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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색깔, 온도, 습도, 빛의 농도 차이까지 저자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묘사 덕에 읽는 내내 나무에 오르내리고 숲길을 걷는 기분이었다. 수천 년의 시간, 삶과 죽음의 순환을 품은 거목들의 세계에 온전히 젖어들었던 시간. 초록빛 여름날에 어울리는 독특한 여행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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