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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내일이 되길 / 20년 차 소아과 의사가 남기는 깊은 진심
#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내일이되길 #도서협찬
📍 오늘의 평범한 하루가 새삼 감사로 다가오게 해준 책
📍 따뜻하고 담담한 분위기의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하는 책


소아청소년과 소아 신경과 전문의인 저자 강두철님이 20년간 아이들을 치료하며 진료실에서 만난 아이들과 가족들의 이야기, 소아과 의사로 일하며 마주한 다양한 책임감과 무력감, 소아 의료가 마주한 어려움 등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이야기 한 에세이.


🏷 그 아이들에게서 나는 평범한 하루가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 죽음이 늘 곁에 있을지라도, 결국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이런 작고 따뜻한 온기가 아닐까.


🏷 갈 곳을 잃은 아이들이 구급차 안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기를. 아슬아슬한 행운에 기대야만 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이 제발 끝나기를.


🏷 도망치지 않고 충실히 보낸 그 시간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 부디 덜 지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픈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그 자리를 오래도록 지켜 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나이 들수록 잃어버리고 사라져 가는 것들이 많아진다. 한편으론 세월과 함께 감정들이 뭉툭해지는 것 같아 나이 듦이 싫기도 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월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주변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하루하루 아이들이 커갈수록 우리 아이들과 주변의 모든 아이들이 그저 걱정 없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커져간다.


그래서 소아과 의사가 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내일이 되길>이라는 제목이 제목부터 마음에 콱 와닿았다.
특히나 지난주에 큰아이와 함께 독감을 호되게 겪고 나니, 아무 일도 없이 조용하고 소소하게 흘러가는 하루가 참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줄어가는 소아과 의사선생님들과 부족해진 병원 시설 등 요즘 소아의료가 마주한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에 함께 마음이 쓰였다.
우리 동네도 오랜만에 소아과에 가니 진료 선생님이 한 분 줄고 검진 항목이 달라진 것을 보며 변화를 체감했다. 이러한 현 상황이 그저 한 두 사람의 희생으로만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걸 알기에 그저 마음으로만 안타까움을 더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하루가 새삼 소중하게 다가오게 해준 책
그리고 아이들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내일을 지키기 위해 소아과 현장을 지키며 수고하고 있는 많은 의료진들에게 감사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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