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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째서 전쟁에서는 승리하고 정치에서는 패배하는가
전후 미국의 제3세계 군사 전략을 ‘소탕-유지-재건’이라는 대반란전 교리의 적용으로 요약한다. 지극히 이데올로기적인 서술(‘서방’ 중심의 보수주의적이고 반공적인 서술)에 속이 뒤집히지만, 미국이 어째서 매번 유지와 재건에 실패하는지를 명징하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유익한(?), 반면교사 격의 책이다.

미국은 압도적인 군사력, 즉 폭력을 너무 능란하게 발휘하기에 문화번역에 실패해 제3세계 인민의 민심을 잃는다는 역설을 잘 보여준다(베트남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등). 지은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이 실현될 수 없음을 철저하게 반증한다. 현재의 이란 전쟁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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