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말] 저기압 低氣壓 (8 + 2026.6.11.)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저기압 低氣壓


무척 저기압이다 → 무척 가라앉았다 / 무척 캄캄하다 / 무척 어둡다
저기압이 집 안에 자옥하다 → 집이 온통 흐리다 / 집이 뿌옇다


‘저기압(低氣壓)’은 “1. [지리] 대기 중에서 높이가 같은 주위보다 기압이 낮은 영역 ≒ 저압(低壓) 2. 사람의 기분이나 일의 형세가 좋지 아니한 상태”를 가리킨다고 해요. ‘낮바람·낮은바람·바람골·바람힘골’로 고쳐쓸 만합니다. ‘가라앉다·갈앉다·갇히다·막히다·처지다’나 ‘거북하다·갑갑하다·깝깝하다·답답하다·못마땅하다·언짢다’로 고쳐써요. ‘싫다·시무룩하다·식다·시시하다·시시껄렁·시들다·시들시들·시큰둥하다’나 ‘껄끄럽다·깔끄럽다·꿀꿀하다’로 고쳐쓰고요. ‘그늘·그늘지다·무겁다·뽀얗다·뿌옇다·어렴풋하다’나 ‘나쁘다·안 좋다·좋지 않다·좋지 못하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눈검정·눈검댕·눈그늘·눈멍·눈멍울·뜬눈’이나 ‘먹구름·먹장구름·매지구름·번개·비구름·천둥번개’로 고쳐쓰지요. ‘멍·멍울·멍들다·멍꽃·멍빛·멍울꽃·멍울빛’이나 ‘깜깜하다·껌껌하다·깜깜길·껌껌길·깜깜나라·껌껌나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어둡다·어둠·어두움·어두컴컴하다·어둠길·어둠터·어둠판·어둠빛·어둠꽃·어둠누리·어둠나라’나 ‘까마득하다·가마득하다·캄캄하다·컴컴하다’로 고쳐씁니다. ‘버겁다·뼈아프다·뼈저리다·아슬아슬·아찔하다·힘겹다·힘들다’나 ‘속쓰리다·속쓰림·속아프다·속아픔·아프다’로 고쳐써도 어울리고요. ‘퀭·퀭하다·퀭눈·잠앓이·잠을 못 자다·잠이 모자라다’나 ‘짜증·짜증질·짜증내다·짜증스럽다·억·억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찌뿌둥·찌푸리다·찡그리다·찡긋·얼굴을 찌푸리다·얼굴을 찡그리다’나 ‘까끌까끌·까끄라기·까라기·까락·꺼끄러기·꺼러기·꺼럭·꺼끌꺼끌·까슬하다·까슬까슬’로 고쳐쓸 수 있지요. ‘검정·검다·검은빛·까만빛·깜빛·검정꽃·검은꽃·까만꽃·깜꽃·거무스름·거무튀튀’나 ‘까망·까맣다·까망이·까망님·까망꽃·까무잡잡하다·까무스름하다’로 고쳐씁니다. ‘새까맣다·새카맣다·시꺼멓다·시커멓다’나 ‘새하얗다·하양·하얗다·하얀빛·하양이·허옇다’로 고쳐쓰기도 합니다. ‘투덜대다·두덜대다·툴툴거리다·혀를 내두르다·혀를 차다’나 ‘흐리다·흐리마리·흐리멍덩·흐리멍덩하다·흐리터분·흐리터분하다·흐릿하다’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라디오에서는 저기압이 북쪽 해상을 통과한다고 알리고 있었다
→ 소리틀은 낮은바람이 높녘 바다를 지난다고 알렸다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다케타즈 미노루/김창원 옮김, 진선books, 2008) 14쪽


집에 일이 있어서 좀 저기압이었어
→ 집에 일이 있어서 좀 안 좋았어
→ 집에 일이 있어서 좀 거북했어
→ 집에 일이 있어서 좀 힘들었어
→ 집에 일이 있어서 좀 찌푸렸어
《트윈 스피카 7》(야기누마 고/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14) 157쪽


저기압 탓인가. 기분이 안 좋은 건
→ 바람골 탓인가. 마음이 안 좋으니
→ 낮은바람 탓인가. 뭔가 안 좋으니
《‘도련님’의 시대 5》(세키카와 나쓰오 글·다니구치 지로 그림/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5) 16쪽


되게 저기압이네
→ 되게 시무룩하네
→ 되게 짜증내네
→ 되게 꿀꿀거리네
→ 되게 툴툴대네
《키테레츠대백과 1》(후지코 F. 후지오/오경화 옮김, 미우, 2018) 122쪽


완전 저기압이네∼
→ 매우 무겁네!
→ 아주 먹구름이네!
→ 무척 찌뿌둥하네!
→ 대단히 흐리네!
→ 더없이 어둡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9》(마유즈키 준/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65쪽


무서운 얼굴로 저기압이 되는 걸 알기 때문이다
→ 무서운 얼굴로 가라앉는 줄 알기 때문이다
→ 무서운 얼굴로 먹구름이 되기 때문이다
→ 무섭게 찡그리기 때문이다
《오후도 서점 이야기》(무라야마 사키/류순미 옮김, 클, 2018) 29쪽


태풍급 저기압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다음날
→ 사나운 바람골이 일본 뭇섬을 지나간 다음날
→ 낮바람이 무섭게 일본을 가로지른 다음날
《오늘 하루가 작은 일생》(우미하라 준코/서혜영 옮김, 니케북스, 2018) 52쪽


저기압골이 굵어지는 새벽 출항이다
→ 낮바람골이 굵은 새벽에 떠난다
→ 바람골이 굵은 새벽에 떠난다
《빛의 자격을 얻어》(이혜미, 문학과지성사, 2021) 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