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일에  '클라라와 태양'이 출간되자마자 영국, 미국,일본의 주요 언론  BOOKs지면에 쏟아져 나왔던 가즈오 이시구로의 인터뷰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노벨상 수상 이후 제 생활은 전과 다름 없이 흘러 갔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하고 인터뷰를 하며 6개월 동안 바쁘게 생활하는 동안 글쓰기에 몰두 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제 서재, 책상 의자, 모두 바뀐 것이 없었고 노벨상 발표 당시 저는 이미 '클라라와 태양' 원고를 반 정도 쓰고 있었습니다.

노벨상 수상 이전 부터 인공지능에 쭉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2014년 부터 대략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있었던 스토리가 AI를 장착한 로봇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토리였죠.

노트북을 열고 문장을 써내려 가면서  인간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프로그래밍만 탑재된 AI로봇이 마치 아기처럼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사물과 인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학습해 나가는 지에 중점을 두며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프로그래밍화 된 AI가 제한된 공간 속에서 인간 세계의 사고 행동 패턴을 어떤 방법으로 인식 학습 하는지 이런 과정을 상상하면서 클라라 라는 캐릭터를 그려나갔습니다.

 우선 AI클라라의 지능을 4-5살 정도의 어린이가 습득하는 언어 능력을 갖춘 상태로 출발 했습니다.' 4-5살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과 사물 인간을 관찰하고 있다.'라고 가정 하고  넓은 들판 깨끗한 하늘.  태양. 이렇게 세가지 자연 현상을 관찰하며  AI클라라가, 자연 현상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인간의 행동 패턴을 추이 해 나가며 학습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고 설정했습니다.

AI클라라는 어린이를 위한 친구, 미래에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는 존재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세상이여야 하니까요. 

AI클라라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는 외로움, 두려움, 아픔, 상실을 갖고 있는 즉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 외롭고 쓸쓸한 존재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AI클라라를 심장을 갖고 있는 인간보다 더 따스한 사랑을 품을 수 있는 존재로 만들었죠. 하지만 과연 인공지능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 할 수 있을까?.  AI가 인간을 감동 시킬 수 있는 존재가 될까? 내 스스로 스토리를 전개 해나가면서 나는 과연 인공지능에게 어떤 사랑을 보여 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기술로 AI가 인간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수준으로 발전 하지 못했고 더더욱 인간의 감정을 헤아리는 프로그래밍을 장착한 로봇이 나온 세상이 아니라서 스토리 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고민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이 탑재된 로봇이 세상에 출시되어 널리 인간 사회에 보급되는 미래가 두렵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고 통제 하고 있는 일은 현재 인터넷상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니 어떤 식으로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자극하고 조장해서 개개인의 운명은 물론 국가의 엄청난 위기를 초래 할지 모릅니다. 

가상 공간에서 인지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인간이 만든 세상과 시스템 안에서 복제된 인공지능 기계들이 생산되는 미래는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두렵습니다.

 저는 항상 세상의 중심에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요즘 세상에 '사랑'이 무슨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이렇게 살아서 여기 까지 온 것도 '사랑'의 힘이 덕분이였죠.

클라라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무엇일까? 탑재된 프로그래밍은 무엇을 보고 학습하며 '사랑'을 느끼고 있을까? 

제가 내린 결론은 '태양' ,클라라는 태양빛을 받아 그 에너지로 모든 기능이 원할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입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태양의 빛의 세기와 열기를 받으며 세상을 인식하고 학습해나가죠.

인간의 행동과 말투 사고의 과정도 빛의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의 감정과 사고가 사계절에 따라 다르고 비가 내릴 때 태양이 빛날 때 사물을 인식하는 깊이와 색깔이 다르듯, 로봇 클라라에게 태양은 인간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클라라는 영원히 느끼지 못하지만 지구상에 태양이 사라지지 않는 한 클라라는 태양을 통해 인간을 이해 할 것입니다. 

작가는 시대가 요구 하는 창작물을 통해 세상을 향해 어떤 메세지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일어나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전  SF가 특정 장르에 국한된 영화 같은 스토리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과학적인 현상과 시스템을 통해 구어체로 이야기 해주는 방법. 많은 이들과 함께 다음 세대의 미래의 모습을 앞서 상상해 보는 경험을 갖게 만드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 우리는 누군가의 시선과 사상으로 조작된 영상 클립과 SNS의 정제 되지 않은 선동적인 문장에 견고하게 쌓아 올린 제도와 자연 생태계의 삶까지 위협 당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진지하게 생각 하지 않고 즉각적인 반응과 선동으로 너와 우리가 아닌 너와 너로 나눈 극단적인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작가는 잠시 펜을 놓고, 현재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관찰해야합니다. 위험 경고등이 세계 곳곳에 켜지고 있을 때  차분히 관찰하고 기록해서 함께 공존 하는 안전한 세상을 위해 힘이 되어야 합니다.

영국은 2020년 3 월부터 거의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사무실에 나가지 못한 채  집에 머물면서 세상을 관찰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종이 신문이나 소설류를 읽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시대 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고난과 고통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은 이야기, 픽션에 있습니다.

고립된 공간 속에서 인간은 희망의 불빛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픽션은 허상의 세계에 대한 감정을 공유하며  공감하기 위해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과 현상에 기반한 스토리는  과학자들이 쓰는 연구 논문이나 기자들이 취재하는 것이죠.

  소설을 쓰는 건 여러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공감을 얻어 나가며 함께 상상 할 수 있는 다음 세대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제가 있습니다. 두 눈을 비비며 어제까지는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이런 세계의 윤곽을 안개 속에서 더듬으려 애쓰는 60대의 남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유전자 가위, 유전자 편집 기술 같은 새로운 유전 공학 기술과 인공지능 로봇 공학의 발전은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지만 여러 문제에 직면할 새로운 도전 피해 갈 수 없는 혼란의 세상과 마주하게 될지 모릅니다.

지적으로 퇴보 되고 있는  세대에 속하는 노쇠한 작가인 내가 이제 이 낯선 영역을 탐사할 에너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사회가 엄청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발발한 전쟁과 싸움, 논쟁속에서 참된 인간성을 찾아 잃어버린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보여 줄수 있을까요? 

저는 그 일을 해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험난한 시대를 겪고 있는 동안 이야기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더 중요해지리 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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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4-08 15: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뒤에 책장도 블랙ㅋㅋ이시구로님 마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같아요!!

scott 2021-04-08 16:25   좋아요 4 | URL
오! 세 -중-사
일드 남주와 비슷해 보이기도 ㅎㅎㅎ
가즈오옹은 배우象 ^ㅎ^

blanca 2021-04-08 16: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일단 추천하고 이따 정독할게요. 와, 그런데 책 너무 예뻐요.

scott 2021-04-08 16:27   좋아요 4 | URL
블랑카님 요번에 파버앤 파버 출판사에서
두가지색 커버로 출간 했어요
푸른색(진한 민트 블루!!)
스포가 될지 모르지만
마지막 클라라가 마주한 하늘빛 색깔 ~*

페넬로페 2021-04-08 16: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인터뷰 기사를 scott님께서 번역하신 거예요?

scott 2021-04-08 20:43   좋아요 3 | URL
인터뷰들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 내용들이 비슷 비슷
번역하고 추려서 올림 ^.^

페넬로페 2021-04-08 22:57   좋아요 2 | URL
역쉬^^scott님~~👍👍

scott 2021-04-08 23:06   좋아요 1 | URL
ଘ(੭*ˊᵕˋ)੭»ㅡ❥

새파랑 2021-04-08 17: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파랑색 표지 너무 맘에 드네요^^ ˝픽션은 허상의 세계에 대한 감정을 공유하며 공감하기 위해 쓰는 것˝ 이 말 좋네요~!

scott 2021-04-08 20:45   좋아요 2 | URL
그쵸!!
새파랑님 ㅎㅎ
인터뷰도 잘하쉼 ㅎㅎ
가즈옹 오래 ~오래 ~
써주시길 바랄뿐입니다.

라로 2021-04-08 18: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뒤 부엌부터 눈이 먼저 가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파란색 스텝스툴? 흠, 두 부부 키다 다 작으신가? 그러면서 소박하네,,,그런데 다시 빨간색 암체어?? 우, 역시 튀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뭐 제 의식의 흐름은 그랬습니다요. 가즈오 이시구로의 집 분위기가 그의 책처럼 뭔가 평범한데 하다가 갑자기 한 가지씩 우아~~ 하는 느낌,, 설명하기 어렵지만,,^^;; 암튼, 요즘 제가 유전학을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가 그의 고민(?)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scott 2021-04-08 20:49   좋아요 2 | URL
ㅎㅎ 라로님 !! 예리 하쉼 ㅎㅎ
아마도 아이를 위한 스텝 툴!(마흔 넘어서 낳은 외동딸)
아내분이 키가 작으세요.
가즈오옹은 하루키 옹보다 한뼘 넘게 크공ㅎㅎㅎ
집 전체가 공개 된적은 없는데
거실-정원- 작업실(음악 관련)-서재- 저렇게 주방과 연결된곳! 등의 사진들을 보면 꾸밈없고 소탈하고 대부분 중고 쓰시고 그림과 악기에 관심이 많음
의외로 책을 왕창 소장 하시지는 않은

이정도면 스토커임??ㅎㅎ

유전학과 어떤 관계???
저도 요즘 진화론 유전에 관한 거 읽고 있는데
바이올로지 넘 재밌어요!!

라로 2021-04-09 07:49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명성에 비해서 무척 소박하시네요. 히터 시스템도 거의 50년은 훌쩍 넘은 것을 사용하시고,,^^;; 저 그런 사람 좋아해요. 성공했다고 막 으스대지 않고 이시구로처럼 검소하게,,, 그런 점 배우고 싶어요. 저는 조금만 있어도 써재끼는 녀석이라,,ㅠㅠ
아무튼 스터코라고 생각 안 합니다요. 굉장한 팬이라 생각홤요.^^
유전학과 그의 고민요?? 아니면 제가 하는 고민?
˝유전자 가위, 유전자 편집 기술 같은 새로운 유전 공학 기술˝에 대한 생각요. 유전학이 어려운데 제가 배우는 쪽은 병리학쪽이라고 해야하나요? 뭐 그런 쪽이라 그런지 정말 유전자 편집기술이 발달해서 이미 어른이 된 사람의 유전자도 가위질해서 자르고 붙이고 해서 몹쓸 유전병에서 사람들이 보호되고 더 강한 유전자를 만들고,,,그렇게 되면 인간이 자기가 신인 줄 알까요?? 암튼 등등의 생각요. ^^;;
아참! 생물학 정말 넘 재밌죠!!! 저도 어떻게 저처럼 생알못, 과알못이 이렇게 되었는지,,ㅋㅋ

scott 2021-04-09 16:22   좋아요 1 | URL
실제로도 가즈오옹 소탈하세여 ㅎㅎ

라로님은 책 구매욕 빼고는 검소 하쉼!!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라로님 경력 어느정도 쌓이시면 병리학 분야 연구로 가시면 좋을것 같아여
현장은 20-30대에게 라로님은 연구를@@

붕붕툐툐 2021-04-08 18: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목소리를 들어보자 해서 진짜 음성파일 첨부된 줄 알았던 1인. ㅋ
가즈오 이시구로 분위기 넘나 멋진 것!

scott 2021-04-08 20:50   좋아요 3 | URL
짠!돌이 알라딘이 고론거 지원 서비스 안해 주ㅕ요 ㅎㅎ

냉철하면서도 따스해서 좋음 ㅎㅎ

coolcat329 2021-04-08 19: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시구로의 소설론 너무 잘 읽었습니다. 힘든 현실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이야기에 있다~~이야기의 힘을 믿는 작가의 생각이 좋습니다.

scott 2021-04-08 20:50   좋아요 4 | URL
그쵸!!
우리는 그 이야기를 통해 긍정의 힘!!
희망을 품을수 있게 되는것 !!

서니데이 2021-04-08 22: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터뷰 번역해주셔서 잘 읽었어요.
아직 신작을 읽지 못했는데 책소개를 많이 읽었더니 가깝게 느껴지네요.
scott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오후에 날씨가 따뜻하고 맑은 날이라서 좋았어요. 요즘 아침에는 기온이 낮고 낮에는 따뜻해서 일교차가 크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좋은밤되세요.^^

scott 2021-04-08 23:09   좋아요 3 | URL
가급적 스포 밞으시면 안됨 ㅎㅎ
영화로도 나올것 같아요
아마도 내후년 쯤!
날씨 넘 좋고 봄꽃 활짝 펴서 넘 좋은 날씨
1년내내 이런 날씨였으면 ㅎㅎ

서니데이님 봄꽃 사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건강 잘 챙기기~
굿 나잇~ ⋆。˚ ☁︎ ˚。⋆。˚☽˚。⋆
𓂃𓂃𓂃𓊝 𓄹𓄺𓂃𓂃𓂃

행복한책읽기 2021-04-08 23: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scott님 가즈오옹 찐팬이시군요. 찾아 읽고, 번역하고, 추려서 널리 알리기까지. 햐. 늘 존경스럽지만 존경심 오늘 빅뱅!!!^^;;
문학의 귀결은 사랑과 희망인가 봐요. 60대 남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이 말이 콕 들어올까요^^;;;

scott 2021-04-09 00:18   좋아요 2 | URL
옹들의 전성시대 !!ㅎㅎ
빅뱅!!
전 매일 행복한 책읽기님 서재방에 싱싱한 시어들 잔뜩 낚아채고 있음 ㅎㅎ

60대 남자 ㅋㅋㅋ
가즈오옹이 좀 말을 멋지게 해요 인터뷰 할때 지성美가 퐉퐉! ^0^

희선 2021-04-09 00: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 노벨상문학상 타기 전부터 생각하고 썼군요 이야기가 누군가한테 힘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희선

scott 2021-04-09 00:22   좋아요 2 | URL
그래서 더더욱 부담 없이 쓸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쵸 희선님, 이야기의 힘!
두툼한 소설책 한권이 품고 있는 희망!!
이런 생각을 품고 있는 작가들
오래도록 창작 활동 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


Jeremy 2021-04-09 1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있는 곳 시간으로 어젯밤 늦게 올라온 Posting 보고 일단 좋아요,
는 눌렀지만 너무 졸려서 제대로 읽지 못해 다시 천천히 읽고 댓글 답니다.

Scott 님이 D-day Counting 하시며 기대감을 높이는 Posting을 올려 주셔서
저도 덩달아 관심이 고조, Kazuo Ishiguro 의
여러 Interview Articles & Video Clip 을 읽고 보긴 했는데
전 Scott 님처럼 일목요연하게 잘 번역해서
이렇게 convincing 한 페이퍼는 못 쓸 것 같아요.
이 작가를 향한 Scott 님의 열렬한 애정이 느껴지니까요.

SF 라는 Genre 의 형태로 가상의 미래라는 Setting 에서
우리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작가 특유의 예리함과 통찰력으로 제시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남아있음을 따스한 어조로 말해준다니
정말 재미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엄청 Dry 건조하고 삭막한 어조로 느껴졌던 Never Let Me Go 보다
Klara and the Sun 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scott 2021-04-09 16:12   좋아요 2 | URL
네버 렛 미 고! 는 복제 인간의 시선이 담긴 세상이라서 문장이 건조 하고 삭막했죠.
클라라는 어찌보면 우화 같은 스토리로 느껴지실지 모릅니다.
3-4살 정도 지능의 로봇이 인간세상을 읽고 있어서,,,
마지막으로 치닫을수록 느껴지는 아련한 감정이 아주 잘 묘사 되었어요.
제레미님 시력 보호를 위해 전 오더블 북 강추 합니다.^.^

초딩 2021-04-09 16: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거!!! 제가 사무실에서 음악 잘 안 듣는데 (회의도 많고요)
근데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음악 듣는데
저의 금요일을 아주 근사하게 만들어주는 선곡입니다!
감사합니다!!!

scott 2021-04-10 00:03   좋아요 1 | URL
초딩님 멋지쉼!!

존경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