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울적한 마음에 방랑의 여정을 이어가던 나는 런던 미술관에서 한 소년을 만났다.


17세기 스페인 화가 무리요(bartolomé esteban murillo1672-1682)

'A peasant boy leaning on a sill'

가난한 이 소년에게는 연필도 종이도 없다. 창 턱이 책상을 대신했다. 소년은 미소 짓는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년의 미소는 허기와 슬픔을 애써 달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머릿속으로 이리저리 상상하고 있는 동안, 나는 잠시 나마 어린아이들만이 소유한 불가사의한 힘을 통해 끊임없이 내 마음을 괴롭혀 온 우울과 불안을 치유 받고 있었다.

-서경식 '소년의 눈물' 중에서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서경식 교수가 한국 땅을 처음 밟았던 시기는 1966년 열 다섯 살 나이로 당시 그의 두 형들은 한국 땅에서 정치범으로 투옥 중이였다.

그는 두 형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을 했지만 재판은 종결되어 두 형은 각각 무기형과 7년형을 언도 받고 수감되었다.

열 다섯살 소년 서경식은 그제서야 자신의 머릿속에 민족이나 국가 같은 개념 조차 불분명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 언어, 민족, 국가의 불안정한 경계선에서 서성거리며 여행길에 무심코 들른 미술관이나 성당에서 한 장의 그림, 한 덩어리 조각상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다녔다.

그렇게 시작한 그의 미술 순례길은 서양 미술- 조선 미술로 이어져서 반세기를 훌쩍 지나 마침내 2020년 '일본 미술'순례를 떠난다.


-나카무라 쓰네 <두개골을 든 자화상>



[내가 처음 쓰네의 그림을 본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이다. 수학여행 코스였던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시에 위치한 오하라 미술관에서 였다. 사춘기에 막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에 이곳을 방문한 경험은 내 인생에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큰 영향을 미쳤다.]

-서경식 <나의 일본 미술 순례 1>중에서


1887년 일본 이바라키현 에서 태어난 나카무라 쓰네는 평생 동안 결핵이라는 병마와 싸우며 작품 활동을 했다. 나카무라 쓰네가 살았던 다이쇼 시대(1912-1926)는 제1차 세계 대전-러시아 혁명-중국 신해 혁명이 일어났던 시기로 일본 열도에서는 '쌀'폭동으로 인해 극심한 사회 변동으로 인해 메이지 시절의 봉건적이고 권위적인 사회 풍습이 송두리째 흔들렸던 시절이였다.

당시 지식인들은 자유와 민주, 즉 민본주의를 외쳤고 예술 세계는 퇴폐미를 강조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1923년 발생했던 간토 대지진으로 나카무라 쓰네의 작업실이 있었던 건물이 무너져 버렸다. 결핵을 앓았던 나카무라 쓰네는 그해 11월 노숙을 하면서 자신의 자화상을 완성한다.

서구에서 쏟아져 들어왔던 신 문화에 깊이 탐닉했던 나카무라 쓰네는 자신의 삶의 끝자락에서 피를 토하며 해골을 품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남겼다.


[나는 이 그림을 마주한 젊은 날에 느꼈던 갑갑증도 여전히 남아 있음을 부인하지 못하겠다.그 감정은 내가 '일본 근대 미술'과 마주할 때마다 느끼는 하나의 수수께끼이자, 일본의 '근대' 그 자체가 가진 성격과도 관련된 수수께끼이기도 하다.]


-사에키 유조 <서있는 자화상,1923>


코로나 팬더믹의 공포로 뒤 덮여있던 시기에 이 작품과 마주했던 서경식 교수는 절대로 '일본 미술'이 뛰어나다고 평가 하지 않았다.

'조선인'이라는 정체성, 그리고 침투 당했던 민족으로 '일본'이 저지른 죄를 진정으로 비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가 무엇에 침식 당했고 또 어떻게 형성 되었는가를 그의 시선에 포착된 일본인 화가가 그린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다.


[진정한 자기 이해, 진정한 정신적 독립을 위해서 필요한 태도다. 이는 '패배주의'도 '식민지 근대화론'도 아니며 ,'일본 찬미'는 더더욱 아니다.]


-후쿠시마 다케지<꽃바구니,1913>

조선이 일본에 병합 되던 해 창간 된 잡지 <시라카바>에 당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쳤던 일본인 화가들을 비롯해 고흐, 마네,세잔,고갱,로댕,마티스 같은 당시 최첨단 예술 사조들이 줄줄이 소개되기 시작한다.

1920년대 일본이 제1차 세계 대전 '전승국'의 일원이 되자 일본에 많은 화가들이 유럽 땅으로 건너가 프랑스 미술 기법을 배워서 귀국 후 일본 예술계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3년 후 1923년 간토 대지진의 광풍이 휩쓸면서 조선인과 중국인, 일본인 무정부주의자들이 일본내 자경단과 경찰에 의해 잔혹하게 학살 당했다.

1925년 치안 유지법이 공포되고 3년 후 3.15 공산당 탄압 사건을 시작으로 예술계 인사들은 줄줄이 체포되기 시작한다.

1931년 만주 사변을 일으킨 일본은 1930년대 중반부터 조선 땅에 '황민화' 정책을 강행했다.

서양의 화풍과 기법을 익히고 돌아 온 일본 태생 화가들은 국가의 정책에 적극 동조 하며 전쟁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화가는 국방 국가 건설을 위한 사상 전 부문을 담당해야만 한다. 그럴 수 없는 자는 외국으로 나가 줬으면 한다.....

일류 화가를 목표로 삼기보다 국가를 위해 붓을 휘둘러야만 한다...

창조의 세계에는 자유주의,개인주의밖에 없는가? 그것밖에 없다면 회화와 조각은 그만두어라.]

-미술잡지 <미즈에,1941년 1월호>에 실렸던 '국방국가와 미술'중에서


전쟁의 광기로 치달았던 1930년대 중반 일본 내에서 활동했던 거의 모든 화가들은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며 전쟁을 찬미 했고 전의를 고양 시키는 작품을 그렸다.

하지만 이들 중에 단 한 명 마쓰모토 순스케는 당시 전쟁의 시류에 저항하며 예술가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마쓰모토 슌스케<화가의 상,1941년>

1912년 도쿄에서 태어난 마쓰모토 슌스케는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열살 때 부터 모리오카시에 살았다. 중학교 입학식 날에 갑작스레 발병한 고열로 인해 뇌수막염 진단을 받아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후유증으로 평생 청각 장애자로 살았다. 중학교를 중퇴 한 후 열 일곱살 나이에 태평양화회연구소에 들어가 화가의 길을 간다.

그는 소리를 잃어 버린 대신 색과 선을 통해 독특한 색채와 조형미를 갖춘 작품 세계를 펼쳐나갔다.


1937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며 동아시아 전체로 전쟁의 불길이 거세게 번져 나갔던 시기에 슌스케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발행한 잡지에 이런 글을 기고 했다.


['신념'이란 말이 빈번히 입에 오른다. 하지만 오히려 현대의 지식인이나 젊은이에게 신념이 없다는 것은 그들에게 아직 반성하는 양심이 있다는 증거다. 신념의 부족보다도 몽매한 신념이 얼마나 크나큰 재앙이 되는 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

-<잡기장> 1937년,4월호

1939년 일본 미술계는 군부의 압력으로 인해 전위적인 미술 단체들이 강제로 해산당하고 전 예술인들을 육군 미술협회에 발촉 시켜서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의 화마 속에 예술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한다.

전쟁을 찬양 하지 않는 예술인들은 공산당으로 몰렸고 구금되어 일절 예술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도 국가를 생각하며 국민 생활을 육성하기 위해 몸도 마음도 깎아 내는 심정으로 참고 있다.

일본이 무력으로 아시아를 통일 할 수 있어도 진정한 고도 국방 국가는 만들 수 없을 것이다....

국가 민족성도 휴머니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충실한 예술은 탄생할 수 없다..]


슌스케는 미행 당하고 검열 당했지만 동료 화가들 처럼 공산주의자로 몰리거나 구금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주장했던 '휴머니티'속에 조선인을 비롯해 동아사이 전 민족이 포함되었는지는 의문이다.


-마쓰모토 슌스케<항공병 무리,1941>

1941년 진주만 공습을 시작으로 태평양 전체가 불바다가 되고 1945년 미국은 일본 곳곳에 폭탄을 떨어 뜨려서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자 그해 3월 슌스케는 아내와 자식은 처가로 보내고 자신만 도쿄에 남았다.

청각 장애자로 군 징집에서 면제되었던 슌스케는 폐허로 변해버린 곳의 풍경을 작품으로 남겼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로 일본은 항복을 선언했고 간신히 살아남은 슌스케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맹렬한 불길로 모조리 쓸려 나간 땅, 후끈 달아오른 시뻘건 고철과 기와 파편이 뒹구는 거리, 이를 아름답다고 말하려면, 그 밑으로 사라져 간 수 많은 아름다운 생명, 사랑해야만 할 생명에게 기도를 올리지 않고 서는 입 밖으로 꺼낼 수 조차 없으리라. 하지만 도쿄나 요코하마의 불순물 모두를 불태워 버린 직후의 거리는 극한적으로 아름다웠다.]

-마쓰모토 슌스케 1946년 2월 1일

폐허로 변해 버린 곳에서 살아 남은 화가가 말한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은 자신이 태어난 땅,민족에 대한 피 끓는 고마움이 였을지도,,,,

-후나코시 야스타케 <다미앵신부>


벨기에 태생의 다미앵 신부는 한센병 환자 집단 수용지인 하와이 모로카이섬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자신도 발병해서 섬에서 생을 마감했다.

다미앵 신부가 실천했던 사랑과 헌신, 믿음이야 말로 전 인류가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이 아닐까...


-아아미쓰 <눈이 있는 풍경,1938>


[정체 모를 생물의 피에 젖은 살 덩어리가 몸부림치고 있다. 붉게 충혈된 눈 하나가 이쪽을 응시하고 있다. 그 눈은 분노에 불타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겁먹은 듯한 불안을 담고 있다.]

-서경식 '청춘의 사신' 중에서


인간은 역병, 전쟁 그리고 죽음과 마주 할 때면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낼까?


재일 한국인으로 70세에 접어든 서경식 교수는 방황했던 청춘 시절을 통과했던 일본 땅의 예술 작품들을 찾아 순례 하며 작품들 속에 투영 되었던 어떤 표정의 일그러짐, 어떤 호소, 어떤 눈물, 어떤 미친듯한 웃음 그리고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린다.


[어린 시절 나는 ,책 읽기는 좋아했어도 학과로 정해진 공부는 너무도 싫어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무척 이나 괴로워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여전히 어린 시절의 그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이렇게 생각하고 있자 니 우습고도 야릇한 감정이 북 받쳐 오르고 또 그 감정에 이끌려 오랜 동안 회상하지 않던 어릴 적 정경들이 하나 둘 주마등처럼 마음속에 되살아났다.

나는 일본에서 그것도 문화적으로 유서 깊은 도시인 교토에서 태어나 물과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일본 미술'을 접하며 자랐다. 나라는 인간의 '미 의식'은 '미각'이나 '음감'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일본 미술에 깊이 침윤 되어있다. 그래서 더욱 일본 미술에 애증이 뒤섞인 굴절된 마음을 품어 올 수 밖에 없었다.]

-2022년 4월 17일 신슈에서 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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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22-05-16 00: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글 속에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scott 2022-05-16 00:38   좋아요 3 | URL
페르소나님 캄솨!
좋은 밤 굿!밤 ^^

2022-05-16 0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16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5-16 09: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주말동안 파친코를 읽고 이 글을 읽으니 자연스레 연결되는 듯해서 놀랍습니다.
재일한국인, 재미한국인 등 해외에 정착할 수 밖에 없었던 많은 이들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만 한다는 부르짖음이 때론 가혹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스콧님 소개 감사합니다~

scott 2022-05-16 22:08   좋아요 2 | URL
태어난 곳, 성장 한 곳에 인간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정체성의 혼돈을 극심하게 겪은 서경식 교수도 70을 넘기고서도 여전히 자신의 삶의 철학과 인생 속에 일본의 문화가 스며들어 있다는 거 절대로 부정하지 못해서
이렇게 마지막 예술 순례에 일본을 하셨다고 ^^

미미 2022-05-16 12: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작품 하나하나가 다 인상적이예요! 영혼이 담겨 있는듯한 느낌
쓰네는 집을 잃고 노숙하는 동안 어떻게 저런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을까
신기합니다. <서 있는 자화상>에 얼굴없는 화가의 모습이 강렬하고요.

scott 2022-05-16 22:10   좋아요 2 | URL
작품들 굉장히 많이 수록 되어 있는데

솔직히 제가 일본 근대 회화 작품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습니다

미술관에 가도 일본 근대화작품들은 패쓰~

이 책 읽으면서 나름대로 학습 하지만,,,

아무튼 일본 근대기는 모조리 불 살라 버리고 싶은 충동이

mini74 2022-05-16 16: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읽었어요 스콧님 방가방가 ㅎㅎ 그림에 미친 남자 사에키 유조의 화풍 변화도 넘 좋아ㅛ고 ㅠㅠ 저랑 같은 인물들 이야기에 반가워요 스콧님 ~~

scott 2022-05-16 22:11   좋아요 3 | URL
미니님 리뷰 기다립니다!ㅎㅎ

이책에 언급된 일본 화가들 아마도 한국에 처음 책으로 소개 된 것 같습니다
순례기 2편도 이어진다는데
현재 서경식 교수님과 아내분 모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십니다 ㅠ.ㅠ

페넬로페 2022-05-16 18: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설명을 듣고 다시 그림을 들여다보면 넘 좋고 의미가 새로워집니다.
일본미술에 대해 흥미롭게 써 주신 것 같아요.
나의 서양미술순례 책 있는데 그 책부터 빨리 읽어야겠어요^^

scott 2022-05-16 22:12   좋아요 3 | URL
오! 페넬로페님
서양 미술 순례 책 이미 소장 중!ㅎㅎ

서양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일본 미술 순례로 진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희선 2022-05-17 02: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쟁의 광기로 치달았던 1930년대 중반 일본 내에서 활동했던 거의 모든 화가들은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며 전쟁을 찬미 했고 전의를 고양 시키는 작품을 그렸다.’ 는 부분을 보니 가즈오 이시구로 소설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그때 한국에서는 글을 쓰는 사람이 전쟁을 찬양하는 걸 쓰다니... 그게 일본 때문이었다 해도...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그냥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희선

scott 2022-05-19 23:26   좋아요 3 | URL
희선님 이시구로 부유하는 ~ 읽어 보셨군요.

서경식 교수님은 당시 일본 군국주의를 찬향하고 전쟁에 승리를 기원하는 예술가들 중에 무고한 생명을 짓밟는 걸 반대하는 화가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짐작(여러 사료와 자료를 토대로)하는데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이기도 한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 속에 스며있는 일본 문화가 있다는 걸,,,

yamoo 2022-05-19 10: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에키와 슌스케 그림 좋네요~

서경식 님의 미술순례 시리즈는 종종 봤는데, 일본 미술순례는 처음이네요. 이거 리스트에 올려 놔야 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scott 2022-05-19 23:27   좋아요 3 | URL
슌스케 작품
일명 서있는 남자 시리즈가 유명 하다고 합니다
화풍이 다양한데 (전쟁 이전)
건축가들이 도면 그리듯 입체적으로 드로잉 하는 재능을 갖았던 ㅎㅎㅎ

야무님 좋은밤 !굿!밤 ^^

프레이야 2022-05-20 08: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슌스케의 문장이 와닿네요 특히. 그릇되든 옳든 신념이 때론 폭력적일 수 있지요. 차라리 신념이 없다면 평화로울겁니다. 역병 전쟁 모든 죽음 앞에서 삶의 의미는 역시 생명에 대한 사람을 향한 사랑에서 찾아야될 것 같습니다. 서경식 선생을 소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근의 말씀도 감동이네요. 살아볼 날이 많군요 사람에겐. 갑자기 교토를 또 가보고 싶어집니다.

2022-05-22 1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레이스 2022-05-20 09: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랫동안 가슴이 뻐근했던 책입니다.
형제들의 삶도 그렇고...!

scott 2022-05-22 12:59   좋아요 3 | URL
그쵸!
서경식 교수님의 삶과 형제들의 삶
분단 국가의 비극의 희생자들

현재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고 합니다 ㅠ.ㅠ

희선 2022-06-10 01: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서준식이라는 분이 감옥에서 썼다는 편지를 읽어봤는데, 나중에 그분이 서경식 님 형님이라는 거 알았습니다 그런 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알았네요 그때 서준식이라는 분도 잘 몰랐고 그냥 본 책이었어요


희선

scott 2022-06-14 00:12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두분 모두 형제!
여전히 자이니치로 살고 계시는!

일본의 차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ㅠ.ㅠ

mini74 2022-06-10 0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대 역사. 개인의 아픔 ㅠㅠ 그림. ㅠ 스콧님 어쩜 이리 글로 잘 풀어내시나 부러웠던 글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scott 2022-06-14 00:11   좋아요 2 | URL
미니님
리뷰도 완벽 !ㅎㅎ

미니님 미시사 역사 리뷰 王 👍👍👍👍

그레이스 2022-06-10 09: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1권이 있으면 2권도 있을텐데..
기다렸다 살까 나중에 살까 생각중인 책이예요^^
어차피 지금은 읽을 시간도 없으니...!

scott 2022-06-14 00:11   좋아요 2 | URL
서경식 교수님과 아내분
이번 코로나로 휴우증에 시달리고 계셔셔
현재 몸 상태로 2권은 기약이 없지만

2권에 담길 작품 구상은 마치셨다고 합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미리 쟁여야 ㅎㅎㅎㅎㅎ

미미 2022-06-10 1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에키 유조의 <서있는 자화상>을 비롯해 인상적인
작품들이 여럿 담겼던 이 페이퍼 다시봐도 두근두근합니다.
당선 축하드려요 스콧님😊

scott 2022-06-14 00:09   좋아요 2 | URL
미미님 옆 집에 살고 있다면
유조 작품 컬러 프린팅해서
문 앞에 배달 ㅎㅎㅎ

미미님 당선도 추카 합니다 ^^

거리의화가 2022-06-10 12: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았던 리뷰~ 스콧님의 사진, 글 모든 것이 완벽! 서경식님의 서양미술순례도 더불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당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scott 2022-06-14 00:08   좋아요 3 | URL
화가님도 완벽!ㅎㅎ
화가님도 추카^^


서양 미술 순례와는 조금 다른,,,
이 책
전쟁의 기억과 작가 개인의 정체성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ㅅ^

페넬로페 2022-06-10 19: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scott님, 2관왕 축하드려요.
이 페이퍼 넘 좋았어요.
언제나 독서 욕구를 불러 일으켜 주십니다**

scott 2022-06-14 00:07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도 추카 합니다!
당선인지도 모름요 ㅎㅎㅎ

독서 욕구는 항상 충만 한데
점점 가격이 치솟습니다 ㅠ.ㅠ

서니데이 2022-06-10 21: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2-06-14 00:06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님 항상 캄솨 ^ㅅ^

thkang1001 2022-06-11 07: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Scott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주말과 휴일 보내세요!

scott 2022-06-14 00:06   좋아요 2 | URL
thkang1001 도 항상 행복하게 건강하게 ^^

thkang1001 2022-06-14 1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cott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scott님께서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가필드 2022-06-14 1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