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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달에서 나온 책들 중 가장 좋았다. 고급 양장본으로 수선해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진짜 미친 소설이다. ‘아기는 어떤 갈채로서가 아니라 몸이 감당 못 할 만큼의 행복을 배출할 유일한 방법으로서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아기(엘우드)의 몸짓이 이 책을 읽은 내 감상을 대변한다.

  • 북플
  • thkang1001님도 <알려진 세계>를 좋아합니다. thkang1001님이 읽은 다른 책이 궁금하신가요?
  • 2026-04-27 09:37 좋아요  l  좋아요 0
  • 국진이빵
  • ‘해 아래 새 것은 없지만’ 지금 보는 것은 어제의 그 빛 아래에서가 아니다. 낡은 지도처럼 알려진 미국 노예제의 세계, 그 면면이 ‘완전히 새롭게’ 보이는 것은 다루어지는 사실이나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인물들의 “첫 날과 마지막 날,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날을 그들의 ‘신’으로서 바라”보는 역설적으로 인간적인 형식 때문이다. 흑백, 남녀, 선악, 자연과 초자연의 이분법과 예상가능한 온갖 트라우마를 무심하게 건너버리는 문장이 리듬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텔레파시를 품은 채 다가오고 우리는 다시 나아간다. “우주는 시종일관 괴상한 짓을 한다는 생각을 품고 자란 사람들이 이야기를 전하는 또 하나의 방식”(에드워드 존스), 바로 문학! - 소설가 김남주님의 평을 읽으니 내 한줄평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아무튼 진짜로 끝내주는 소설이다! 섬과달은 에드워드 P. 존스의 다른 책들(단편집)을 속히 출간해주십시오...
  • 2026-04-27 09:41 좋아요  l  좋아요 1
  • 초록비
  • 이 책 예전에 사놓고 아직 못읽었는데, 당장 읽고 싶어지는 리뷰네요.
  • 2026-04-27 09:43 좋아요  l  좋아요 2
  • 국진이빵
  • 초록비님 감히, 당장 읽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저로서는 완전히 취향의 정곡을 찔려버린 책이었습니다!
  • 2026-04-27 09:57 좋아요  l  좋아요 2
  • 초록비
  • 그렇군요! 당장 읽어보겠습니다! ㅎㅎㅎ 워낙 유명한 잗가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당장 읽어보라고 쿡쿡 찔러주는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 같네요 ㅎㅎ
  • 2026-04-27 09:59 좋아요  l  좋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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