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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5년 11월 02일
빈 시간의 교무실에서는 키보드를 두드리는 몇몇 손가락이 분주하다. 3학년 기말고사 ...
11
2025년 04월 27일
아파트 전지 작업으로 짤막한 가지만 흉흉하게 남아있던 나무. 왜 그 생명들이 죽었다...
10
2026년 04월 12일
이제 어머니의 소원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평범하게 밥을 하고, 평범하...
10
2025년 06월 22일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는 말이 공기를 울리면, 멈춰있던 톱니바퀴가 움직이듯 심장이 ...
9
2025년 05월 08일
나의 글은 매번 나를 향한다. 타인을 언급할 때조차 그를 거울삼아 나의 흔적을 찾는...
7
2025년 12월 25일
오래된 기억이 있다. 15년 전이니 오래되었다 표현하기엔 다소 애매하지만. 2010년 봄...
7
2025년 07월 31일
벌써 다섯 번째다. "오늘이 며칠이냐?" 해가 정해지지 않는 부정 방정식처럼 아버지의...
6
2026년 01월 11일
새벽은 빛의 시간인가, 어둠의 시간인가. 초저녁은 또 어떠한가. 하루 두 번, 빛과 어...
5
2025년 12월 14일
"10대라고 해서 이 감정을 공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우리들의 발라드&g...
5
2025년 11월 14일
휘몰아치던 사흘은 뽀얀 가루 한 줌을 존재의 흔적으로 남긴다. 87년의 시간을 되감기...
5
2025년 06월 08일
슬픈 건가. 아픈 건가. 목이 메는 건가. 적막한 안개 속을 저벅저벅 걸으면 이런 느낌...
4
2026년 02월 19일
시작은 종종 그렇듯 사소하다. 이를테면 O, X 판별 문제, '돼, 되' 중 뭐가 맞는지 말...
2
2026년 01월 30일
이제는 디폴트 값이 1990년생인가. 만 36세로부터 마우스 휠을 세 번 돌리며 세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