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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의 책을 읽을 때는 매끈하게 잘 다듬어졌지만 그다지 유구한 역사는 없이 유행에 잘 맞는 화병을 보는 것 같다. 재미있게 잘 읽히고 마무리까지 완벽했지만 여전히 어딘가 살짝 금이 간 손때 묻은 화병이 그리워지는 건 무슨 연유에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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