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교정
저 뒤로 보이는 서편 스탠드는 우리반 청소구역. 가을내내 낙엽과 씨름했다. 휴... 컴 샘이 가을 분위기나는 사진 찍느라 고생했다^^
신임교사연수
2003년 여름방학, 수원 아주대에서 열린 신임교사 연수를 받던 중 학생식당에서 동기 샘들과 한 컷. 평소 근무때는 감히 입지 못하는 나풀나풀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
낯선 고장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정신없이 보낸 첫학기. 솔직히 의심과 회의도 많았고, 거절하기 힘든 전직 유혹도 있었지만, 동기 샘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Many Thanx!
2학년 5반
여기도 정동진. 수학여행 첫날, 교복을 단정히 갖춰입었던 아가씨들이 정동진 도착 1시간 후에는 물에 젖은 생쥐꼴. 5반은 열정적인 수업분위기로 내가 큰 기대를 걸었던 반이다. 마지막 시험에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학년 10개반 중 압도적인 점수차로 사회과 1등을 차지! 우리반 다음으로 학생 한명한명에게 정이 간 반이다.
정동진에서
강원도로 들어선 후 두번째 방문지인 정동진. 요즘 수학여행은 내가 저또래일때보다 자유시간을 많이 줘서 좋다. 학생들은 정동진 바닷가를 점령하고 말그대로 자유시간을 만끽했다. 보트를 타는 것에 대한 교장 선생님의 허락이 안떨어져서 불만이 많았겠지만, 나중에 낙산에서 탔으니 됬지?
아기 햄돌이들
2003년 어린이날이었던가, 아니면 현충일? 용인 시내까지 가서 아기 햄돌이 6마리를 데려왔다. 아직 이 근처 지리에 익숙치 않을 때라, 우선 수원역으로 가서 거기서 용인행 버스를 탔는데, 휴일이라 버스가 매우 붐비고 길또한 매우매우 막혔다. 그렇게 햄돌이들을 데리러 갔다. 이 때 데려온 6마리 중 현재 판다네 남아있는 건 2마리. 나머지 4마리는 다시 분양했는데, 그 중 2마리는 이미 저세상 햄돌이가 되었다. 나머지 녀석들이 잘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