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감상 오백팔번째.- 닥터스톤 2쿨
만든 인간 중 한국 사람 섞여서 그런가 대사가 은근 ㅋ 우익들 이 대사에 발끈 안 한 게 용하다. 하기사 가끔 일본애들 댓글이나 일본 유투버, 개그 치는거 보면 뭔가 좀 모자란 애들같다는 느낌이 든달까..
아쉬움이 끊이지 않는다. 흥미를 끌기 위해서인지 점점 길어지기만 하는 전투씬. 얼굴만 잠깐 등장하고 출연이 늦어지는 유즈리하. 난 처음엔 오키가 샤먼킹에서 만타 같은 숨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러기엔 등장수가 안습일 정도로 적다. 묵념 ㅠㅠ 회수는 꽤 훌륭했지만 역시 애니메이션은 원작 홍보용이다보니 어느 정도 줍지 못하고 마무리될 수밖에 없었던 떡밥들. 그러나 등장인물들이 과학을 응용하여 역경을 이겨내는 장면은 훌륭했다. 1쿨에선 센쿠가 과학에 대한 지식의 풍부함을 자랑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센쿠의 지식을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응용하는 내용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센쿠의 과학을 몇몇 사람들 빼고는 다들 마법이라 부르며 무서워한다. 결국 모든 부족이 과학을 받아들이게 하려면 무녀에게 약을 먹이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적령기에 다다른 무녀이기에 그녀는 아무나 접근할 수 없도록 폐쇄되어 있다. 게다가 마그마라는 청년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무녀와 결혼하여 족장이 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상황이라 센쿠 팀은 그 또한 해치워야 한다.
무엇보다 굉장히 아쉬운 사실은 우리나라엔 이 만화가 번역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참여한 작품인데다가 애니메이션까지 방영되었는데 꽤 의아한 상황이다. 어쩌면 다른 과학 관련 만화를 내놓는 출판사가 이런 재미있는 과학 만화가 나오면 자신들 책의 판매량이 줄어드게 되니 암암리에 막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