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노란 케이크 레뷔 3곡 '스트롬니스여 안녕'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Sir Peter Maxwell Davies)

'노란 케이크 레뷔(the yellow cake revue farewell to stromness 스트롬니스여 안녕)


1979년  스코틀랜드 남쪽 지역에 전력 회사가 오크니 제도에서 우라늄 점광을 채굴 할 계획을 세운다. 


이 지역에서 10년전 부터 거주 했던 작곡가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는 지역 주민들의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 한다며 격렬하게 반대 하기 시작한다. 


1980년 작곡가 피터는 오크니에 우라늄 채굴 계획을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쏟아 부어 만든 곡'노란 케이크 레뷔  스트롬니스여 안녕)(the yellow cake revue farewell to stromness/노란색의 우라늄 점광을 의미) '를 발표 한다. 

이 곡은 오크니 지역 환경 생태계 파괴를 반대하는 정치적 목소리를 담은 카바레 스타일의 노래와 두 곡의 피아노 간주곡으로 구성 되어 있다.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Sir Peter Maxwell Davies,1934년 9월 8일 ~ 2016년 3월 14일) 영국 랭커셔 태생으로 4살때 처음 본 길버트와 설리번 오페라 'The Gondoliers' 를 보고 난후 부모님을 졸라 음악 교습을 받기 시작한다. 

피아노와 작곡을 동시에 배웠던 피터는 14살 무렵  맨체스터 라디오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주최한 음악 경연 대회에  자신이 작곡한 '블루 아이스'라는 곡으로 작곡 분야에 응모 한다. 경연대회 심사 위원들은 물론 프로그램 담당 프로듀서는 '이 곡을 제출한 응모자는 천재 아니면 미치광이 '일 것 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합격 여부를 제외하고 방송 측은 14살 피터를 만나고 싶어 했다. 라디오 음악 총 지휘자는 피터와 몇 마디를 나눈 후 자신이 이 청년의 재능을 키워 보겠다며 피터의 음악성에 놀라워 했다.
 이후 피터는 고등학교 재학 중에  맨체스터 라디오 방송 음악 악단에 상임 작곡자로 상주 하며 영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명 음악가들과 함께 협연을 통해 음악적 보폭을 넓혀 나간다. 
이후 맨체스터 대학 음악원에서  고전 음악 부터 현대 음악을 두루 공부한다. 
졸업 후 이탈리아 정부 장학생으로 2년 동안 로마에서 공부 한 피터는 관현악 기법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고향 영국으로 돌아와서 고등학교 음악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다앙햔 음악 그룹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음악을 수동적인 수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닌 스스로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주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피터는 학생들 스스로 작곡하고 기획하고 연주 하는 오페라, 앙상블, 소규모 합주단, 합창단을 데리고 각종 지역 페스티발을 통해 음악 수업 그 이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피터는 영국의 유명 작곡가인 벤저민 브리튼과 이탈리아 유학 시절 알게 된 미국 작곡가 에런 코플런드의 추천을 받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펠로우 쉽을 받고 미국으로 진출한다. 피터는 영국의 신화와 역사,자연, 문학을 토대로  초현실주의적인 기법으로 작곡하며 10개의 교향곡을 비롯해 오페라 실내악 현대 음악까지 총 300여곡의 작품을 남긴다. 
 파괴적이고 파격적인 무대에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영국 현대 음악의 선구자 였지만 대중들에게 환영을 받았던 음악가는 아니 였다. 
1960년대 까지만 해도 피터의 풍자적이고 해악적이게 묘사한 무대와 음악은 외면 당했다.

'미친 왕의 여덟 노래'는 야유를 받았고 그해 열렸던 BBc프롬에 올린 '월디스 블리스' 초연 무대는 연주 도중에 관중들이 물밀 듯이 빠져 나가버려서 텅빈 관중석 앞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피터는 이런 시선과 혹평,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새로운 음악을 선보 였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작곡한 작품들 중에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을 선발해서 지역 페스티발이나 방송국 프로그램에 내보냈다.
피터는 음악은 여러 사람과 함께 들으면서 소통해야 비로소 생명력을 갖출 수 있다고 믿었다. 피터는 음악 앞에서는 모든 이들이 평등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965년 부터 피터는 다양한 국가에서 지휘자,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 지역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국제 하계 음악 학교를 설립해서 10대 청소년들이 음악이라는 장벽을 쉽게 넘어 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었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지휘자와 작곡가로 활동하며 미국 클리브랜드, 보스턴 라이프치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음악을 넘어 환경오염과 인종 차별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영국 왕실 악단장(Master of the Queen's Music)으로 활동한 피터는 영국 왕실로 부터 작위를 받는다.
 피터는 1996년 현대 음악 역사상 최초로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저작료를 받지 않고 학생들이 공연 할 수 있게 지원해 주었고 2006년에는 자신이 작곡한 오페라들을 인터넷에서 무료로 볼 수 있게 공개 했다.

우리는 현대 음악 작곡가의 이름을 몇 명이나 알고 있을까?

유명한 영화 OST 음악을 좋아 해도 작곡가의 이름은 크게 신경 쓰거나 기억하지 못한다.

음악을 통해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려고 노력 했던 음악가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 Peter Maxwell Davies) 


'세상의 모든 작곡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민요처럼 세대를 넘어 사랑 받기를 원합니다.  

음악 이라는 것 사상과 언어, 국가를 뛰어넘어 하나로 소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5월 5일은 쵸쿄 듬뿍 얹은 노랑 케익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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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5-05 06: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음악도 너무 좋네요. ‘피터 막스웰 데이비스‘를 잘 기억하겠습니다~! 스콧님 프로필 사진 너무 좋네요^^ (북플로 보면 글마다 사진이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는~알라딘 일을 하고 있었구나 ㅋ)
마지막 노랑케잌은 아침부터 너무 먹고 싶게 하네요 ㅜㅜ

scott 2021-05-05 16:24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알라딘 일은 하고 있는 ㅎㅎㅎ
움짤이 되다니 ㅎㅎ

이곡 이름이 노랑 케이크여서 !
마무리는 초쿄 바른 케이크로!
새파랑님 휴일 멋지게 보내시길 바래요.^.^

미미 2021-05-05 09: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프로필 사진 영국인가요? PC로 보니 자동차가 막 지나다님ㅋㅋㅋㅋ색감이 근사해요~^^♡ 이분은 사회문제에 적극적이었네요. 연주하는데 다 나가버리다니..ㅠㅇㅠ어땠길래
들어보니..‘미친 왕의 여덟노래‘음ㅋㅋㅋㅋ실험예술느낌나요! 마지막 해변 사진도 너무너무 멋짐요!스콧님사진일까요?😳
자정쯤 케잌사진보고으악!🍓😭🍓

scott 2021-05-05 16:28   좋아요 3 | URL
런던 빅벤!!!
런던 올림픽 열리기전!! 캽쳐 움짤 올렸더니
생동감이 ㅎㅎ
원래 런던 지하철 (홈즈역, 일명 베이커스트리트 역과 개츠비 영화 광고 좌르륵 걸렸던 역)올릴려다가 혹시 문제가 생길것 같아서 패스~~~

오늘 올린 작곡가 음악이 난해 하기도 하고 오페라나 기타 무대 음악은
무섭고 기괴한 장면이 나와서 ㅎㅎㅎ
그래도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사회 운동 적극적으로 했던 멋진분!
우라늄과 노랑 케이크 ㅎㅎㅎ

오늘은 으른들의 날이기도 함~
미미님 휴일 멋지게(*‿*✿)

행복한책읽기 2021-05-05 09: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노랑케잌 넘 맛나 보여요. 쩝쩝. 오늘 지는 울집 어린이와 나들이를 가야 해 글만 읽고 나가겠음요. 음악은 사상과 국가와 시대를 뛰어넘지요. 그럼요. 그럼요.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커피 맥스웰 떠올릴게요.^^;; scott님 푸른푸른 어린이날. 어린이처럼 해맑은 날 되시와요~~~^^

scott 2021-05-05 16:31   좋아요 3 | URL
오늘! 나들이 !
행복한 책읽기님 아이를 진정으로 사릉하는~~
전 어렸을때 아버지가 많이 바쁘셔서 이런저런 특별한 날 미리 예약 ㅎㅎ해서
선물 이런 거 앞당겨서 미리 미리 받아 놓고
그날 뙁! 오면 현금으로 (ᗒᗨᗕ)
세상의 모든 커피는 맥!으로 시작 ㅎㅎㅎ

행복한 책읽기님 오늘 아이와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맛나는거 배불리 먹기!

hnine 2021-05-05 14: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yellow cake revue farewell to stromness 음악 좋은데요! yellow cake 과 uranium의 관계 ^^
스카티쉬인가 했더니 맨체스터 태생이군요. 마지막 동영상의 백파이프 소리 멋있어요.
오늘의 수확입니다.~

scott 2021-05-05 16:33   좋아요 3 | URL
오! 에이치 나인님 끝까지 영상 보셨군요
관중들 첨에 이연주 듣다가 슬금 슬금 자리에서 일어 나는 시점에!
빽 파이프 소리 나오면 다시 자리로 돌아온다고 ㅎㅎㅎㅎ

맨체스터 출신이지만 반평생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에 살았다고 하네요!
에이치 나인님 오늘 멋지게 5월!5일 날씨 정말 좋네요 ^ㅅ^

페넬로페 2021-05-05 11: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scott님 말씀처럼 현대 음악가는 잘 모르고 그 이름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도 덕분에 조금씩 알아갑니다~~‘스트롬니스여 안녕‘ 음악 넘 좋아요.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의 의미있는 행동과 그것들이 반영된 음악이 아마 고전 음악가들과는 다른 행보인것 같아요^^
오늘은 어린이 날^^
초코케잌 먹으며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자구요😊😁🙆‍♀️🙆‍♂️🍰☕

scott 2021-05-05 16:35   좋아요 4 | URL
피터의 작품중에 서정성이 느껴지는 몇 안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국 여왕 한테 작위 까지 받았으니
음악적 업적 그 이상의 좋은 일을 많이 했어요,
항상 소통 하려고 했고 과격한 언행이나 행동 보다 음악을 통해서 평화 안전 인권 환경 보호 등등의 목소리를 냈고!!
오늘은 어린이날!!

바람불지만 날씨 넘넘 좋습니다.
페넬로페님 가족 모두 행복하게 ~~|ૂ•ᴗ•⸝⸝)”

mini74 2021-05-05 21: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은 없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요. 그 말에 반대. 여전히 좋은 작곡가들이 이렇게 다양한 메세지를 새롭게 담아내고 있는데. 근데 오늘 글은 조금 슬펐어요. 현대 음악 작곡가의 이름을 몇 명이나 알고 있느냐는 물음 ㅠㅠ 그렇죠. 음악은 알지만 혹은 어디서 들은 듯 하지만 작곡가는 모르는ㅠㅠ 그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그래도 이름쯤은 알고 있어야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스콧님의 정성스런 글들 읽으며 느끼게 됩니다. ㅠㅠ 근데 이름이 너무 어려워요 ㅎㅎㅎ 스콧님 고마워요 ~~

scott 2021-05-06 00:53   좋아요 1 | URL
미니님 어린이날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맞습니다 여전히 우리 곁에 좋은 음악 새로운 음악이 넘쳐나고 있고
더이상 새로움을 안겨줄 음악이 없다는 말은 하지 말귀 ㅎㅎㅎㅎ
현대 음악가들 이름 넘 어려움
저는 오늘 포스팅한 작곡가 피터 라고 썼는데
원래 영국에서 맥으로 편하게 부르라고 했데여 ㅎㅎㅎ

미니님의 따스한 댓글에 오늘 밤은 잠이 솔솔 ZZZ
미니님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