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 놀이
불면증이 있습니다. 심할 땐 약도 삼켰지만, 정작 무서운 건 오늘 밤이 아니라 내일의 컨디션이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는 말, 적어도 잠에겐 해당사항 없습니다. 잠은 내일을 위한 적금 같은 거라, 내일이 없다면 애초에 잘 이유도 없으니까요.

어젯밤도 비몽사몽, 새벽 5시까지 누운 채 '수'자 놀이 했습니다.

내심장을 쏜 넌 명사수
그냥 가면 너의 실수그런 사람 부지기수외통수에 걸린 자충수

미소는 살인미소그것은 살인미수모태 미인 유일한 성형, 쌍수그대는 미의 무기수, 난 그대의 간수내 마음은 호수, 심청인 인당수

넌 금수저 아니 그냥, 금수

장비는 장수장수는 김수한무
나는 가수노래는 김범수얼굴은 야수입술에 키수
장마는 억수취임새는 얼쑤본캐는 정수
케리비안해적은 가위수(手)의사의 사명은 수(壽), 검사의 사명은 수(sue)
세상은 무리수


  • piano避我路
  • 특정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시대착오적인 어휘의 무리한 사용을 인정합니다.
  • 2026-08-11 16:14 좋아요  l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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