가격이 비싸고 재발행이 안되요 아마도 보편적으로 일본인들이 쉽게 접근해서 읽는 작가는 아닌것 같아요 쉽게 읽혀지는 작가가 아니라 노벨상 수상작가라서 의무적으로 읽는 분위기

    조선에 선비들은 만독 하고 천자 필사하고 또다시 십만독으로 들어가고 ㅋㅋㅋ
    유투브 넷플릭스 없던 시절이라 가능 ㅋㅋㅋ

    stella.K 2021-01-02 16:44   좋아요 1 | URL
    벙말...?ㅋㅋ 번역을 잘 못하나요?

    맞아요. 오에가 그런 말이있죠. 에너벨리 싸늘하게 뭐 어쩌구한 소설
    읽다 포기한적이 있죠. 그래서 <-작가 자신>도 모셔두기만 한 건데...

    그도 그렇지만, 옛날엔 활자가 지금 우리가 보는 활자 보다 컸을 것
    아닙니까? 책도 그다지 많지 않았을테니 만독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하긴 저라면 몇백 독은 해도 만독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전생에 선비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ㅋ

    dollc 2021-01-02 2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을 때는 필사가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었겠죠? 요즘엔 방해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일단 인별그램부터 없애야돼요 저는ㅋㅋ

    scott 2021-01-02 22:23   좋아요 1 | URL
    돌씨님 ㅋㅋ
    고전 영화 같은거 보면 보내는 편지 받는 편지 필사하고(분실 방지 용으로 ㅋㅋ) 하루종일 귀족들은 펜대만 쥐고 중얼중얼 쓰고 있고 ㅋㅋㅋ
    책이 귀했던 시절이니 재미난 책들 주변에 뿌려서(지금시대 불법 복제) 수익 챙기는 직업도 있었으니까요.
    유투부 반나절 먹통이였을때 난리 났듯이
    이제는 폰 뗼레야 뗄수가 없어요.
    코로나로 더욱더 ㅋㅋㅋ
     

    칠전에 구단씨님이 올리신 리뷰 "친애하는 나에 집에게'리뷰를 읽으며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졌다.

    여러번 읽는것도 순간 미안해질정도로 (부모에게 나는 어떤 자식이였나?등등떠올라서) 

    매번 알라딘 앱에 들어올때마다 구단씨님이 올리신 리뷰를 읽는다. 연휴동안 그렇게 그분에 리뷰를 읽었는데,,,집에 배달된 잡지에 이책에 작가 하재영님에 인터뷰가 실려 있었다.






    신혼집으로 이사오면서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저처럼 집이나 공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재미 삼아 글을 올린 블로그의 팔로워가 점점 늘었고 블로그를 보신 출판사 대표님이 연락을 해왔어요. 처음에는 집과 취향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는데 글이 전혀 취향에 관한 얘기로 향하지 않았어요. 집이 인테리어 외에도 많은 것을 담고 있는것 같았죠. 그래서 집과 여성을 주제로 집을 배경으로 한 여성의 성장기를 써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어요. 각자의 집이 다른 질문을 품고 있어요. 신림동 난곡의 집은 제 약자성을 인식한 계기가 되었죠. 내가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진입 할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금호동에 살때는 정말 품위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요. 누구나 바라는 바지만 불가능하게 만드는 환경이라는 건 대체 무엇인지 사람의 인격과 환경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거든요. 행신동에 살때는 집다운 집이란 무엇일까 궁금했고요. 결혼하고 나서는 집에서 내 자리에 대한 질문이 생겼죠. 집에 대해 쓰다 보니 그 시기에 내가 했던 고민과 질문들이 담겼어요.

    집보다 동네를 먼저 골랐어요, 오래된 것이 많이 남아 있고 자연이 가까운 동네 였으면 했죠. 북한 산 인왕산 북악산이 둘러 싸고 있는 구기동은 10여분만 걸어가도 숲길을 만날수 있거든요 북한산 경관 보호 구역으로 개발이 금지돼 오래된것들이 많이 남아 있디고 하고요.

    그러다 이왕이면 전혀 리모델링하지 않은집을 제 취향대로 고쳐보고 싶었어요.

    또 창밖의 풍경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집을 선택한다는 건 매일 창밖으로 보게 될 풍경을 선택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이집은 초록이 무성해지는 계절이면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제기억속 최초의 집을 맏고 싶었어요. 어떤 이유로 대구 북성로의 집을 그리워하는지 생각해보면 대가족이 사는 집에서 첫아이로 태어나 받은 사랑이 그바탕에 있는 것 같아요. 넘치도록 사랑받은 경험이 제 자존감을 형성하고 이후에 상처받고 불우한 순간도 이겨낼수 있게 해주지 않았는지 또 반대로 그 집은 엄마 혼자 대가족 살림을 도맡았던 가부장제의 부정적 유산이기도 해요. 재현 하고 시도하면서도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는 점에서 양가의 감정이 존재하죠.

    구기동집은 오래된 집들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어요. 남편과도 공유 할수 있는 풍경이죠. 나무로 된 벽과 천장 그리고 방문, 꽃무늬 벽지등 그시절의 집들은 대부분 미슷해요. 거실 벽 하나를 차지 하고 있는 붙박이 책장도 북성로 집의 서재를 연상 시키고요. 6-70년대 빈티지 조명을 달고 어머니가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식기와 아버지가 오랜시간 소장 하고 있던 그림, 할아버지의 유품인 손목시계등 북성로 집에 있던 물건을 가져오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나도 초라해지지 않는 집이 였으면 했죠. 낡아도 얼마든지 멋질수 있잖아요. 나무 같은 자연 소재의 독특한 멋이기도 해요. 그래서 나무를 베이스로 많이 활용했어요. 가구도 대부분 원목이고요.

    제 서재겸 작업실로 쓰는 거실과 남편 방, 침실, 드레스룸으로 나위어 있어요. 보통 거실은 집에서 가장 넓고 중심이 되는 공간이기 마련인데 제가 집에서 일을 하니 남편이 많이 배려 해줬죠. 남편의 배려와 지지로 책을 쓸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읽는다는건 다른 경험이나 다른 세계를 흡수 하는 일이고 쓴다는 건 나 자신에 대해서 혹은 사회에 대해서 내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읽고 쓰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공간이 필요하죠. 직업이 작가 여서만은 아니에요. 누구든지 원한다면 그렇게 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뿐이죠.

    집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집이든 당시에는 그저 상황에 맞춰 구한것 같았지만 돌아보니 각각의 집에서 살아온 이야기와 역사에는 연속성이 있어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도 계속 진행되고 있고요. 한사람의 생애사는 결국 그사람이 살아온 집의 역사가 아닐까요?



    지적 자유는 물질적인 것들에 달려 있습니다.
    시는 지적 자유에 달려 있지요.
    그리고 여성은 그저 이백 년 동안이 아니라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언제나 가난했습니다.







    아직 하재영 작가에 책은 읽어보지 않았는데 그동안 살았던 집들에 대한 기억이라면 쓸말이 진짜! 많다(집떠나 댕댕이 스럽게 고생했던 1人ㅋㅋ)

    이책을 읽고나면 하재영 작가처럼 집에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진다는데 ,,,,

    한사람에 인생사는 결국 그사람이 살아왔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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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버 2020-12-26 2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옮겨 주신 인터뷰를 보니 이사할 동네를 고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scott님께서 쓰실 집 이야기도 궁금해요~

    scott 2020-12-26 23:36   좋아요 2 | URL
    이분 책은 아직 안읽어봤는데(연말 장바구니 이미 탈탈 털어버림 ㅋㅋ)
    구단씨님 리뷰를 읽으니 한인간의 성장과 추억 그리고 가족 부모에 대한 아련함 등등이 떠오르더군요.
    작가님 사는곳이 구기동 빌라인데 주변에 산이 (세가지)있고 아날로그적인 가게들이 있고 산책하기 좋은곳이래요. ^ㅎ^


    페넬로페 2020-12-26 23: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집에 대한 사연들은 그 누구에게나
    많을 것 같아요~~
    재미있기도 짠하기도 할 집 이야기들^^

    scott 2020-12-27 00:02   좋아요 1 | URL
    맞아요.
    누구에게나 살아왔던 집은 결국에는 나와 부모님 살아왔던 흔적들
    한가족에 연대기인것 같습니다 ^.^

    막시무스 2020-12-26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사람의 인생사는 결국 그 사람이 살와왔던 집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닿네요!
    살와왔던 집과 공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거리가 많은것 같아요!

    scott 2020-12-27 00:08   좋아요 1 | URL
    아직 저도 이분에 책은 안읽어봤는데,,,
    이제는 남편과 함께 할공간을 직접 수리하고 꾸미면서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의지할 공간, 머물곳을 찾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인터뷰에서)
    ^.^

    기억의집 2020-12-27 1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아파트만 살아와서.. 작가가 구기동 이야기 하니 예전에 양귀자 작가가 살았던 동네로 기억 남네요. 저는 집안의 공간보다 집밖의 공간 중요시 여겨요. 나무 없으면 그닥 매력이 없어서..지금 사는 곳이 일층인데 나무가 이뻐서 구매했는데.. 올해 다 나무 잘라서 속상하네요. 창 밖으로 초록으로 물든 바꺝 풍경보는 게 좋았던 사람인지라...생각보다 나무의 사계절 변화 보다는 햇볕을 더 중요하게 여기더라구요. 전 햇볕도 좋지만... 오후의 햇살 사이로 얼릉거리는 어둠도 사랑하거든요.

    scott 2020-12-27 15:59   좋아요 0 | URL
    나무 넘흐 불쌍해 ㅜ.ㅜ
    잘자라도록 잘랐겠죠. 설마 영원히 베어버린건 아니고 ,,,
    바깥 환경 엄청 중요해요. 걷기 좋고 산책하기 좋은곳
    기억의 집님 말씀처럼 채광도 엄청 중요하고요.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마스크 벗고 나무 향기 맡으며 햇볕쬐며 활보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어둠을 무서워하는 1人
    잠들때도 불켜놓고 자야 함 ㅋㅋㅋ

    양귀자 작가가 구기동 사셨군요.
    하재영작가님이 사시는곳 어디쯤인지 아는데
    이곳이 교통이 정말 불편해요.
    차없이는 출퇴근 직장인에게는 교통편 종류별로 갈아타는걸로 지치게 만드는 ㅋㅋㅋ


    기억의집 2020-12-29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기동이 개발제한구역이죠. 아마 옛모습 그대로 보존된 지역으로 알고 있어요. 여기가 개발 제한지역이라. 전철같은 생활편이 시설 전부 계획 안 된다 들었어요. 전 이십대일때는 한국 작가들 소설 많이 읽었어요 특히 양귀자 좋아해서 소설 다 읽었는데.. 돈 벌고 사업한다하면서 소설 안 쓰더라구요. 저 이 시절에 조정래 이문열 등등 김현평론가덕에 한국 문학 관심 많었는데... 이제 한국문학은 그다지 안 읽는 게 되네요. 젊은 작가들 이북으로 몇권 사서 읽었는데.. 실망이 커서.. 사건을 만들 줄 모르고 마치 내가 독백적인 고백을 듣는 것 같은 느낌. 오후라는 작가의 주인공은 선을 넘지 않는다에서 이야기는 사건과 캐릭터가 주라고 한 적 있는데.. 그게 없어서.. 실망감이 커요. 하재영 작가는 어떤 작가인지????

    가지치정도면 그냥저냥 덜 속상할텐데 많이 잘라냈어요. 이제 휑해요. ㅠㅠ

    scott 2020-12-29 10:25   좋아요 0 | URL
    양귀자 소설 그러니까 그시절 소설들이 집에 쌓여 있었는데 특히 저희 아빠가 고려원출판사에서 나오는 작품들은 전부 수집할정도였어요 양귀자 작품들은 드라마로도 제작 많이 되었던것 같은데 저도 기억의 집님처럼 김현 평론가글들 고딩때 읽으면서 그가 언급한 작가들 작품들은 모조리 읽었어요.
    아빠 동창이 의대 그만두고 서점을 차렸는데 아빠가 거기서 너가 원하는데로 읽으라고 하시고 그분은 그냥 책을 주셨는데(아마도 저희 아빠가 지불하셨으리라)그시절에 한국 작품들 정말 많이 있었어요.
    요즘 젊은 작가들 작품들 문동에서 밀어주고 민음에서 대놓고 홍보 하는 전부 읽어봤는데 그냥저냥 자기 독백이나 미디어, sns에서 많이 들리는 청춘고백서 자기계발서 같은것들이더군요. 브런치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그냥 신변잡기류정도에요.
    오래전에 문지에서 나온 한국 문학소설 명작선 리스트에 들어갈 작가들이 없다는게 ,,,,

    하재영 작가는 00상에 수상한 경력있는작가인데 버려진 개들 르포형식으로 글을써서 주목받기 시작했나봐요.
    저도 이분 글은 여기저기 실린 글들만 읽었는데 장문에 인터뷰를 읽으니 구기동에서 정착하게 된 이유가 대구에 부유한 친가에서 한없이 사랑받고 살았던 기억과 추억 그나마 비슷해보인곳이 서울 구기동 이곳 빌라라고 하네요 ㅎㅎ

    나무 잘라내는건 정말 싫어요.
    인간에 삶에 터전이 뭐라고 ㅜ.ㅜ 도시에서 새들이 쉴곳 나무밖에 없고 계절에 따라 얼마나 도움을 주는 생명체인데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시바사키 도모카의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

    어느 날 우연히 두 번 마주친 수수께끼같은  남자 바쿠와 사랑에 빠진 아사코. 


    아사코는 그런 타입을 좋아하는구나?”

    하루요의 목소리는 길 양쪽이 복합빌딩 벽으로 빨려들어갔다.
    “내 타입이라든가 그런 거 아니고, 아아, 내가 기다렸던 그런 사람이다, 라는 느낌.”
    “나는 그런 얼굴, 어쩐지 믿음이 안 가던데.”
    “그런 얼굴이라니?”
    “잘생긴 얼굴, 이라기보다 남들이 호감 갖는 얼굴이라는 걸 자기도 뻔히 다 알고 있는 느낌이잖아. 그런 사람은 역시 어딘가 자기 위주일 수밖에 없어.”
    “진짜 하루요는 남자 보는 눈이 있다니까. 그래도 내가 원하던 사람이 나타났잖아. 그런 일이 이 세상에 있어도 괜찮은 거야? 아, 괜찮겠지? 실제 일어났잖아!”


    바쿠와 함께하는 모든 날이 특별했지만 아사코는 그가 언제든 자유로운 영혼처럼 자신의 곁을 떠나버릴까 두렵다. 그 불안은 어느 날 현실이 된다. 

    바쿠가 신발을 사러 나간다고 한 뒤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의 바쿠는 어느 날 홀연히 아사코 곁을 떠나버린다.


    1년 반 뒤 오사카를 떠나 도쿄에 정착한 아사코는 바쿠와 똑같이 생긴 료헤이를 만난다. 

    겉모습만  3년전 사랑했던 바쿠와 닮은 료헤이는 바쿠와 달리 굉장히 현실적인 남자다 

    첫사랑 바쿠와 닮은 외모로 인해  혼란스러워 했던  아사코는 끊임없이 구애하는 료헤이를 밀어내지만 결국 그에게 마음을 연다. 

     료헤이와 사랑이 무르익어 가던 어느 날, 아사코 앞에  3년전 첫사랑 바쿠가나타난다.


    바쿠가 내 앞에 앉아 내게 키스했다. 등에 바쿠의 손의 감촉이 느껴져서 흠칫했다. 

    이 사람에게 의지가 있고 그에 따라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을 방금 안 듯한 느낌이었다. 

    이 사람은 내가 아니다. 나 아닌 사람이 나에 대해 생각하고 관여하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줄은 예상도 못했었다. 오래 키스하는 동안, 나는 무릎을 꿇은 자세가 되었고 그러다가 둘이 다다미 위로 쓰러졌다.


    외모는 서로 닮았지만 성격과 취향이 전혀 다른 두남자 바쿠와 료헤이

    아사코는 바쿠에게 마음을 줄까 아니면 새롭게 사랑을 시작한 료헤이 품속에 안길까?


    “료헤이, 진짜 좋다. 아사코에게는 저런 사람이 좋다고 생각했었어.”
    “저런 사람이라니?”
    “균형이 잘 잡혔고 주위를 환하게 해주고, 뭐랄까, 아무튼 편하잖아. 아사코는 행동적이 아니라고 할까, 묘한 지점에서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편이잖아. 료헤이는 그런 걸 잘 이해해주고 세계를 향해 문을 열어준다는 느낌이 들어. 틀림없이, 아마도.”
    세계를 향해 문을 열어준다, 라는 데에서 나는 웃어버렸다.


    소설은 철저하게 아사코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한없이 자기 중심적인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사랑에 관해 깊은 성찰을 하는 아사코 

    하지만 대책 없을 정도로 충돌적이고 사랑 앞에서 안절부절 하는 아사코 ,두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세상을 대하는 태도 사랑하는 이를 향한 마음이 두가지 색깔로 변하기 시작한다.


    단지 똑바로 일어선 것뿐인 그 사람의 전부를, 나는 단번에 다 보았다.
    심장이 한 차례 크게 꿈틀했다. 그다음은 계속 빠르게 뛰었다. 그 사람이 왜 거기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외까풀이 중간부터 쌍꺼풀이 된 눈도, 직선적인 윤곽도, 입술이 얇은 큼직한 입도, 잘 알고 있다. 그 하나하나로 이루어진 전체는 꼭 다시 한 번, 단 한 순간이라도 좋으니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얼굴이었다.
    오랫동안 계속, 다시 한 번만


    寝ても覚めても - 作品 - Yahoo!映画


    이작품이 원작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 '아사코'라는 영화는 소설에 폭신 폭신하고 말랑말랑한 사랑의 감정과 다르게 익숙했던 사랑이 사라지고 낯선 상대 앞에서 사랑이라는게  어떻게 공포로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


    영화에서 아사코가 먹고 싶어하는 빵을 사러 간 바쿠는 애타게 그를 부르는 아사코에게 돌아오지만 사랑이  깊어질때 신발을 사러 간 바쿠는 아사코가 아무리 불러도 돌아오지 않는다. 

    東出昌大×唐田えりか『寝ても覚めても』新写真 瀬戸康史、渡辺大知らも - 映画・映像ニュース : CINRA.NET



    료헤이는 포트를 찾으러 온 그녀를 비상계단으로 불러내더니  자신은 무섭거나 나쁜 사람이 아니라며 아사코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그녀의 뺨에 손을 갖다댄다.

     고개를 들고 료헤이를 바라보며 키스를 하는 아사코

    恋に落ちるならどちらの東出昌大?!東出昌大が初めて挑んだ“一人二役”まったくタイプの違うふたり、麦と亮平ってどんな男?『寝ても覚めても』|映画の時間

     아사코가 바쿠를 만났을 때 고개를 숙이고 팸플릿을 읽으며 걷다가 아이들의 폭죽 소리에 놀라 깨어나며 바쿠를 발견하고 키스를 나누던 순간을 떠올린다.

    시끄러운 폭죽소리 속에서 바쿠와 키스했던 아사코,


    친구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하던중 사라졌던 바쿠,암벽등반장에서 료헤이와 더블 데이트를 하고난후 이제는 아사코가 어디로간 사라져버린다.

     불러도 돌아오지 않는 아사코 앞에서 료헤이는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그녀 때문에 울고 싶은 료헤이 지진 후 길가에 앉아 울고 있던 낯선 여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지극히 어른스럽고 현실적이였던 료헤이는 아사코와 연애하는동안 불안과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일까?

    아사코는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것일까?


    3년전 그남자, 첫사랑 바쿠에게 돌아간것일까?


    어느날 사라져버린 첫사랑을 닮은 그남자, 료헤이와 행복한 사랑을 꿈꿨을까?


    다시 아사코 앞에 나타난 바쿠는 이제 더이상 아무말없이 그녀 곁을 떠나지 않을까?


    아사코는 불안에 떠는 료헤이에게 돌아온다. 

    하지만  아사코는 신발을 사러 간 바쿠처럼 다시 사라져버릴지 모른다.

     바쿠가 사라져서  불안해하던 아사코, 새로운 사랑 료헤이를 만나지만,  언제 깨어질지 모를 ‘거짓’사랑일지 모른다.


      그동안 나는 왜 이 사람이 이 방에 와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항상 머리 한 귀퉁이에서 이곳과 500킬로미터는 떨어진 그 연립의 한 방에서 나와 바쿠가 아직도 함께 있는 광경을 상상해왔는데 지금 내가 이 사람과 이 방에 있다는 건 바쿠는 이곳이 아닌 다른 방에 있다는 얘기다. 바쿠가 내가 아닌 사람에게 이렇게 눈길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슬펐다. 


    아사코와 처음 만났던 날 바쿠는 자신의 이름이 ‘보리’(麥)라는 뜻이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바쿠’라는 이름은  ‘맥’(獏)이라는 한자로도 읽히는데,  ‘꿈을 먹는 요괴’(악몽을 꾼 뒤 바쿠를 부르면 이 요괴가 그 꿈을 가져간다는 전설이 있다) 를 의미 한다. 

    바쿠(麥)를 잃어버린 아사코도 계속해서 바쿠(獏/꿈을 먹는 요괴)를 부르며 끔찍한 악몽같은 사랑이  끝나길 바랄까?

    아사코는 사라진 바쿠 대신 새로운 사랑 료헤이를 만났다. 그는 꿈을 먹는 요괴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라지는 사람도 아니다.

     


    사랑이란 거, 착각을 끝까지 믿느냐 마느냐에 달린 것이더라.”
    히토미 씨는 중얼중얼 말하고 눈을 감았다. 하지만 아직도 망설인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주방으로 가서 싱크대의 그릇을 씻기 시작했다. 히토미 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창문, 닫아야지.”

    지진이 일어난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갈라져버린 땅바닥을 예전처럼 붙어 있지 못한채 전과 다른 세상이 두사람앞에 놓여 있다. 

    언젠가 지진은 또다시 발생할것이고 갈려졌던 땅바닥은 푹껴져서 지상에 모든 생명체는 땅속으로 빨려 들어갈것이다.


    이곳 전체가 구름 그림자 안에 들어갔다.


    꿈속에서도, 그리고 깨어나서도’(寝ても覚めても) 끝나지 않을 불안정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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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nca 2020-12-14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 <아사코> 영화 원작이군요! 궁금합니다. 여배우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스캔들 났죠? 소설 추천하세요? 아우, 요새 책도 실패할까봐 두려워지네요.

    scott 2020-12-14 14:50   좋아요 0 | URL
    맞아요 블랑카님 영화 ‘아사코‘ 실제로 불륜 커플이 된 ㅋㅋㅋㅋ(여배우 10대때부터 시작했다고함 ㅋ)

    소설보다 영화!
    이작가는 굉장히 건조하고 평범한 문장을 써서 독자들은 지루한데 자신에 거의 모든 작품이 영상으로 만들어졌어요. 감독과 연출가들은 좋아하는 이유가 여백이 많아서 ㅋㅋㅋ

    영화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줍니다(후에 포스팅할 예정인데 안톤 체호프와 연결시킨 감독 천재)
    칸영화제에서 호평받고 인정받았어요 (의외로 관객 점수는 낮지만)^.^

    syo 2020-12-14 1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너무 좋아했지만 이제는 어쩐지 어디가서 함부로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어려워진 에리.... 에리 그분이시네요 ㅠㅠ

    scott 2020-12-14 14:29   좋아요 0 | URL
    소요님에 그녀!
    에리,
    일본 열도 밉상이 되었으요 ㅎ
     

    이번 32호 미스테리아는 읽을 거리도 풍성하지만 2021년 달력도 함께 준다. ㅋㅋ

    '애거사 크리스티' 특집편 뿐만 아니라  단편 추리물 '렁수이퉁에 겨울은 곧 끝납니다'

    '대실 해밋에 터크 스트리트의 어느집' '도로시 세이어스의 진주 목걸이'가 마지막 장에 붙어 있다 ㅎㅎ



    자, 그럼 100권에 작품중에 애거사 크리스티 걸작을 꼽아보면,

    Pin on Them little grey cells ...


    우선, 영국 '가디언'지에서 선정한 크리스티 걸작 10권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앤드 하우스의 비극'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bc 살인 사건'

    '다섯 마리 아기 돼지'

    '비뚤어진 집'

    '살인을 예고 합니다.'

    '끝없는 밤'

    '커튼'


    -영국' 인디펜던트 '지에서 선정한 걸작 10권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abc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목사관 살인'

    '다섯마리 아기 돼지'

    '끝없는 밤'

    '비뚤어진 집'

    '나일강의 죽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Review - and then there were none

    평론가 시모쓰키 아오이가 뽑은 애거사 크리스티 베스트 10


    '커튼'

    '다서마리 아기 돼지'

    '끝없는 밤'

    '주머니속의 호밀'

    '봄에 나는 없었다.'

    '백주의 악마'

    '깨어진 거울'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죽음과의 약속'

    'N또는 M'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애거사 크리스티 추천작 


    단편 '괴상한 장난'

    '밀물을 타고'

    '갈색 양복의 사나이'

    미스 마플 단편집' 열세가지 수수께끼'

    '슬픈 사이러스'

    '비뚤어진 집'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블루 트레인 수수께끼'

    '나일강의 죽음'

    '깨어진 거울'

    '서재의 시체'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메소포타미아 살인'


    -1972년 일본 번역가 협회에서 요청한 '베스트10'에 대한 애거사 크리스티의 답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살인을 예고 합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열세가지 수수께끼'

    '0시를 향하여'

    '끝없는 밤'

    '비뚤어진 집'

    '누명'

    '움직이는 손가락'


    The Top Ten Agatha Christie Novels – The Dorset Book Detective

    애거사 크리스티 표 책무덤이 싫다면 틈날때마다 영상물을 봐도 좋을것 같다. ㅎㅎ


    Gingerbread Cookies (Gluten Free) Recipe | Bob's Red Mill

    쿠키틀로 한명씩 찍어내면서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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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2020-12-12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거사 크리스티는 누가 좋다고 열렬히 추천한 것만 읽기 때문에 가디언지 / 인디펜던트지 선정 목록에 제가 읽은 4권이 들어있네요. 이 포스팅 댓글을 잘 지켜봐야겠어요 👀

    scott 2020-12-12 23:19   좋아요 1 | URL
    하나님, 진저 쿠키 한개씩 찍듯이 지켜봅시다 ఇ ఇ

    파이버 2020-12-12 23: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스테리아 이번호 사고 달력도 받았습니다. 처음 사봤는데 애거서 크리스티 특집이라서 샀어요ㅎ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직전에 학교도서실에 애거서 크리스티 까만색 전집이 들어와서 눈물을 흘리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졸업 전에 최대한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많이 못 읽었던 슬픈 기억이...

    scott 2020-12-13 00:05   좋아요 3 | URL
    파이버님 미스테리아에서 준 달력 정말 괜찮죠 ㅎㅎ 공짜라서 대충 만든거 주는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아~고3때 도서실에 애거사 새책이 전집으로 좌르륵 깔리다니 ㅜ.ㅜ

    저는 초딩 고학년때 애거사 ‘쥐덫‘을 시작으로 중딩때까지 친구들 하고 하루에 두권씩 교환해 가면서 읽었어요.

    집에서는 아빠가 애거사 시리즈물 영상으로 보셨고 ㅋㅋ
    엄마는 사춘기 때부터 살인저지르는거 읽으면 안된다고 압수해버려서
    원서를 들고 돌아다니니 뺏지 않으셨어요 ㅋㅋㅋ

    Persona 2020-12-13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포스트 보고 나니 다시 애거사 크리스티 독파하고 싶어지네요. 미스테리아도 보고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scott 2020-12-13 00:07   좋아요 1 | URL
    persona님 반가워요!ㅋ
    이번호 대박이에요(달력도 줌 공짜로 ㅋㅋ)

    코로나가 나날이 심각해지는데 ㅜ.ㅜ
    애거사 추리물 읽으며 백신 맞을때까지 건강하게 즐독 합시다 ^ㅋ^

    Persona 2020-12-13 00:08   좋아요 1 | URL
    달력도 질이 좋다니 궁금해집니다.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줄 그어가면서 읽을 거에요. _ 감사합니다! 즐독해여! ㅎㅎㅎ

    scott 2020-12-13 00:10   좋아요 1 | URL
    ^.~

    비연 2020-12-13 0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영드 ‘마플’ 보고 있는데 역시 애거사 크리스티야! 하는 중으로... 미스테리아 사봐야겠네요. 애거사 크리스티 책은 번역된 건 다 읽었는데 또 읽어도 좋고 그래요.

    scott 2020-12-13 00:43   좋아요 1 | URL
    비연님,100권 만세 !! ㅋㅋ

    미스 마플 시리즈물 재밌죠!~

    이번호 미스테리아 달력 좋아요 미니 북처럼 넘기면서 전세계 추리소설가들 출생 사망 년도가 달별로 일근책 읽지 않은책 표시하는데 재미로 펄럭펄럭 ㅋㅋ
     

    2020년 12월에 발간된 '미스테리아' 32호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데뷔작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이  출간된지  100주년을 맞아 '애거사 크리스티'에 관한 단독 특집편으로 구성되었다.












    '빨간 모자 아가씨'에서 늑대를 뺴버린다면 어느 아이가 좋다고 하겠는가? 하지만 삶의 대부분의 경우에도 그러 하듯이 우리는 약간의 지나치지 않을 만큼의 공포를 원한다.











    애거사 크리스티가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기본 구조와 설정, 형식을 완성 시키며 자신의 작품속 탐정들 에르퀼 푸와로와 제인 마플이라는 인물이 실제 범죄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독자들이 품게 만들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 속에는 화려한 상류층, 상류층을 꿈꾸는  신흥 부호들 시골저택, 별장,정원, 오후 티타임,  작은 마을에 소규모 공동체 집단들, 뜨개질을 하면서 뛰어난 통찰력과 추리력을 발휘하는 할머니, 이집트,해외 크루즈,유럽 기차 여행, 로맨스, 상류층에 고급 대저택,독살,유산 상속,화려한 삶을 누리는 여배우들을 중심으로 정교한 트릭을 풀어나가는 두뇌 싸움의 즐거움과 소박하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마을 안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신경전, 타인을 증오하는 마음, 복수심, 겹겹이 쌓여 있는 질투심이 독자들을 마법처럼 끌어당긴다.

    2020년은 애거사 크리스티는 데뷔작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이 출간된지 100주년이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작가이면서 1976년에 생을 마감하고 44년이 지났음에도 출간된 100여권에 작품들이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팔리고 있을 정도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추리 소설에 여왕이다.

    전세계 수많은 작가들이 여전히 크리스티 작품들을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 하고 하고 있다.





    '눈으로 고립된 호텔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그리고 하나씩 사라지는 볼링 핀.....

    고립된 공간,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 차례로 일어나는 살인사건,,,,,,,,,

    범인은 우리 안에 있다.'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중 '3대 걸작'중 하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작품 한권이 일본 열도를 강타해서 '소년 탐정 김전일'을 비롯해 크리스티표 트릭 설정을 모방한 추리물이 일본에서 쏟아져 나왔다.

     







     1930년대 초반에 여객기가 처음 등장했을때 크리스티는 1935년에 '구름속의 죽음'이라는 작품에서 여객기라는 밀실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 1930년대 사회 변화를 작품속에 재빠르게 반영 시켜서 독자들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








    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 Painting by Emma Childs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가 실제로 만났거나 주변에 살고 있는 인물들의 생생한 대화 현장을 포착해서 영국 중산층들이 사는 모습, 가족 관계 부부사이 친인척들에 모습,이들에 삶에 깊숙히 개입해 있는 집사들, 가정교사들에 삶을 만화경처럼 펼쳐보인다.

    다양한 계층과 계급 직업 성격에서 나오는 당시 영국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을 따라가다보면 제각기 다른 인물들의 심리적인 살의 모의 동기, 우발적 살해,비밀들이 그물망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애거사 크리스티에 모든 작품속에 중심은 '인물'이다 

    절대로 배경과 상황을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고 각자 계층과 계급에 속한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 세세하게 묘사한다. 대저택안에  함께 살고 있지만 각자의 지위와 관계에 따라 지켜야하고 준수해야하는 법과 규칙이 존재한다. 그곳에 존재하는 법과 규칙을 교묘하게 넘나드는 위태로움속에 음모와 비밀,불륜 그리고 사랑이 있다.

    사건과 떨어져 있는 주변 인물들 조차 이사건의 여파로 달라지는 심리와 상황이 적당한 긴장감을 섞어서 독자들이 작품속 인물들에 미묘한 갈등과 심리 변화를 예의 주시하게 만든다.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는 살인사건 소에 약각 어리숙하고 덜떨어지는 조연들이 등장시켜서 독자들에 감정선을 느슨하게 했다가 팽팽하게 만들어 작품이 끝날때까지 시선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The best ever Poirot actor has been revealed - as voted by you! - British  Period Dramas

    100년전에 작품이지만 매번 읽을떄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끼에 만드는 크리스티표 추리 소설들은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진 나약함 ,공포심,불안감,배신,질투,원죄, 죄의식들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서 여전히 읽고 싶고 알고 싶은 이야기로 영화 ,드라마로 끊임없이 재생 변주되고 있다.

    영국 독자들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달이 찾아오면 크리스티 작품을 읽는다고 한다.

    일년에 두권씩만 읽으면 40년정도 세월이 흐르면 크리스티 전작품을 정복할수 있다는데 

    2020년 마지막 달은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과 함께 하는것도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 방법중 한가지가 아닐까 ㅋㅋㅋ(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2214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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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돌이 2020-12-12 23: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너무 강렬해서 다른 작품들은 그정도의 감흥이 안 느껴지더군요. 애거서 크리스티를 읽을 때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마지막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scott 2020-12-12 23:16   좋아요 0 | URL
    아! 바람돌이님 말씀에 동감!해요.(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불후의 명작)
    사실, 크리스티 작품들은 범인들을 중반에 알아버려서 사실 10대들이 읽는 20세기 전후 추리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ㅋㅋ
    시간 때우기용,영어 중급자 입문용으로 적합하기도 하는데 크리스티 작품들이 드라마나 영화 영상으로 보면 책과 다른 맛이 느껴져요.
    영국에서는 라디오 드라마로 BBC2에서 들려주는데 성우들 연기가 끝내줍니다 ㅋㅋㅋ

    100권 읽기 귀찮은 분들은 ‘그리고 아무도~‘만 읽고 땡! 해도 될것같아요. ^0^

    막시무스 2020-12-12 23: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올 초에 읽다가 방치중인 <나일강의 죽음>을 마무리해 보겠습니다!ㅎ 즐건 휴일되십시요!

    scott 2020-12-12 23:17   좋아요 2 | URL
    막시무스님, 나일강 영화로 나와요. 곧 넷플릿스 같은데서 풀리것 같은데 ㅋㅋㅋ

    막시무스님도 즐겁고 건강한 휴일 보내세요 ^*^

    비연 2020-12-13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르큘 포와로는 피터 유스티노프가 제일 좋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ㅎㅎ <나일강의 죽음> 영화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중.

    scott 2020-12-13 00:47   좋아요 2 | URL
    유스티노프 증조 할아버지가 러시아 귀족인데 영국으로 넘어 와서(엄마쪽은 독일귀족) 독일대사하면서 전쟁때 첩보 활동 했었데요.
    피터 유스티노프도 배우이기도 하면서 외교관 생활도 하고 유니세프 대사도 한 지성美ㅋㅋ

    이번에 ‘나일강 죽음‘ 그남자, 아미 해머 나오는데 애로틱한 분위기(살기넘치게) 넣었다고 해서 기대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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