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별점별점별점별점
  • 읽고싶어요
  • 읽고있어요
  • 읽었어요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 진솔한 사랑이야기_조정래 장편소설 『서리꽃 2』 책리뷰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 진솔한 사랑이야기_조정래 장편소설 『서리꽃 2』 책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책꽃아글라 소중한 글입니다.」


이재이와 윤소인의 행복한 결혼이 빨리 성사되길 바라며 단숨에 『서리꽃 1』 이야기는 행복한 끝맺음을 하였습니다.


진솔하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서리꽃 2』 책장을 다시 펼쳐보게 합니다.


아무런 대가나 이유 없이 단 한 사람만 바라보며 자신의 사랑 표현을 이어나가는 주인공 이재이 그에게는 매일이 달달한 솜사탕같이 날들이었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간절한 바람으로 이어졌던 그 사랑의 결실은 쉽게 맺어질 수가 없는 것일까요?


결혼만을 생각하며 이재이 자신의 부모님께 윤소인을 인사 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윤소인을 인정받기 위해서 애쓰며 오로지 윤소인 그녀의 행복만을 생각하던 이재이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다가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었던 숨 막히는 날들과 엄두가 안 나는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한 고통과 시련의 시간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 이재이를 만나 그 모든 것들이 경제적으로 순식간에 해결되고 찬란한 사랑의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던 그녀였지만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몸속에 더욱더 깊숙이 박힌 암덩어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기침과 급격한 피로감에 매일 같이 예민하고 전신 피로감에 시달렸던 윤소인 그녀 자신도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자신의 몸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그 신생물의 존재에 너무 놀란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두 연인의 행복한 연애 생활에 즐거워하며 깔깔 웃고 함께 설레며 읽어 내려갔던 소설 속에서 이제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애잔함이 가슴을 젖 시는 순간이었습니다.


여주인공 윤소인이 느꼈을 슬픔, 원망, 자책, 한탄 ……


왜 하필 나여야만 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그 모든 미래가 한순간에 무너 질 것만 같은 바로 그 순간 그녀의 곁에는 든든한 연인 이재이가 있었습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나만 믿고 의지하며 내 곁에 있어 달라고 말하는 이재이의 손에 이끌려 그녀는 자신의 그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며 이겨내겠다는 다짐 어린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고통과 치유의 시간 속에서 장흥 가지산 보림사에서의 생활이 그려지고 자신보다 그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고 배려하는 주인공 이재이 모습에서 '진실한 사랑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두 연인의 간절한 기도만큼이나 찬란한 사랑의 힘으로 이재이와 윤소인은 다시 행복한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에 활짝 웃음 짓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애틋한 사랑으로 이재이와 윤소인의 함께 떠나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여행. 그녀가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빈센트 반 고흐 작품을 실제로 보기 위해 계획된 미술관 투어와 다양한 곳곳의 명소들.


​함께 하기에 모든 것들이 좋았고 함께였기에 모든 것들이 찬란하도록 눈이 부셨던 여행에서 이재이와 윤소인은 다시금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순간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그 속에 숨은 윤소인 내면의 고통과 갈등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육체적 아픔이 소리 없이 배어 나오고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진솔하고 애잔한 사랑.
서로를 의심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맹목적 사랑의 결말은 더욱더 찬란하고 눈부시게 끝맺음을 하고 있습니다.


'서리꽃'은 겨우내 아주 잠시만 볼 수 있는 눈 송이 보다 더 빛나는 모양으로 유리창 따위에 서린 김이 얼어서 꽃처럼 엉긴 무늬입니다. 잠시 피었다가 아침이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아름답지만 덧없는 사랑’, '짧지만 찬란한 사랑'의 속성을 표현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삶을 바라보고 걸어가는 방향 또한 달라지며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의미도 어떤 이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도 혹은 어떤 이에게는 그 의미가 인생을 바꿀 만한 구심점이 될 수도 있음을.


모든 계절에 읽어도 좋지만 유독 자신은 괜찮다고 다독이며 불타는 붉은색으로 변장한 채 찬란한 희생으로 자신을 마지막까지 의미 있게 표현해 내는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과 순간의 찰나가 더 아름다운 서리꽃의 향현을 볼 수 있는 계절 겨울에 어울리는 애잔하고 진솔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서리꽃 1.2』 소설이었습니다.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