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인생설계의 기술》서평
흔들리는 삶을 단단하게 다잡는 실전 프레임워크
《지지 않는 인생설계의 기술》
저자 '대릴 페어웨더'는 경제학자다. 현재 미국 부동산 플랫폼 Redfi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주택시장과 소비자 행동을 분석하고 있으며, 과거 Amazon에서도 경제학자로 일했다.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흑인 여성이다.
저자는 행동 경제학과 게임이론을 바탕으로 직장, 이직, 승진, 연애, 협상, 돈, 주거처럼 우리가 실제 삶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의미있는 인생 설계에 대해 조언한다.
그리고 묻는다.
어떤 게임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 게임에서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인가.
불확실성이 상수가 된 시대에 '이기는 인생'을 꿈꾸는 것은 때로 버겁게 느껴진다. 외부 환경은 예측할 수 없이 변하고,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느끼는 무력감은 현대인의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목표를 향해 승리하는 법 대신, '절대 무너지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책의 핵심은 단순히 거창한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내면과 행동에 집중하는 '지지 않는 전략'을 제시한다.
책을 덮고 생각해본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이 게임을 하고 있는가?
이 게임에서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게임을 계속할수록 나는 더 강해지고 있는가?
나에게 다른 선택지는 있는가?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지지 않는 법’보다
‘내가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하고 싶다.
남들이 이기는 게임에 반드시 뛰어들 필요는 없다.
남들이 좋은 게임이라고 말하는 게임을 끝까지 붙잡을 필요도 없다.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의 선택지를 넓히고,
정보를 모으되 지나치게 머물지 않고,
필요하다면 게임을 바꾸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것.
인생은 한 번의 승부가 아니다.
수많은 게임이 이어지는 과정이다.
그러니 지금의 게임에서 조금 밀리고 있다고 해서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아직 다른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지 않았다.
인생의 최적화는 남들이 말하는 성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위해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과 삶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지지 않는 인생설계’의 진짜 의미일 것이다.