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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 스타일 작품이긴 한데
공허한 상황과 관계의 단면을 다소 절제 없이 나열하는 방식으로 서사가 이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굳이 이 정도 분량까지 필요했을까 싶은 길이의 중단편들이 이어지고, 형식적으로 특별히 실험적이지도, 신인의 패기가 두드러지지도 않는다. 내면의 우울이나 정서를 문학적으로 압축하거나 변형하기보다는, 비슷한 정조의 장면들이 반복되는 느낌이다. 문지 스타일의 작품이라는 느낌은 있다.

  • 북플
  • 아리에시아님도 <녹지 않는 슈가 크래프트와 블루의 도시>를 재미있게 보고 리뷰를 남기셨네요. 리뷰를 읽어보시겠어요?
  • 2026-03-05 15:37 좋아요  l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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