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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오후 6:47
그저 어느 순간 나는 내 삶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더 행복해지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더 불행해지지도 않았다. 이모 말대로 캐나다에서 보낸 시간이 도움이 되기는 한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충분히 뉘우치며 살고 있는지 시시때때로 의심하며 나 자신에게 물었지만 답을 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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