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수스는 그토록 많은 건축 기술자들을 데리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사는 집은 한 채밖에 짓지 않았다. 

그는 늘 말했다.
“부동산업자는 원수진 사람의 손에 죽지 않고 자신의 손에 죽는다.”]

서기 100년경 고대 로마시대의 철학자 플루타르코스가 쓴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이책에서 플루타르코스는 영웅의 업적에 대해 나열 하거나 칭송 하지 않고 너무나도 사소할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과연 세상에 정의란 존재 하는지, 불의를 거스르는 대의에 목숨 걸었던 영웅들은 누구 였는지, 고대 그리스 로마를 대표하는 영웅들 총 23명의 탁월한 업적이 아닌 수천명의 목숨들이 사라졌던 전투에서 주고 받았던 발언을 통해 이들의 실제 속마음을 펼쳐 보인다.

특히 이들의 생애 가장 중요한 사랑과 증오는 대하 소설만큼 재밌다.

[검투 경기가 벌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경기장 안의 좌석이 남녀로 구분되지 않고 난잡했다. 그때 우연히 술라 곁에 몹시 아름답고 출신도 좋아 보이는 여인이 앉아 있었다. 그 여인은 메살라의 딸이자 웅변가 호르텐시우스의 동생으로서, 이름은 발레리아였다. 공교롭게도 그 무렵 발레리아는 이혼한 상태였다. 그는 술라의 뒤쪽으로 지나가다가 술라에게 손을 뻗어 그의 외투에 붙은 보푸라기를 떼어 준 다음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술라가 놀라 바라보자 그 여인이 말했다.
“별일 아닙니다, 독재관 나리. 저는 나리의 행복을 조금 떼어 갖고 싶었을 뿐입니다.”]


을유에서 1960년 첫 완역본 출간한 이후 50년만에 새롭게 번역을 했다.

이 책을 번역한 신복룡 건국대 명예교수는 정년 퇴직 후 3년에 걸쳐 전 세계의 주요 판본을 참고해 한 글자 한 글자 다시 현대어로 번역해 내셨다고 한다.







이번에 을유에서 출간한 판본은 하버드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한 페린의 번역본이라고 한다. 원전에서 유실된 '한니발전'과 '스키피오전'등 후대 작가들이 작성한 판본도 이번 새번역본에 추가 되었다.

추석 연휴 동안 이책을 펼치면서 재밌다! 재밌어 라고 감탄하며 읽었지만, 백신 1차 접종후  내 스스로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 졌다. 한 달 후 2차는 걱정이 ㅠ.ㅠ













[우리는 삶과 죽음의 원천인 물의 역설에 끌리고, 물속에서 움직이는 온갖 방법을 강구한다.

누구나 수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수영에 얽힌 사연이 하나 쯤은 있다. 이런 보편적(물을 무서워하든 아니든, 물을 사랑하든, 물에서 떠나든, 누구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물을 만난다는 점에서 보편적이다) 경험을 들여다보면 스스로 생존 근육을 풀고 물속에서 버티면서 조용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수영장을 찾아다니고 오아시스를 옮겨 다니며, 우리를 더 깊은 곳으로 끌고 들어갈 미끼를 찾아 헤맨다. 세상을 탐험하는 일이다.]


코로나 팬더믹 시대에 세상을 탐험하는 일은 책을 펼쳐드는 것,

한 글자. 한 문장이라도 더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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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혹은저녁에☔ 2021-09-21 21:2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연휴에도 열독하시는 군요!

scott 2021-09-21 21:28   좋아요 6 | URL
아침 저녁님 추석 보름달 보셨나요 ? ㅎㅎ
보름달 만큼 풍성한 추석, !

해피, 해피 ^ㅅ^

파이버 2021-09-21 21: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scott님 멋지십니다! 저도 scott님의 옷에 붙은 보푸라기를 떼어 주고 싶어졌어요ㅎㅎㅎ
팬더믹 시대에 명절을 나는 법 훌륭하십니다! 그래도 백신 맞으셨으니 내일까지 편안히 쉬세요~

scott 2021-09-21 21:30   좋아요 5 | URL
보푸라기?? ㅎㅎ

백신은 일주일 전에 맞았는데 컨디션 조절이 안되네요

파이버님 추석 연휴 맛나는거 많이!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ㅅ^

파이버 2021-09-21 21:34   좋아요 5 | URL
저도 백신 맞고나서 한동안 팔이 저릿거리고 피곤했어요ㅠㅠ… 14일 지나기 전까지 방심하지 마시고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지내세요~^^♡

scott 2021-09-21 21:39   좋아요 4 | URL
14일 동안이나 이런 상태 ㅠ.ㅠ

이젠 6개월 마다 이런 백신을 맞아야 하겠죠.
파이버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ㅅ^

그레이스 2021-09-21 21: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는 분명 포에니전쟁 시대인데도 스키피오가 등장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탁월한점은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을 두명씩 짝지워서 비교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원전에 한니발전이 있었다는게 독특하군요
한니발은 카르타고인인데...
스키피오와 한니발을 비교했겠군요
그렇다면 두사람의 비교는 다른 사람이 추가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scott 2021-09-21 21:41   좋아요 5 | URL
저도 어렸을때 집에서 굴러 다닌거 요약본 읽었을때 스키피오가 없었습니다.

한니발은 후대 작가들이 자료 조사 후 추가 했다고 하네요
그레이스님 말씀처럼 그리스-로마 영웅 비교 서술 구성이 탁월해서 추가 한 것 같습니다

이책 잼나고 표지도 멋집니다!

새파랑 2021-09-21 21: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것은 제가 제일 취약한 그리스 로마 역사책~!! 책도 예쁘고 내용도 유익할거 같아요^!!

스콧님 건강 잘 챙기세요 😄

scott 2021-09-21 21:42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 그리스 로마는 책 만큼 영상도 많이 있습니다

새파랑님도 보름달 보셨나여??
구름에 가려서 안보임 ㅜ.ㅜ

남은 연휴 동안 맛나는거 많이 드세요. ^ㅅ^

2021-09-22 0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1-09-21 21: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바닷가인가요. 색감이 예쁩니다.
scott님, 오늘은 추석입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보름달처럼 좋은 소원 이루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scott 2021-09-22 00:06   좋아요 4 | URL
멍뭉이들 귀엽죠! ㅎㅎ

추석 연휴 동안 넘 많이 먹어서 ㅎㅎ
디톡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보름달님에게 소원은 하나!👆

코로나로 부터 해방되고 싶습니다. ㅠ.ㅠ

막시무스 2021-09-21 22: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컨디션이 좋지 않으셔서 연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셨군요!ㅠ 힘 내시구요!
천병희쌤 한권짜리 읽었는데 5권을 보니 양에 질려버리네요!ㅠ 로망같은 책입니다!ㅎ 낼은 마지막 휴일이니 최선을 다 해 휴식에 임하시죠!ㅎ

scott 2021-09-22 00:08   좋아요 3 | URL
이 컨디션이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닌
감기 몸살 기운이 확 덮친 것도 아닌
머리가 멍! ㅎㅎ

저도 5권은 질릴 까봐
한권만 구입했는데
잼 ㅎ납니다 ㅎㅎ

영웅도 인간일뿐
막시무스님 휴일 마지막까지 푹쉬세요. ^ㅅ^

지유 2021-09-21 22: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백신 2차 접종 후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여기저기 병원 다니면서 컨디션 조절을 못했어요. ㅠㅠ 쉬엄쉬엄 건강 잘 살피세요~>_<

scott 2021-09-22 00:09   좋아요 3 | URL
지유님, 걱정해주셔서 캄솨!

2차 걱정이 ㅠ.ㅠ

지유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비온 뒤 기온이 뚝 떨어질것 같습니다.

미미 2021-09-21 22: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버드 대학 출판본도 예쁘고 근사하네요~♡ 아 그 유명한 한니발전! 궁금합니다. 역사 마니아 스콧님 컨디션 난조에도 이 책 펼치며 감탄하셨다니 저도 구매하고싶어요~팬데믹 시대에도 멈출 수 없는 책으로의 여행💓🙆‍♀️

scott 2021-09-22 00:10   좋아요 3 | URL
그쵸!
하버드 출판본 근사함 ㅎㅎㅎ

맞습니다
집콕 팬더믹 시대에
책은 훌륭한 친구이자 세상을 탐험 할 수 있는 도구~~**

독서괭 2021-09-22 00: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1차도 힘드셨군요. 전 1차는 괜찮았는데도 2차가 걱정입니다 ㅜ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새롭게 나왔군요. 그리 재미있다 하시니 일단 담아둡니다. 요즘 여기저기 일단 담아두겠다 소리만 하고 있네요 장바구니 터지겠어요 ㅋㅋ

scott 2021-09-22 18:41   좋아요 2 | URL
괭님 걱정 해 주셔서 캄솨!
몸 상태가 몸져 누워버릴 상태가 아닌
그럼에도 컨디션이 영~~

뇌기능이 서서히 퇴화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 ㅠ.ㅠ

이책 잼 ㅎ나여 ㅎㅎ

이전에 그리스 로마사를 잘 몰라도 번역 훌륭! 주석 훌륭합니다 !!

알라딘 우수고객 장바구니 한번 대신 털어줬으면 (*‿*✿)

희선 2021-09-22 0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한글로 옮기는 데 무척 애쓰신 것 같네요 쉰해 전에 했던 거니 다시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때는 책으로 이것저것 알면 좋겠습니다

scott 님 몸이 별로 안 좋으시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건강 잘 챙기라고 하셨군요 scott 님 몸이 괜찮아지기를 바랍니다


희선

scott 2021-09-22 18:42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꼬박 하루 10시간씩 단 하루도 쉬지 않고 3년을 매달리셨다고 하네요.


희선님 걱정해 주셔서 캄솨
백신, 2차 맞고 나면 이제는 독감 주사 맞는 계절이 ㅠ.ㅠ

책읽는나무 2021-09-22 06: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1차 맞고 무리없이 며칠 견딜만 하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면 2주 정도는 아픈 건 아닌데..그렇다고 몸이 개운한 것도 아니고..늘 몸이 피곤한 듯 했었어요.저는 책을 너무 열중해 읽은 탓인가?싶었네요ㅋㅋㅋㅋ
알고보니 백신 후유증이었던 것 같아요ㅋㅋ
2차는 정말 컨디션 조절 해야지 싶어요.울아들은 접종 다음 날 열도 나고 몸살도 하는지 계속 춥다고 하고....타이레놀 두 번 먹였네요.ㅜㅜ 2차는 대부분 후유증을 앓는 것 같더라구요.암튼 컨디션 조절 잘하셔서 무탈하게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scott 2021-09-22 18:44   좋아요 2 | URL
나무님 저랑 몸상태가 비슷
병원에 딱히 갈 정도도 아니고
실제로 백신 맞기 전에 앞날이 어찌 될지 몰라 보름 전 부터 일을 몰아서 처리 하느라
컨디션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목이 쉬어 버렸는데
여전히 쉰 목소리가 정상으로 안돌아 와여 ㅠ.ㅠ

나무님도 2차 무탈하게 ~~
걱정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ㅅ^

mini74 2021-09-22 2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국 주문했습니다 ㅎㅎㅎ 저는 눈이 더 침침해졌는데 이것도 부작용중 하나라고. 스콧님 얼릉 컨디션 회복하시길 *^^*

scott 2021-09-23 00:47   좋아요 1 | URL
미니님 소즁한 눈 ㅠ.ㅠ

당근+고구마 삶은거+사과+ 비트 넣고 갈아 드세요
눈 시력과 혈관에 좋습니다!

전 목소리가 쉬었는데 아직 회복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