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르카레에 사망 소식에 영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팬들도 슬퍼했나보다.

이례적으로 영국 로얄 콘웰 병원에서 코로나 합볍증은 없었고 nhs팀에서 르카레를 빠른시간에 회복시키려고 노력을 기울였었다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는 추운 겨울날 세상을 떠나 셨다. ㅜ.ㅜ














1960년대 영국 외무부, 비밀 정보부, 방송국 주요요직을 장악한 네명의 캠브리지 출신 스파이들이 소련  KGB에 포섭되어서 수십년간 중대한 국가 기밀을 빼돌린 사건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MI5,6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존르카레의 신상도 상세하게 소련측에 전달되어서 더이상 유럽에서 요원으로 활동못하고 전업작가로 돌아서게 된다.(1987년 소련주재 미대사관의 초청으로 방문 했을때 킴이 만나고 싶다며 측근을 통해 전달 했지만 감기에걸려서 열이 심하게 난다며 호텔밖을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는다./대사관 만찬회도 안나감)
Tinke,r Tailor, Soldier, Spy 영국의 꼬마들이 자신의 앞날을 기원하며 부르는 동요의 앞구절로 스파이로 지목된 내부자들을 하나식 색출할때 붙인 암호명이다.
이책은 존르카레의 Karla Trilogy의 첫번째 작품으로 George Smiley의 활약을 담았다.

조국을 배반한 4명의 첩자들 중 대단한 거물인 Kim Philby

원래 이름은 헤럴드이지만 당시 키플링의 유명한 작품'Kim'의 주인공을 너무 사랑해서 스스로 kim이라고 부르고 다녔다.
그는 아주 유명하고 부유한 학자의 아들로 인도에서 태어났는데 학자였던 아버지는 천재적인 두뇌로 여러부족의 언어와 아랍어에 능통, 고대유물을 빼내서 다른나라에 비싼값에 되팔고 낙타를 밀수 하는것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그는 아들을 강하게 키운다고 사하라 사막,베두인족에 던질정도로 매정했다. 후에 만난 아들에게 거짓과 복종을 강요하며 유물을 훔쳐오는 기술을 연마하라고 다그쳤다.
그는 인도인 유모와 하인에 둘러쌓여 살아서 영어보다 펀자브어를 먼저 배웠고 베두인에게는 아랍어와 부족언어를 배웠다.
 기숙사 생활때부터 사회주의를 탐닉하며자전거로 영국 북부지대를 돌아보고 참단한 광경에 충격을 받는다.
마르크스주의자가 이끄는 클럽에 가입, 공산당원이 되고 켐브리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소련 KGB에 포섭당한다.
소련 KGB는 사실 킴의 아버지를 잡기위해 아들을 포섭했던것인데 킴의 아버지가 사우디 왕실과 깊은 친분관계를 맺고 유물을 팔아넘기고 석유권까지 쥐락펴락하고 있었다.
킴에게 가장 먼저 주어진 임무는 아버지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서 소련 KGB에 보고 하는것이였다.
 여러 외국어에 능통하고 전세계 곳곳을 누빈 경험을 높이산 영국 정보부는 그가 졸업하자 마자 특채로 채용하고 MI6에 배치,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린다. 과장의 자리에 앉은후 전체 부서를 장악해서 소련 KGB가 영국 내부를 훤희 들여다볼수 있게 차곡차곡 다진다.
그는 워싱턴으로 건너가서 FBI와 CIA의 연락관으로 활동하면서 1951년 두명의 켐브리지 출신 스파이를 무사히 소련으로 도주하는것을 은밀히 돕는다.
영국 정보부는 그를 5년간 철저하게 조사하지만 어떤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하게되고 다시 MI6로 복귀시킨다.
후에 킴은 언론인이라는 신분으로 위장해서 모스크바를 제집드나들듯이 드나들며 거물급들과 회담을 주선하며 떳떳하게 스파이짓을 한다.
1963년 소련에서 도망쳐나온 첩보원이 킴이 첩자였다고 실토하고 베이루트에 머물던 킴은 곧장 모스크바로 탈출해서 소련당국이 주는 거액의 연금을 25년간 꼬박꼬박 받고 모스크바에서 눈을 감는다.(추운나라로 돌아간 스파이 추운나라에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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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소련은 그를 기리는 우표를 발행 해주며 영웅으로 대접한다.
킴은 모스크바에서 살때도 언제나 BBC아침방송을 보며 영국산 잼을 발라먹고 켐브리지 대학 출판부에서 발행한 책들과 신문들만 읽었다.


Kim Philby - British intelligence officer who worked as a double agent and  fled to the USSR. Pictured: Kim Philby with his last wife Rufina… | Kim,  British, Officer
킴이 평화롭게 사는동안 동유럽에서 활동했던 수백명의 영국요원과 현지 요원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하거나 고문당하며 목숨을 잃었다. 그와 실제로 대면했던 요원은 애절할정도로 동료에게 헌신적이였고 심문할때는 극도로 잔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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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0-12-15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넘 감동적이었는데 말이죠! 고령에도 작품활동 하시는 것 작가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을텐데ㅠ 사놓고 모셔만 뒀던 ‘스파이의 유산‘도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귀한 정보들 정리해 주셔서 감사해요^^*

scott 2020-12-15 19:20   좋아요 1 | URL
‘스파이 유산‘ 명작!
영화들도 재밌죠.!

미미님, 행복한 저녁 되세요.^.^

곰곰생각하는발 2020-12-15 18: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고 소식 들었습니다. 추운나라... 이 책 저의 인생책이기도 합니다..

scott 2020-12-15 19:21   좋아요 1 | URL
곰곰 발님, 추운나라(제인생 책중에 한권)~ 앞으로 이런 작품 만나기 힘들것 같아요. ㅜ.ㅜ

레삭매냐 2020-12-15 19: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팬 다우신 포스팅이었습니다.

예전에 우표에 나올 정도의 인물이라
면 참 대단한 사람이었죠.

잡설인데...
근데 요즘에는 편지를 쓰지 않으니
우표도, 라벨 프린터로 찍찍 뽑아서
쓰는 그런 우표 비스무레한 것으로
대체가 되어서 편지 받아 보는 재미
가 반감된 느낌이네요 -

scott 2020-12-15 22:38   좋아요 2 | URL
우표 수집하는 1人인데 우표 붙여진 봉투, 엽서 못만져본지 10년이 넘었어요 ㅋㅋㅋ
맞아요. 편지에 붙은 우표(시대와 상황이 반영된) 보는 재미 사라져서
우표 찟어지지 않게 뜯어내는 기술을 가진 1人 인데 ㅜ.ㅜ

고지서도 종이로 받기 싫은 세상이 되었다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